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식습관 변화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붉은 고기를 줄이고 그 자리를 식물성 단백질로 채우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심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고기를 제한하는 것보다 무엇으로 대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스페인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진행된 36건의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해 붉은 고기 섭취와 대체 식품이 혈중 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붉은 고기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했을 때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0.14 mmol/L, LDL(저밀도지단백,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은 0.19 mmol/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작지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붉은 고기를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혼합한 식단으로 대체할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약간 상승했다. 중성지방은 혈중에 존재하는 지방의 한 형태로, 과다할 경우 동맥경화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연구진은 “식물성 단백질이 중심이 된 식단이 심혈관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 4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현대 사회에서 건강한 식단은 개인의 몸을 돌보는 차원을 넘어 지구 환경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연구진은 북유럽 식단이 개인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는 단순한 영양학적 권고를 넘어, 식습관이 공중보건과 환경 정책에 직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에서 장기간 진행된 대규모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1997년부터 스웨덴 여성 유방촬영 코호트와 스웨덴 남성 코호트에 참여한 7만6,000여 명이 자신이 섭취한 음식과 생활방식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연구진은 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북유럽 식단을 충실히 실천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했으며, 그 결과 지침을 따른 이들은 사망률이 무려 23% 낮게 나타났다. 교육 수준, 소득, 신체 활동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결과는 유효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붉은 고기와 당분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콩류·생선·저지방 유제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부여군이 전국 1위 버섯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친환경 바이오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여군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규암면 오소리 일원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남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 도·군의원, 지역 기업인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은 충남 서남권 최초의 친환경·바이오 섬유산업 클러스터로, 지역 신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부여군은 지난 2018년부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 발굴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전국 1위 양송이·표고 생산지라는 강점을 살려 버섯 폐배지와 식물 유래 원료를 활용한 ‘비건 가죽(비건 섬유)’ 개발에 나선 것이 그 결과물이다. 군은 충남도와 함께 대구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 유치를 추진한 끝에, 지난해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레더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0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56억 원 등 총 1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일본 식품 대기업 미쓰이 DM 제당홀딩스가 내년부터 식물성 참치를 선보인다. 회사는 참치 가격 상승과 수산물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오사카나 카쿠메이(물고기 혁명)’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병원과 요양시설 식단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계열사 다이쇼 테크노스가 개발했으며, 곤약·해조류·대나무 섬유 등을 활용해 참다랑어의 질감과 외형을 구현했다. 참다랑어는 고급 초밥과 사시미의 대표 재료로 꼽히지만, 양식이 어렵고 가격이 높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돼왔다. 남획과 불법·비보고 어업으로 인한 자원 감소 문제도 심각해 국제사회가 어획량 제한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미쓰이 DM 제당홀딩스는 전통적인 식물성 대체식품 기술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가격은 1kg당 2,000엔(약 1만8,000원)으로 책정돼 지난달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에서 거래된 일반 참치 도매가 3,262엔(약 2만9,000원)보다 저렴하다. 회사 측은 “게맛살처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식품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참치를 모방한 제품을 넘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서부는 최근 수십 년 사이 산불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며 사회·경제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불길은 예전보다 더 오랫동안 타오르고, 열기는 강해졌으며, 과거에는 산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기온 상승과 가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혀왔지만, 과학자들은 또 다른 변수로 ‘번개’를 지목하고 있다. 갑작스럽고 강력한 번개가 산불을 촉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부 지역에서 번개는 이미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기후 변화가 겹치면서 번개로 인한 발화 가능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뜻해진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품게 되고, 이는 불안정한 기상 패턴을 만들어 번개 발생 빈도를 높인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서부 지역의 98%에서 2030년대 초반부터 번개로 인한 산불 위험일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리건, 아이다호, 몬태나 등 북서부 주들은 2060년대까지 여름철 번개가 내리는 날이 최대 12일가량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변화는 기존의 산불 발생 지역에 또 다른 위험 요인을 얹는 셈이다. 