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지속가능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모피산업이 점차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캐나다구스는 24일(현지시간) 2022년까지 컬렉션과 제품에서 모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1년 말까지 모피 구매를 중단하고 점차 모든 모피 제조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캐나다구스는 한 벌당 백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명품이지만 한국에서는 제품이 없어서 못 사는 인기 브랜드로 알려졌다. 이렇게 높은 가격을 정당화시킨 것에는 뛰어난 보온성도 한몫했지만, 캐나다구스가 살아있는 거위와 오리의 털은 뽑지 않으며 모자에 달리는 코요테 털은 인도적으로 도살한다고 광고한 바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글로벌 동물단체 페타(PETA)가 코요테를 사냥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윤리적인 도살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당시 페타(PETA)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덫에 걸린 코요테는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다 다리가 잘리기도 하고 부상과 출혈에 시달리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들은 캐나다구스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보이콧 운동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 3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음식물쓰레기 지표 보고서 2021(Food Waste Index)’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쓰레기는 9억 3,100만 톤에 이른다. 이는 40톤 화물차 2,300만 대와 맞먹으며 화물차를 일렬로 세우면 무려 지구 일곱 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될 뿐만 아니라 썩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수질오염까지 유발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음식물쓰레기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것이 바로 ‘푸드업사이클링’이다. ‘푸드업사이클링’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음식폐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잔반통에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새활용하는 것이냐"고 꺼릴 수도 있겠지만 푸드업사이클에 활용되는 폐기물은 사람들이 먹지 않고 남아서 버린 음식이 아니다. 식품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부산물로 소비자가 구입하기 전에 버려지는 식품이다. 가령 미국의 식품 기업 리뉴얼 밀(Renewal Mill)은 두부 생산에서 나오는 콩비지와 식물성 우유의 생산 과정에서 나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비건이라고 다 같은 비건이 아니다. 비건 중에는 가공 식품을 먹으며 채식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해 직접 요리해 먹는 이들도 존재한다. 기자 역시 채식주의자이지만 비건 만두, 비건 라면을 즐겨먹는 ‘정크 비건’에 가깝다. 기자 같은 정크 비건들은 단순히 동물성 식품만 먹지 않는 것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진정한 비건이라면 ‘자연식물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자연식물식과 채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쉽게 말해 채식은 동물성 성분이 없는 식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먹는다. 최근 떠오르는 대체육이나 비건 만두, 라면도 포함된다. 자연식물식이란 단어 그대로 육류를 제외하고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먹는 식단이다. 예를 들어 채소, 과일 등을 찌고 데쳐서 먹거나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다. 1980년대 미국 코넬대 콜린 캠벨 박사가 영양학자들과 식물성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때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비거니즘은 동물을 착취해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부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비거니즘을 추구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환경보호, 윤리적인 측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food(브이투푸드)가 친환경식품 수입 전문기업 ㈜에포크라인과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국내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v2food는 식품 및 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푸드테크 전문기업이다. 호주 최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헝그리 잭스에 v2burger 패티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버거킹 플랜트 와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새로운 버전의의 고기라는 뜻을 담은 v2food는 2050년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되는 세계 인구의 육류 소비량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산업 확장의 한계가 있는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식물성 대체육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v2food의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똑같은 식감과 맛은 물론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호주 현지에서 비건 뿐 아니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v2food는 올해 여름부터 햄버거 등 서양식에 활용하기 좋은 소고기 버거 패티 v2burger와, 한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종류의 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제로웨이스트 마스카라가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지속가능한 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 이지(Izzy)는 불필요하게 배출되는 쓰레기 없이 계속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화장품을 개발해오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1200억 개 이상의 포장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만으로 연간 1800만 에이커 이상의 숲을 잃는 정도인데, 이는 뉴욕의 절반 규모, 뉴저지주의 3배 반 이상에 해당한다. 뷰티브랜드 이지는 비건 친화적이며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로웨이스트 마스카라를 공개했다.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재활용 재료로 만든 새 마스카라가 배송된다. 전부 사용한 뒤에는 속눈썹에 닿는 브러시 부분을 제외한 용기를 업체로 반품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서 수거한 빈 마스카라는 내외부를 모두 깨끗하게 청소하고 마스카라 액을 리필한 뒤 다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업체 측에 따르면 마스카라마다 분기별로 1만 번 이상 세척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 60세대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마스카라 용기는 100% 재활용 가능한 의료용 등급 스테인리스 스틸로 개발됐다. 