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일유업이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잘 알려진 정희원 의학박사와 손잡고 새로운 저당 두유 제품인 ‘매일두유 렌틸콩’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15일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렌틸콩의 영양 성분을 반영한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을 출시했다”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정희원 박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영양 설계와 원료 배합, 맛까지 전방위적으로 공동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90mL 용량 한 팩에 식물성 단백질 9g과 식이섬유 3g을 함유했으며, 당류는 1.5g에 불과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렌틸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 함량이 낮아,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식재료다. 건조 렌틸콩과 현미의 100g당 영양 성분을 비교하면 단백질 함량은 각각 23.58g, 7.33g, 식이섬유는 12.2g, 3.9g으로 렌틸콩의 우수성이 뚜렷하다. ‘저속노화 식사법’의 저자이기도 한 정희원 박사는 평소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저당 두유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개인적 식습관과 렌틸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정희원 박사와 함께 개발한 ‘매일두유 렌틸콩’이 출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비건 가죽 스타트업인 미국 모던메도우(Modern Meadow)와 손잡고 동물 가죽을 대체할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뉴저지 소재 생체소재 스타트업 모던메도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기술 개발 프로젝트인 ‘컨셉 AMG GT XX(Concept AMG GT XX)’에 동물성 가죽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시트 소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된 소재는 ‘랩파이버 바이오텍(LabFiber Biotech)’으로, 모던메도우의 대표 기술인 ‘이노베라(Innover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소재는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AMG GT3 레이싱카의 타이어, 식물성 단백질, 바이오 폴리머 등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동물성 가죽과 유사한 질감과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던메도우는 원래 배양육 개발을 목적으로 창립된 스타트업이었으나, 고비용 문제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 비건 가죽 분야에 집중하게 됐다. 이후 개발된 이노베라는 80% 이상의 재생 탄소를 포함하며, 별도의 보존 조건 없이도 보관이 가능하고, 기존 제조 공정에 쉽게 적용되는 등 상업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식욕이 감소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등 일상적인 활동조차 버거워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의 밸런스를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한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자연식품 가운데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채소와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된다.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채소로는 시금치를 꼽을 수 있다.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로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마그네슘이 다량 들어 있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돕고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간단하게 데쳐서 무침으로 먹거나 국, 스무디 등에 활용하기 좋다. 브로콜리도 여름철에 추천할 만한 채소다. 브로콜리에는 면역력 향상에 중요한 비타민 C와 식이섬유, 엽산이 풍부해 체력 저하를 막고 몸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근 역시 주목할 만한 식재료다. 당근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가 배우 혜리를 국내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혜리는 이달부터 아워글래스의 캠페인 화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얼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아워글래스 측은 "혜리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의 윤리적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설명하며, "혜리를 통해 비건 뷰티 철학을 전파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혜리가 아워글래스의 신제품인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팬텀 글로시밤 레드제로’를 활용한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다. 특히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 – 리얼리스트'는 매트, 새틴, 쉬머, 메탈릭 등 4가지 제형으로 구성된 뉴트럴 계열의 4구 팔레트로, 음영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워글래스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윤리적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혜리와의 파트너십은 브랜드의 철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워글래스는 200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이 제품, 정말 비건 맞을까?” 비건을 실천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성분, 제조 방식, 브랜드 철학까지 살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비건 제품을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10가지 핵심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Q91. 비건 제품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식 비건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국비건인증원, 비건소사이어티, PETA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은 성분과 제조 공정을 모두 검증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Q92. 