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을 향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행동이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The 4th Forum of Ministers and Environment Authorities of Asia Pacific)' 개회식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중심 다자회의이자 유엔환경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중요한 사전 준비 회의다. 문 대통령은 "오늘 포럼이 아·태 국가들의 행동을 결속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지구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자연과의 공존이 얼마나 절실한지 깨닫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최우선 당면과제는 기후위기 극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구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으며 아·태지역은 기후위기에 취약하다"라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재생에너지와 수소 경제 같은 녹색산업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나 가뭄이 증가함에 따라 2050년에는 50억 명의 사람들이 물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HO)는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가 세계적이고 지역적인 강수량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난 50년 동안 기후와 관련된 재해가 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세계기상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러한 자연재해 증가는 강우 패턴과 농업 계절의 변화로 이어져 식량 안보와 인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먼저 지구가 지표면 등에 저장하고 있는 담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지표면과 지표면 아래, 눈, 얼음 등에 저장된 물의 높이가 연간 1㎝씩 감소했다고 WHO는 분석했다. 가장 큰 손실은 남극과 그린란드에서 발생했으나 인구가 많은 저위도 지역에서의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상에 있는 물 중 단 0.5%만이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이기에 전체적인 담수량 감소는 물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과 관련된 재해는 지난 20년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홍수 관련 재해가 20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쪽 헌팅턴비치 해상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 인근 해상에서 거대한 기름띠가 형성된 것을 발견하고 유출 지점 파악에 나섰다. 당국은 헌팅턴 해안에서 약 8km 떨어진 해상에 있는 석유 굴착 장치 ‘엘리’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선박의 닻이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드려 원유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이프라인에서 유출된 기름은 최소 57만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양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행정책임자인 카트리나 폴리 감독관은 자신의 SNS에 “바닷가에 죽은 새와 죽은 물고기가 떠밀려온 것이 발견됐다”라며 “석유가 탤버트 습지 전체에 스며들었고, 거기에 있는 야생 생물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탤버트 습지는 약 90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카운티 정부가 야생생물의 서식지로 보전하기 위해 수십 년간 애써온 곳이다. 오렌지 카운티 해안에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약 30년 만으로 1990년 2월 일어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2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1일~9월 26일) 비건 화장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90%, 8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310%로 4배 이상 늘었다. 세대 별로 살펴보면 소비력이 있으면서 트렌드에도 민감한 30대가 828%로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40대가 600%, 20대는 450% 오름세를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친환경과 비건이 세대를 넘어 필수불가결한 소비 지향점이 됐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이른바 '힙'한 하나의 문화가 되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비건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6% 넘게 늘어나 208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확산과 MZ세대의 가치·윤리 소비와 맞물리면서 비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비건 인증을 준비 중인 한 화장품 업체 대표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친환경·동물보호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호남대학교(이하 호남대)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가 진행하고 있는 ‘2021 식품명인 대물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수강생들이 지난달 28일 백양사 천진암에서 정관 스님(풋내사찰음식연구소장, 넷플릭스 Chef’s Table 출연)의 비건 부각 숙련 기술을 대물림받았다. 지난 1일 호남대에 따르면 정관스님은 이날 김, 우엉, 연근, 감자부각 등 4종의 비건 부각 노하우를 공개했다. 수업은 부각별 맛 평가에 이어 정관스님의 노하우가 담긴 비건용 김부각 찹쌀풀 쑤는 방법과 우엉과 연근 등 식재료의 이해, 김과 우엉, 연근부각을 만드는 비법 전수로 진행됐다. 정관스님은 “비건은 순수 식품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을 만드는 과정이나 식재료를 대하는 진실한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 수강생인 노지현 '느린먹거리by부각마을' 대표는 “기존 부각에 비해 정관스님의 부각은 담백하고 아삭한 맛이 강해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기희 호남대 책임교수는 “이번 대물림 수강생 중 정관스님과 협업을 통해 바른 간식거리로 비건 부각 상품화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이 공모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도시숲이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세스코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도심과 도시숲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양과 성분을 분석한 결과 녹지 비율이 높은 곳일수록 미세 플라스틱 양이 적게 검출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서울 시내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 지점 중 홍릉숲, 청량리 교통섬, 서울로 7017 등 3곳의 미세먼지 측정지점의 공기를 포집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직경 20㎛ 이상)의 양과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검출 개수는 도심 서울로에서 1㎥당 1.21개로 가장 많았다. 홍릉숲과 청량리 교통섬은 각각 0.79개와 1.09개로 조사됐다. 홍릉숲 측정점 직경 2㎞ 이내 그린 인프라(산림·초지)는 40.2%로, 청량리 교통섬(10.9%)과 서울로(9.9%)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는 도시지역에서 녹지 비율이 높은 곳이 미세먼지와 폭염 저감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차단 효과도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된 플라스틱 종류로는 일회용기·합성섬유 등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이 59%로 가장 많았다. 플라스틱의 물리적 마모와 광분해 과정을 통해 대기 중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2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스타벅스의 환경보호를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8일 하루 동안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에 담아주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리유저블 컵 데이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인 10월 1일을 앞두고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 행사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진행된다. 오는 28일 당일 하루 동안 스타벅스에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16oz)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음료가 제공된다. 컵의 사이즈를 고려해 행사 하루 동안 숏, 톨, 그란데 사이즈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가장 큰 사이즈인 벤티 주문은 받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사재기 등을 막기 위해 1회 최대 20잔까지만 주문을 받기로 했다. 다회용 컵 소진 시에는 기존처럼 매장용 다회용 컵이나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리유저블 컵 데이' 운영을 통해 다회용 컵 사용에 따른 환경보호 메시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신차에 사용되는 소재의 25%를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소재로 구성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의 내장재 등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할 계획이다. 