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비건 산업에 동물 계란이 아닌 식물성 등의 원료로 만든 대체 달걀 개발이 활발하다. 계란은 풍부한 영양으로 대개 완전식품으로 불리지만 계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거나 건강을 위해 환경 문제 또는 동물 권리에 관한 윤리적 이유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최근 대체 계란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굿 푸드 협회(The Good Food Institute)’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체 계란 시장은 전년 대비 168%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21%로 예측돼 당분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개발된 대체 계란의 경우 대부분 베이킹에 사용되는 재료로 대부분 액상 형태를 띠고 있다. 미국·유럽 매체와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2020년 가장 혁신적인 발견을 이뤄낸 기업이라는 평을 받으며 국내에도 상륙한 잇저스트의 식물성 계란 ‘저스트에그(JUST Egg)’도 스크램블에그를 만들기 위해 액상 형태를 띄거나 샌드위치에 바로 넣어 먹을 수 있는 사각형의 고체 형태가 전부다. 이러한 액상 형태를 띤 대체 계란과는 차별성을 가진 삶은 달걀이 인도의 한 스타트업에 의해 개발됐다. 뭄바이의 스타트업 에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염병으로 성장한 플라스틱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 결의안으로 우리는 공식적으로 치료법을 찾기 위한 길을 열었다” 지난 2일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유엔 회원국들이 2024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국제 협약을 만들기로 합의한 가운데 노르웨이의 기후 및 환경 장관이자 유엔환경총회(UNEA) 의장인 에스판 바스 아이드(Espen Barth Eide)는 이같이 선언했다. 유엔환경총회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주요 환경 현안에 대해 유엔 회원국 전체가 참여해 논의하는 최고위급 환경 회의다.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이해관계자 등 2000여 명이 대면 및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총회는 '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회원국들은 그동안 계속해서 문제 제기가 됐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2024년까지 성안 완료를 목표로 연내에 정부 간 협상위원회 통해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오늘날 범지구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스톡홀름 회복 센터(Stockholm Resilience Centre)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는 이미 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동물보호와 기후위기를 위한 대응으로 비건이 각광받게 되면서 국내외 비건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글로벌 비건 시장 규모가 2018년 15조 원에서 2025년 28조 6000억 원으로 커진다고 전망했다. 비건 시장규모가 커질 수록 다양한 비건 제품군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비건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코리아 비건페어 2022'가 열린다. ‘코리아비건페어 2022’는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국제전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그린환경제품의 전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동물복지의 중요성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비건 산업 발전과 함께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취지다. 올해로 3회째인 코리아비건페어는 비건 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쓰이는 생분해 플라스틱, 생분해 비닐봉지, 제로웨이스트 샵 등 친환경 제품과 동물복지 관련 제품의 비중을 더 넓고 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비건과 환경 관련 세미나도 준비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행사 공식 홈페이지, S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2050년까지 미국 해수면 상승이 과거 100년 간 해수면의 상승분과 맞먹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50년 까지 미국 연안 해수면이 30cm가량 상승한다고 밝혔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과 미 항공우주국(NASA) 및 기타 여러 기관이 함께 조사한 합동보고서 '2022년 해수면 상승 기술 보고서(2022 Sea Level Rise Technical Report)'에 따르면 향후 30년 동안 미국 연안 해수면은 평균 25~30c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20년부터 2020년 사이, 즉 지난 100년간 측정된 해수면 상승 폭과 맞먹는 수준이다. 합동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海氷)의 융해현상을 분석해 미국 해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일정 수준의 상승이 불가피하며 지역별 상승폭의 차이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멕시코만 연안 지역은 최대 45c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부 해안은 25~35cm 수준이었으며 하와이는 15~20cm의 해수면 상승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도 최근 들어 홍수 피해가 빈번한 동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농심이 오는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 예정인 비건 레스토랑 이름을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름 그대로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포리스트 키친은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메뉴로 개인의 휴식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포리스트 키친은 자연을 담은 건강한 메뉴로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포리스트 키친의 총괄 셰프로 김태형 씨를 선임했다. 김태형 총괄 셰프는 미국 뉴욕의 전문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졸업 후 뉴욕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바 있다. 