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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쉘, 지옥에 가라” 환경단체, 석유 대기업 주주 총회 난입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100여 명의 환경운동가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석유 대기업의 주주총회에 난입해 석유 및 가스 추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23일 유로뉴스는 포실 프리 런던(Fossil Free London)의 활동가 100여 명이 영국 런던 엑셀(ExCeL) 센터에서 개최된 화석연료 기업 쉘(Shell)의 주주총회에 난입했고 무대를 점거하고 석유 및 가스 추출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운동가들은 유명 팝송인 ‘Hit the Road Jack’을 ‘지옥에 가라, 쉘(Go to Hell Shell)’로 개사해 부르며 웨일 사완(Wael Sawan) 쉘 CEO의 개회사를 방해했으며 책상에 올라서서 거대 화석 연료 회사를 비난하는 연설을 이어갔다.

 

쉘은 올해 초 115년 역사상 가장 높은 360억 유로의 수익으로 보고했으며 화석 연료 추출 부지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쉘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한계를 위반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는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운동가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포실 프리 런던의 조안나 워링턴(Joanna Warrington) 활동가는 “쉘은 그들의 이익을 얻기 위해 우리의 집에 불을 지르고 있다”라면서 “석유와 가스는 파키스탄의 치명적인 홍수에서 영국의 끔찍한 폭염에 이르기까지 기후붕괴를 주도하고 있지만 쉘은 이러한 더럽고 위험한 연료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장 밖에는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그린피스(Greenpeace),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Global Justice Now) 등 다양한 환경 단체의 활동가들이 모여 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에 대해 쉘의 대변인은 “우리는 사회가 기후변화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쉘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에너지 기업이 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파리 협약의 1.5도 상승 제한과 일치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쉘의 이 같은 발언은 그린워싱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지난 2월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는 쉘이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재생에너지에 지출하는 비용을 과장했다고 밝히며 기후위기 오도 혐의로 쉘을 기소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쉘 내부에서 화석 연료로부터 계속해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과 회사가 기후변화에 더 빨리 대처하기를 원하는 소수 투자자 사이의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웨일 사완 CEO는 2030년까지 석유 생산량을 매년 1.2% 줄이겠다는 공약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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