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가 개도살 금지법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개도살금지연대 등 시민단체는 오는 29일 여의도 국회정문앞에서 개도살 금지법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해 12월 한정애 국회의원이 ‘누구든지 개나 고양이를 도살·처리해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통과를 하지 못한 상태다. 단체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지만 개고기를 먹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중국 베트남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뿐이다. 심지어 중국의 경우 코로나 19 이후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고 선전시와 주하이시에서는 개도살, 판매, 식용을 금지한다. 이들은 “지난 2018년에는 개식용 종식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42만 명이 동원됐으며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개식용종식’을 위한 ‘동물임의도살금지법’, ‘폐기물관리법’, ‘축산법’ 등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심사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고 말하며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국회의 무책임한 방관과 방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더해 “개농장의 개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방사능 오염수를 육상 저장탱크(137만t)가 포화상태에 이르는 내년 10월쯤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기준 123만t 규모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춰20~30년에 걸쳐 태평양에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나오다가 올해는 다소 줄어 140t씩 발생하고 있다. 발생한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62종 방사능 오염물질을 정화했다고 주장하지만, 발암물질로 불리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137, 스트룐튬90, 요오드129 그리고 탄소14 등은 제거가 안 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대로 해양방류를 강행한다면 해양 환경 파괴에 따른 주변국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대쟁점이 되는 오염수 성분은 삼중수소다. 일본 오염수에 함유된 삼중수소 총량은 약 860조 베크렐이고 리터당 73만 베크렐로 추산되고 있다. 1베크렐(1 Bq/l)은 방사능 활동의 양을 나타내는 국제 표준 단위로,
“각종 캠페인이나 미디어를 통해 유기동물 문제가 대두되면서 동물권 인식이 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동물보호공공시설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 입양률 100%’를 목표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등록된 전국 유기동물 수는 12만8885마리다. 2019년 13만3503마리보다는 4618마리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버려지고 있다. 심지어 이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보호소 통계로, 사설 유기견 보호소가 보호하는 동물은 제외한 수치다. 유기동물은 신고를 통해 각 구별 동물보호센터에 접수되고 인터넷에 10일간 공고된다. 이때 보호자가 실제 유기동물을 찾아가는 비율은 17%에 그친다. 보호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소유권은 지자체로 이전되고 새 주인에게 입양되는데 그 비율은 33% 정도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버리는 시민이 아직도 많다”며 “반려동물도 가족이고 끝까지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상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입양까지 지원하는 서울동물복지센터는 유기동물의 치료,
동물보호단체가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세계 실험 동물의 날은 실험동물 위령제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주최 측은 전 세계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 등에서는 동물실험보다 더 안전하고 과학적인 ‘동물대체시험법’을 연구 개발해 적극 활용중이다. 이에 반해 국내 동물실험은 최근 8년간 연평균 14.6%나 증가했으며 동물실험으로 희생된 동물은 약 371만 마리에 달한다. 주최 측은 “국내 동물 실험의 3분의 1은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극심한 고통의 E단계의 실험”이라며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동물실험의 ‘3R’원칙인 비동물 실험으로의 대체(Replacement), 사용 동물의 수 축소(Reduction), 불가피하게 동물실험 진행시 고통의 완화(Refinement)를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의 주장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동물실험을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구상 생태학적으로 온전하게 남아있는 곳은 3%도 안 된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주요생물다양성지역사무국(KBAs) 연구원들은 전 세계 미개발 토지를 조사해 온전한 서식지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의 수석저자 앤드류 플럼프트르는 “지구상에 온전한 서식지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온전한 서식지는 생물 다양성과 인간 모두에게 중요하다”라고 관련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에 건강한 생태계로 알려진 지역이 사실상 사냥되거나 외래종의 침입으로 인해 멸종된 동물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온전성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서식지 온전함, 즉 근처에 사람이 개발한 흔적이 없다는 뜻이다. 기형적인 온전함은 특정 날짜 이후 한 지역이 기존에 서식하는 모든 동물 종이 보존돼 있을
