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 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이다. 지난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 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가 만든 날로 연구를 목적으로 전 세계 실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물의 희생을 종식시키고 동물 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찾기 위해 UN에서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에 동물 실험에 희생되는 동물은 약 5억 마리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 실험에 희생된 동물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동물 실험에 동원된 동물의 수는 총 488만 252만 마리로 2020년 대비 73만 마리가 증가했다. 높은 강도의 동물실험 수도 늘어났다. ‘척추동물을 대상으로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교육 또는 연구’라고 정의되고 있는 가장 높은 고통의 E단계의 실험이 전체의 44.6%를 차지했으며 중증도 이상의 고통이나 억압을 동반하는 D단계까지 더했을 경우 전체의 77.8%를 차지했을 정도다. 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가공육 및 붉은 고기 섭취를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핀란드 보건 복지 연구소(Finnish Institute for Health and Welfarer·THL)의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과 붉은 고기의 높은 소비는 제2형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콩류, 채소, 과일, 곡물 등 식물 기반 식품으로 대체했을 시 핀란드 성인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당뇨병으로 성인형 당뇨로도 불린다. 이는 비만, 몸에 나쁜 식이 습관, 운동 부족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 두 가지가 혈당 항상성 유지(glucose homeostasis)에 영향을 미쳐 세포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내성이 생겨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것으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는 다르다. 연구진은 과거 발표된 코호트 연구에서 데이터를 얻었으며 25세 이상의 핀란드 성인 4만1662명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 흡연자로 구성된 ATBC(Alpha-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정된 날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실천해보는 날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진행한다. 먼저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100% 재활용 플라스틱을 용기에 담은 스위텔 토마토를 출시했다. 이번에 도입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포장재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고분자 형태의 플라스틱을 해중합·열분해 등의 화학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해당 용기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반복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구 롯데마트 프로듀스부문장은 “단순 실천이 아닌 ‘고객중심’ 가치소비 상품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통해 ESG경영과 순환 경제 구축에 적극 앞장서는 롯데마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다가오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환경부는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전국 곳곳에서 소등 행사를 펼친다. 환경부는 제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1~27일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어려운 게 아닌 일상적인 작은 행동이며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국민 실천 운동 다짐식 △전국 소등행사 △기후행동 1.5℃앱 대항전(챌린지) △지자체별 기념행사 등이 펼쳐진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등이 참석한다. 개막행사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하는 ‘탄소중립 국민 실천 운동’의 5가지 분야 참여 주체들이 모여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5가지 분야는 △다회용기 이용문화 확산 △청년 세대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업과 시민단체를 연계한 실천운동 △탄소중립포인트 혜택 확대 및 편의성 개선 △탄소중립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육류 생산 현장에서 비롯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 및 사망자 수가 205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7일 비영리단체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는 공장식 축산 현장에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전 세계 사망, 질병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분석을 담은 보고서 ‘글로벌 공중 보건 보고서(Global Public H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세계동물보호단체는 전 세계 항생제의 약 4분의 3이 돼지, 닭, 소를 포함한 농장 동물에 사용되지만 공장식 축산에서 일어나는 항생제 남용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금까지 불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공장식 농장에서 투여되는 항생제의 84%가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 않고 질병을 예방하고 최대의 이익을 위해 비좁고 잔인한 환경에서 생산성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한 동물에게 투여된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식 축산업에서의 항생제 남용은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즉 슈퍼버그의 출연에 기여했다. 대부분의 전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전염될 수 있으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한국의 기후변화 적응에 대해 국제사회에 제출한 첫 번째 보고서가 책자로 나온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한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를 국문과 영문본 책자로 발간해 배포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기후변화 보고서는 2015년 합의된 파리협정에 근거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각 당사국에 적응보고서 제출을 권고함에 따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제작됐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적응에 대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첫 번째 보고서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등에 따르면 국가별 기후변화 보고서는 영국과 호주 등 약 50개 국가가 제출한 상태다. 