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스코틀랜드의 전통 산업인 위스키 양조 과정에서 버려지던 부산물이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미알지(MiAlgae)가 증류 과정에서 나오는 영양분이 풍부한 폐수를 활용해 미세조류를 배양하고, 이를 통해 어유를 대체할 수 있는 오메가-3를 생산하면서 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오메가-3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양식업, 가축 사료, 반려동물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성분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요 공급원이 여전히 야생 어류라는 점이다. 정어리, 멸치 등 소형 어류 수백만 톤이 매년 어분과 어유로 전환되며 바다 생태계는 심각한 위협에 놓여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어분과 어유의 70% 이상이 이런 소형 어류에서 나오고 있으며, 일부 연구는 2037년이면 수요가 자연 공급량을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단순히 어업 자원의 고갈을 넘어, 해양 먹이망 전체를 흔들고 해양 생물다양성 붕괴를 촉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미알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위스키 한 리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오늘은 ‘세계 채식인의 날(World Vegetarian Day)’이다. 국제 채식연맹(IVU)은 지난 1977년 10월 1일을 기점으로 채식의 의미와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이 날을 지정했다. 이후 전 세계에서는 매년 이날을 전후해 채식 관련 학술 토론, 체험 행사, 캠페인 등이 이어지며 채식주의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채식은 단순히 육류를 줄이는 식습관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비만,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꾸준히 발표해왔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곡류를 늘릴 경우 면역력 강화와 수명 연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채식의 효과는 주목받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가 축산업에서 비롯된다고 추정한다.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높은 온실 효과를 내기 때문에 식단 전환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대안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개인이 채식으로 전환할 경우 식품으로 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별 식생활 지침이 기후 위기와 국민 건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동물성 식품 위주의 현행 지침을 식물성 대안과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해 영양학회지(Proceedings of the Nutrition Society)에 실린 이번 연구는 100개국의 식생활 지침을 분석한 결과, 다수 국가가 여전히 육류·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안나 레나 클라프 연구책임자는 “식물성 식단의 중요성이 과학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지침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에게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지를 안내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토지 사용, 수자원 고갈 등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강조했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일부 암 발병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국가 차원의 식생활 지침이 육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온난화가 전 세계인의 소득에 미칠 영향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생존과 직결된 위기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를 억제하지 못할 경우 오는 2100년에는 세계 평균 소득이 최대 24%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더운 기후대에 위치한 저소득 국가는 평균보다 훨씬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국가 간 경제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케임브리지대 climaTRACES 연구소의 카미아르 모하데스 박사 연구팀은 174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난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적응 속도와 자연적 기후 변동성을 함께 고려한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PLOS Climat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고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100년까지 전 세계 1인당 평균 소득은 20~24%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기온이 더운 한 해의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30년 단위의 기후 평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 장기적 성장 둔화가 심화되는 구조다. 모하데스 박사는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되면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안전한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후위기의 보편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IPCC(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폐경은 여성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에 따른 신체 변화는 심혈관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과 대사 변화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상승하고 복부 지방이 늘어나며, 심장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에 두 가지 핵심 영양소를 더하면 이러한 변화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목할 점은 두 영양소 모두 식물성 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폐경 및 폐경 이행기에 있는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예비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맞춤형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면서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한 보충제를 함께 섭취했다. 첫 번째 보충제는 베르가못과 선인장 열매 추출물, 비타민 B1이 포함된 식물스테롤 제제였다. 