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슈퍼푸드로 발효 양배추인 ‘사우어크라우트’가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연구팀은 사우어크라우트가 장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고 장벽 기능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우어크라우트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전통 발효식품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셈이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마르코(Maria Marco) 교수는 “집에서 만들든 시중에서 구입하든, 사우어크라우트는 모두 장 점막을 보호하는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 양배추, 가정 발효 사우어크라우트, 시판 제품 등 세 가지를 비교 분석하고, 각각의 샘플이 염증성 자극을 받은 장 세포 모델(Caco-2)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발효 양배추는 장 세포 사이의 연결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며, 염증으로 인한 장벽 손상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다. 반면 생 양배추나 발효액(브라인)은 같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사우어크라우트는 장벽의 전기 저항(TER)을 유지하고, 불필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인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아리콩, 두부, 완두콩 등 식물 기반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국가일수록 평균 기대수명이 더 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 찰스 퍼킨스 센터의 알리스테어 시니어 박사(Dr. Alistair Senior)와 박사과정 연구원 케이틀린 앤드루스(Caitlin Andrews)를 포함한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1961년부터 2018년까지 101개국의 식량 공급 및 인구통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인구 규모와 국가의 경제 수준을 보정한 후, 단백질의 유형이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결과, 식물성 단백질 섭취 비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기대수명이 더 긴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의 제1저자인 케이틀린 앤드루스는 단백질 섭취와 건강 간의 관계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5세 미만 아동에게는 육류, 계란,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이 영양 결핍을 방지하고 영아 사망률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미국 성인 상당수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성 식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와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최근 미국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정부가 식단 지침에 식품의 환경 영향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또 Z세대(56%)와 밀레니얼 세대(49%)는 기후 보호를 위해 채식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실제 유엔에 따르면 소고기 1kg을 생산할 때 70.6kg의 이산화탄소 상당량(CO₂e)이 배출되며, 이는 두부(3.2kg CO₂e)나 채소(0.7kg CO₂e)보다 월등히 높다. 메탄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소의 장내 발효 작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짧은 시간 안에 분해되지만, 20년 기준 온난화 효과는 약 80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54%는 어떤 음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반려해변 사무국(이타서울)이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열정 넘치는 지역 비영리 코디네이터를 공개 모집한다. 반려해변(Adopt-A-Beach KOREA)은 인류와 바다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수백개의 훌륭한 기관과 정부, 지방자치제도, 비영리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해변정화 이니셔티브다. 지난 2024년까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의 정부 주도로 운영되던 반려해변은 2025년부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전환된다.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특정 해변을 입양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으로, 지역 코디네이터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이끌고 지역 해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코디네이터의 주요 활동 내용은 지역 내 반려해변 활동을 주도하면서 참여 단체, 어촌계,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더불어 정기적인 대민 반려해변 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해변 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반려해변 지역 코디네이터의 모집 대상은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열정과 지역사회 협력 의지를 지닌 비영리 단체이다. 코디네이터 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심혈관 질환 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식물성 식단으로 지중해식 식단과 지구건강식단(PHD)이 유사한 생존 이점과 환경적 영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산하 예방 심장학 학술대회(ESC Preventive Cardiology 2025)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두 식단 모두 전체 사망률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및 토지 사용 등 환경 영향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드리드 자치대학의 메르세데스 소토스 프리에토(Mercedes Sotos Prieto) 박사는 “식물성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건강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에도 이롭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페인 전역에서 모집된 11,48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식단과 사망률, 환경 영향을 분석했다. 평균 연령은 47.5세였고, 여성 비율은 약 52.5%였다. 참가자들은 평균 14.4년간 추적 관찰됐으며, 이 기간 동안 1,157명이 사망했다. 