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해양 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움직임이 식물성 해산물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물윤리협회(PETA)는 최근 ‘2025년 최고의 비건 해산물 브랜드’ 리스트를 발표하며, 식물 기반의 대체 해산물이 본격적인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PETA가 선정한 올해의 브랜드에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수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미국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마인드 블로운(Mind Blown)’은 비건 크랩 케이크와 새우 제품을 통해 ‘해산물을 꼭 바다에서만 잡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이 브랜드는 Wintzell’s Oyster House 및 식물성 버거 체인 PLNT 버거와의 협업을 통해 비건 해산물의 외식업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브랜드 ‘콘셔스 푸드(Konscious Foods)’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비건 스시와 포케볼 등 아시아식 대체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캐나다 정부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 생산 확대와 해외 수출, 일자리 창출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식물성 해산물의 부상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실제로 세계 해산물 산업은 과잉 어획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향이 일상에 스며드는 공간’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라이프스타일 비건 향 브랜드 로에(LOE)가 지난 5일 서울 성수동에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 성수 매장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향을 경험하고 감각적으로 머무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로에가 표현하는 평온함의 컬러, ‘헬시온 그린’의 공간 구성으로 편안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 곳곳에는 로에의 시그니처 향 라인업이 전시돼 있으며, 다양한 시향 오브제를 통해, 보다 편하게 시향이 가능하다.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서만 가능한 무료 각인 서비스로 나만의 특별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로에는 ‘좋은 향기와 함께할 때 일상이 더 아름다워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비건 원료 기반의 향수, 룸 스프레이, 디퓨저, 핸드크림 등 다양한 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향기 제품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은은하고 기분 좋은 향기로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로에 관계자는 “이번 매장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고 감각적인 방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전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에서 식물성 식단이 본격 확대된다. 그랜드캐니언, 옐로스톤, 로키산맥 등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의 주요 식음료 운영을 맡고 있는 ‘잰테라 트래블 컬렉션(Xanterra Travel Collection)’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자사 식단의 최소 50%를 식물성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잰테라는 매년 약 3백만 끼의 식사를 공원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대형 식음료 기업으로, 미국 공공 관광지 내 식단 전환을 선언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식물성 식단 확대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되며, 국립공원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언은 동물권 보호 비영리단체 ‘머시 포 애니멀스(Mercy For Animals)’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식물성 메뉴 확대가 동물복지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머시 포 애니멀스의 제니퍼 베어 기업 협력 이사는 “잰테라의 결정은 인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단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수백만 명의 국립공원 방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 색조 브랜드 ‘브루케시아(BROOKESIA)’가 7월 6일 국내 대표 H&B 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하며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을 통해 브루케시아는 브랜드 철학인 ‘스킨 인핸서 메이크업(Skin Enhancer Makeup)’을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에 선보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루케시아는 비건 인증 포뮬러와 피부 친화적인 컬러 구성을 바탕으로, 피부 본연의 생기를 살리는 메이크업을 지향하는 색조 브랜드다. 이번 입점 대상 제품은 브랜드의 대표 라인업인 △브리즈핏 톤업 선베이스 △그린 코렉팅 선베이스 2종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자연스러운 톤 보정, 메이크업 부스팅 효과까지 갖춘 멀티 기능 올인원 선베이스다. 특히 ‘브리즈핏 톤업 선베이스’는 SPF50+ PA++++의 높은 자외선 차단력에 더해, 땀과 습도에 강한 지속력과 피치 톤업 효과로 여름철 파데프리 베이스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한 ‘그린 코렉팅 선베이스’는 홍조 및 붉은 기 완화에 효과적인 그린 수딩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눈시림 유발 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처방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시몬스의 비건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가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힐튼 계열 ‘콘래드 서울’에 비치되며 특급호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시몬스는 ‘N32 쪼꼬미’가 콘래드 서울의 반려견 동반 가능 객실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기능성과 안전성, 그리고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N32 쪼꼬미’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펫 세이프티(PS) 인증(한국애견협회) △비건 인증(비건표준인증원)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한국표준협회) 등 ‘3대 펫 안심인증’을 모두 획득한 펫 전용 매트리스다. 7단 레이어링 기술을 적용해 꺼짐 없는 지지력을 제공하고, 11㎝의 두툼한 매트리스 두께로 반려동물의 관절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소재인 FR폼(Flexible Resilience Foam)과 CE폼(Comfort Easy Foam)은 탄력성과 복원력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반려동물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매트리스 외피 커버인 ‘N32 쪼꼬미 슬리브’는 나일론 원단과 발수 코팅 처리를 통해 오염과 물기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며, 생활 방수 기능까지 갖춰 실용성을 더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서 완두단백질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완두단백질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1억 8,170만 달러(약 1조 6,200억 원)에서 2033년까지 42억 995만 달러(약 5조 7,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평균 6.0%에 달하는 성장률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시장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완두단백질은 유제품이나 대두 등 전통적인 단백질원보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고, 소화가 잘 되는 특성 덕분에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클린라벨’ 소비가 확산되며 원재료의 단순성과 기능적 효능을 강조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완두단백질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고단백, 저지방, 무콜레스테롤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보충제, 임상영양, 기능성 식품, 심지어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분야로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12주간 매일 피칸을 섭취한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약 57g, 즉 2온스 분량의 생 피칸을 섭취한 실험 참가자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8mg/dL 이상 감소했고, LDL 콜레스테롤은 7mg/dL, 중성지방 수치는 16mg/dL 줄어들었다. 이 결과는 혈압이나 혈관 확장 능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집중된 효과를 보여주었다. 해당 연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트리샤 L. 하트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하나 이상 지닌 성인 1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은 기존 간식을 유지했고, 다른 쪽은 평소 먹던 과자나 쿠키 대신 매일 생 피칸을 섭취했다.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피칸은 미국 남부와 멕시코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호두과 식물로, 식물학적으로는 핵과류(drupe)에 속한다. 단단한 껍질 안에 영양이 풍부한 씨앗을 품고 있으며, 단일불포화지방, 폴리페놀, 마그네슘 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비건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식물성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요거트 ‘코코거트’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식품 업계에서는 채식 수요 증가에 따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대체 식품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약 2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특히 식물성 단백질과 대체 유제품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우유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우유 대신 코코넛유를 활용한 식물성 요거트를 선보였다. 신제품 ‘코코거트’는 코코넛 특유의 단맛과 고소함을 살린 점이 특징이며, 코코넛밀크 함량이 96.3%에 달해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함유해 영양 균형을 갖췄고,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소비기한은 최대 12개월로 긴 편이어서,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 수출 전략 제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김중표 서울우유협동조합 발효유마케팅팀장은 “비건 식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에 발맞춰 코코넛밀크를 활용한 대체 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