성분표를 보면 알 수 있나요? 도움이 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성분명이 일반 소비자에게 낯설 수 있고, 일부 동물 유래 성분은 식물 유래 성분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예: 글리세린(동물 or 식물 유래 가능), 젤라틴(동물 유래), 카제인(우유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은 단순한 채식주의가 아닙니다. 동물의 고통과 희생을 최소화하겠다는 윤리적 선택이 그 출발점입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비건과 동물권의 개념적 관계, 축산·실험·오락 산업 등에서 동물이 처한 현실을 살펴봅니다. Q81. 비건은 왜 동물권과 관련이 있나요? 비건은 동물을 음식, 의류, 실험, 오락 등 어떤 목적으로도 착취하지 않겠다는 철학에서 출발합니다. 동물권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으로 비건은 자리잡고 있습니다. Q82. 동물권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동물도 고통을 느끼고 삶을 지속하려는 본능이 있는 존재로,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유한 생명권을 가진 존재라는 개념입니다. 이는 단순 보호를 넘어 동물의 자율성과 권리를 인정하는 철학적 입장입니다. Q83. 축산업이 동물에게 끼치는 고통은 어느 정도인가요? 비건 관점에서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에서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염증성 장질환(IBD)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과일,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궤양성 대장염(UC)과 크론병(CD) 발병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는 14만 3000명이 넘는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약 14년 반에 걸쳐 진행됐으며, 식단 유형에 따른 IBD 발병률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꾸준히 실천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궤양성 대장염 발생 위험이 8%, 크론병 위험은 14% 낮았다. 연구진은 특히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영양 밀도가 높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과 채소, 정제되지 않은 곡물 섭취가 염증성 장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제된 곡물과 식물성 유지류 등으로 구성된 '비건이지만 건강하지 않은' 식단은 크론병 위험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식물성 식단이 무조건 건강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의문을 던지는 대목이다. 연구팀은 염증 수치를 반영하는 주요 생체 지표인 백혈구 수치와 C-반응성 단백질(CRP)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소, 견과류,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지중해식이나 식물성 식단이 중장년층의 만성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의 ‘건강한 식단이 변비 증상을 완화한다’는 수준을 넘어, 특정 식단이 변비 발병 자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브라이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소속 연구진은 최근 중·노년층 9만 6천여 명을 수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지중해식 또는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만성 변비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카일 스탈러(Kyle Staller)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변비는 수백만 명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흔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심혈관 건강 외에도 식단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 건강 조사(NHS), 간호사 건강 조사 II(NHSII),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자사 ‘진저(Ginger)’ 샴푸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두피 각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이 27세부터 63세까지의 성인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 따르면, ‘진저’ 샴푸를 1회 사용한 뒤 두피 각질이 평균 62.4% 감소하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시험 참여자 전원은 세정력, 촉촉함, 매끈함 등 사용감 전반에 대해 100% 만족을 표했으며, 전반적인 두피 상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저’ 샴푸는 제품명 그대로 생강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제품으로, 생강 추출물과 바닷소금, 꿀 등 신선한 원재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하며 각질을 제거하는 굵은 입자의 바닷소금이 40% 이상 함유됐으며, 생강 특유의 향과 청량한 사용감이 여름철 두피 관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꿀 성분은 세정 후에도 두피와 모발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러쉬코리아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며 두피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여름철을 겨냥해 ‘진저’ 샴푸를 계절성 두피 고민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이 수면의 질은 물론 꿈의 내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디저트와 유제품이 악몽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주목된다. 최근 미국 CBS 뉴스는 지난 1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음식과 수면·꿈의 상관관계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 대학생 10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 기반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0.2%는 특정 음식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약 25%는 음식이 수면을 악화시켰다고 했고, 20%는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으로는 디저트나 단 음식, 매운 음식, 유제품 등이 꼽혔고, 반대로 과일이나 채소, 허브차는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꿈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5.5%에 불과했지만, 이들 중 다수가 “음식 때문에 악몽을 꿨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저트와 단 음식이 31%, 유제품이 22%의 비율로 악몽 유발 요인으로 보고됐다. 