기존 마스카라 대비 플라스틱이 94% 적게 함유됐다. 이지의 설립자 섀넌 골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서 여러 국가 정상들은 늦어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재원으로 매년 1000억 달러(약 112조원)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G7은 13일(현지시간) "올해를 녹색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생물다양성 확대 등 지구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G7 정상들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가능한 일찍, 늦어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한다는 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지구에 불가역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또 석탄 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단일 원인임을 인식하며 탄소 저감장치를 갖추지 않은 석탄 발전에서 탈탄소화 발전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했다. 지난 2009년 코펜하겐에서 합의되고 2015년 파리협정에서 재확인된 바와 같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1000억 달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지구온난화로 강수량이 늘어나면, 철도 인프라 비용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폭설이나 폭우 등 극한의 기후변화로 철도시설물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철도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적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사범대학과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대기물리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학술지 사이언스다이렉트 4월호에 발표한 새 논문에 따르면 세계 기온이 0.5℃만 덜 따뜻해지면 중국 철도 인프라의 경제적 손실이 연간 약 16억3000만 달러 절감될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1981년부터 2016년까지 강우일수 관련 중국 철도의 재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극심한 강우일수가 증가하면서 재해 위험도 늘어난다는 것을 알아냈다. 논문의 제1저자이자 베이징사범대학 재난저감 및 비상관리아카데미 류 카이(Liu Kai) 교수는 “기후변화를 2.0℃가 아닌 1.5℃라는 파리협정 목표치로 제한하면 철도 인프라의 재해 취약성도 크게 감소한다”고 밝혔다. 철도와 같은 주요 인프라는 50년에서 100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바다는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생태계다. 지구의 열에너지 90%를 흡수해 해류를 순환하며 식히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면서 수많은 생명체의 삶의 터전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에게도 중요한 양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바다는 무분별한 인간활동으로 인해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다. 그 중 플라스틱 쓰레기를 빼놓을 수 없다.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는 해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크레이그 리슨 감독은 대왕고래를 촬영하러 간 바다에서 기름과 쓰레기가 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감독은 프리다이빙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타냐 스트리터와 함께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필리핀의 쓰레기 마을과 투발루 등 전 세계 20여 곳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바다가 처한 위험에 대해 탐구한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전 세계 빈민가 주민들과 해양생물이다. 필리핀의 쓰레기 마을에서는 쓰레기와 더불어 생활하고 폐병이 증가했으며 투발루에서는 점점 쓰레기가 섬을 차지하면서 불임이 증가한다. 인간에게는 편리함을 줬던 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리랑카 서해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컨테이너선의 화재로 인해 최악의 해양오염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20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컨테이너 1,486개를 싣고 출발한 싱가포르 국적선 MV X-프레스 펄호는 목적지인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항을 9해리 앞두고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2일 만인 지난 1일 완전 진화됐지만 배가 침몰하기 시작해 더 큰 오염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탱크에서 나온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해양생태계를 초토화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배 안에 있던 각종 화학물질까지 바다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배 안에는 질산 및 수산화나트륨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었으며 플라스틱 포장지를 만드는 폴리에틸렌의 알갱이가 가득 실려 있었다. 결국 알갱이는 해수면을 덮고 또 해변으로 밀려와 콜롬보와 휴양지 네곰보 간 30㎞ 해안선을 가득채웠다. 특히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새나 물고기 등에게 먹이로 오인되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인근 해안에는 물고기, 게, 바다거북 등 수많은 해양 생물의 사체가 포착되고 있어 환경 재앙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사고가 난 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의 대체육 스타트업 아쿠아(Akua)가 해조류로 만든 비건 버거 ‘켈프 버거(Kelp Burger)’를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고기 맛을 내는 주재료는 다름 아닌 다시마다. 지난 5월 아쿠아는 버거 출시를 전하며 다시마가 탄소 흡수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해양산성화도 막아 재생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다시마 대체육은 비욘드미트를 위협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까? 식물 기반 육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시마 또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시마는 비료나 사료, 땅이 전혀 필요 없이 얻을 수 있는 해조류다. 바닷속에서 탄소, 질소의 흡수를 돕고 아연, 칼슘, 엽산, 칼륨, 철분, 섬유질, 식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6, K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설탕이나 탄수화물이 없어 건강에도 유익하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필요한 요오드의 최고 공급원으로 꼽히면서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스타트업 아쿠아는 다시마 대체육이 기존의 다른 대체육보다 자원을 적게 소모한다고 보고 있다. 