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한 할리우드 배우가 대중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자신의 이름을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시트콤 ‘오피스’의 드와이트 슈르트 역할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레인 윌슨(Rainn Wilson)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Rainnfall Heat Wave Extreme Winter Wilson(강우 폭염 극한의 겨울 윌슨)’으로 변경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겠다고 선언했다. 레인 윌슨은 기후 행동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전문가팀인 북극 베이스캠프(Arctic Basecamp)와 함께 이름 변경 캠페인을 연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극은 초당 수백만 리터의 속도로 녹고 있지만, 이 문제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름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Arctic Risk Name Generator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이름의 발음과 비슷한 기후 위기를 연상시키는 단어들로 만든 새로운 이름을 알려준다. 이후 각종 SNS를 해당 이름으로 변경하면 된다. 그는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북극 기후 변화의 세계적인 위험에 대한 인식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탄소 저감을 위해 공공 기관에서 채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대학교가 비건 캠퍼스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 동물권 운동단체 ‘동물 반란’(Animal Rebellion)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영국의 스털링 대학교(University of Stirling)가 100% 식물기반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털링 대학교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부터 ‘동물반란’이 진행하고 있는 식물 기반 대학 캠페인(Plant-Based Universities campaign)의 이니셔티브를 따른 것으로 학생 총회 참석자 대다수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기반 대학 캠페인은 축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알리고 교육 기관에서 동물성 식품을 제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털링 대학 학생회가 운영하는 Studio, Venue 및 Underground Coffee Shop 등 3개의 점포의 메뉴를 2025년까지 100% 비건 메뉴로 전환하며 2023~2024년까지 목표의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식물 기반 대학 캠페인 이니셔티브를 받아들인 대학은 스털링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전역의 20개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정크 비건(Junk-Vegan)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지? 정크 비건이란 채식을 하면서도 건강한 채식이 아닌 단순히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에 불과한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예컨대 채소가 가득한 샐러드, 채수로 맛을 낸 국, 찹쌀밥, 나물 등 건강한 비건 식단이 아닌 콜라, 감자튀김, 비건 냉동식품 등으로 채식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기자 역시도 집밥을 정성스럽게 차려 먹을 여유가 없어 보이던 가공식품의 힘을 빌리고는 하지만 가끔 의문이 들곤 한다. 건강한 식단이 아닌 채식도 환경과 건강에 모두 좋을까? 최근 의학저널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된 연구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줬다. 미국 하버드 T.H.챈 보건대학원와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원들이 주도한 이 연구는 다양한 식물성 식단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조사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다. 그동안 수많은 기관에서 동물성 식단과 식물성 식단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지만, 식물성 식단을 비교하는 연구는 진행된 바 없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간호사 건강 연구 II(Nurses' Health Study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한국의 국가적 기후 목표와 이행 수준이 국제사회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60개국과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을 평가해 ‘18번째 기후변화대응지수(CCPI)’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대응지수는 각 국가의 최신 정책과 이슈를 반영해 매년 발표된다.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소비, 재생에너지, 기후 정책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각각 점수를 책정해 평가하고 모든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종합 점수를 낸다. 기후변화대응지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인 60위로 ‘매우 저조함(Very Low)’으로 평가됐다. 2011년엔 평가대상 34개국 중 31위를 기록한 이래 평가대상이 60여 개국으로 늘어난 올해까지도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보다 더 나쁜 평가를 받은 나라는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뿐이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소비,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매우 저조함(Very Low)’ 평가를, 기후 정책 부문에서‘저조함(Low)’ 평가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당사국총회가 이집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아동 3명 가운데 1명꼴인 7억 7400만 명이 기후 위기와 빈곤에 동시에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해당 내용이 담긴 보고서 ‘희망의 세대:지구온난화와 불평등 위기를 끝내야 하는 24억 가지 이유’(Generation Hope: 2.4 billion reasons to end the global climate and inequality crisis)’를 14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벨기에 브뤼셀 자유 대학교 연구진이 협업해 조사한 내용을 담았으며 기후 연구 모델을 바탕으로 분석·예측한 기후 위기 지수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한국 아동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41개국 아동 5만 4000여 명의 의견을 조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의 80%가 산불, 가뭄, 흉작, 홍수, 열풍, 열대성 폭풍 등 해마다 최소 1회의 극심한 기상 이변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 아동 3분의 1에 해당하는 7억 7400만 명이 빈곤과 기후위기에 동시에 노출됐으며, 이 중 절반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강원도 동해의 사육농장에서 구조된 반달곰 22마리의 미국 이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곰마워’가 후반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곰마워’는 사육농장에 갇혀 있던 반달곰 22마리를 지난 3월 동물자유연대와 미국의 야생동물보호소인 The Wild Animal Sactuary(이하 TWAS)가 함께 전세기를 통해 미국 콜로라도주의 대자연으로 보낸 국내 최초, 미국 최대의 이번 이주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작사 가이아TV에 따르면 곰은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멸종 위협등급 1급으로 분류돼 국가 간 거래가 엄격히 금지된 종이다. 