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단순히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 습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염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쾌락과 정서적 편안함과 관련된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의 김상화(Sanghwa Kim) 교수와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의 마이클 트루소프(Michael Trusov)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와 대기 질 지수를 분석해 대기 오염과 소비 지출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대기 질이 악화되면 사람들이 즐거움과 정서적 위안을 찾기 위해 미식 간식이나 엔터테인먼트 기기 등 쾌락적 소비 품목에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된다. 이는 대기 오염이 사람들의 소비 결정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경적 스트레스가 재정적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이 대기 질이 좋지 않을 때 소비 행동에서 더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온라인 쇼핑, 소셜 미디어 추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에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의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 학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피라미드에서 낙타와 말을 이용한 놀이기구 티켓의 홍보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동물 보호 단체인 페타(PETA)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관광지에서의 동물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이다. 페타의 최근 폭로에 따르면, 이집트의 인기 관광지에서 낙타와 말은 잔인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주요 부위를 맞거나 휴식 없이 일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실제로 페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지치고 영양실조에 걸린 말들이 쓰레기 매립지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이 보였고, 죽은 말의 시체가 피라미드 바깥의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져 있었다. 이밖에도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동물들은 도축장으로 끌려가 고통 속에서 목이 베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학대는 정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이번 결정은 오들리 트래블(Audley Travel),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홀리데이즈(British Airways Holidays), 이지젯 홀리데이즈(easyJet holidays) 등 다른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낙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인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맛있고 즐거운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의 코엑스점과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봄 시즌을 맞아 신메뉴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랜튜드는 2022년 5월 코엑스몰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23년 3월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2호점을 개점하며 식물성 메뉴를 기반으로 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식업계의 식물성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1월까지 두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31만7000명, 판매된 메뉴는 42만4000개에 달한다. 이번 봄 신메뉴로는 아시안 누들 2종이 새롭게 선보인다. 첫 번째 메뉴인 '베지 나이스 팟타이'(1만5900원)는 5가지 다채로운 채소와 쫄깃한 표고버섯을 중화 해선장 소스 및 스리라차 소스로 볶아 감칠맛을 살린 태국식 볶음면이다. 여기에 바삭한 짜조피(라이스페이퍼 튀김)를 곁들여 씹는 재미를 더했다. 두 번째 메뉴인 '퐁당 고로케 카레우동'(1만4900원)은 으깬 감자로 만든 수제 고로케가 부드러운 두부 크림과 카레소스에 퐁당 빠진 카레우동으로, 진한 감칠맛의 일본식 카레 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기반 식단은 일반 식단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는 식물 기반 식단이 전통적인 식습관에 비해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온라인 쿠폰 사이트인 쿠폰버드(CouponBirds)의 분석에 따르면, 비건 및 채식 식단이 제한 없는 식단에 비해 월평균 $34.24(한화 약 4만 9000원)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월마트, 크로거, 타겟 등 미국 주요 식료품 소매업체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이뤄졌다. 또한 데이터 세트는 다양한 식료품의 가격을 스크래핑해 평균 가정의 구매 습관을 반영하도록 보장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 기반 식단의 경제적 이점은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대체품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게 다리를 느타리버섯으로 대체하면 $9.07(한화 약 1만 3000원), 연어를 두부로 대체하면 $6.31(한화 약 9044원)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식물성 간 쇠고기가 일반 간 쇠고기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비록 일부 비건 제품이 프리미엄 가격을 가질 수 있지만, 콩, 곡물, 채소와 같은 식물 기반 식품이 여전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선크림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바다에서 점점 더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이들이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리머스 해양 연구소(Plymouth Marine Laboratory)와 플리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lymouth)의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선크림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선크림은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개인 관리 제품과 산업 재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안 수역으로 대규모 방출되는 화합물의 장기적인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프랜시스 홉킨스(Frances Hopkins) 해양 생물지구화학자는 “해안 해양 환경에 방출되는 선크림 유래 화학물질의 범위는 놀랍고, 이들이 해양 유기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을 위해 유기 및 무기 UV 필터를 사용하며, 이러한 필터는 샴푸, 보습제, 립스틱 등 다양한 제품에도 포함된다. 