두 번째는 심혈관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2개월에서 7개월간 추적 관찰하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체지방, 허리둘레 등 다양한 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총콜레스테롤과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아졌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더 시에나 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 객실에 비건 인증과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더 시에나 어메니티’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어메니티는 이탈리아 시에나의 감성을 담은 코스메틱 라인으로, 샴푸·트리트먼트·바디로션·바디워시·클렌저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비건 인증 단체인 V-LABEL의 승인을 받았으며, 피부과 저자극 테스트를 통해 어린이와 민감성 피부 고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향으로는 과일 열매와 레몬, 그린티 카페인 등을 활용해 이탈리아 남부의 풍요로움과 휴양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원료는 아누카 애플,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등 현지 성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더 시에나 관계자는 “이번 어메니티는 리조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품격과 휴양의 가치를 함께 담아냈다”며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도 웰니스 경험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어메니티는 더 시에나 호텔&리조트 전 객실에서 제공되며, 호텔과 리조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빙그레가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아누가(ANUGA) 2025’에 참여한다. 회사는 29일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식물성 메로나와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붕어싸만코를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빙그레는 식물성 붕어싸만코 출시로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대하며, 친환경·비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누가는 프랑스 ‘시알 파리(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일본 ‘푸덱스(FOODEX·도쿄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118개국 약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로 K아이스크림을 널리 알리고 유럽 시장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미세 입자와 화학물질이 인체 소변에서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임신부에게서 일반 성인이나 아동보다 높은 농도가 확인되면서 타이어 유래 물질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제 학술지 환경과학기술레터(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중국 남부 지역에서 수집한 150개의 소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타이어 첨가제인 ‘6PPD’와 이 물질이 반응해 생성되는 ‘6PPD-퀴논’이 다수 검출됐다.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첨가되는 6PPD는 고무가 오존과 산소에 의해 갈라지는 것을 막는 보호제 역할을 하지만, 주행 중 마모되면서 주변 환경으로 방출된다. 이후 인체에 들어와 대사되는 과정에서 더 잘 이동하는 형태인 퀴논으로 전환되며, 결국 소변에서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참가자 대부분에서 두 물질을 확인했으며, 특히 임신부의 경우 소변 속 6PPD-퀴논 농도가 성인이나 아동보다 높았다. 임신부의 일일 배출량은 체중 1kg당 약 273나노그램으로 추산됐다. 이는 도로 인근 거주, 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나이는 단순히 해마다 늘어나는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의 장기, 특히 뇌는 내부에서 점진적으로 노화가 진행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MRI를 통해 실제 나이와 비교한 ‘뇌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뇌 나이가 실제보다 높으면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낮으면 건강한 신호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뇌를 더 젊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식단은 무엇일까.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는 여기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바로 지중해식 식단을 바탕으로 녹차, 호두, 수생식물 만카이를 더한 ‘그린-지중해식’이다. 연구진은 복부 비만이나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성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식단을 달리해 관찰했다. 한 그룹은 일반적인 건강 식단 지침을, 다른 그룹은 칼로리를 제한한 전통적 지중해식을 따랐다. 마지막 그룹은 녹차 하루 3~4잔, 호두, 만카이 쉐이크를 포함한 폴리페놀 중심의 그린-지중해식을 섭취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신체 활동 지침이 공통적으로 제공됐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뇌 MRI와 혈액 단백질 검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그린-지중해식 그룹이 가장 뚜렷한 긍정적 변화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전 세계 물순환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강수량의 불균형과 빙하 소실, 대규모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나타난 수자원 변화가 단순한 이상현상이 아니라 지구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전 세계 강의 60% 가까이가 지나치게 많은 물이나 지나치게 적은 물로 흐르고 있으며, 이는 지구의 물순환이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는 것이다. 특히 빙하의 소실 속도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모든 빙하 지역에서 3년 연속으로 얼음이 줄어들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450기가톤의 빙하가 사라졌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억8000만 개를 채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렇게 녹아내린 물은 해수면을 단기간에 1.2mm나 끌어올려 해안 지역 수억 명에게 홍수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 일부 소규모 빙하 지역은 이미 ‘최대 용수 시점(peak water point)’에 도달했거나 곧 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가 운영하는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Plantude)’가 가을 신메뉴 3종을 선보인다. 