지구건강식단(PHD)은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불포화 지방을 중심으로 하고, 붉은 고기와 설탕은 최소한으로 섭취하는 방식을 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의 세 번째 매장인 플랜튜드 고덕점이 아이파크더리버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총 205.09㎡, 69석 규모로 꾸며진 고덕점은 오픈 키친 형태로 구성돼 고객에게 보다 생생한 조리 과정을 제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 구성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고덕점은 카페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 티, 논커피 음료 등 총 13종의 비건 음료가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산 백태와 서리태로 만든 ‘수제두유', 흑임자 라떼, 브라운 슈거 피넛 라떼 등 개성 있는 메뉴들이 포함됐다. 모든 음료는 우유 대체재와 토핑까지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해 비건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건강한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고덕점은 △기존 인기 메뉴 9종 △고덕점만의 시그니처 메뉴 3종 △어린이를 위한 키즈 메뉴 2종 △TO-GO 메뉴 3종 △디저트 3종 등 총 30여 종의 전 메뉴가 '비건표준인증원'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오픈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운의 럭키박스’ 프로모션도 주목할 만하다. 방문 고객에게는 △플랜튜드 굿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125년 전통의 미국 디저트 브랜드 JELL-O가 최근 오트밀크를 활용한 식물성 초콜릿 푸딩을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식물성 디저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신제품은 유당을 포함하지 않고 비건 포맷으로 개발돼, 다양한 식이 제한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식물성 식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 알레르기 등 건강상의 이유는 물론, 동물복지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비건 식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물성 디저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미국 내 식물성 디저트 시장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오트밀크나 아몬드밀크 등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푸딩,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JELL-O는 이번 제품에 식물성 원료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오트밀크’를 사용해 기존 푸딩의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회사는 “락토스 프리, 글루텐 프리, 그리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반가운 위로가 돼줄 것 같지만, 수백만 명의 알레르기 환자에게 봄은 결코 평온한 계절이 아니다.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부비강 통증 등 이른바 ‘꽃가루 쓰나미’가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꽃가루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만 4,801입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휴스턴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매체 Vox는 “기후 변화가 계절성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 수가 늘고 증상도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계절적 변화가 아니라, 기후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온 상승과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해 꽃가루 시즌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오래 지속되며, 농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AAFA)의 CEO 케네스 멘데즈는 “봄철 나무 꽃가루는 30년 전보다 20일가량 일찍 나타나고 있다”며 “알레르기 증상이 없던 사람들조차 새롭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은 매년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SSG닷컴이 채식 맛집으로 알려진 ‘고사리 익스프레스’와 협업해 100% 비건 가정간편식(HMR) 4종을 온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15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고사리들깨비빔면(870g) △쑥갓누들(830g) △고사리누들떡볶이(510g) △고사리오일파스타소스(260g) 등 총 4종이며, 가격은 각각 1만4900원이다. 모두 SSG닷컴 미식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사리들깨비빔면’은 고사리 오일 소스와 국내산 들깨를 사용해 깊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며, ‘쑥갓누들’은 캐슈넛과 양파 후레이크를 활용해 쑥갓 특유의 향을 살렸다. ‘고사리누들떡볶이’는 고사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꽈리고추로 매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오일파스타소스’는 고사리 원물을 30% 이상 함유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고사리 익스프레스’는 청년 푸드트럭 출신 김제은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신당동의 인기 채식 전문점이다. 제철 채소로 만든 이색 면 요리로 입소문을 타며 중앙시장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 셰프가 직접 개발한 고사리 오일 소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아 신뢰를 더했다. SSG닷컴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손톱도 이제는 생분해 시대다. 집에서도 만들 수 있고, 여러 번 재사용까지 가능한 친환경 인조손톱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ATLAS 연구소(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s ATLAS Institute) 연구진은 해조류와 갑각류 껍데기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인조손톱 ‘Bio-e-Nail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환경을 고려한 재료 선택에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간단한 공예 도구와 재료로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손톱에 사용하는 젤이나 아크릴 대신, 아가(agar)나 키토산(chitosan) 같은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생체 재료를 활용했다. 사용 후 손톱은 다시 녹여 새로운 손톱이나 컵받침과 같은 다른 물건으로 재형성할 수 있다. 