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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미국으로 이주한 사육곰 이야기 ‘곰마워’ 크라우드 펀딩 진행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강원도 동해의 사육농장에서 구조된 반달곰 22마리의 미국 이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곰마워’가 후반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곰마워’는 사육농장에 갇혀 있던 반달곰 22마리를 지난 3월 동물자유연대와 미국의 야생동물보호소인 The Wild Animal Sactuary(이하 TWAS)가 함께 전세기를 통해 미국 콜로라도주의 대자연으로 보낸 국내 최초, 미국 최대의 이번 이주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작사 가이아TV에 따르면 곰은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멸종 위협등급 1급으로 분류돼 국가 간 거래가 엄격히 금지된 종이다. 국내의 경우 곰 사육은 1981년 정부에서 농가 소득증대 차원으로 곰 수입을 권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곰의 웅담 및 쓸개즙 채취를 명목으로 사육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아 현재는 한국과 중국에서만 합법이다. 

 

국내 여러 동물보호단체는 오랜 기간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동물자유연대는 2011년 화장품 업계의 곰 기름 화장품 제조 중단 촉구를 시작으로 사육곰 해방에 힘써왔다. 이번에도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 농가의 소유권을 양도받아 생추어리로 보내는 방법을 추진했고 가장 열악한 상황이었던 동해 사육농가와 협의 끝에 22마리를 생추어리로 보내게 됐다.

 

 

생추어리는 동물이 자연사할 때까지 본래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에서 돌보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일종의 동물 보호소로,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해 관리하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동해 사육곰을 따라 미국 콜로라도 야생동물보호소까지 동행했고, 전국의 사육 농가와 관련 현장들을 취재하며 사육곰이 처한 현실을 입체적으로 영상에 담았다.

 

제작사는 더럽고 비좁은 뜬장에서 태어나 죽어야만 나올 수 있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사육곰들이 사람의 노력으로 자연을 만나는 과정을 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오직 한국과 중국에만 존재하는 사육곰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다 널리 알리고, 우리 사회가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촉매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다큐멘터리 ‘곰마워’는 1차 촬영 및 기본 편집과정을 마친 상태로,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추가적인 제작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15일 종료되며 후반 작업을 마친 후 12월 마지막주 곰마워의 시사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2023년 정식으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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