플랜튜드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가치를 바탕으로 계절과 자연의 리듬에 맞춘 메뉴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드다. 이번 가을 신메뉴는 ‘Autumn Home Party’를 콘셉트로, 미국 가정식 스타일의 풍성한 식탁을 식물성 재료로 구현했다. 대표 메뉴는 시그니처 스페셜 라자냐, 케이준 베지 잠발라야, 빅브레드 트러플 양송이 스프 등 3종이다. 시그니처 스페셜 라자냐(2만2000원)는 수제 라자냐 소스에 라자냐면, 렌틸콩 크림, 시금치를 겹겹이 쌓아 올려 가을의 깊은 풍미를 담았다. 케이준 베지 잠발라야(1만8500원)는 미국 남부 대표 쌀 요리인 잠발라야를 식물성으로 재해석해 매콤한 케이준 토마토소스에 콩으로 만든 햄, 채소를 더했다. 빅브레드 트러플 양송이 스프(1만2000원)는 양송이와 양파의 풍미를 살린 따뜻한 스프로, 큼직한 갈릭 브레드를 곁들였다. 신메뉴는 지난 24일 용산점, 오는 26일 코엑스점, 30일 고덕점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그넘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낫코(NotCo)와 손잡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건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아이스크림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것이다. 이번 행보는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의 혁신을 예고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매그넘은 최근 낫코의 AI 플랫폼 ‘낫코 AI’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낫코는 칠레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식품 조합을 설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의 핵심 시스템인 ‘주세페 AI(Giuseppe AI)’는 10년에 걸쳐 축적한 식품 데이터와 원재료 특성을 학습해 새로운 조리법과 대체 성분을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크래프트 하인즈를 비롯한 세계 주요 식품 기업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명확하다. 더 건강하고 환경 부담이 적은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식물성 대체재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향후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매그넘은 2018년 유제품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바닷속을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제는 우리 밥상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 실험으로 입증됐다. 영국 연구진이 처음으로 채소 조직 내부에서 나노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단순히 해양 생태계의 위협을 넘어 인류의 식품 안전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임을 보여주고 있다. 플리머스대 연구팀은 무(radish)를 이용한 실험에서 플라스틱 나노입자가 뿌리를 뚫고 식용 조직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노플라스틱은 1cm의 백만분의 1 크기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뿌리에서 흡수돼 줄기와 잎, 먹을 수 있는 부분까지 축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 결과 노출된 플라스틱 입자의 약 5%가 식물 내부로 흡수됐으며,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은 식용 조직에 자리 잡았다. 잎에서도 흔적이 남아 전체 흡수량의 10%가량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플라스틱 입자가 단순히 뿌리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식물 전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다. 이 같은 결과는 식물 뿌리의 방어막으로 알려진 ‘카스파리안 스트립(Casparian strip)’이 나노플라스틱을 완전히 걸러내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셀렉트숍 29CM가 지속 가능 브랜드를 집중 소개하는 전용 카테고리 ‘29CM 어스(EARTH)’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마련된 어스 카테고리는 △더 나은 소재 △비건 △동물권 존중 △사회적 가치 등 네 가지 기준에 따라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한다. 친환경 소재 활용, 업사이클링 실천, 자원 순환 기여,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큐레이션하는 방식이다. 포함된 대표 브랜드로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 자연 소재 베이스웨어 ‘수푸이’, 폐페트병 원사 제품을 선보이는 ‘플리츠마마’, 캠핑 원단 자투리로 가방을 제작하는 글로벌 브랜드 ‘티켓투더문’ 등이 있다. 29CM에 따르면 지속 가능 상품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2539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가 확산되면서 올해 1월부터 9월20일까지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80% 이상 늘었고, 거래량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카테고리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특별 기획전도 진행된다. 기획전에서는 ‘더 나은 소재’, ‘비건·동물권 존중’,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새로운 핫도그 제품을 선보였다. 풀무원은 24일 식물성 소시지와 두유 반죽을 활용해 담백하면서도 탱글한 식감을 살린 ‘풀무원지구식단 두유퐁당 콘핫도그’ 2종(자색고구마·노란단호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풀무원의 지속가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내놓은 100% 식물성(Plant-Based) 제품으로, 우유·달걀·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3 FREE’ 콘셉트를 특징으로 한다. 빵 부분은 물 대신 두유만 사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으며, 소시지는 식물성 식이섬유와 옥수수를 넣어 탱글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을 살린 ‘콘소시지’로 개발했다. 식이섬유는 바나나 1개(100g) 분량을 함유해 영양적 장점도 더했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지난해 ‘두유퐁당 시퐁케이크’ 2종(초코·레몬)을 선보이며 식물성 베이커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두유퐁당’ 라인업을 확대해 식물성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아이들의 간식은 물론 학교 급식 채식 메뉴로도 적합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유·달걀 섭취에 민감한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