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비거니즘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동물의 희생이 불가피한 천연가죽의 대체재로 인조가죽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레자'로 불리는 인조가죽은 천연가죽에 비해 물, 토지남용, 환경오염,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심각한 영향을 남기진 않았지만, 독성 화학물질과 석유 기반 재료로 인해 환경오염에서만큼은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업계는 최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동물의 희생도 없는 친환경 인조가죽에 대한 특허 기술을 개발해 기존 인조가죽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고 나섰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인조가죽 관련 전체 특허 출원은 연평균 14%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특허출원은 4건에서 20건으로 5배(연평균 20%) 증가하면서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조가죽 '친환경 기술'은 가죽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기준이 제정된 2009년 이후부터 2012년까지 4건에서 16건으로, 개정된 이후 시기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7건에서 34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환경 규제와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 비건 열풍이 불면서 수많은 국내 비건 브랜드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많은 비건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를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비건 트렌드를 이끄는 유명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은 ‘비건 푸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비건라이프 그린테이블’ 팝업스토어는 본점에서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식탁’을 테마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체육 활용으로 유명한 알티스트를 포함해 비건스낵과 비건간편식 등으로 유명한 올가니카, DJ&A, 저스트 에그,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귀리 우유 브랜드인 오틀리 등 총 5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선 최근 MZ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대체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은 매 해 5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글로벌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다양한 공법을 통해 고기 맛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젊은 채식주의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이에 대체식품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알티스트’에서는 대체육을 활용한 ‘고기 대신’, ‘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정신 장애인 ‘주의력 결핍 장애’, 즉 ADHD는 오늘날 소아, 청소년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최근 이런 ADHD가 성인들에게서도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채식이 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이렌 해스(Irene Hatsu) 영양학 교수 연구팀은 ADHD 증상이 있는 아이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심한 주의력 결핍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양 신경 과학(Nutritional Neuroscience)'에 기재했다. 연구는 6~12세의 ADHD 증상이 있는 13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팀은 설문 조사를 통해 평소 아동이 섭취하는 음식이 주의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봤다. 연구팀은 부모를 상대로 아이가 먹는 식품과 섭취량을 질문했고 이들 부모에게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인 주의력 결핍이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증상은 주로 아이가 무슨 일이든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지, 부모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지, 기억력이 떨어지고 감정 조절이 힘든지 등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일유업이 비건 식빵을 출시한다. 매일유업은 자사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가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식빵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인 밀도는 최상의 맛을 위해 여러 산지와 품종의 원재료를 엄선하고 고유한 배합비를 개발해 빵을 만든다. 1호점 성수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강남, 잠실, 광교 등 총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은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에 어메이징 오트를 더해 만든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사용해 공복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식사빵을 완성했다. 여기에 아몬드가루와 유기농 설탕을 더해 맛을 냈고, 밀도만의 블렌딩 내공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우유나 버터 등 동물성 재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유당 걱정도 없다.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은 오는 25일부터 마켓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구매하면 어메이징 오트 190ml 본품 1팩을 증정한다. 26일부터는 매일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출시 기념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이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국내 식물성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레스토랑 인증을 받아 100% 식물성 식재료로 즐길 수 있는 '플랜튜드(Plantude' 1호점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랜튜드'는 식품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비건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이다. 비건 레스토랑 인증은 전 메뉴 비건 인증을 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1차 원료와 식자재뿐 아니라 주방 설비와 조리도구, 식기 등 매장 내 조리환경까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해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레스토랑은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로 1인석 등 총 47석이 마련돼 편안하게 비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플랜튜드'의 메뉴는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대체육을 활용한 13종의 메뉴로 구성됐다.