해당 보고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 Global Stock Take)’의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적응정책과 이를 위한 법, 조직 등 제도적 기반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회로 쓰일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극한 강우 증가, 침엽수 서식지 감소 등 부문별 기후변화 위험 요소와 이에 기반한 우리나라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담겼다. 특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비뇨기과의학 저널(Journal of 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전립선암과 같은 남성 비뇨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교(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의 연구진들은 식물성 식단이 남성들이 흔히 겪는 비뇨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기존 연구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동안 식물성 식단이 성 호르몬 수치 조절, 산화질소 수치 증가, 염증 수치 개선 등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전립선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세 가지 대표적인 남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식물성 위주의 식단의 이점은 불분명하다. 이에 연구진은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식물성 위주의 식단 섭취와 남성 비뇨기 질환에서 관찰되는 남성 건강 상태 사이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인 메드라인(MEDLINE)과 펍메드(PubMed)에서 리뷰, 사설, 논평 및 초록을 제외하고 1989년에서 2022년 사이에 발표된 식물기반 또는 식물성 식단을 소비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제주시가 다가오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 환경 축제를 개최한다. 제주시는 '소중한 지구를 도와줘, 이제는 다 함께'라는 주제로 일명 '소도리 2023 지구 환경 축제'가 오는 22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유공자 표창, 지구사랑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품 시상과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위해 무대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꾸며질 계획이다. 축제에는 환경소품을 이용한 무대 즉석 참여 이벤트, 리사이클링 매직쇼와 힐링댄스 퍼포먼스, 2023 지구의 날 ‘소도리’ 페스티벌, O·X퀴즈, 환경 미션 배틀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는 폐박스를 이용한 환경그림 그리기, 요일별 분리배출 미션 스탬프 투어, 환경사랑 투게더 버스킹도 펼쳐진다. 또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관과 녹색제품 전시관 등이 운영돼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고 나눔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재활용 나눔장터와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린다. 아울러 버려지는 가죽을 이용한 파우치 만들기, 테이크아웃잔을 재활용한 화분 만들기, 커피점토 탈취제 만들기, 패트병을 이용한 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4월 17일은 세계 서커스의 날(World Circus Day)이다. 세계 서커스의 날은 2010년 세계 서커스 연맹(Fédération Mondiale du Cirque)에 의해 창립됐으며 서커스가 활성화된 약 50여 개국에서 서커스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을 제공한다. 아슬아슬한 재주를 넘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는 서커스가 사실 동물 학대 현장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서커스에서 동물을 이용한 공연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지만 동물 학대라는 비판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의 동물 보호 단체 ‘인 디펜스 오브 애니멀즈(In Defense of Animals)’는 세계 서커스의 날을 맞아 전직 코끼리 사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커스에 희생되는 코끼리의 삶을 재조명했다. 영국 최고 실력의 예술품 위조범(Top forger)로 불리는 ‘맥스 브랜드렛(Max Brandrett)’은 1960년대 초 영국의 치퍼필드 서커스(Chipperfield's Circus)에서 코끼리 사육사로 일했던 당시 서커스 환경 내에서 동물들이 겪는 학대 행위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코끼리가 재주를 배우는 과정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위성 기록이 관측된 이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8일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4월 초부너 해양 표면의 평균 온도라 21.1도를 기록했고 2016년 기록한 최고치인 21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기후과학자인 매튜 잉글랜드(Matthew England)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교수는 “현재의 데이터는 이전 기록을 경신하며 차트에서 벗어난 났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 3년 동안 열대 태평양 전역에서 라니냐 현상이 발생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온실가스 배출 증가 효과를 약화시켜 왔지만 올해 말 열대 태평양에서 잠재적인 엘니뇨 패턴이 예측되고 있어 극한 기상 조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맥파든(Mike McPhaden) 미국 해양대기청 수석연구 과학자는 “최근의 ‘트리플 딥’ 라니냐가 끝났다. 이 장기간의 추위는 대기 중 온실 가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구 평균 표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 이제 라니냐가 끝났으니, 기후변화 신호가 크고 명확하게 전달되는 것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한국 주변 해역에서 서식하는 고래, 바다거북 등 대형해양동물의 몸 속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준다. 