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프랑스식품음료연맹은 국내 미식전문가 3인을 유럽 식품 앰배서더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국내 베이커리·디저트·외식 업계 전반에서 소비자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최근 미식 시장에서는 맛과 디자인을 넘어 식재료의 원산지와 생산 과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 공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프리미엄화 흐름과 함께 스토리와 신뢰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되면서 미식 소비의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유럽의 맛을 경험하다, 본 아페티(European Taste Experience – Bon Appétit!)’ 캠페인의 호레카 프로모션 현장에서도 확인됐다. 서울 주요 외식 매장에서 유럽 식재료를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 당시, 소비자들은 단순한 시식 경험을 넘어 원산지, 제조 방식, 활용법 등 제품의 배경 정보에 대한 문의를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온라인에서도 유럽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 관련 문의가 이어지며 관심이 이어졌다.
연맹은 이러한 소비자 반응을 캠페인 운영의 주요 신호로 보고, 정보 전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에 소비자의 질문에 체계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유럽 식품 앰배서더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위촉된 앰배서더는 베이커리, 미식 콘텐츠, F&B 브랜딩 분야에서 활동해 온 현장 기반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됐다. 오뜨르 베이커리 오너이자 유튜브 채널 ‘빵딘’을 운영하는 박정원 셰프는 유럽 제과제빵 식재료의 특성과 활용법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미식 콘텐츠 플랫폼 ‘메티즌’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유럽 식재료와 음식 문화의 맥락을 전달한다. F&B 브랜드 디렉터로 활동 중인 김혜준컴퍼니 김혜준 대표는 유럽 식품이 지닌 장인정신과 품질, 다양성의 가치를 실제 소비자 경험 중심의 콘텐츠로 풀어낼 예정이다.
연맹은 이들 앰배서더를 통해 유럽 식품의 품질과 스토리, 지속가능성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앰배서더들은 2026년부터 ‘유럽의 맛을 경험하다, 본 아페티’ 캠페인 프로그램에 공식 프레젠터와 패널로 참여해 소비자 대상 콘텐츠 제작은 물론 유통·외식 업계를 대상으로 한 전문 세션과 트렌드 브리핑을 전개한다.
연맹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은 유럽 식품에 대해 단순한 이미지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위촉은 소비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사용법과 특성, 배경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맛을 경험하다, 본 아페티’ 캠페인은 프랑스식품음료연맹이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유럽 식품 홍보 사업으로, 유럽산 가공식품의 품질과 다양성, 지속가능성을 한국 소비자와 업계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