특히 김 총괄 셰프는 지난해 '내 몸이 빛나는 순간, 마이 키토채식 레시피'를 출간하는 등 평소 비건 푸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 글로벌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체득한 메뉴개발 노하우와 그간 비건 푸드에 대한 연구성과를 접목해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농심이 비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과 동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확대되면서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육류를 대체하는 대체육에 이어 생선을 대체하는 대체 해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해양오염과 더불어 중금속,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으로 인해 대체 해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대체 해산물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굿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내 식물 기반 해산물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약 1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1년 상반기 미국의 식물기반 해산물 분야 투자액은 해당 분야의 지난 2개년 투자액 규모에 맞먹는 수치인 약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렇듯 전망이 밝은 대체 해산물 시장이 발달하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간편하게 대체 해산물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1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CU가 대체 해산물을 활용한 ‘채식주의 시리즈’를 출시했다. 당시 출시된 ‘채식주의 시리즈 4탄’에는 식물성 참치가 들어간 참치마요를 바탕으로 삼각김밥, 김밥, 유부초밥을 출시했다. CU의 제품은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년 중 가장 설레이는 날인 밸런타인데이를 3일 앞두고 있다. 보통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초콜렛을 선물하는데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비거니즘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당분이 많지 않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비건 초콜릿 출시되기 시작했다. 영국의 초콜릿 브랜드인 지난 2020년 캐드베리(Cadbury's)는 식물성 캐드베리 다이어리 밀크 바를 선보였다. 당시 캐드버리를 소유하고 있는 몬델레즈(Mondelez) 인터캐셔널의 대변인은 “우리는 채식주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비건 초콜릿 개발의 이유를 밝혔다. 미국 초콜릿 제조사 마스(Mars)는 갤럭시바(Galaxy Bar)의 비건 버전을 출시했고 또 다른 초콜릿 제조업체인 네슬레의 경우 지난해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식물 기반의 초콜릿 ‘키캣(KitKat) V’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허쉬(Hershey's)는 귀리로 만든 오트메이드 초콜릿 바의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이는 올해 상반기 미국 전역의 소매 업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도 비건 초콜릿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K-비건 초콜릿을 선두하고 있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최근 발표한 올해의 식문화 트렌드 가운데 채식과 관련된 키워드가 눈에 띤다. 지난 3일 CJ 제일제당은 2022년 식문화를 대표하는 핵심 트렌드 4가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20~50대 남녀 소비자 4665명을 대상으로 8만3000건의 식단과 26만건의 조리 방법ㆍ메뉴를 빅데이터로 조사 분석했고 그 결과 초(超)편리, 개인화, 푸드테크, 지속가능성이 2022년을 대표하는 식문화 트렌드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대신 간편한 조리 방법을 선호하게 되면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초(超) 편리’를 비롯해 바이러스로 인해 자신의 건강과 면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건강기능식품 및 맞춤형 식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개인화’ 현상은 2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바이러스와 거리두기로 인해 떠오른 식문화로 볼 수 있다. 이밖에 푸드테크, 지속가능성 키워드의 경우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채식으로 인해 대두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푸드테크’는 식품산업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며 음식과 기술의 융합으로 식품 산업에 바이오 기술 및 정보통신 기술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자에게 2022년 들어서 가장 슬픈 소식은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의 가격 인상 소식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월 13일부터 각 음료 당 최대 400원씩 인상했다.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커피, 커피빈 코리아까지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는 기다렸다는 듯이 100원~400원 인상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값비싼 프랜차이즈 커피가 아닌 커피믹스를 먹으면 되지 않을까? 아니다. 커피믹스 가격도 올랐다. 동서식품의 ‘맥심’은 지난달 14일부터 기준 커피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동서식품이 커피값을 인상한 것은 8년 만의 일이다. 업계에서는 커피값 인상의 원인으로 ‘기후위기’를 꼽는다. 세계 최대 커피 원두 공급국인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과 이례적인 서리 현상 때문에 커피 원두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해 앞으로도 원두의 공급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근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에서 간행되는 과학 저널 ‘Plus one’에 게재된 ‘기후 변화로 인한 커피, 캐슈 및 아보카도의 글로벌 적합성 예상’이라는 제목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오늘날 플라스틱 쓰레기는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떠오르며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규제하고 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에서의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6월부터는 카페 일회용 컵에 보증금을 부여해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렇듯 플라스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규제가 마련되는 한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을 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개발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전분과 같은 재생 가능한 식물 공급원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으며 석유 플라스틱의 인기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생물학적 분해성은 의심스럽다. 