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10월 1일은 '세계 채식인의 날'로 국제 채식 연맹(IVU·International Vegetarian Union)이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10월 1일 오후 1시, 한국채식연합과 세계비건기후행진은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채식의 이유와 유익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단체는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채식인구를 5%인 약 250만명으로 추정했으며 채식위주 식사, 간헐적 채식, 유연한 채식 등 채식을 지향하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3이상으로 추정했다. 단체는 이러한 채식의 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채식연합은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채택된 '기후변화와 토지에 대한 특별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기후변화를 저지하려면, 고기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채소, 과일 위주의 식물성 식단으로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라면서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전 세계 인구가 비건이 되면, 매년 80억 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최근 글로벌 식물성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식물성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스트앤영은 캐나다 단백질 산업(Protein Industries Canad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서 전 세계 식물성 육류 매출이 2021년 1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유지해 2035년까지 139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언스트앤영 연구진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굿 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가격 민감도 증가, 노동 시장 부족, 단백질 선호도 증가 등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시장 뿐만 아니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연간 9.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건 베이커리 시장 역시 2035년에는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존 육류 제품과 질감과 맛이 동등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향후 개선이 이러한 추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소셜플랫폼 X(구 트위터)가 기후변화에 대한 허위정보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X를 인수한 이후 잘못된 정보와 혼란을 막기 위한 소셜플랫폼 내의 명확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기후 관련 허위 정보 방지에 전념하는 50개 이상의 조직으로 구성된 국제 파트너십 ‘허위정보에 대한 기후행동(Climate Action Against Disinformation)’은 메타(Meta 구 페이스북), 핀터레스트(Pinterest), 유튜브(YouTube), 틱톡(TikTok), X 등 다섯 개의 소셜플랫폼이 기후와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트위터는 소셜플랫폼이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한가지 항목에서 1점을 부여받아 5개 플랫폼 가운데 가장 적은 1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X가 정책을 효과적으로 집행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며 공공 투명성과 관련된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에 대한 더 높은 검토를 위해 유해하거나 오해의 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랜차이즈 카페 매머드커피가 가을 시즌을 맞아 식물성 신메뉴를 선보인다. 매머드커피랩은 'Fall in Oat'를 컨셉트로, 오트 음료 2종과 베이커리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을 시즌 음료 2종은 ‘피스타치오 오트라떼’와 ‘피칸카라멜 오트라떼’로 식물성 대체 음료인 ‘오트사이드’를 활용했다. ‘피스타치오 오트라떼’는 진한 풍미 가득한 피스타치오 소스에 오트 음료와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라떼로 생피스타치오가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또 ‘피칸카라멜 오트라떼’는 피칸카라멜 베이스에 오트 음료와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라떼에 아몬드 브리틀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더했다. 신메뉴는 모두 귀리 음료가 들어가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건강한 음료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이 가능하게 출시돼 카페인에 예민한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인 ‘비건쫀득도넛’은 쫀득한 찹쌀가루가 첨가된 도넛 위에 오트사이드 초콜릿 스프레드가 올라간 비건 도넛으로, 단호박과 초코 2종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설탕 대신 비정제 설탕인 마스코바도를 사용했으며 동물성 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비건 도넛이다. 매머드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앞으로 미국에서 문어,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가 연구에 사용될 경우 쥐, 원숭이와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은 앞서 9월 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두족류와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가 연방 기금을 지원받기 전에 연구 프로젝트를 윤리 위원회에서 승인하도록 요구하는 제안된 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웹사이트에 두족류가 통증을 인식하는 데 필요한 많은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으며 두족류는 학습 능력과 인지 능력이 발달해 포유류와 비슷한 방식으로 마취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두족류의 뇌가 포유류의 뇌와 너무 다르고 윤리적 연구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정의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상태다. 미국 공중보건국(PHS)은 미국 국립보건원과 국립과학재단(NSF)을 위해 과학 분야에서 동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침을 설정하고 동물을 척추동물로 정의한다. 과학자들은 연구과제에
[비건만평] 추석 연휴에 문여는 동물병원? 전국 600개소 응급 진료 시행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은 한 해 가장 풍요로운 계절로 손꼽힌다. 가을에 유독 영양가가 풍부한 제철 채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토란은 가을 제철 음식으로 맛과 효능이 모두 뛰어난 식재료다.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한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완화하고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비타민C는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토란은 한 개당 칼로리가 40k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탁월하다. 토란 특유의 미끌미끌거리는 물질은 뮤신과 갈락탄 때문으로 뮤신의 경우 점막의 손상을 예방해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해독작용을 함으로서 간과 신장을 보호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갈락탄 성분은 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토란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토란을 고를 때에는 겉모양이 둥글고 윗부분에 푸른색을 띄지 않아야 신선한 것으로 잘랐을 때 끈적끈적한 느낌이 강한 것이 신선하다. 토란에는 독성물질인 옥살산칼슘이 들어있어 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성묘객이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는 친환경적인 성묘를 위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한다. 부산시는 올해 추석부터 부산지역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고 26일 밝혔다. 