현대 생활 방식으로 인해 이들 화합물은 직접적 및 간접적 노출을 통해 해양 환경으로 유입된다. 직접 노출은 수영 중 피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경주마 '골든 미니스터'가 충남 공주의 무허가 축사에서 구조돼 미국 플로리다의 '아데나 스프링스' 목장으로 입양됐다. 이는 국내 경마 산업에서 이용되다 미국으로 간 두 번째 사례로, 첫 사례는 지난해 구조된 '늘봄'이었다. 골든 미니스터는 스트로나흐 그룹이 소유했던 경주마의 후손으로 밝혀져, 그룹은 이 말을 구출해 새 삶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조 당시 골든 미니스터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이미 폐사 처리된 상태였다. 스트로나흐 그룹은 "모든 말은 존엄성을 지닌 존재이며, 경주가 끝난 후에도 보호받아야 한다"며, 골든 미니스터의 여생을 책임지고 돌볼 것을 약속했다. 이 구조 활동에는 피타와 제주비건도 참여해 말들의 재활과 치료, 검역 비용을 지원했다. 피타는 한국에서 매년 약 1400마리의 경주마가 은퇴하는데, 이들이 방치되거나 도축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말 복지의 현주소와 과제 좌담회'에서는 공주 폐마 목장에서 구조된 말들의 입양 현황이 논의됐다. 15마리 중 14마리가 입양처를 찾았으며, 남은 한 마리 '유니콘'은 아직 임시 보호 중이다. 제주도는 '퇴역 경주마 휴양 목장 조성 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웨스턴 뉴잉글랜드 대학교(WNE)의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포도 섭취가 근육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혀졌다. '식품(Foods)'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포도를 포함한 식단이 근육의 유전자 발현을 수정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근육량과 기능 유지를 위한 새로운 영양 전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천만 톤의 포도가 소비되고 있는 가운데, 포도는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심장, 신장, 피부, 눈, 위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특히 근육 건강에 초점을 맞춰 포도가 가진 잠재적 이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포도를 섭취할 경우 근육 유전자 발현이 상당히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는 특히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근육 특성이 대사 수준에서 더 가까워짐을 의미한다. 연구는 마른 근육량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고, 근육 퇴화와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발견은 노화 관련 근육 손실, 즉 근감소증에 대한 잠재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구조된 중형견 '논개'(2017년생 추정·암컷)가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대 사설 보호소 '애린원'이 문을 닫으면서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위탁처로 돌아온 논개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다. 논개는 진도믹스 종으로, 소심한 성격 때문에 입양 문의가 없었지만, 임시 보호 생활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열고 있다. 논개는 조용한 성격으로 다른 개나 고양이와도 잘 지내며, 간식과 산책을 좋아한다. 최근 배우 장나라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은 논개는 장나라가 애린원에서 구조한 개들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와 기부를 해온 덕분에 주목받고 있다. 장나라는 논개의 매력에 푹 빠져, 위탁처에서 가장 '실속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논개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만큼, 준비된 반려견으로서 평생 함께할 가족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동물 입양을 고려하는 이들은 논개와 같은 개들이 한 가족에서 사랑받으며 살 권리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논개와 같은 유기동물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것은 그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일이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팀 홀튼이 캐나다와 미국에서 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스위치포굿(Switch4Good), PETA, 머시 포 애니멀스(Mercy For Animals)와 같은 단체들의 옹호 노력에 따른 것으로, 더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선택에 대한 재정적 장벽을 제거하는 다른 주요 체인들과 일치하는 행보이다. 팀 홀튼은 이제 고객들이 라떼와 카푸치노와 같은 음료에서 식물성 대체품을 선택할 때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게됐다. 이로써 팀 홀튼은 스타벅스, 더치 브로스 커피, 스쿠터스 커피에 이어 추가 요금을 없앤 네 번째 주요 브랜드가 됐다. 그동안 북미 전역의 거의 4000개 매장에서 고객들은 식물성 우유에 대해 최대 1달러까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이번 결정은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BI)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 책임자인 폴 양(Paul Yang)이 스위치포굿의 전무 이사인 도치 바우쉬(Dotsie Bausch)에게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바우쉬는 이 변화가 윤리적, 환경적, 식이적 이유로 추가 요금에 반대해 온 소비자들에게 승리라고 설명했다. 바우쉬는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의 힘을 증명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기를 사용한 음식 섭취가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의 연구자들이 수행한 이 연구는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장내 미생물에 변화를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순환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 연구는 플라스틱과 심장병 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사용했다. 첫 번째로 3000명 이상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기 사용 빈도와 심장병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두 번째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포함된 물에 쥐를 노출시켜 플라스틱 용기에서 추출된 화학물질의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에 고빈도로 노출되는 것이 울혈성 심부전의 위험 증가와 유의미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은 BPA, 프탈레이트, PFAS 등 약 2만 개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음식 포장재에서도 발견되며, 암이나 생식 손상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정 화학물질이 어떤 방식으로 누출되는지에 대한 명확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공장식 농장에서 발생하는 오염이 우주에서 감지될 정도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버지니아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지역의 산업 양돈 농장과 관련된 대기 오염이 우주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심각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플린 및 샘슨 카운티 주민들이 제기해온 대기 질에 대한 우려를 확인시켜 주며, 이 지역의 암모니아 노출이 제한적이라는 환경품질부의 주장을 반박한다. 