[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기오염이 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차량 배기가스 등에서 비롯되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의학연구위원회(MRC) 산하 역학연구소 연구진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51건의 관찰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중 34건은 메타분석 기준을 충족해 통계적 신뢰도를 높였다. 분석 대상 인원은 약 2,900만 명에 달했다. 연구진은 세 가지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₂), 그리고 그을음(Soot)에 주목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소 입자로, 차량 배출가스, 산업공정,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해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이산화질소는 주로 디젤 차량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가스로, 천식을 유발하거나 폐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을음 역시 디젤 차량 배출가스나 장작 연소 등에서 발생하며, 호흡기·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PM2.5 농도가 10㎍/㎥ 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라틴아메리카 태평양 해안 전역에 걸쳐 발견되는 플라스틱 병 대부분이 현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병 중 상당수가 코카콜라, 펩시코, 아헤 그룹(Aje Group) 등 대형 음료업체 제품으로 확인되면서 기업의 책임과 함께 재사용 포장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진이 이끄는 이번 조사는 멕시코에서 칠레에 이르는 1만2천km 이상의 해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10개국 92개 본토 해변과 15개 도서 해변, 38개 연안 지역사회에서 플라스틱 병을 수거했으며, 1천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와 200명의 지역 리더들이 채집과 분류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수거 병 중 59%는 라틴아메리카 태평양 연안 국가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주로 탄산음료, 생수, 에너지 음료 등에 사용된 일회용, 1인용 제품이었으며, 뚜껑이 떨어져 나간 병이 본토 지역에서 더 많이 발견된 반면 도서 해변에서는 병뚜껑이 붙은 채 발견된 비율이 73.4%에 달했다. 특히 수거된 병 중에는 오래된 제품도 다수 포함됐다. 2001년 페루 해변에서는 파워에이드 병이, 2002년 칠레 섬에서는 코카콜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IUC)와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에서 식물성 달걀(plant-based egg)이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제공되느냐'가 핵심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팬케이크처럼 익숙한 음식에 재료로 포함되는 방식이 단품 형태보다 수용도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Foods'를 통해 발표됐다. 김다은(Da Eun Kim) 박사과정 연구원과 공동저자 브레나 엘리슨(Brenna Ellison) 교수는 식물성 달걀의 수용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 1,628명을 대상으로 가상의 식사 상황을 설정한 온라인 실험을 설계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가격(4.99달러 또는 7.99달러) △식사 장소(가정 또는 외식) △제품 형태(스크램블드에그 또는 팬케이크 속 재료) 등 세 가지 요소가 조합된 시나리오가 제시됐으며, 각 시나리오에 대한 구매 의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식사 장소보다는 제품 형태가 소비자 반응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크램블드에그처럼 단품으로 제공될 경우보다, 팬케이크에 식물성 달걀이 재료로 사용된 경우 구매 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자사가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고덕점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인기 메뉴를 할인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프로모션을 8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플랜튜드’ 고덕점은 '고덕비즈밸리' 아이파크 더리버몰 4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총 69석 규모의 오픈 키친형 공간과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를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고, 식물성 식단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고덕점의 인기 메뉴인 ‘라구 리가토니 파스타’(정가 1만5900원)를 1만 원에 판매한다. 해당 메뉴는 풀무원지구식단 식물성 라구소스를 기반으로 양파, 버섯, 당근, 셀러리 등 다양한 채소와 체다치즈 소스, 허브 차빌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홈이 있는 리가토니 면이 소스를 풍부하게 머금어 고기 없이도 깊은 풍미와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건 식단을 선호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플랜튜드 고덕점 오픈 이후 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7월 2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비건 시민단체들이 폭염 속 가축 폐사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가축 폐사는 반복되는 동물학대”라며 정부와 농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7월 2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비건 시민단체들이 폭염 속 가축 폐사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가축 폐사는 반복되는 동물학대”라며 정부와 농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7월 2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비건 시민단체들이 폭염 속 가축 폐사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가축 폐사는 반복되는 동물학대”라며 정부와 농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7월 2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비건 시민단체들이 폭염 속 가축 폐사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가축 폐사는 반복되는 동물학대”라며 정부와 농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7월 2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비건 시민단체들이 폭염 속 가축 폐사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가축 폐사는 반복되는 동물학대”라며 정부와 농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올여름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가축 폐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폭염 가축 폐사는 구조적인 동물학대”라며 제도 개선과 건강한 비건 채식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한국비건연대 등 5개 동물·비건 시민단체는 지난 7월 28일(월)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사회 전반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공동 성명서 낭독 △피켓 시위 △상징적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폭염 속에서 죽어가는 가축들의 실태를 고발하고 생명 존중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 무더위로 폐사한 가축은 무려 101만 1,243마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닭 등 가금류가 96만 2,353마리, 돼지가 4만 8,890마리로 전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9만 6,000마리)보다 약 10.5배 증가한 수치다.