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와 가게가 손잡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사)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와 함께 제주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는 가게 12곳과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는 가게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맺은 제로웨이스트 가게는 식당과 총 12곳으로 카페 6곳 (알맞은시간 AND유CAFE 제주소녀 발트글라스 단순식탁 펜고호다) 과 북카페 2곳 (어나더페이지 북스페이스곰곰), 소매점 4곳 (지구별가게 노형점 지구별가게 서호점 꽃마리협동조합 리필스토어 핸드메이드라이프 제주용기) 이다. 이들 가게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으며, 이외의 일회용품도 제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이를 통해 제주도 내 생활쓰레기 저감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과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12곳의 제로웨이스트 가게들은 앞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등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과 활동에 동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00일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은 1,500만 펫 심을 잡기 위해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동물보호법을 넘어서 동물복지법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다치거나 죽이면 민형사상 책임이 커질 것을 약속했고 정세균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공시제 도입을 약속했다. 야당 후보들은 주로 SNS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데 치중했다. 윤석열 후보는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반려견 ‘토리’의 이름을 딴 ‘토리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며 유기묘 출신 나비 등 다른 반려동물과의 친근감도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재형 후보 역시 19년 동안 키운 반려묘 ‘민들레’와 함께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유기견 '줄리'를 제주에서 경기 성남에 있는 보호소까지 '유기견 이동봉사'를 한 유튜브를 공개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권 후보 중 유일하게, 팽팽하게 대립 중인 ‘개도살’에 관한 공약을 내걸었다. 개도살 금지를 법으로 제정하고 반려견 놀이터 조성, 길고양이 중성화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약들이 실질적이지 못하며 ‘반려’동물에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비건 입문서인 ‘아무튼, 비건’에는 비건들이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자세하게 적혀있어 논비건에게 질문 세례를 받게 될 때 유용하다. 그중 ‘모두 비건이 되면 축산업계 종사자들은 뭘 먹고 사나’에 대한 대답이 인상적이다. 작가는 점진적인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동안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두되는 업종 전환을 당연시하는 것처럼, 농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장의 목적은 식품 생산에 있지, 반드시 특정 동물 종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면서 자연스럽게 업종 변환이 유도된다면 농장주들은 변화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는 축산업계의 장래를 어둡다고 주장한다.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에 기여도에 대해 알게 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육류소비를 줄여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육도 그 빈자리를 채워 갈 예정이다. 바클레이즈(Barclays)의 예측에 따르면 대체육류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육류 산업의 약 10%에 달한다. 비영리단체인 브레이크스루 인스티튜드(Breakthrough Institute)의 논문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제품을 개발하는 푸드 테크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식물 기반 산업이 사상 최고치인 70억 달러에 도달했고, 그중 비건 계란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68% 성장하며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식물성 계란은 최근 국내 상륙한 잇저스트의 ‘저스트 에그’와 일본 기업인 큐피의 ‘호보타마’ 등 이미 시장에 나 와있는 대부분이 스크램블 형태의 액상 제품이다. 획일적인 형태에 차별화를 두고자 한 스타트업 회사가 비건 삶은 달걀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식품산업 관련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푸드 네비게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텍사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가 세계 최초로 삶은 달걀 형태를 띤 식물성 계란 분더 에그(Wunder eggs)를 개발했다. 분더 에그(Wunder eggs)는 아몬드와 한천으로 만든 삶은 달걀의 흰자 부분과 코코넛 밀크, 강황 및 검은 소금으로 만든 노른자가 특징이다.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는 실제 삶은 계란의 맛, 질감 및 감각적 경험을 모방하기 위해 독점적인 공정을 통해 개발했으며 실제 달걀과 같은 모양과 맛을 재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화보에서 그녀가 입은 옷은 대부분 버려졌거나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툰베리는 패션잡지 보그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패스트패션 업계가 기후와 생태 비상사태, 노동 착취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툰베리의 의견처럼 현재 패스트패션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매년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의류 폐기물과 탄소 배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애든버러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워터 위트니스 인터내셔널(Water Witness International·WWI)는 아프리카 강 오염에 패스트패션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분석한 ‘패션의 물 발자국의 공정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의류 생산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일부 아프리카 강을 파란색으로 바꾸고 있으며 물이 표백제처럼 알칼리성을 띠게 했다. 