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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문어도 비건으로? 레보푸즈, 곰팡이 단백질 활용 ‘더 크라켄’ 출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오염과 해양생태계 고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해산물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연어, 참치는 물론이고 장어, 새우 등 다양한 식물성 해산물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물성 문어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푸드테크 기업 레보푸즈(Revo Foods)는 세계 최초로 곰팡이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문어 다리 ‘더 크라켄(THE KRAKE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여러 요리에서 활용되는 문어에 대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더 크라켄’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들은 천연 곰팡이에서 추출한, 대체 단백질 원료 중 하나인 마이코프로테인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레보푸즈에 따르면 마이코프로테인은 일반적인 원료 성분에 비해 가공이 덜 필요해 더 많은 미량 영양소와 비타민을 보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제품에는 해조류, 유채씨 등 식물성 오일이 함유됐다.

 

 

‘더 크라켄’은 실제 문어의 향, 맛, 뉴트리스코어 A 영양 프로필 등급, 높은 오메가 3 지방산 함량 및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아울러 흡판과 색상 등 실제 문어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고 제품을 그대로 섭취가 가능하지만, 굽거나 튀길 수 있어 스페인식 문어 요리 폴포 아 라 가예가(Pulpo a la Gallega)나 그리스식 문어 샐러드와 같은 문어 기반 요리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레보푸즈의 니콜로 갈리즈(Niccolo Galizzi) 푸드테크 책임자는 “문어의 강렬한 색상을 재현하기 위해 우리는 당근, 블루베리, 파프리카, 고구마를 조합해 얻은 천연 색소를 개발했다”라면서 “실제 문어보다 쫄깃한 식감은 덜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통파트너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관찰하고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 ‘더 크라켄’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 더 큰 규모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똑똑하다고 알려진 문어는 여러 요리에 활용되며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UN FAO의 수치에 따르면 EU는 지난 2018년에 약 12만 5000톤의 문어를 소비했으며, 문어 요리가 다양한 이탈리아에서만 6만 톤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해 해산물 소비량이 많은 아시아에서는 같은 해 19만 톤을 소비했다. 지속되는 남획으로 인해 전 세계 문어 개체수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문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문어는 뇌가 9개로 똑똑하며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생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문어를 포함한 두족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두족류가 학습 능력과 인지 능력이 발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문어를 산 채로 삶는 행위가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에서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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