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 카츠 채소 덮밥, 트리플 감태 화이트 떡볶이 등이 있다.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은 풀무원의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했으며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 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5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면서 전 세계 기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3월부터 한낮 기온이 47도를 넘어서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20명 이상이 열사병에 희생되는 등 120년 만의 기록적인 더위를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같은 기록적인 더위가 앞으로 또 일어날 가능성이 100배 높아졌다는 연구가 나와 두려움을 자아낸다. 지난 18일 CNN 방송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기후변화 탓에 기록적인 폭염을 겪을 가능성이 100배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날 영국 기상청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2010년 4∼5월과 같은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은 312년에 한 번꼴이었지만 기후변화를 감안했을 때는 이 확률이 3.1년마다 한 번꼴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들 지역에서 4월과 5월에 1900년 이후 1년 중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2010년 4월과 5월이 비교 시점으로 활용됐다. 연구진은 “원래 해당 지역에서 한동안 이어지는 더위는 항상 4∼5월 우기 전 기후의 특징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더위를 끌어올려 기록적인 기온이 나올 가능성이 100배 더 높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산업 전반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런던 왕립 예술 대학의 학생과 졸업생들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디자인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애플 수석디자이너 출신의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가 영국 찰스 왕세자와 주최한 ‘테라 카르타 디자인 랩(Terra Carta Design Lab)’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콘테스트로 지난 달 첫 번째 콘테스트에서 최종 4명의 우승작이 발표됐다. 첫 번째 수상작은 학생 그룹 타이어 콜렉티브(Tire Collective)가 개발한 타이어 미세플라스틱 방출 방지 장치다. 이들은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방출되는 보이지 않은 미세플라스틱에 주목했고 이를 방지하고자 자동차 바퀴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실제로 달리는 차량의 타이어 마모로 인해 일어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상당하다. 과거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마모의 5~10%는 공기 중으로 유입돼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고속도로 터널의 분진을 분석한 결과 타이어 마모입자 함량이 11~12%에 달했다. 이들은 타이어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가 5년 이내에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가능성이 5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전지구 10년 기후 연례 업데이트’ 보고서를 지난 10일 공개하고 “연간 평균지구온도가 향후 5년 가운데 1년은 일시적으로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1.5도 높을 확률이 50%에 가깝다. 그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 과학자들과 전 세계 주요 기후센터의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작성됐다. 정책 결정자들을 위한 기후변화 정보를 담아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는 영국 기상청이 주도했으며 스페인, 독일, 캐나다, 중국, 미국, 일본,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팀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사이 연평균 온도는 1850년부터 1900년 사이 온도 평균을 뜻하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도에서 1.7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1.5도를 초과할 가능성은 2015년 전까지는 0에 가까웠으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다만 5년 평균이 1.5도를 넘을 가능성은 10%로 낮게 나타났다. '지구 평균기온의 산업화 이전 수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용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동물을 착취하지 않고 환경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건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비건 옵션에 부과되는 추가금이 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세계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비건과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고객을 겨냥해 귀리, 아몬드, 코코넛 등 다양한 식물성 대체 우유를 옵션에 추가했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 우유 옵션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현재 영국 스타벅스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대체 우유에 최대 70센트(한화 약 700원)의 추가금을 받고 있다. 영국 스타벅스는 지난 1월부터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금을 폐지했다.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금에 소비자들은 의아한 모습이다. 윤리적 신념을 위해 식물성 대체 우유를 선택하는 이들은 차치하더라도, 유당불내증이나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면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금은 폐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동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벅스의 식물성 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한 채식은 심장병, 대장암 등 암 발병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채식의 건강상의 이로움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채식이 과체중이거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 비만 회의(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된 해당 연구는 최소 12주 동안 완전 채식을 유지하면 16파운드(약 7.2kg)이 감소하며 혈당 조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스테노 당뇨병 센터(Steno Diabetes Center)의 연구원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이거나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참가자를 포함해 796명을 대상으로 한 완전 채식과 다른 유행 다이어트 식단을 비교한 11건의 과학적 실험에 대한 검토를 기반으로 연구를 발표했다. 