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고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경남 청소년 꿈 캠프 참가자를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꿈 캠프는 △경남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위·원자력 산업과 웹툰, 미디어 기업·기관 탐방과 △심화 전공 탐색을 위한 의학·수의학 등 현장 실습과 멘토링 강연으로 구성한 1일 캠프로, 7~8월 여름방학 기간 총 12회 진행된다.
우주항공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우주항공청을, 방위 산업은 K-9 자주포 제작 현장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원자력 산업은 원자력 발전소 핵심 기기 제작 현장인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탐방한다. 웹툰·미디어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 경남미디어센터 등에서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의학·수의학은 기초·임상 의학 분야 소개와 현장 실습으로 구성해, 전공 관련 특강과 호흡기검사, 로봇수술, 영상의학 검사·판독 등 체험을 마련했다.
특히, 선배와의 현장 멘토링 강연도 진행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선택과 진학 로드맵 설계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접수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16일 18시까지다. 경남청년정보플랫폼이나 시군 청소년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선발자는 6월 초에 대상자와 학교로 개별 통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청년정보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산업, 웹툰, 미디어는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 희망 순위와 시군별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의학, 수의학은 개별(개인) 신청을 받아 생활 정도를 고려해 우선 선발 대상자를 선정한 후 학생의 진로계획서를 바탕으로 최종 선발자를 결정한다.
한편, 지난해 시범 운영한 청소년 꿈 캠프는 도내 고등학생 341명에게 기업, 우주항공, 문화콘텐츠 등 4개 분야의 현장 체험과 청년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참가자의 88%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윤인국 도 교육청년국장은 “청소년 꿈 캠프를 통해 경남에서 자라고 공부하는 학생이 멀리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 꿈을 이뤄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을 발굴해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를 전 시군에서 개최하는 등 청년 꿈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