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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좋은 채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지속되면서 재채기, 콧물, 코막힘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 더구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 기준이 완화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식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알레르기를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콧물과 코막힘 증상을 동반하는 비염에는 미나리가 탁월하다. 미나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흡수된 중금속, 미세먼지 등을 체외로 배출해주고 혈액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준다. 비타민C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퀘르세틴과 캠프페놀 성분이 함유돼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방지 및 피부 건강을 지켜주기도 한다. 외부 유해 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쉽게 지칠 수 있는 눈 건강에도 좋다. 미나리는 깨끗이 손질해 무침을 해 먹어도 좋고 부침개로 활용해도 좋다.

 

차로 즐기는 작두콩도 비염 증상에 도움이 된다. 작두콩에는 콘카나발린 A라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일반 콩에 비해 비타민 A와 B, C가 다량 함유돼 항염 작용이 뛰어나 가래 기침, 비염, 축농증 등에도 고루 도움이 된다. 사포닌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몸에 독소를 빼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 피로해소,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작두콩을 생으로 먹거나, 차를 과다 복용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인 500ml만 마셔야 한다.

 

ABC주스의 주재료인 비트도 알레르기 비염에 도움이 된다.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비트는 베타인, 안토시아닌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비강의 염증을 줄이고 비염 증상을 완화한다. 이 밖에도 칼륨, 철분, 엽산 등이 풍부해 몸의 해독 작용을 돕고 면역력 향상에도 탁월하다.

 

 

 

이 밖에도 생강과 대추는 각각 호흡기 점막과 코 점막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비염 증상 완화에 탁월하다. 아울러 생강과 대추는 모두 성질이 따뜻한 식품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신경 안정을 도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독소를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 이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과일도 있다. 지난 2018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발간하는 AAIR(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Research)에 기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42%가 복숭아, 사과, 키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식품 알레르기 증후군(Pollen-food allergy syndrome)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 중 생과일이나 채소를 섭취 한 후 두드러기 등 피부 증상이 일어난다면 원인이 되는 식품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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