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동시에 동물복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품을 지향해 가공육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건 베이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1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oherent Market Insights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비건 베이컨 시장이 20억 286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은 지난해 전 세계 비건 베이컨 시장의 가치를 약 12억 800만 달러로 보고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비건 베이컨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이유로는 건강한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을 지목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은 가공육을 붉게 보이게 만드는 성분인 아질산염이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윤리적인 소비가 증가한 것 또한 비건 베이컨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손꼽았다. 공장식 축산업을 통해 생산되는 베이컨 소비를 줄이고 식물성 베이컨을 소비하므로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은 실제 베이컨을 자주 소비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프로베지 인터내셔널이 아세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식품 혁신 챌린지(PROVEG Food Innovation Challenge APAC)에서 한국의 성균관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학생들이 3등에 올랐다. 지난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은 학생들이 음식이 건강과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에 대해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비건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력과 기술을 발휘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해 진행했다. 공모전의 주제는 채식 기반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각각 요구하는 제품 개발 및 홍보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이번 공모전에는 오틀리(OATLY), 비욘드미트(BEYOND MEAT), CPF, 유니레버(UNILEVER), 하오푸드(HAOFOOD), 옴니(OMNI), 펩시코(PEPSICO)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건 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진행한 신청을 통해 아세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63개 대학에서 총 179개의 음식 아이디어가 경쟁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식품을 개발할 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매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각 산업 분야에서는 그 해의 트렌드를 분석해 내놓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도 2023년 유행할 트렌드를 분석에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빅데이터 업체인 ‘스푼샷(spoonshot)’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예측한 2023년 음식 트렌드가 비거니즘과 관련이 깊어 눈길을 끈다. 음식 전문지 더 푸드 인스티튜트(The Food Institute)에 따르면 스푼샷은 레스토랑의 메뉴 및 레시피에서 블로그 및 뉴스 기사에 이르는 2만 8천 개 이상의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AI를 통해 소비자 수요를 예측한다. 먼저 이들은 2023년 대체 해산물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도한 동물성 식단을 지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동시에 해양 어족의 3분의 1이 남획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어족을 포함하면 약 90%까지 한계치에 다다라 해양생태계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유엔 식량 농업기구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해산물을 대체할 음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키샨 바사니(Kishan Vasani) 스푼샷 CEO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수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어류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의 의장으로 국영 석유 대기업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회장, 술탄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을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가 지난 12일 (현지시각) 술탄 알자베르 회장을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2주 간의 COP28 회의에서 기후 협상을 이루는 중추적인 역할인 의장에 임명했다. UAE의 기후 특사이기도 한 술탄 알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서명을 통해 “우리는 기후 안정을 유지하면서 저탄소 경제 성장을 이룰 실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강력한 책임감과 최고 수준의 야망을 가지고 COP28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국영기업 ADNOC은 UAE 원유 생산의 대부분인 하루에 약 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곳으로 그가 화석 연료 감축이 필수인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기후 적응과 관련한 유엔 기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반려 동물의 죽음 이후 사체 처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 이내에 기르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 방법에 대해 묻자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41.3%)’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런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45.2%가 ‘몰랐다’고 응답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 사체는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거나 동물 병원에 처리를 위탁해야 한다. 혹은 동물 전용 장묘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에서는 반려동물이 죽으면 30일 이내 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간 내 신고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으며 현재 이를 하지 않은 소비자도 59.1%에 달했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말소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가 53%로 가장 많았다.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아서’(34.7%)라는 응답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동물 등록, 동물 등록 말소신고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비건 채식이 주목받으면서 기내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비건 기내식을 찾는 승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에미레이트 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 대비 비건 기내식 요청이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비행편에서 약 28만 개 이상의 비건 기내식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1990년대부터 180가지가 넘는 식물성 요리법을 번갈아 가며 다양한 비건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는 과거 특정 종교가 채식을 장려하는 에티오피아나 인도아대륙 전역의 비행편을 중심으로 비건 기내식을 제공해왔지만 최근 몇 년동안 비건 요리는 미국, 호주, 일부 유럽 및 영국 노선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이루트, 카이로, 대만 노선에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셰프들이 만든 새로운 비건 기내식 메뉴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육류의 감칠맛과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잭프루트를 주재료로 해 팬에 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먹물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뜻으로 검은 것을 가까이 하다보면 자신도 물든다는 의미다. 주변에 있는 사람이 어떤가에 따라 자신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자성어처럼 실제로 최근 직장의 동료가 건강한 식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의학 저널 BMC Public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료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할 때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독일의 퀼른대학교(University of Cologne) 사회학 및 사회 심리 연구소의 리아 엘워트(Lea Ellwardt) 교수팀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Utrecht University) 사회 및 행동 과학부 사회학과의 앤 반 데르 푸트(Anne van der Put) 박사가 진행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발표된 연구를 통해 알게 된 건강한 식습관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현대인들이 동일한 직장의 동료들에게 둘러쌓여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 주목하고 건강한 식습관이 직장 동료에게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며칠 전 새로운 달력을 꺼내고 지난해 달력을 버리면서 문득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력의 수명은 1년밖에 되지 않는데 사용된 종이, 잉크, 그리고 스프링 철사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소재가 더 많다. 기자와 같이 생각한 이들이 있다면 비건뉴스가 추천하는 달력을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품 선택에 친환경 여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환경을 생각해 만든 착한 달력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DIY 달력’ ‘래코드(RE;CODE)’는 지난 2012년 론칭한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다.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브랜드에서 팔고 남은 재고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패션으로 재탄생 시키는 브랜드로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래코드에서 출시한 달력 ‘365 Cushion Calendar DIY Kit’는 투박하지만 환경을 생각한 착한 달력이다. 제품은 쓰임을 다한 에어백 원단과 솜을 가지고 구매자가 직접 달력을 만든다.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바느질이며, 제품에 동봉된 숫자 라벨과 스탬프를 활용해 자신만의 달력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졌다. 달력에 맞게 숫자를 다시 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명화에 오물을 투척하고 도로를 막는 등의 과격한 시위를 벌여온 영국의 환경단체가 돌연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 단체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의 영국지부는 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그만두겠다(WeQuit)’이라는 게시글을 남기며 과격한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공공 시설물을 훼손하는 형태의 시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18년에 설립된 멸종 저항은 런던 중심부의 도로와 교량을 폐쇄하고 정유소를 봉쇄했으며 바클레이스 은행 본사의 창문을 부수고 재무부에 가짜 피를 뿌리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각지 박물관을 찾아 명화에 오물을 투척하거나 손을 접착제로 명화에 붙여버리는 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의 행동은 환경보호단체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으며 ‘에코테러리즘’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에코 테러리즘은 환경보호 운동을 위해 과격한 수단을 서슴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지난해 3분기 영국인 11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멸종 저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다회용품 판매량 늘어 제로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버리는 것이 없다는 의미로 실생활에서는 쓰레기를 아예 배출하지 않기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대체함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일회용기 대신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비닐봉투를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으로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82.3%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밝힌 바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매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가 최근 3달간(9월 20일~12월 19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다회용품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구체적인 품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체하는 에코백(78%)과 휴대용 장바구니(76%)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로 떠오른 스테인레스 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