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경북 고령의 농업회사법인 화갑농원이 대가야 역사와 음악적 모티프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보리증류주 ‘대가율(大伽律)’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화갑농원은 고령에서 직접 재배한 보리를 사용해 지역성과 원료 신뢰도를 강화했으며, 제품 구성은 가야금 오음계에서 착안한 황·태·중·임·남의 5종으로 마련했다.
대가율은 대가야 왕도 고령의 상징성과 가야금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지역 농장이 원료 재배부터 양조까지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업체는 보리를 전통 누룩으로 발효한 뒤 정밀 증류와 숙성 공정을 적용해 보리 풍미를 살리면서도 잡미를 줄인 균형 잡힌 맛 구현에 주력했다.
제품 라인업은 황(40도 이상), 태(35~40도), 중(25~30도대), 임(20~25도), 남(10~20도)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의 도수와 캐릭터는 가야금 음이름을 바탕으로 음악적 구조처럼 해석됐다는 설명이다.
화갑농원 관계자는 “대가율은 고령에서 재배한 보리를 기반으로 대가야의 예술성과 풍류를 현대적 증류 방식으로 구현한 보리증류주”라며 “가야금 오음계를 활용한 제품 구성은 문화적 차별성과 소비자 경험 확장의 전략적 시도”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