다만 북서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대기오염이 폐 기능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데 과일 섭취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연구팀은 대규모 인구 집단을 분석한 결과, 과일 속 천연 항산화 물질이 폐 기능 저하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에게서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주목된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식습관과 폐 기능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은 과일과 채소, 통곡물 섭취 빈도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폐 기능은 ‘1초 동안 힘껏 내쉴 수 있는 공기량(FEV1)’을 기준으로 측정됐다. 이 지표는 호흡기 질환 연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법으로, 폐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기준이다. 동시에 차량과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활용해 대기오염 노출 정도를 반영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 과일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사람의 FEV1은 평균 78.1밀리리터 감소했다. 반면 하루 4회 이상 과일을 먹는 여성은 감소폭이 57.5밀리리터에 그쳤다. 연구진은 여성이 남성보다 과일 섭취 빈도가 높아 이러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축산업이 미국 언론의 기후 보도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석연료와 교통, 제조업 등 전통적 원인에 집중하는 사이, 전체 식품 시스템 배출의 60%를 차지하는 축산업 문제는 거의 언급되지 않아 정보 전달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주요 언론의 기후위기 보도에서 축산업의 영향이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육류와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의 최대 20%를 차지하고, 농업용지의 80%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보도는 대부분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축산업 배출이 올해를 정점으로 2030년까지 절반 이상 줄어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실제 언론 보도는 화석연료, 에너지, 교통 등 전통적인 원인에 집중하는 데 그치고 있다. 미국 비영리 언론 감시단체 센티언트 미디어가 보스턴 글로브, 뉴욕타임스, CNN, 로이터 등 주요 11개 언론사의 기후 관련 기사 940건을 분석한 결과, 축산업을 언급한 기사는 11%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축산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맥락 속에서 설명한 기사는 단 36건, 전체의 3.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난해 식물성 음료 섭취를 중단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재구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정보 제공과 맛, 가격 등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핀란드 식물성 식품 전문기업 오들리굿(Oddlygood)은 최근 영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는 ‘저소비자’, ‘비소비자’, ‘이전 소비자’로 나뉘었으며, 이 가운데 지난 12개월 내 식물성 음료 섭취를 끊은 소비자의 53%가 재구매 의향을 보였다. 특히 이 집단의 49%는 35세 미만의 젊은 층으로, 식물성 음료의 건강 효능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전 소비자의 62%는 여전히 식물성 음료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이들이 다시 제품을 찾는 주요 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정보’였으며, 이어 ‘맛’과 ‘가격’이 뒤를 이었다. 저소비자 그룹 역시 포장에 명확한 건강 정보를 표시하고 천연 원료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를 원했다. 반면 비소비자 그룹은 ‘맛’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으며, 그다음은 가격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비소비자들이 귀리 음료보다 코코넛 음료를 먼저 시도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단백질이 운동선수만의 영양소라는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남성을 넘어 단백질 소비를 주도하면서 보충제와 식음료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며, 채식·비건 인구 증가와 맞물려 대체 단백질 수요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최근 열린 ‘유로모니터 라이브: 퍼스트 룩’ 콘퍼런스에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는 소비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1%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단백질이 근육 형성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와 건강 전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 행태가 크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매튜 오스터 헬스·뷰티·위생 인사이트 책임자는 “소비자들이 단백질의 역할을 전반적인 웰빙과 예방 차원에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보충제 산업은 특정 계층을 넘어 다양한 소비자군으로부터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는 단백질이 ‘운동 영양’의 틀을 넘어 모든 세대와 계층이 주목하는 영양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별로는 차이가 뚜렷하다. 인도에서는 채식·비건 인구 비중이 높아 단백질 결핍 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보충제 시장이 전년 대비 14% 성장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풍성한 먹거리가 넘치는 시기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제철을 맞는 과일과 채소는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고, 건강에도 다양한 효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제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영양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감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떫은맛의 주성분인 탄닌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장의 수분 흡수를 조절해 숙취 해소와 설사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피부 건강 유지와 노화 방지에도 기여한다. 배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갈증 해소와 소화 촉진에 좋은 과일이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배를 기침이나 가래 완화에 활용해 왔으며, 실제로 기관지 건강을 돕는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돼 있다. 환절기에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잦은 시기에 배는 천연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사과는 ‘하루에 하나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 과일로 꼽힌다. 