동물 가죽 사용 중단 방침은 가죽 산업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동물 복지 논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시판 중인 ‘C40 리차지’ 전기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업체로 전면 전환할 예정인 2030년까지 전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볼보는 글로벌 트렌드 예측 선도기업 '더 퓨처 라보레토리'와 함께 지속 가능한 럭셔리 소재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 '컨서스 디자인(의식 있는 디자인)의 부상'을 발표했다. 더불어 바이오 기반 소재 및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류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컨서스 디자인'은 기업과 디자이너, 조직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며 순환적인 접근 방식으로 완성한 디자인을 지칭한다. 최근 '보그 비즈니스 인덱스'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명품을 구매하는 소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담배꽁초를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24일 환경부는 서울 강북구청,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시범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담배꽁초는 그간 도로 곳곳에 버려져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어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받았다. 실제로 담배꽁초 필터는 플라스틱인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Cellulose Acetate)로 만들어진다. 필터 하나에 1만2000개 정도의 가는 플라스틱 섬유가 들어있다. 이러한 담배꽁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국내에서는 담배꽁초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설치하거나 한 갑당 약 24원의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해봤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 해외에서는 쓰레기통이나 부담금을 늘리는 대신 담배꽁초를 새롭게 처리해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 프랑스 등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가구, 벽돌 등 제품 제조에 담배꽁초 필터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2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위험으로부터 참가사 및 참관객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자유로운 전시가 예상되는 오는 2022년 2월로 연기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5회 비건페스타가 오는 2022년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된다. 동물, 환경,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제5회 비건페스타는 'It's a good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식품&음료 △패션&뷰티 △생활용품 △산업기자재&식품기기 △반려동물용품 등 비건 소비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에 따르면 국내외 참가업체 150여 개사 200여 개의 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2만5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비건 브랜드 및 제품 전시 △비즈니스데이 △건강 세미나 △쿠킹쇼 △패션&뷰티쇼 △특별기획전 △공모전 △이벤트 등이다. 제5회 비건페스타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SBA는 지난 2019년 7월경 SETEC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비건페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저탄소 추석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홍보 행사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및 비대면 오프라인 위주로 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안 쓰는 플러그 뽑고 출발하기 △명절 음식 먹을 만큼 차리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귀경・귀성일 친환경 운전하기 △장바구니 준비하고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명절 선물은 친환경상품으로 구매하기 등 저탄소 명절 보내기 운동을 온라인(홈페이지, SNS 등)과 비대면 오프라인(플래카드 등)으로 홍보한다. 또한 전남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지난 18일 무안 전통시장 일원에서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회용품 사용 자제,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등 저탄소 생활을 실천해 뜻깊은 추석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 정광선 전남도 기후생태과장은 “모든 도민이 검소하고 절제된 추석 명절 보내기는 물론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에 사는 전업주부 A씨는 "이번 (저탄소 추석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보고 처음으로 친환경 장바구니로 추석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봄이 되면 설레는 기분이 들기는커녕,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에 미세먼지 걱정이 앞선다. 폭염은 물론이고, 지난해 여름 길었던 장마를 생각하면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마음이 무겁다. 이렇게 생각하는 한국인이 기자 혼자만은 아니었나보다. 지난 14일 CNN이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세계에서 3번째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전 세계 17개국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전체 72%가 기후변화로 인해 개인적인 피해를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는 그다지 우려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11%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위기감을 가장 크게 느낀 나라는 그리스였다. 그리스는 응답자 중 57%가 기후변화를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고, 스페인이 46%, 한국이 45%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이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5년에는 조사 대상자의 32%가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지만 올해는 45%까지 응답율이 상승했고, '다소 걱정한다'는 4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육식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해 경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인 기자회견에서 한국채식연합의 이원복 대표는 “육식은 만병의 근원”이라며 “하루빨리 건강한 채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 질병 사망자의 약 80%가 육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대장암 등 수많은 질병이 육식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고혈압 사망자의 80%, 심장병 사망자의 85%, 당뇨병 사망자의 75%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세계보건기구(WHO)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인수 공통감염증의 75%가 동물로부터 발생한 질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사스, 메르스, 에볼라, 광우병, 조류 인플루엔자, 햄버거병 등이 모두 육식에서 발생한 질병이라는 것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가축이 사육되는 환경도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장식 축산’에서 남용되는 성장 호르몬 촉진제, 항생제 등은 동물을 섭취하는 인간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축산 농장은 온갖 바이러스와 세균의 창고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호텔에서 바캉스, 이른바 호캉스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여러 가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거니즘을 접목시킨 패키지가 눈에 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이 비건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건생활’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을 비롯해 조식 뷔페 및 모모카페의 비건 메뉴와 비건 뷰티 브랜드의 화장품, 친환경 플랜테리어 브랜드의 아스파라거스 식물 화분을 제공한다. 비건 메뉴로는 콩고기 스테이크와 함께 다양한 곡물이 들어간 비건 샐러드로 구성됐으며 비건 뷰티 화장품 닥터 브로너스 ‘퓨어캐스틸 솝’은 미국 농무부 인증 유기농 원료를 담아 만든 제품이다. 지난 2일 서울 신라 호텔은 건강한 삶을 제안하는 운동과 식단을 더한 ‘어번 웰니스(Urban Wellness)’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 증진 및 건강 유지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채식 요리를 룸서비스에 접목한 건강 식단을 맛볼 수 있다. 비건 룸 서비스는 아마씨 오일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