메타 분석에 결과 전형적인 서양식에서 완전 채식으로 전환한 사람들은 평균 16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육식보다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수원 시민들과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를 선정하고 적극 홍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오는 30일 까지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 모집에 나선다. 비건 업소는 고기·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은 메뉴를 제공한다. 비건(Vegan)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시는 ‘비건 메뉴 취급업소’로 선정해 비건(Vegan) 표지판을 배부한다. 시민들이 업소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비건 레스토랑·비건 제과점 등이 표기돼 있다. 또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업소명, 위치, 주요 비건 메뉴 등을 홍보한다.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우편·방문(수원시청 위생정책과 위생관리팀),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은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비건 메뉴 취급업소’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채식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타자화(他者化)’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할 때 중요한 개념이 된다. 백과사전에서는 타자화에 대해 특정 대상을 말 그대로 다른 존재로 보이게 만듦으로써 분리된 존재로 부각하는 말과 행동, 사상, 결정 등의 총집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말 그대로 타자화를 통해 ‘우리’가 아닌 ‘남’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타자화가 문제시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했다. 특정 대상을 ‘남’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에서 소외되게끔 만들고 그 특정 대상에 대한 차별과 ‘우리’의 권력이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비거니즘을 설명할 때 타자화가 등장하는 것은 인간에 의해 매일 희생되는 농장 동물들과 관계가 있다. 인간이 철저한 동물에 대해 철저한 타자화를 하면서 육식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동물에 대한 타자화를 가진 채 태어나는 것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어린이들은 조그만 곤충부터 물고기, 돼지, 소까지 ‘동물 친구들’로 인식한다. 이러한 동물 친구들이 의인화돼 등장하는 동화책을 읽으며 친구가 되고 일부 어린이들은 생선, 돼지 등을 먹을 수 없다고 거부하기도 한다. 이러한 어린이가 식탁에 올라오는 동물을 자주 접하면서 서서히 ‘타자화’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체 식품 전문 기업 ㈜알티스트는 최근 출시한 ‘고기대신 비건볶음고추장’이 롯데마트에 입점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고기대신 비건볶음고추장은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제품이었으나 오프라인에서는 처음으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外 전국 롯데마트 94개 매장에 입점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제로미트존”을 별도 냉동칸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환경을 위한 PB 상품 출시 및 친환경적 소재 패키지 제작 등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적 행보를 보여왔다. 알티스트는 대체육류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 R&D팀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 식품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기존 고추장에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육을 넣고 볶은 새로운 형태의 고추장인 ‘고기대신 비건볶음고추장’을 개발했다. ‘고기대신 비건볶음고추장’은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만큼 볶음 고추장의 풍미는 더하면서, 트랜스지방을 0%로 낮추고 비타민C 함량은 높여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됐다. 어느 요리에도 다양하게 어울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 환경에 치명적인 폐기물 가운데 특히 음식 폐기물은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의 6~1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배출량의 8%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발생할뿐더러 매년 2조6000억 달러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이에 최근 음식 폐기물 가운데 상품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다른 음식으로 재탄생 시키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식품 시장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 글로벌은 2022년 식품 트렌드로 ‘업사이클링’을 제시한 바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푸드 업사이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가 설립돼 업사이클 인증 제도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 푸드 업사이클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기업이 두드러지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신선도와 맛, 영양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나 모양과 크기가 소비자가 원하는 기준에 못 미치는 비규격품 농산물을 일컫는 말로 대부분 폐기 처분된다. 푸드 업사이클링 업체들은 이러한 못난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발맞춰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ESG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중음악공연 업계 최초로 ESG 페스티벌이 기획돼 눈길을 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관련 산업이 환경에 친화적인지에 대한 여부를 살피고 노동자의 인권이나 처우 개선에 힘을 쓰는지, 그리고 경영하면서 민주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되는지 판단하는 요소다.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 빌리빈'은 업계 최초로 ESG와 음악 페스티벌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콘서트로 '어스어스 페스티벌(US, Earth Festival)'을 기획했다. 공연 문화 예술계의 방향성을 선도하고 장기적인 캠페인으로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소비자들을 적극적인 그린슈머로 인도하기 위해 4월과 5월에 걸쳐 ESG 캠페인도 진행한다. ESG 캠페인 릴레이는 ‘우리가 살아온 지구와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위해, 함께 즐기며 실천하자’라는 큰 주제로 매번 다른 메시지를 전달한다. 15팀의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배출, 플라스틱 쓰레기, 축산업, 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