연구의 주 저자인 샐리 푸세드(Sally Pusede)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대기 중 암모니아 수준을 조사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인구 조사 데이터와 매핑돼, 흑인, 히스패닉 및 원주민이 밀집한 지역에서 독성 오염 물질의 농도가 더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암모니아 농도는 비히스패닉 백인 커뮤니티에 비해 흑인 커뮤니티에서 27%,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35%, 원주민 커뮤니티에서 49% 더 높았다. 푸세드는 “위성 데이터를 사용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대기 질 영향을 보고 있으며, 그것들이 불균형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또한 암모니아 오염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독일의 비건 젤리 브랜드 '캇예스 비건 젤리 시리즈'를 19일 공식 발표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젤리와 껌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역전된 이후 현재 젤리의 비중은 약 7:3에 달하며, 젤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젤리 매출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캇예스 레인보우'는 체리, 딸기, 오렌지, 블루베리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캇예스 파티프레드'와 '캇예스 프레드페르켈'도 출시될 예정이다. 캇예스 파티프레드는 라즈베리, 복숭아, 적포도, 딸기 크림 맛으로, 캇예스 프레드페르켈은 딸기, 체리, 라즈베리, 적포도 맛으로 구성된다. 캇예스 비건 젤리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동물 윤리 문제를 개선하고, 팜오일을 무첨가해 환경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반 젤리와 달리 동물성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우수한 식감을 자랑하며 인공색소도 사용하지 않았다. 김나영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 MD는 "숙취 해소 젤리, 무설탕 젤리, 비타민 젤리 등 다양한 컨셉의 젤리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벤처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인 ㈜제주펫(JEJUPET)이 친환경 생분해성 비닐로 제작된 '섬강생이들을 위한 풉백(Poop bag)'을 출시했다. 18일 제주펫에 따르면 이 제품은 100% 옥수수 전분 소재를 사용해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하며, 포장 인쇄에 사용된 잉크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외부 포장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재질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섬강생이들을 위한 풉백'의 가장 큰 특징은 그 판매 수익이 전액 제주도 내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는 점이다. 수익금은 유기동물의 입양 홍보, 보호소 후원,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을 위한 적응 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제주도의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수 ㈜제주펫 대표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환경 보호와 유기동물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풉백의 판매 수익은 유기견 및 임시 보호견의 무료 교육, 입양 홍보 프로필 촬영 및 홍보물 제작 등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품 출시는 일상생활에서 가치소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연어 산업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스코틀랜드 연어 생산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테스코,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심지어 왕실 가족까지 스코틀랜드의 연어를 구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연어가 실제로는 기형이나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어 대기업들은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모위(Mowi)와 로흐 두아르트(Loch Duart)는 자사의 연어가 건강하며, 산업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 와일드피시(WildFish)는 모위와 로흐 두아르트의 연어 농장에서 비밀리에 촬영된 영상을 통해 연어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폭로했다. 이 영상에는 물고기 몸에 궤양, 기형, 침식 등의 심각한 상태가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와일드피시는 ‘현실의 간극: 스코틀랜드 양식 연어에 대한 조사(The Reality Gap: An Examination of Scottish Farmed Salmon)’라는 보고서를 통해 7개 스코틀랜드 연어 양식 회사의 마케팅과 실질적인 사망률, 해파리 수준 및 화학물질 사용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면’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17일, ‘풀무원지구식단’의 대표 제품인 ‘두유면’의 생산기지를 자사 의령 두부공장으로 이전하고, 생산라인을 보강해 월 생산량을 기존보다 4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지구식단’은 ‘나를 위한 건강한 식단’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품의 영양적 이점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브랜드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로면’으로 두유면, 두부면, 곤약면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두유면을 중심으로 한 제로면 제품군의 활성화가 계획되고 있다. 두유면은 탄수화물의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면서도 영양 균형을 간편하게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열량은 85㎉에 고식이섬유(6g)와 고칼슘(342㎎)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한 식단에 적합하다. 또한, 면을 헹구거나 삶을 필요 없이 포장재를 뜯고 충진수만 버리면 빠르게 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지난해 두유면의 소비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풀무원은 공급을 늘리기 위해 협력사에서 생산하던 두유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