미끌미끌한 특성의 다시마는 국내에서는 육수를 우려내는 데 사용하는 재료라는 인식이 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식물성 대체육이 환경과 동물복지를 위한 좋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건강만 놓고 보더라도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까? 식품영양전문가 제니 로스보로는 가짜 고기가 건강하다는 인식이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그는 “가짜 고기로 만든 버거가 일반 고기 버거보다 소금이 0.14g 더 많이 들어있다. 철분이나 비타민B 영양소는 빠진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대체육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발표한 미국 식물 기반 식품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은 항생제 섭취나 콜레스테롤에 대한 우려는 덜 수 있지만 실제 육류와 같은 맛과 질감을 내기 위해 각종 첨가제를 넣고 여러 차례 가공 처리되기 때문에 건강상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파서블푸드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식물성 대체육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과 환경, 만족감 때문이었는데 특히 MZ세대는 환경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Z세대의 90%가량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소비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축산업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영국 캠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체육의 대표주자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 모두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비건 식품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는 곳 또한 미국이다. 채식 열풍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건 식품은 어떤 걸까? 미국의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18년 대비 11.4% 증가하며 2019년 4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평균 13.4% 성장률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이는 동물복지와 건강,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발표한 미국 식물기반 식품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식물기반 식품이 틈새시장에서 벗어나 점차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며 미국 식품시장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전체 식품시장 판매 성장률이 2019년 2.4%를 기록했지만, 식물성 식품 판매 성장률은 11.3%였다. 약 5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코로나19가 동물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지면서 미국의 많은 소비자가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게 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1일 15명의 정상급ㆍ고위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실시간 화상 회의 후 폐회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여국 정상들의 행동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도 채택한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10시 정상회의를 주재해 각국의 각국 정상급·고위급 인사들과 화상으로 만나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은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3가지 세부 주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주요 주제는 △코로나부터의 포용적 녹색회복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 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이다. 이 자리에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15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와는 별도로 P4G 기본 주제(농업·식량·물·에너지·도시·순환경제)를 논의하는 기본세션, 한국의 관심 주제(탄소중립 실천·그린뉴딜·산림·녹색금융) 등을 논의하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에서 대기오염은 인간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뿜어내는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축산업이 대기오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에는 ‘식품의 공기질 관련 건강피해(Air quality-related health damages of food)’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게재됐다. 이는 대기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분야를 확인하는 최초의 연구다. 연구원들은 대기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척도로 공기 중의 미세입자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수치를 측정했다. 초미세먼지는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심장병, 암,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시키는 물질로 알려졌다. 먼저 연구원들은 식품 생산을 위한 경작 먼지, 밭의 식생 연소, 농업 장비 사용으로 연료 연소로 인한 공기질의 오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매년 1만6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따른 사망자 수를 상회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뷰티 앱 화해는 2021 화해 뷰티 어워드를 열고 ‘상반기 베스트 신제품’ 선정 결과를 앱 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021 화해 뷰티 어워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출시된 신제품 중 소비자들의 솔직한 리뷰를 통해 주목받은 제품들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행사다.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화해 뷰티 어워드는 실사용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소비자 주도형 어워드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1 화해 뷰티 어워드 상반기 베스트 신제품은 2만4828 개 제품을 대상으로 등록된 약 4만 건의 화해 사용자 리뷰를 분석해 공정하게 심사했고 총 43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상반기는 비건, 자연 유래 원료, 뉴 클렌저 등과 같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뷰티 트렌드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우선 올해는 환경과 동물을 생각한 '비건', '크루얼티 프리' 인증을 받은 제품이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었다. 특히 아이소이 시카고 '비건 패밀리 로션'과 아모레퍼시픽 어웨어 '클린 립앤아이 리무버'가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 비건 뷰티 브랜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화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환경문제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