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한창인 주촌면 조만강변에 잡초가 무성했던 공한지가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촌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주촌면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주촌면위원회 등 사회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꽃밭 대상지는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과 주촌 선천신도시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있는 200㎡ 정도의 공한지로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돼있어 인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곳이었다.
이에 그동안 지역의 꽃밭‧꽃길 조성에 앞장섰던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의기투합하여 수국 130여 그루, 메리골드, 댑싸리 등 초화류 500여 주를 심고 물 주기와 제초 등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수국 꽃밭 조성을 주도한 황양순 주촌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조만강 산책길을 걷을 때마다 잡초가 무성한 이 곳에 꽃밭을 만들면 지역민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다가 몇몇 단체장과 협의하여 꽃밭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잘 관리하여 1~2년 후 수국이 예쁘게 피어난 주촌의 명소로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촌면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오염된 토사 준설, 산책을 위한 데크 및 조명 설치 등을 완료하고,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생태학습장 조성과 떳다리 복원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