사과에 풍부한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변비 예방과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며,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스코틀랜드의 전통 산업인 위스키 양조 과정에서 버려지던 부산물이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미알지(MiAlgae)가 증류 과정에서 나오는 영양분이 풍부한 폐수를 활용해 미세조류를 배양하고, 이를 통해 어유를 대체할 수 있는 오메가-3를 생산하면서 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오메가-3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양식업, 가축 사료, 반려동물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성분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요 공급원이 여전히 야생 어류라는 점이다. 정어리, 멸치 등 소형 어류 수백만 톤이 매년 어분과 어유로 전환되며 바다 생태계는 심각한 위협에 놓여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어분과 어유의 70% 이상이 이런 소형 어류에서 나오고 있으며, 일부 연구는 2037년이면 수요가 자연 공급량을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단순히 어업 자원의 고갈을 넘어, 해양 먹이망 전체를 흔들고 해양 생물다양성 붕괴를 촉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미알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위스키 한 리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오늘은 ‘세계 채식인의 날(World Vegetarian Day)’이다. 국제 채식연맹(IVU)은 지난 1977년 10월 1일을 기점으로 채식의 의미와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이 날을 지정했다. 이후 전 세계에서는 매년 이날을 전후해 채식 관련 학술 토론, 체험 행사, 캠페인 등이 이어지며 채식주의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채식은 단순히 육류를 줄이는 식습관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비만,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꾸준히 발표해왔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곡류를 늘릴 경우 면역력 강화와 수명 연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채식의 효과는 주목받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가 축산업에서 비롯된다고 추정한다.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높은 온실 효과를 내기 때문에 식단 전환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대안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개인이 채식으로 전환할 경우 식품으로 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별 식생활 지침이 기후 위기와 국민 건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동물성 식품 위주의 현행 지침을 식물성 대안과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해 영양학회지(Proceedings of the Nutrition Society)에 실린 이번 연구는 100개국의 식생활 지침을 분석한 결과, 다수 국가가 여전히 육류·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안나 레나 클라프 연구책임자는 “식물성 식단의 중요성이 과학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지침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에게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지를 안내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토지 사용, 수자원 고갈 등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강조했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일부 암 발병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국가 차원의 식생활 지침이 육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온난화가 전 세계인의 소득에 미칠 영향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생존과 직결된 위기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를 억제하지 못할 경우 오는 2100년에는 세계 평균 소득이 최대 24%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더운 기후대에 위치한 저소득 국가는 평균보다 훨씬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국가 간 경제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케임브리지대 climaTRACES 연구소의 카미아르 모하데스 박사 연구팀은 174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난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적응 속도와 자연적 기후 변동성을 함께 고려한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PLOS Climat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고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100년까지 전 세계 1인당 평균 소득은 20~24%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기온이 더운 한 해의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30년 단위의 기후 평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 장기적 성장 둔화가 심화되는 구조다. 모하데스 박사는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되면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안전한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후위기의 보편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IPCC(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폐경은 여성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에 따른 신체 변화는 심혈관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과 대사 변화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상승하고 복부 지방이 늘어나며, 심장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에 두 가지 핵심 영양소를 더하면 이러한 변화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목할 점은 두 영양소 모두 식물성 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폐경 및 폐경 이행기에 있는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예비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맞춤형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면서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한 보충제를 함께 섭취했다. 첫 번째 보충제는 베르가못과 선인장 열매 추출물, 비타민 B1이 포함된 식물스테롤 제제였다. 두 번째는 심혈관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2개월에서 7개월간 추적 관찰하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체지방, 허리둘레 등 다양한 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총콜레스테롤과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아졌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