플라스틱 조화 반입이 금지되는 시설은 영락공원(부산시설공단), 대정공원, 실로암공원, 백운제1공원, 백운제2공원(관내 사설 공원묘지 운영기관) 등 5곳으로 시는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는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사용금지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연간 20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수입량이 2000톤 이상에 달하는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혼합 재질로 만들어져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각 또는 매립해야 하며 묘소에 둔 플라스틱 조화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람에 부서져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오전 8시 30분 부산영락공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근절 홍보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에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생화를 무료로 나눠준다. 경남도 역시 공원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본 연구진이 닭의 울음소리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닭의 감정 상태를 풀어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일본 도쿄대의 안드리안 데이비드 척(Adrian David Cheok) 교수팀이 닭의 울음 소리를 통해 닭의 감정 상태를 성공적으로 해독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은 닭의 발성을 분석해 배고픔, 두려움, 분노, 만족감, 흥분, 고통 등 6가지 서로 다른 감정 상태를 80%의 정확도로 해독할 수 있다. 척 교수는 8명의 동물 심리학자 및 수의사로 구성된 팀과 협력해 80마리의 닭을 대상으로 약 200시간 동안 내는 울음소리를 수집했고 이를 6가지 감정 상태로 분류했다. 이어 인공지능에게 수집된 울음소리 가운데 100시간을 제공했고 각 소리에 감정 상태에 대해 표시했다. 이후 연구진은 나머지 100시간의 새로운 닭 소리를 인공지능에 업로드했고 인공지능은 닭의 감정 상태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정확도를 약 80%까지 끌어올렸다. 척 교수는 “우리는 DEAL(Deep Emotional Analy
[비건만평] 신세계푸드, 식물성 브랜드 '유아왓유잇' 론칭…고기없는 미래 속도 UP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뚝섬 재사용 장터’를 4년 만에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뚝섬 재사용 장터는 2004년부터 운영된 서울시 공식 재사용 물품 판매·교환 장터로 2019년까지 570만 명이 방문하고 1천만점의 물품이 거래됐다. 장터(플리마켓)는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6회 열리며, 뚝섬 한강공원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거나 다른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활용 체험 및 친환경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기업 제품 소개, 거리공연 등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판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뚝섬 재사용 장터(플리마켓)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tuk_flea)과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장터 외에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자원순환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교육공동체(교원, 학생, 학부모)와 협조해 뚝섬 재사용 장터에 참여, 학생들이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순환경제에 대해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들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로 지속가능성 홍보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는 자체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 가운데 84%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의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를 통해 밝힌 각종 소셜미디어의 콘텐츠가 지속가능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영국, 미국, 브라질, 필리핀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제작자 232명의 의견을 모아 지속가능성에 대한 콘텐츠 제작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63%가 작년에 비해 올해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으며 76%은 미래에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 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콘텐츠 제작자들의 38%는 그린워싱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으며 친환경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의 주요 초점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핵심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 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량 위기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방법 가운데 저탄소 식단으로의 전환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대체 식품에 대한 개발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의 과학전문매체 ‘IFLScience’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푸드 테크 스타트업 레보 푸즈(Revo Foods)의 3D 프린팅 비건 연어 필레가 세계 최초로 슈퍼마켓 진열대에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레보푸즈는 식품 산업으로 인해 병들어가는 해양생태계를 위해 대체 해산물 개발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산호초의 극적인 손실과 어류를 오염시키는 독소 및 미세 플라스틱의 수준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 년 동안 해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역설적으로 급증했다”라면서 “남획에 기여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대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망한 솔루션 중 하나는 식물성 해산물이다. 우리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통의 맛을 재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3D 비건 연어 필레는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또 다른 푸드 테크 기업 마이코레나(Mycorena)와 협업을 통해 곰팡이에서 추출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신세계푸드가 제75회 국군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MZ세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식물성 대안식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간식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성남 공군체력단련장 행사기획단 장병들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유아왓유잇’ 치폴레 더블패티 버거와 프로틴 건빵을 비롯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콜라’를 각 7500개씩 전달받았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장병들에게 제공된 ‘유아왓유잇’ 치폴레 더블패티 버거는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에 매콤한 치폴레 소스, 양파와 토마토 등 신선한 채소를 비롯해 100%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 2장이 들어있어 젊은 군 장병들이 건강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유아왓유잇’ 프로틴 건빵은 우유 대신 오트를 활용한 100% 식물성 영양 간식으로 오트페이스트를 넣어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한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비건만평] "지구복원력 무너져" 9개 행성경계 중 6개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