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세계 최상위 0.1% 부유층이 하루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 전 세계 하위 50% 인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보다 많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다음달 10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29일 발표한 보고서 『기후 위기: 불평등이 불러온 세계의 재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상위 0.1% 부유층 한 명이 하루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800kg이 넘는 반면, 하위 50% 인구의 1인당 하루 배출량은 2kg에 불과하다. 옥스팜은 “모든 사람이 초부유층처럼 배출한다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탄소예산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옥스팜은 초부유층이 단순히 과도한 소비를 넘어 오염 산업에 막대한 자산을 투자하며 기후 파괴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억만장자 1명이 투자로 인해 연간 평균 19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이는 개인 전용기로 지구를 약 1만 바퀴 도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억만장자들의 투자 중 약 60%가 석유·광업 등 고탄소 산업에 집중돼 있어, 이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주요 육류·유제품 기업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전체보다 많고, 주요 화석연료 기업들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축산업이 여전히 감축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분석은 국제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 푸드라이즈(Foodrise), 지구의 벗 미국(Friends of the Earth US), 그린피스 북유럽(Greenpeace Nordic)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보고서는 최근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45개 육류·유제품 대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억2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2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2023년 전체 배출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상위 15개 축산 기업의 배출량은 독일 전체보다 많았으며, JBS, 마프리그, 타이슨, 미네르바, 카길 등 상위 5개 기업이 총 4억8000만 톤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셰브런, 셸, BP 등 세계적인 화석연료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중 브라질의 JBS는 전체 45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을 동물 사료로 전환하는 공장식 축산이 전 세계 식량 낭비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국제 동물복지단체 ‘컴패션 인 월드 파밍(Compassion in World Farming, CIWF)’이 발표한 보고서 「Food not Feed: How to stop the world’s biggest form of food waste」는 이 같은 구조가 ‘세계 식량 위기’의 근본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생산되는 식량의 3분의 1이 낭비되거나 손실되고 있다. 특히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을 가축에게 먹이는 비효율적 구조가 문제로, 동물에게 100칼로리의 곡물을 먹이면 단 3~25칼로리의 육류로만 환원된다는 분석이다. 만약 이 곡물을 사람에게 직접 소비시킬 경우 매년 20억 명을 추가로 먹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같은 구조는 사료 소비량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전 세계 축산업 사료 소비 현황을 살펴보면 닭과 돼지가 전체 복합사료의 69%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산업이 공장식 축산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45%가 동물 사료로 쓰이고,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48도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후협약 목표치인 1.5도 상승 제한선에 근접한 수치로, 지구의 열 균형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여름 폭염 일수가 23일로 30년 평균보다 1.5배 길었으며, 가을 장마와 이상고온 현상이 동시에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이상기후가 앞으로 ‘새로운 일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이 지목된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탄소 배출량은 5억6700만톤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석탄발전 비중이 여전히 30%를 넘어서면서 감축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산업 부문 배출권 거래제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업들의 자발적 감축 노력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기업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비건 시민단체가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인류 건강을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한다.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월드코리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비건 시민단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구를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사회의 동참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2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되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이 예정돼 있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구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폭염, 산불 등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18%를 배출한다고 밝혔고, 월드워치연구소는 최대 51%에 달한다고 분석했다”며 “축산업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소고기 1㎏을 생산하는 데 1만5천415ℓ의 물이 소모된다”며 “이는 생수 1만5천 병에 해당하는 양으로, 육식 중심 식습관은 식량 및 자원 낭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고혈압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비건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펼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채식의 중요성을 알렸다. 단체들은 "축산업이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육류 소비가 환경 파괴, 기후변화, 물 부족, 생물다양성 감소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세계 환경연구단체 '월드워치 연구소'는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체의 51% 이상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어 "비건 채식은 매년 약 8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이라며 "이는 전 세계 배출량의 약 22%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약 1만 5천 리터의 물이 소모되며, 육류 소비가 식량과 에너지 낭비를 심화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최소 3,500종 이상의 동물이 기후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기온 상승, 폭풍의 격화,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 요인이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오리건주립대 생태학자 윌리엄 리플 교수가 주도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70,814종의 동물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따뜻해진 해역에서 이동성이 떨어지는 무척추 해양 생물들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 교수는 “지금 우리는 지구 야생동물에게 실존적 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그동안 생물다양성 손실의 주요 원인은 과잉착취와 서식지 파괴였지만, 기후변화는 이제 세 번째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거미류, 지네류, 산호류, 히드라류 등 일부 무척추동물 분류군에서는 최소 25%의 종이 기후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다른 분류군도 상당수 종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양 생태계는 온실가스로 인한 초과 열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공간으로, 고위험 지역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바다에서 모든 생명체가 사라지면 지구의 탄소 흡수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NORCE 연구소와 비에르크네스 기후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노르웨이 지구시스템 모델(NorESM)을 이용해 해양 생명체가 없을 때 지구 기후가 어떻게 변하는지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바다는 현재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25%를 흡수하는 중요한 탄소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바다 표면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후 죽어서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탄소를 격리하는 '생물학적 탄소 펌프' 과정이 중요하다. 