대부분 특정한 조건 하에 생분해가 이뤄지기에 산업 퇴비 시설에서만 생분해되며 다른 플라스틱과 별도로 재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실제 퇴비로 처리했을 시 별다른 과정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체우유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유제품을 섭취하면 속이 좋지 않은 유당불내증을 앓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비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적 소비 활동의 분위기가 이러한 대체우유 열풍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대체우유의 종류는 다양한데 10대 슈퍼푸드로 불리는 귀리를 이용한 귀리우유를 비롯해 아몬드, 완두콩을 이용한 대체우유, 해외에서는 감자와 같은 우유의 재료로는 생각지도 못한 대체우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식품산업통계정보(FIS)가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우유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각각 전체 시장의 30.6%, 16.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 일본, 태국, 독일 순으로 2026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성장이 예상됐다. 국내 대체우유 시장은 전 세계에서 8위를 기록했으며 그 규모는 2016년 3억 9000만 달러(한화 약 4,660억 원)였지만 지난해 5억 3000만 달러(약 6,330억 원)로 집계됐다. 아울러 2026년에는 6억 9000만 달러(약 8,240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커피 체인점은 발 빠르게 식물성 옵션 메뉴를 추가하고 나섰다. 국내 스타벅스에서는 두유와 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에 동원된 말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태종 이방원’ 7화에 방영된 문제의 장면 속에는 주인공이 말을 타고 가다가 말이 넘어지는 장면으로 동물자유연대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촬영 원본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20일 동물자유연대가 입수한 촬영 영상에는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달아 강제로 넘어뜨렸으며 넘어진 말의 몸체가 90도 가량 뒤집히면서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다. 넘어진 충격으로 말의 등에 타고 있던 배우 또한 앞으로 튕겨 나와 바닥을 구른다. 사고를 목격한 주변 스태프들이 배우와 말을 향해 급히 달려오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종료된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이를 본 네티즌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KBS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제작진은 “낙마 장면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라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늘어나는 비건 수요에 이마트가 자체 채식 간편식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20일 채식 간편식 브랜드 '오늘채식'을 론칭하고, 채식 실천 인구 25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채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판매 상품으로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을 겨냥한 '비건 두부면 샐러드'와 가금류까지는 섭취하는 '폴로 베지테리언'을 대상으로 한 '참깨 치킨 샐러드', 간헐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을 위한 '콩불고기 샐러드랩'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채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장 낮은 채식 단계인 '플렉시테리언'부터 '폴로 베지테리언', '비건'까지 3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했다. 또 이마트는 채식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간장이나 불고기 맛 등 친숙한 양념을 활용했다. 채식은 배고프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두부면·감자·곡물 등의 재료를 추가했다. 먼저 '비건 두부면 샐러드'의 경우 구운 콩불고기와 두부면에 비건 소이 드레싱을 곁들여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누들 샐러드다. '참깨 치킨 샐러드'는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참깨 드레싱에 렌틸콩·귀리보리 등 다양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선물세트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230여종의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선물세트의 트레이는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교체됐다. 아울러 포장 상자를 접착하지 않고 조립식으로 구성해 분리배출에 용이하다는 특징도 있다. 만약 부득이하게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제품 간격을 최소화 하면서도 상품에 충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경량화했다. 특히 '프리미엄 참기름세트',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포장이 가벼운 스팸 고급유세트' 등 3종은 오직 종이만 사용한 선물세트다. 이 밖에도 햇반을 생산하고 남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트레이를 만들어 선보이는 등 업사이클링을 통한 제품 구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선물세트의 대대적인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로 인해 플라스틱 387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F&B는 홈플러스에서만 판매되는 ‘동원 건강한 53호’등 일부 제품에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현대사회는 급속히 발달한 과학기술로 인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지만 각종 산업 폐기물과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빠르게 발달한 과학 문명과 경제 발전이 가져온 의생활 소비 양식의 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의류 수명이 짧아지게 됐다. 이에 의류 폐기물이 늘어나게 됐으며 의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의류는 생산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하게 되며 더불어 염색 등의 과정에서 야기되는 오염물질이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문제가 생긴다.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패션이 실제로 지속 가능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는 수년동안 이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오고 있다. 예컨대 플라스틱 쓰레기 등 재활용되는 소재를 활용해 섬유를 개발하거나, 업사이클링, 재판매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업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 온실가스의 약 10%를 기여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패션업계에 대한 미비한 규제가 손꼽힌다. 규제가 미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