국내의 경우 곰 사육은 1981년 정부에서 농가 소득증대 차원으로 곰 수입을 권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곰의 웅담 및 쓸개즙 채취를 명목으로 사육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아 현재는 한국과 중국에서만 합법이다. 국내 여러 동물보호단체는 오랜 기간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동물자유연대는 2011년 화장품 업계의 곰 기름 화장품 제조 중단 촉구를 시작으로 사육곰 해방에 힘써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22 최고의 발명품’ (Beat Inventions 2022)에 다양한 대체육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타임지는 매년 11월 그 해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접근성, 인공지능(AI), 식음료, 미용, 의료, 교육 등 총 27개 부문에서 혁신 제품 200종을 선정했다. 식음료 부문에 선정된 9가지 제품 가운데 대체육이 3가지로 올 한해 대체육 시장의 발전을 실감케 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대체육은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스테이크 팁(Beyond Steak)이다. 타임지는 “최근까지 대체 육류 회사들은 고기 없는 스테이크를 개발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었지만 비욘드 미트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필레 형태가 아닌 스테이크 팁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비욘드미트의 스테이크 팁은 파바콩 단백질과 밀 글루텐을 주요 성분이며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아 육류의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타임지는 “제품은 부리또와 볶음 샐러드 토핑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쫄깃한 식감으로 리얼 스테이크 식감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미국 덴버에 기반을 둔 미티 푸드(Meati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제27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7)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가 세계 각국 정상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먹는 음식이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물성 식재료 중심으로 구성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COP27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대표단들이 지구를 위해서는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쇠고기 메달리온와 크림 연어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COP27에 참석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블루존의 VIP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값비싼 고기와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는 50달러의 해산물 플래터를 시작으로 100달러인 튀긴 감자를 곁들인 앵거스 비프 메달리온을 비롯해 40달러의 크림 연어, 구운 농어, 닭가슴살 스테이크, 치즈와 크림을 곁들인 라비올리 등으로 구성됐다. 주류로는 맥주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이 포함된 1시간 무료 음료 패키지가 50달러였으며, 이 밖에도 럼주 펀치, 클래식 마가리타, 피나 콜라다 등 다양한 칵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서울환경연합이 ‘비건 전도사’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특별한 채식 토크쇼를 진행한다. 서울환경연합은 11월 1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4시까지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진행하는 채식과 동물권에 대한 온·오프라인 토크쇼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기후위기와 동물권을 위해 비건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로 최근에는 비건 요리 클래스 등을 열며 비건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줄리안을 호스트로 초청해 채식 토크쇼를 열고 기후위기와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비건 토크쇼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보로우커피에서 진행되며 텀블러를 지참 시 아메리카노가 제공된다. 서울환경연합 공식 SNS 프로필의 링크를 통해 토크쇼 신청이 가능하며 정원 4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또한 이번 토크쇼는 보다 많은 대중에게 비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며 행사 당일 유튜브 라이브 링크가 제공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며 온라인 참가자 가운데 질문이 채택이 된 경우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제로 플라스틱'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2030 제로 플라스틱 서울’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민은 누구나 21일까지 ‘민주주의 서울’ '서울시가 묻습니다'에서 2030년 제로 플라스틱 서울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총 2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만 원권(1인1매)의 상품이 지급되며 결과는 오는 29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이번 설문은 비대면 소비의 확산 등으로 지속 증가 추세에 놓인 생활폐기물, 특히 플라스틱 사용 증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주체별 플라스틱 감량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을 통해 모인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쓰레기 없는 삶-2030 제로 플라스틱 서울 시민토론회(가칭)’에서 토론 안건 등으로 활용되며 앞으로 다각적·심층적 논의를 거쳐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수립 등에 반영된다. 윤재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플라스틱 등 폐기물 감량을 위해서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단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