연구팀이 바다 생명체가 존재하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각각 시뮬레이션한 결과, 바다 생명체가 없을 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보다 약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양 생물의 역할이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산업혁명 이전과 미래의 온실가스 배출이 매우 높은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해양 생명체가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최 측은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비건히어로 △국제명상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7개 비건 시민단체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비닐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쓰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건강·동물·환경·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권 보호, 환경 보전 측면에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건강 측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육식과 각종 만성질환 및 감염병 발생과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고혈압, 당뇨병, 암 등 주요 질병의 상당 부분이 육식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동물권 문제에서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가 넘는 육상 동물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공장식 축산과 수산업을 통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심각한 동물 학대가 자행되고 있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다수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19일 한국채식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권, 환경 보호 측면에서 필수적임을 알리고 나아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실천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첫째, 건강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등 주요 사망 원인 대부분이 육식과 연관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육식이 다양한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증대시키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고 있다. 둘째, 동물권 문제다.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가축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식량을 위해 희생되고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진행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가뭄, 폭염, 산불, 태풍 등 다양한 기후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육식과 축산업, 어업이 지목되고 있다. 월드워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51%를 차지하며, 아마존 삼림파괴와 식량 낭비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약화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 폭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수프림 마스터 칭하이는 육식과 축산업의 폭력성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폭력적이고 건강한 비건 라이프를 채택할 것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비건 채식이 기후재난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소개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2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비건 시민단체들이 '건강과 동물,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비건월드코리아 △K-VEGAN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여러 단체가 주최해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통해 비건 채식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들은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 보호, 그리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 등 많은 질병이 육식과 관련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에 기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붉은 고기는 2군 발암물질로 지목했다. 또한, 매년 전 세계에서 1000억 이상의 동물이 인간의 식탁을 위해 희생되고 있으며,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영화 '씨스피라시'는 매년 3조 이상의 바다 동물이 인간의 소비를 위해 죽어간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2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건강과 동물,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비건월드코리아 △K-VEGAN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여러 단체의 주최로 이뤄지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한국채식연합이 지난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기후 위기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는 건강과 동물,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 등 여러 질병의 주요 원인이 육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전 세계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더불어,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인간의 식탁을 위해 죽어가고 있으며,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를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라고 표현했다. 넷플릭스 영화 '씨스피라시'는 매년 3조 개의 바다 동물이 인간의 음식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비건(VEGAN) 관련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비건 채식 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VEGAN)플래닛 △비건(VEGAN)히어로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주최했으며, 성명서 낭독, 피켓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축산업과 육류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중 18%가 축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워치 연구소는 축산업이 연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1%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영국 국민이 1주일에 하루만 채식해도 자동차 500만 대를 운전하지 않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축산업이 지구의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기후 변화, 기아 문제와도 직결돼 있음을 상세히 설명했다. 매년 한반도 남한 면적에 해당하는 열대우림이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를 위해 파괴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에 심각한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비건(VEGAN) 채식 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날 오후 1시에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채식연합·비건플래닛·한국비건연대·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주최하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일 한국채식연합(대표 이원복)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가뭄, 홍수, 기아, 질병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축산업과 육류 산업이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고 발표했으며, 월드워치 연구소는 축산업과 육류 산업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5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영국 국민이 주 1회 채식을 실천할 경우 자동차 500만 대를 운전하지 않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고기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회견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