오늘날 웹사이트는 이미지에서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눈이 즐겁기는 하지만 지구 환경에는 유해하다. 온라인 탄소 계산기 사이트 ‘웹사이트 카본(Website Carbon)’에 따르면 평균 웹사이트는 페이지 뷰 당 1.76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따라서 매월 10만 페이지뷰가 있는 사이트의 경우 매년 2112kg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 또한 웹사이트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해 복잡할수록 사이트를 로딩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기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특히 이미지는 페이지 용량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다. 사용하는 이미지가 많고 이미지 파일이 클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지난 9일 영국의 비교 사이트 USwitch는 미국과 영국에서 인기 있는 200개의 웹사이트 중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사이트와 가장 적게 배출하는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이들은 호스트 플랫폼에서 글꼴의 크기, 이미지, 비디오 및 색상에 이르기까지 사이트의 에너지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를 고려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통신 네트워트에 의해 사용되는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가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여부도 고려해
한국채식연합이 지구를 파괴하는 육식을 중단하고 채식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채식연합은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단체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며 하나뿐인 지구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산업으로 인해 지난 50년간 전 세계 열대우림의 3분의 2가 파괴됐고 가축 방목지와 가축 사료 재배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70%가 사라졌다”며 “축산업은 지구온실가스, 기후위기,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은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지구를 파괴하는 육식을 중단하고,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를 위한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구를 살리며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채식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채식에 대한 편견은 만연하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은 풀만 먹는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채식뷔페 ‘베지그린’이 한계를 모르는 채식의 변신을 선보이면서 이 같은 편견에 맞선다. 다양한 채식메뉴를 조명하고 싶다는 기자의 말에 5년차 비건 선배가 채식뷔페 베지그린을 추천했다. 바로 예약을 마친 뒤 일행 2명(비건, 논비건)과 함께 방문했다. “제대로 찾아온 거 맞지? 이게 다 채식인거지?” 각자 먹을 음식을 덜기 위해 푸드바를 보던 일행이 의문을 품었다. 채식답지 못한(?) 음식이 잔뜩 차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푸드바에는 불고기, 초밥, 냉면, 치킨, 탕수육, 김밥 등이 즐비했다. 메뉴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니 모든 고기메뉴는 콩고기를 이용해 조리됐다. 초밥은 곤약, 탕수육은 새송이버섯탕수다. 김밥 속은 채소로만 구성됐다. 냉면은 육수가 아닌 채수를 부어 먹는다. 이외에도 샐러드와 다양한 나물류, 토마토 파스타, 브로콜리·바나나튀김, 채소 토르티야 등 일반적인 뷔페에 밀리지 않는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있다. 다채로운 메뉴는 차치하고 냉정하게 맛을 평가해보기로 했다.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메뉴는 살얼음 동
축산업과 관련된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낙농업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시화와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온실가스 등 환경문제와 사회적 비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축산농가와 농촌 지역주민의 갈등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우유 생산액이 1990년 6377억 원에서 2018년 2조 1314억 원으로 크게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낙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환경부가 발표한 ‘2019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하는 추세 다.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42.2%가 축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860만 톤으로 이중 장내 발효가 440만 톤, 가축분뇨처리에서 420만 톤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업의 온실가스 배출도 무시할 수 없다. 낙농과 관련된 온실가스는 대부분 젖소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장내 발효와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 아산화질소에 기인한다. 그중에서도 젖소는 마리당 가축분뇨 배설량이 가장 많으며, IPCC 가이드라인 기준에 의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다. 낙농업은 젖소 생산성을 향상시켜 연간 원
한국채식연합 등 시민단체가 상업적 어업활동으로 인한 바다 파괴 중단과 채식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채식연합·비건(Vegan)세상을 위한 시민 모임·VeganWorld(비건월드) 등 시민단체가 1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해양오염 현황을 폭로하면서 생태계 파괴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물고기 탈을 쓴 채 상업적 어업 행위를 중단하고 채식을 권장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또 어망에 갇혀 괴로워하는 물고기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바다파괴 중단' 메시지를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현재의 해산물 소비 기조가 지속될 시 오는 2048년 모든 어종이 고갈된다. 또 오늘날 상업적 어업은 대형 어류의 90%를 없앴다.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마리 고래와 돌고래가 희생되고 샥스핀 때문에 매시간 3만마리 상어가 죽임당하고 있다. 아울러 어업 과정에서 발생한 어망 등 플라스틱 쓰레기는 전체 해양 쓰레기의 46%를 차지한다. 이에 비하면 플라스틱 빨대는 고작 0.03%에 불과하다. 