지난 12일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 4월호에 실린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김태원 교수 연구진의 ‘한국에 좌초한 대형해양생물 체내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 in large marine animals stranded in the Republic of Korea)’ 논문에 따르면 2019∼2021년 한국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대형해양동물 12마리를 해부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무려 1902개가 발견됐다. 매년 바다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490만~1270만mt(미터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15∼31%가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분석하는데 이는 바다로 흘러들어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태양광에 노출될 경우 쉽게 부식돼 0.13㎍ 이하 초미세플라스틱과 670㎍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지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해변에서 발견된 상괭이 7마리와 참고래 1마리, 남방큰돌고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에서 기후변화를 부인하고 지구 환경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가득한 교과서가 수천 명의 미국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에게 발송됐다. 지난 8일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 과학전문사이트 피스닷오르그(Phys.org) 등 외신은 최근 한 싱크탱크가 만든 과학 교과서 8000부가 미국의 과학 교사들에게 발송됐다고 보도했다. ‘교사와 학생을 위한 한눈에 보는 기후(Climate at a Glance for Teachers and Students)’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그래프, 차트, 및 인용으로 지구가 기후위기를 겪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약 80페이지의 책은 30섹션에 걸쳐 더 높은 이산화탄소 수준과 온난화가 작물과 산호초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내용이 포함했으며 아울러 남극과 북극의 눈의 감소는 무시해도 될 수준이며,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지 않았고 폭염이 덜 심해졌다는 주장 역시 포함됐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러한 책자를 만들고 배포한 것은 1984년에 설립된 싱크탱크 '하트랜드 인스티튜드(Heartland Institute)'로 이들은 메이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ExxonMobil)’로부터 오랜 기간 자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유희동 기상청장이 강도 높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100년간 기상 데이터로 본 기후위기, 대응과제는?’ 제2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이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경고했다. 유 청장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평균기온은 14.88도였다. 20세기 평균보다 0.98도 높은 수준이다. 지구 평균 온도 1도 상승에 걸린 시간은 1000년에서 100년으로 줄었다. 특히 한국은 10년마다 0.2℃ 정도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전 지구 기온 상승 평균인 0.07도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온실가스 증가와 관련이 깊다. 유 청장에 따르면 국내 4곳의 기후변화감시소를 통해 총 37종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관측·분석한 결과 4곳 모두 이산화탄소 평균 검출량이 전지구 평균인 415.7ppm보다 높았다. 안면도 423.1ppm, 고산 421.5ppm, 울릉도 420.8ppm, 독도 419.6ppm 등이다. 유 청장에 따르면 폭염 기간도 늘어났다. 지난 30년(1981∼2010년) 대비 최근 10년(2011∼2020년) 열대야일은 4.6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 코끼리, 고래, 늑대 등 야생동물의 재야생화가 필수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된 ‘영양 재야생화가 자연 기후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다(Trophic rewilding can expand natural climate solutions)’라는 제목의 연구에 따르면 야생동물 복원 및 보존 노력의 확대 또는 영양 재야생화(trophic rewilding)는 매년 64억 1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매년 제거해야 하는 양의 약 95%를 차지한다. 예일대 환경대학원의 오스왈드 슈미츠(Oswald Schmitz) 교수 이끄는 연구팀은 생태계의 식물, 토양, 퇴적물에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 현상에만 집중하는 기존 자연 기후 솔루션이 동물들의 탄소 순환 조절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야생동물과 그들의 기능적 역할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것이 천연 탄소 포집 및 저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슈미츠 교수는 “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자연에 생기가 가득해지는 봄이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소의 양도 증가하는데 이를 채워주지 못하면 몸이 피로해지고 쉽게 지치는 등 춘곤증을 호소하게 될 위험이 있다. 봄에 챙겨야 할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고 채식으로 이를 채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3배 가까이 늘어난다. 특히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B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 C 섭취에 힘써야 하는데 비타민 B, C는 모두 채소와 신선한 과일에 다량 함유돼 있다. 먼저 신진대사를 도와 체내 열량을 분해하며 피부의 재생과 성장 촉진에도 관여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 B는 바나나, 토마토를 비롯해 녹색채소, 강낭콩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다. 바나나는 비타민 B5와 비타민 B6의 주된 공급원으로 스트레스나 몸의 피로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에도 비타민 B6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지방간이 생기지 않도록 지방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단백질의 합성을 돕는다. 비타민 B가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녹색 채소는 브로콜리를 꼽을 수 있다. 브로콜리에는 특히 비타민 B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