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현상이 “기후위기와 공장식 축산 구조가 결합한 결과이자,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지적했다. 성명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적인 초콜릿 제조업체 바리칼리보(Barry Callebaut)가 스위스 취리히 응용과학대학(ZHAW)과 손잡고 ‘카카오 세포 배양 기술’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양측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콜릿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가능성을 동시에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세포 배양 기술은 통제된 실내 환경에서 카카오 나무가 아닌 카카오 세포를 배양해 초콜릿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기후변화로 인한 카카오 생산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열대 우림 훼손과 같은 환경 문제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의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과 병충해, 수확량 감소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초콜릿 시장은 원료 부족과 가격 급등에 직면해 있다. 바리칼리보 측은 “이번 협력은 초콜릿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라며 “농장에서 재배된 카카오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를 이끄는 ZHAW의 티로 휘른 교수와 레기네 아이블 교수는 세포 배양 기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Renault)가 2025년 연말까지 전 차종에서 동물 가죽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동물권 보호단체 PETA 프랑스와의 협의 결과로, 르노는 앞으로 차량 내장재에 비건 가죽 등 비동물성 소재만을 사용할 방침이다. 르노의 이번 조치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윤리적 소비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는 행보다. PETA는 르노와의 협의 과정에서 ‘비건 차량 인테리어 설문조사’를 공유하며 소비자들이 점점 더 윤리적이고 동물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르노는 이미 ‘르노 5 E-Tech 일렉트릭’, ‘심비오즈(Symbioz)’, ‘라팔(Rafale)’ 등의 전기차와 신차 모델에 재활용 소재 시트와 친환경 직물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PETA에 따르면 전 세계 가죽 산업에서는 매년 약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되고 있으며, 일반 승용차 한 대의 내장을 가죽으로 마감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소 세 마리의 가죽이 필요하다. PETA가 세계 최대 가죽 가공업체의 공급망을 조사한 결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연합(EU)이 식물성 제품에 ‘소고기(beef)’, ‘돼지고기(pork)’, ‘닭고기(chicken)’ 등 전통적으로 동물성 식품에 쓰이던 용어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총 29개의 ‘고기 유사 표현(meaty terms)’을 식물성 제품의 라벨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안은 소비자에게 식품의 구성 성분과 영양 정보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지만, 식물성 식품 관련 업계와 시민단체들은 해당 조치가 오히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식물성 대체식품의 성장을 억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식물성 버거나 소시지에 ‘버거’나 ‘소시지’라는 용어가 붙어 있다고 해서 혼동하거나 오인 구매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유럽채식연합(European Vegetarian Union)의 라파엘 핀토 정책 담당자는 “EU의 여러 국가에서 수집된 자료를 보면, 소비자들이 고기 유사 용어를 보고 식물성 제품을 실제 고기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 색조 브랜드 ‘브루케시아(BROOKESIA)’가 올리브영 입점과 동시에 온라인몰 선케어 부문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눈에 띄는 인기를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올리브영에 입점한 브루케시아의 선베이스 2종은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비건 포뮬러와 자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선케어 라인으로, 출시 직후부터 뛰어난 제품력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당 제품은 △브리즈핏 톤업 선베이스와 △그린 코렉팅 선베이스 총 2종으로, 모두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을 자랑한다. 먼저 ‘브리즈핏 톤업 선베이스’는 백탁 없이 자연스러운 톤 보정과 촉촉한 사용감으로 데일리 메이크업 베이스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린 코렉팅 선베이스’는 붉은기를 자연스럽게 커버해주고, 수분감 있는 수딩 텍스처가 열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또한 안자극 대체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마일드한 포뮬러로 눈 시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특히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브루케시아 관계자는 “값진 소비자 반응을 얻게 돼 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전자 조작된 박테리아가 동물성 성분 없이도 진짜 우유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돼, 지속가능하고 동물복지에 부합하는 비건 유제품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Trends in Biotechnology』(생명공학 트렌드)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대장균(E. coli)을 유전적으로 조작해 치즈와 요거트 제조에 필수적인 카제인(casein)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전통적인 낙농업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영양과 식감, 기능 면에서 유사한 식물 기반 대체 유제품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제인은 우유의 주요 단백질로, 인간의 소화기관에 적합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 영양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유아용 분유부터 성인용 건강식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2023년 기준 세계 카제인 시장은 약 27억 달러(한화 약 3조7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 하지만 이 단백질은 전통적으로 소에서 착유한 원유에서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동물복지 문제와 높은 탄소배출 등 환경적 부담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비유제품·식물 기반 대체단백질에 대한 산업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