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년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World Vegan Day)’이다. 1994년 영국 비건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이 날은 단순한 채식 문화가 아닌, 환경 보호와 생명 존중, 지속가능한 소비의 의미를 되새기는 세계적인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에서도 비건 인구와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비건’이 하나의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 ‘비건(Vegan)’이라는 개념은 1944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건소사이어티가 처음 제시했다. 단체는 육류뿐 아니라 달걀, 유제품 등 모든 동물성 제품을 배제하고, 가능한 한 동물 착취를 최소화하려는 생활방식을 지향했다. 이후 199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11월 1일을 ‘세계 비건의 날’로 선포하며 전 세계적인 비건 운동의 상징적 계기가 마련됐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이날을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비건소사이어티는 공식 자료를 통해 “비건은 식단을 넘어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철학”이라고 밝히며,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을 위한 실천적 운동으로 비건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비건 인구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녹즙이 ‘식물성유산균 쌀’ 대용량 제품(500ml)에 이어 ‘식물성유산균 오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식물성 발효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국내산 쌀즙에 통귀리를 듬뿍 담아 귀리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요거트형 발효유 '식물성유산균 오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식물성유산균 오트’는 부드러운 국내산 쌀즙에 통귀리와 나타데코코를 더해 씹는 재미와 귀리의 고소한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한 병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150억 CFU(보장균수)가 함유돼 있으며, 세계적인 유산균 전문기업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이 제조한 식물성 유산균을 사용했다. 또한 한 병에 아연 5.1mg(1일 권장 섭취량의 60%)을 담아 간편한 영양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식이섬유 8g과 유당분해효소 락타아제도 함께 포함해 유당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풀무원녹즙 모닝스텝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매일 아침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풀무원녹즙 이도현 PM(Product Manager)은 “이번 신제품은 장이 예민한 분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저포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서울시립대학교 최용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합성 플랫폼인 CFSS(Cell Free Synthetic System)를 활용한 ‘비건 PDRN’ 개발에 성공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비건 PDRN은 기존 연어 유래 PDRN과 99.9% 이상 동일한 서열을 지닌다. 그동안 연어의 정소에서 주로 추출해 원료 수급에 한계가 있었던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비건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FSS 기술은 세포 전체가 아닌 세포 내 물질 합성 경로만을 활용해 단시간 내 고순도의 DNA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바이오 합성보다 효율성과 재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스맥스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ROUND LAB)’을 운영하는 서린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건 PDRN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코스맥스는 원료의 생합성 및 응용 연구를 담당하고, 서린컴퍼니는 제품화 및 시장 확산 전략을 맡는다. 앞서 코스맥스는 중국 합성생물학 기업 루이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애경산업은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앞두고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증가에 힘입어 자사 비건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비건 인증 제품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의 비건 브랜드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 솔루션 브랜드 ‘닷솔루션’(dot.solution)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또한 클렌징 전문 브랜드 ‘포인트’(Point)는 2024년 매출이 전년보다 66%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비건 화장품뿐 아니라 주방세제 브랜드 ‘스웨이’(SWAY)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출시된 스웨이는 소비자의 건강한 사용성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비건 인증을 도입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9% 늘었다. 닷솔루션과 포인트는 비건 인증 외에도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 단상자와 식물성 잉크(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랙 골드’로 불리는 아로니아(Aronia melanocarpa)가 혈당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아로니아 주스가 장내 미생물 균형과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고지방 식단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과학원 광저우에너지전환연구소 및 관련 대학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인체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모사한 모델을 이용해 아로니아 주스의 대사적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한 무균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은 염증 수준이 낮은 미생물을, 다른 한쪽은 염증 수준이 높은 미생물을 보유하도록 설정했다. 이후 두 그룹 모두 8주 동안 아로니아 주스 또는 당 함량을 맞춘 대조 음료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아로니아 주스를 섭취한 생쥐에서는 장내 세균 다양성이 높아지고, 식물성 폴리페놀을 분해해 유익한 대사산물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Eggerthellaceae 계열 세균이 증가했다. 이는 식이성 항산화 물질이 미생물 균형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고지방 식단으로 전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에서 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 오히려 더 저렴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런던의 자선단체이자 독립 싱크탱크인 ‘그린얼라이언스(Green Allian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영국 내 육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식물성 단백질 제품의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물가 변화가 아닌, 식품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그린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레시피 포 리질리언스(Recipe For Resilience): 영국의 번영하는 식물성 단백질 산업이 주는 이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12개월간 영국의 단백질 식품 가격 변화를 분석하고, 생활비 부담 완화와 함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육류의 평균 가격은 1킬로그램당 1.18파운드 상승한 반면, 식물성 단백질은 같은 기간 0.14파운드 하락했다. 