최근 몇 년간 세금 인센티브 및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대기업의 공장이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이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패스트패션 업체들이 아프리카 대륙으로 생산을 이전하면서 처리되지 않은 폐수 방류가 레소토와 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호주 퍼스 루이비통 매장에 온몸에 피를 묻힌 여성이 시위를 벌였다. 22일 데일리메일 호주 등 현지 언론은 “호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비건 운동가인 태시 피터슨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왔다”며 “옷도 입지 않은 채 루이비통에서 공개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비디오에는 태시 피터슨이 속옷 한 장만 걸친 채 온 몸에 가짜 피를 묻히고 루이비통 매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그녀는 ‘채식을 하지 않으면 동물학대자’라는 팻말을 머리 위로 들고 매장 안을 구석구석 배회하면서 "동물의 가족, 양모, 모피를 사는 것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끔찍한 동물 대학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외쳤다. 또 "당신의 가죽 가방, 재킷, 점퍼 때문에 누가 살해당했는가"라면서 "루이비통은 동물 살인에 책임이 있다"고 소리쳤다. 아울러 보안 요원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과 쇼핑객들이 벌거벗은 그녀의 모습을 놀란 듯 쳐다보는 장면도 담겼다. 결국 그녀는 매장에서 쫓겨났지만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시위 영상을 올리며 다시 한번 비판에 나섰다. 피터슨은 "루이비통은 그들 손에 피를 묻혔다. 당신도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마찬가지"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전 세계 10억 명의 어린이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한 위험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유니세프가 발표한 보고서 ‘기후위기는 아동 권리의 위기’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홍수, 질병, 폭염, 가뭄 등의 위기에 처했다. 기후 위기의 지수별로 나눠보면 2억 4000만 명의 어린이가 홍수의 위험에 처했고 9억 2000만 명은 물 부족 , 8억 2000만 명은 폭염에 노출돼 있다. 10억 명의 어린이가 매우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됐고 6억 명의 어린이가 질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수 , 폭염 , 대기오염 등 기후 ·환경적 위험을 나타내는 변수와 아동의 영양 , 교육 , 위생 등 아동 취약성 정도를 나타내는 변수로 구성된 아동 기후 위험 지수(Children's Climate Risk Index)를 측정해 추산한 결과다. 나아가 전 세계 약 8억5000 만 명의 어린이는 환경적 이슈 중 3~4개를 동시에 접할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국가는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등 총 33개국이었다. 유니세프의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Fore) 사무총장은 “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783개 공공기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30%가량 줄였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적용 대상인 783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370만톤(이산화탄소 상당량)으로 기준배출량(531만톤)과 비교해 161만톤을 감축했다. 이는 전년도 감축률인 23.5%보다 6.8%p를 추가 감축한 것으로,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2020년까지 감축목표인 30%를 달성했다. 기관유형별 2020년 감축률(기준배출량 대비)을 살펴보면 지방공사·공단 감축률이 4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지자체(34.7%)와 국·공립대학(34.1%), 공공기관(30.3%) 순으로 조사됐다. 시‧도 교육청(24.1%)과 중앙행정기관(20.9%), 국립대학병원 및 치과병원(7.4%)은 평균보다 낮았다. 연간 1만톤 이상 온실가스 배출기관 가운데 감축률 상위기관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64.7%)와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58.7%), 남양주도시공사(56.8%), 인천광역시(55.4%)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은 고효율 기기 보급(34만톤)과 신재생에너지 보급(43만톤), 친환경 차량 교체(3만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그린피스는 지난 19일 '세계 오랑우탄의 날'을 맞아 멸종위기에 처한 오랑우탄의 보금자리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오랑우탄은 숲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동물로 동남아시아의 보르네오섬과 (북)수마트라섬, 단 두 곳에서만 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보르네오 섬에 남아있는 오랑우탄은 세계 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에 놓여있다. 이는 야생 상태에서 절멸되기 직전 단계라는 의미다. 지난 2018년 국제학술지 '커런트바이올로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6년 동안 보르네오 섬에서 오랑우탄 14만 8500개체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오랑우탄이 멸종위기에 처한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팜유 농장과 제지 생산을 위한 무차별 산림 벌채와 화재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은 산림 벌채 시 떨어져 죽거나 개간을 위해 지른 산불에 타 죽는다. 이때 생존했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남지 않은 서식지에서 굶어 죽거나 먹을 것을 찾으러 농경지로 내려왔다가 총에 맞아 죽기를 반복한다. 그린피스의 조사에 따르면 매일 사라지는 오랑우탄의 수는 25마리에 달하며 현재 전 세계에 남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 주된 화두로 ‘비건’이 떠올랐다. 동물권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기존 푸드 라인을 넘어선 비건 식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데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언리미트’다. 언리미트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다. 주재료는 현미, 귀리, 견과류 등 곡물이다. 과거 농가의 골칫거리인 ‘못난이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냈던 민금채 대표는 곡물 재고의 쓰임에 대해 고민하다 대체육을 떠올렸다고 한다. 당시 해외에선 이미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 등 몇몇 업체가 이미 대체육 개발에 나서 상품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대체육에 대해 일면식도 없던 브랜드가, 그것도 ‘비건’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한국에서 대체육을 개발하고 판매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3년이 흐른 현재, 앞서 언급했던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 등 대기업의 국내 상륙에도 언리미트는 살아남았다. 오히려 국내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9년 지구인컴퍼니는 40억 원대 시리즈 A투자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농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