실제로 손톱에 반짝이, 크리스털, 색소를 입히는 것은 물론, 소형 칩을 삽입해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ATLAS 박사과정생 라사로 바스케스(Lázaro Vásquez)는 “Bio-e-Nails는 두 번째, 세 번째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이스타항공이 다양한 식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채식주의자와 무슬림 승객을 위한 기내식과 간편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스타항공은 11일, 승객의 식문화 다양성을 반영한 ‘사전 주문 기내식’과 ‘할랄(Halal) 간편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내식과 간편식은 총 3종으로,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라구미트볼 펜네파스타’ △각종 채소를 담은 ‘호기샌드위치’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조된 ‘닭고기맛 할랄라면’으로 구성됐다. 특히 ‘닭고기맛 할랄라면’은 최근 이스타항공이 새롭게 취항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고려해 기획됐다. 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종교적 기준에 부합하는 식사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 노선 취항을 계기로, 승객들의 다양한 식사 니즈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메뉴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기내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전 주문 기내식은 국제선 출발 72시간 전까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또는 예약센터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 가능 노선은 운항 시간 등에 따라 다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미국심장학회지 어드밴시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dva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이 풍부한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정맥 혈전 색전증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는 정맥 혈전 색전증 병력이 없는 18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식단 유형과 유전적 위험 수준에 따라 분류됐으며, 평균 12~13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정맥 혈전 색전증 발생 여부가 분석됐다. 그 결과,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가장 충실히 따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정맥 혈전 색전증 발병 위험이 14~23% 낮았다. 특히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견과류 등 비가공 식품 위주의 식단이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반대로 가공식품 중심의 식단은 위험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도 건강한 식단의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전적 고위험군의 경우 일반군보다 정맥 혈전 색전증 발생 가능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와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언레스(Unless Collective)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완전 식물성 소재로 제작된 ‘재생 스포츠웨어 컬렉션’을 첫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두 브랜드 간 첫 협업으로, 후디, 티셔츠, 반바지, 신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캡슐 형태로 선보였다. 제품은 코코넛 껍질, 천연 고무, 카폭 면, 면섬유, 코로조 너트 등 다양한 식물 유래 재료로 제작됐으며, 플라스틱이나 합성 소재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착용 후에는 퇴비화가 가능해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언더아머 브랜드 전략 부사장이자 언레스 공동 창립자인 에릭 리에트케(Eric Liedtke)는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은 모두 ‘좋은 흙(good dirt)’이 된다”며 “식물에서 시작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가 바로 재생 패션”이라고 강조했다. 언레스는 지난해 언더아머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언더아머의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컬렉션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커피 찌꺼기와 버섯 포자를 이용해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체재가 개발됐다.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이 소재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대 인간 중심 디자인 및 공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단리 루오(Danli Luo)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에서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커피 원두의 약 30%만이 물에 녹는 성분이며, 미국에서는 매년 72만 톤가량의 커피가 소비되지만, 이 중 약 68%가 찌꺼기로 버려진다. 연구진은 커피 찌꺼기를 반죽 형태로 만들어 3D 프린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출력하고, 여기에 영지버섯 포자를 주입해 '균사체(mycelial skin)'라 불리는 조직을 자라게 했다. 이 균사체는 출력물의 표면에 얇은 껍질을 형성하며, 물체를 단단하고 방수성 있는 구조로 전환시킨다. 특히 복잡한 디자인 구조에서는 서로 떨어져 출력된 부품들이 균사체를 통해 하나로 융합되기도 한다. ‘마이코플루이드(Mycofluid)’로 명명된 이 생물 기반 반죽은 커피 찌꺼기 외에 현미 가루, 영지버섯 포자, 잔탄검, 물 등을 섞어 만든다. 연구진은 워싱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가 오는 10일 ‘못 말리는 어린양 숀 x 러쉬(Shaun the Sheep x Lush)’를 자사 라이브 커머스 ‘숏핑 라이브’에서 선론칭, 16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못 말리는 어린양 숀’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귀엽고 엉뚱한 주인공 ‘숀’과 친구들을 형상화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비주얼과 애니메이션 속 싱그러운 농장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 특징이다. 모든 제품을 손으로 만드는 러쉬와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아드만 스튜디오가 만나 핸드메이드(Handmade)의 가치를 고스란히 제품에 담았다. 못 말리는 어린양 숀 x 러쉬는 △숀(Shaun) 배쓰 밤 △슬리피 티미(Sleepy Timmy) 버블 바 △모씨 바텀(Mossy Bottom) 보디 스프레이 △너티 피그스(Naughty Pigs) 샤워 젤리 △트러블섬 트랙터(Troublesome Tractor) 솝 △비처(Bitzer) 보디 밤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숀’ 배쓰 밤은 재치 있는 비주얼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봄날의 농장을 떠올리게 하는 은은한 꽃 향기가 특징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