연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12주간 매일 피칸을 섭취한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약 57g, 즉 2온스 분량의 생 피칸을 섭취한 실험 참가자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8mg/dL 이상 감소했고, LDL 콜레스테롤은 7mg/dL, 중성지방 수치는 16mg/dL 줄어들었다. 이 결과는 혈압이나 혈관 확장 능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집중된 효과를 보여주었다. 해당 연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트리샤 L. 하트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하나 이상 지닌 성인 1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은 기존 간식을 유지했고, 다른 쪽은 평소 먹던 과자나 쿠키 대신 매일 생 피칸을 섭취했다.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피칸은 미국 남부와 멕시코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호두과 식물로, 식물학적으로는 핵과류(drupe)에 속한다. 단단한 껍질 안에 영양이 풍부한 씨앗을 품고 있으며, 단일불포화지방, 폴리페놀, 마그네슘 등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서 완두단백질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완두단백질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1억 8,170만 달러(약 1조 6,200억 원)에서 2033년까지 42억 995만 달러(약 5조 7,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평균 6.0%에 달하는 성장률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시장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완두단백질은 유제품이나 대두 등 전통적인 단백질원보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고, 소화가 잘 되는 특성 덕분에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클린라벨’ 소비가 확산되며 원재료의 단순성과 기능적 효능을 강조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완두단백질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고단백, 저지방, 무콜레스테롤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보충제, 임상영양, 기능성 식품, 심지어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분야로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성인 대다수가 식물성 식단, 즉 비건 식단이 일반 식단보다 더 비싸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식물성 식품 위주의 비건 식단이 오히려 비용 면에서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며 인식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PCRM)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2025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성인 2,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비건 식단이 육류와 유제품이 포함된 일반 식단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응답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67%가 비건 식단이 ‘다소’ 또는 ‘훨씬 더’ 비싸다고 인식해 모든 세대 중 오해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은 단순한 인식조사를 넘어 미국인의 식료품 소비 현실을 반영한다. 전체 응답자의 77%는 현재 식료품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으며, 70%는 가장 많은 지출이 ‘육류’ 항목에서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기와 유제품이 여전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속가능한 패션의 선두주자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가 혁신적 소재 과학 기업 발레나(Balena)와 협업해 퇴비화 가능한 식물성 운동화 ‘S-Wave’를 선보였다. 운동화를 손에 들면 은은한 계피 향이 감도는 이 제품은 순환형 디자인 철학과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지속가능 패션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밑창까지도 친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식물성 소재를 전면 도입했다. 특히 밑창에는 바이오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인 BioCir® Flex가 적용됐다. 이 소재는 피마자콩, 식물성 오일, 다당류 등 재생 가능한 원료에서 추출되며, 산업용 퇴비화 시설에서 분해되거나 반복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수준의 내구성과 고무 같은 유연성을 지녀 고성능 운동화 밑창으로 적합하다. 이번 협업은 2년에 걸친 실험과 테스트를 거쳐 성사됐으며, 새롭게 출시된 **S-Wave 화이트 모델(가격: 550달러)**에는 갑피에 대마섬유와 파인애플 농업 폐기물이 혼합된 소재가 사용됐다. 사용 후 소비자는 신발을 브랜드 측에 반납할 수 있으며, 스텔라 맥카트니는 각 부위를 분리해 밑창은 퇴비화하거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L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이 저자극 비건 세제 브랜드 ‘라버리(LAVEREE)’를 공식 입점시켰다고 8일 밝혔다. LF몰에 따르면 이번 입점은 버티컬 패션 플랫폼 중 최초 사례다. 단순 의류 판매를 넘어 의류 관리까지 아우르는 고차원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라버리는 7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 춈미(백종민)가 론칭한 브랜드다. 2022년 5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세탁세제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 17일 LF몰 입점 직후 열흘 만에 목표 대비 약 6배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초기 반응도 뜨겁다. LF몰에서는 라버리의 세탁세제, 얼룩제거제, 선물세트 등 전 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스킨케어 등급의 안전한 전 성분을 사용했으며, 무독성 비건 성분으로도 풍부한 거품과 강력한 세척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세제로 주목받고 있다. LF몰은 라버리 입점을 기념해 ‘L+DAY’ 기획전을 열고 전 제품에 대해 10% 할인 및 추가 10%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