특히 소고기 가격은 33퍼센트나 급등해 모든 육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고기 대체 식품인 식물성 다진고기나 채식 미트볼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비건의 날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비건 시민단체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건강, 동물,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건 채식이 정답이다’, ‘육식은 지구를 병들게 한다’, ‘GO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비건 채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생활용품 전문기업 크린랩이 100% 식물성 생분해 소재 PLA(폴리락틱애시드)로 만든 친환경 생수 ‘릴리프(Re:leaf)’를 출시하며 생수 신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크린랩은 이번 신사업을 통해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친환경 생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릴리프’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전 포장재에 100% 사탕수수 유래 PLA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PLA는 산업용 퇴비화와 바이오가스화가 가능한 생분해성 소재로,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용기로 주목받고 있다. 분해 후에는 물과 이산화탄소, 퇴비로 완전히 분해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인체 안전성도 입증됐다. PLA는 체내에서 젖산으로 분해·흡수되는 생체 흡수성 소재로 의료용 봉합사에도 사용될 만큼 안정성이 높다. 또한 국가 공인 시험연구원 KOTITI의 최소 검출 단위(5μm) 기준 테스트에서 미세 플라스틱 불검출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수질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생수의 기준을 충족했다.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인체에 필요한 천연 미네랄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비건의 날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비건 시민단체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건강, 동물,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건 채식이 정답이다’, ‘육식은 지구를 병들게 한다’, ‘GO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비건 채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 애월읍 공동체 ‘애월아빠들’이 자체 친환경 프리미엄 계란 브랜드 ‘트립팜스(Tripfarms)’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와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애월아빠들이 직접 운영하는 트립팜스는 공동체적 유대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 공헌과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월아빠들은 매월 사랑의열매에 110만 원, 지구시민연합에 100만 원을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남녕고등학교와 귀일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미래 세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복지 향상에도 적극적이다. 애월읍사무소,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영락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 기관에 매월 트립팜스의 ‘특별한 계란’ 450줄(4500알)과 ‘통통알’ 10판을 전달하며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혈액원과 협약을 맺고 정기 헌혈 봉사에 참여하는 한편,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 반찬과 계란을 직접 전달하는 등 지역 밀착형 봉사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나눔 활동의 중심에는 트립팜스의 친환경 계란이 있다. 트립팜스는 제주 청정 자연 속에서 방목된 닭이 낳은 ‘RE100 1번 유정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비건의 날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비건 시민단체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건강, 동물,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건 채식이 정답이다’, ‘육식은 지구를 병들게 한다’, ‘GO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비건 채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모피 반대! 다운 반대! 비건(VEGAN)을 입으세요!’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의 털과 깃털을 이용한 패션 제품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동물은 인간의 옷이 아니다’, ‘동물 털 대신 비건을 입으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동물학대 없는 비건 패션의 필요성을 알렸다. 단체들은 “모피와 다운은 동물의 고통 위에 만들어진 잔인한 유행”이라며 “동물을 죽이지 않는 윤리적 소비를 통해 비건을 입자”고 호소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모피 반대! 다운 반대! 비건(VEGAN)을 입으세요!’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의 털과 깃털을 이용한 패션 제품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동물은 인간의 옷이 아니다’, ‘동물 털 대신 비건을 입으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동물학대 없는 비건 패션의 필요성을 알렸다. 단체들은 “모피와 다운은 동물의 고통 위에 만들어진 잔인한 유행”이라며 “동물을 죽이지 않는 윤리적 소비를 통해 비건을 입자”고 호소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구온난화를 개인의 삶에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신의 생활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44%에서 상승한 수치로, 20여 년간의 조사 중 가장 높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63%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59%에서 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응답은 23%로 줄었고,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12% 수준으로 유지됐다. 기후위기에 대한 ‘걱정’ 수준은 큰 변동이 없었다.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40%, ‘다소 걱정된다’는 응답이 23%로, 두 항목을 합치면 63%에 달했다. 갤럽은 “이 수치는 2017년 이후 꾸준히 6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며 “위기의식은 커졌지만 개인의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정도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가 “인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연구진이 공동 발표한 '2025 랜싯 카운트다운 보건과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미온적 대응이 이미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WHO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후 위기는 곧 건강 위기이며, 건강 중심의 기후 대응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행동 근거”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된 20개 주요 건강 지표 중 12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가 전 세계 보건 체계를 압박하고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WHO 보건증진·질병예방 부문 제러미 패러 박사는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생계의 문제”라며 “지금의 무대응은 이미 각국에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있다. 그러나 기후 대응은 동시에 인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보고서 주요 내용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열 관련 사망률은 23%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54만6000명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영유아와 노년층은 1인당 20일 이상 폭염에 노출되는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급증했다. 또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