바다 생물을 위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은 경각심을 갖고 줄이자면서 해양 쓰레기 절반을 차지하는 어업용 쓰레기는 간과하는 모순이 범지구적으로 팽배하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하면서 국제 사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했다. 오염수는 대부분 방사성 핵종을 배출 전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제거하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내지 못하므로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할 계획이다. 실제 방출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승인 등이 필요하므로 2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일본이 폐로(廢爐) 작업 완료 시점으로 내걸고 있는 2041∼2051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방출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물탱크가 늘어선 상황을 바꾸지 않으면 향후 폐로 작업에 큰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해법으로 해양 방출을 선택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의 실적에 비춰볼 때 해양 방출을 하면 안정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고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지 어민들의 반발을 고려한 내용이 기본 방침에 반영됐다. 설정한 배출 기준이 유지되도록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한 먹거리, 친환경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채식과 더불어 건강한 식생활의 한 방식으로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 또한 주목받고 있다. 마크로비오틱은 ‘크다’라는 마크로(macro)와 ‘생명’이라는 바이오(bio), ‘학문’이라는 틱(tic)의 합성어로 영어를 조합해 썼지만 그 사상은 동양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세기 초반 일본에서 음식의 성분, 품질을 조절해 질병을 예방하는 식양법(食養法)이 유행했는데 이 개념을 의사 이시즈카 사켄이 체계화하면서 요리법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마크로비오틱은 1960년대 자연주의를 추구하던 미국에서부터 호응을 얻기 시작해 영국에서는 ‘그레이트 라이프 (Great life)’ 이탈리아에서는 ‘슬로우 푸드 (Slow food)’라고 불리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마크로비오틱은 '바른 식생활을 하면 암이나 당뇨, 고혈압, 비만 등 현대인의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국제적인 음식문화 운동으로도 확산됐다. UN에서는 ‘국제 마크로비오틱 협회’까지 설치돼 마크로비오틱에 대한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에는 4가지 원칙이 있다. 자신이
개농장에서 평생 출산만 하다 죽음을 맞는 번식견들이 비가임기에는 애견 미용학원 실습견으로 혹사당한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다수 애견 미용학원의 잔혹한 실태가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애견 미용학원 수강 중 벌어진 일”이라며 “강사들이 다리가 세 개뿐인 강아지가 똑바로 안 선다고 윽박지르면서 강아지 얼굴에 슬리커브러시(엉킨 털을 푸는 빗)를 사정없이 문대 피가 줄줄 흐르는 상태였다”는 증언이 담겼다. 게시자 A씨는 비건뉴스 취재에서 해당 미용학원 소재지가 경남 양산이라고 밝혔다. A씨는 “강사들이 강아지 기를 꺾는다며 슬개골을 비트는가 하면 종양이 다리만큼 커져 서기도 힘든 강아지를 강제적으로 세워 미용하라고 강요했다”고 했다. 해당 미용학원이 한겨울에도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찬물로 강아지를 목욕시켰다는 진술도 나왔다. A씨는 “온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많은 실습생이 이용하는 바람에 따뜻한 물을 금방 동났고 2~3마리 빼고는 모두 찬물 목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학원 측에 온수기 증량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온수기 물이 데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목욕해라"였다. 한정된 수업 시
문재인 대통령이 식목일을 맞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해 나무를 심고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 ‘당인리 발전소’ 가 위치해있던 장소로 최근 복합 LNG 발전소 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곳에서 공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에 직접 나섰다. 문 대통령은 "나무를 많이 심어서 탄소배출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 장관, 산림청장, 마포구청장, 한국중부발전 사장, 임업 관련 단체장 및 NGO 활동가, 국립수목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음으로써 미래세대에 맑고 푸른 도시숲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직접 어린이들에게 발전소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석탄 발전과 중유 발전을 폐지하고, 이곳 도심 지하에 세계
동물보호단체가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 강화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2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협회 외 45개 단체로 이뤄진 시민단체는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후보자들이 동물에 대한 정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민단체는 동물복지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동물가면을 쓴 채 피켓팅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붉은색 색소를 뒤집어 쓴 개를 형상화하면서 ‘개사체탕 판매금지’ 메시지를 힘주어 외쳤다. 이와 관련한 정책 제안서는 서울시와 각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제출했다. 단체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1448만명으로 이중 306만명이 서울에 산다. 이는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의미다. 하지만 반려동물, 유기동물, 동물학대, 개·고양이 도살, 농장동물, 실험동물, 전시동물 등 동물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들은 서울시에 △서울시내 개 보신탕 판매 단속·금지 △ 강아지 공장 폐쇄 △ 펫숍 등 강아지 판매 금지 △입양센터 설립 △25개구 길고양이 쉼터 설치 △비건 친화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