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0번째 어린이날로 어린이들의 스테디셀러 선물로 손꼽히는 장난감 업계에서는 보다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장난감을 고르기 전에 장난감이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4년 UNEP의 보고서 ‘플라스틱 가치 평가’(valuing plastics)는 장난감 산업에 대해 매출 100만 달러당 40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플라스틱 집약적인 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장난감의 90%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플라스틱 장난감에는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고 이러한 유해물질 범벅 플라스틱 장난감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은 체내에 화학물질이 흡수될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학술지 ‘환경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공대와 미국 미시간대, 유엔환경계획(UNEP) 연구진이 공동으로 서유럽 어린이들의 장난감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가 소비 트렌드가 되고 동물의 복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실험에 동원되는 동물의 수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앞두고 공개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실험에 동원된 동물의 수는 총 488만252마리로 전년 대비 73만 마리(17.8%)가 증가했다. 동물실험에 동원되는 동물은 조류부터 설치류, 어류 등 종류가 다양하다. 그 가운데 마우스가 지난해 총 316만4837마리가 희생되면서 전체 동물의 65%를 차지했다. 높은 강도의 동물실험 수도 늘어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통등급에서 가장 높은 고통인 E단계를 ‘척추동물을 대상으로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교육 또는 연구’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E등급의 실험에 동원된 동물이 218만 마리로 전체의 44.6%를 차지했으며 중등도 이상의 고통이나 억압을 동반하는 D등급의 동물실험까지 더했을 경우 전체의 77.8%를 차지할 정도였다. 나날이 늘어가는 동물실험에 동물보호단체는 동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국립극단이 연극을 마련했다. 국립극단은 오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기후비상사태: 리허설'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기후비상사태: 리허설'은 지구의 수명을 24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마지막까지 60초가 채 남지 않은 현 상황의 우리에 대해 조명하고 모두가 가까운 미래에 당면할지도 모를 상황을 다큐멘터리 형식과 극적 구성으로 이야기한다. 제작 과정에서 프로덕션 전원의 기후감수성 고취를 위해 기후과학자 조천호 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무대 세트·의상·소품 등을 가능한 재활용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 연습 중에는 텀블러 사용을 실천했다. 출연진과 스태프의 탄소발자국과 연습 및 공연 기간 중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을 측정하는 한편 관람객의 탄소발자국, 공연 종료 후 발생하는 폐기물 등을 산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기록한 '기후 노트'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작·연출은 다큐멘터리 극을 주로 만들어온 전윤환이 맡았다. 그는 "기후위기는 개인 차원의 실천을 통해서만은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불평등과 착취, 폭력 등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도 큰 만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함께 코로나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맞아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변화에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에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많은 소비자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친환경 의식이 높아졌다는 설문조사도 공개됐다. 세계적인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에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에 의뢰해 진행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광 재건: 보다 의식있는 여행자?(Rebuilding tourism in Asia-Pacific: A more conscious traveller?)’에 따르면 여행 상품을 구매할 때 지속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무려 86.8%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여행 상품을 구매할 때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속가능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호텔업계의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발 빠르게 친환경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순천의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장기 체류여행 프로젝트 ‘제로 웨이스트 여행 in 순천’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의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단체관광보다는 가족·연인·친구 단위로 캠핑·차박 등 한곳에 머물면서 그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시는 광주·전남 지역에 거주한 경험이 없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순천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전남 곳곳의 여행지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해 관광객의 방문과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지구와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소비’를 콘셉트로 텀블러·다회용기 사용 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기획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이미지에 맞게 추진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여행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오는 29일까지 순천시 관광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홍보효과 등을 고려해 여행작가나 예술가, 유명 블로거,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MZ세대 등을 우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이 교육 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육류 소비와 공장식 축산에서 비롯되는 탄소로 인해 기후위기가 가속화된다는 문제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행된 '채식의 날'과 같은 급식에 채식을 도입한 시도는 정작 학생들에게는 채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기후위기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교육의 부재로 거부감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따라왔다. 이에 교육청은 채식 전문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더욱 전문적으로 채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생태 시민을 양성하는 단위학교 맞춤형 생태전환교육(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실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291교가 선정됐으며 교육에 참여하는 지역기관은 총 41개 기관이다. 학교들이 희망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교육’,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습관 교육’, ‘텃밭 가꾸기’, ‘채식으로의 식문화 개선 교육’ 등이 있다. 특히 ‘채식으로 지구를 쿨하게’ 프로그램은 한살림식생활교육센터 등 전문 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평소 개인의 식사 습관이 자신의 건강과 더불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로, 국내에서는 매년 ‘지구의 날’ 전후한 일주일은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구를 위해 실천할 저탄소 생활을 아직 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비건뉴스가 몇 가지 실천 사항을 소개한다. ‘지구의 날’ 가장 많이 보이는 캠페인은 ‘소등행사’다. 올해도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와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소등행사를 마련했다.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각지 건물에서 실시되는 소등행사는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일상에서 더 편하게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방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플로깅(Plogging)’도 지구를 위한 행동 중 하나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 조깅)'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단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뜻해 건강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많은 기업은 ‘지구의 날’ 임직원이 참여한 플로깅 캠페인을 열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그래미 어워즈 5관왕’을 달성하며 MZ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월드 투어에서 비건을 촉구해 눈길을 끈다. 빌리 아일리시의 월드투어 콘서트 ‘해피어 댄 에버 (Happier Than Ever)’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 위기와 기후 불평등에 대한 정보를 팬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친환경 콘서트를 만들기 위한 비영리 단체 리버브(Reverb)와 협업을 통해 공연장마다 에코 빌리지를 마련했다. 팬들은 ‘빌리 아일리시 액션 빌리지(Billie Eilish Action Village)’에서 기후 행동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대가로 재사용 가능한 한정판 물병을 얻을 수 있었다. 아울러 공연에서는 빌리의 어머니인 매기 베어드(Maggie Baird)가 운영하는 비영리 환경 단체 ‘Support + Feed’의 캠페인 홍보 영상도 흘러나왔다. ‘Support + Feed’는 기후 친화적인 비건 식단을 홍보하고 30일 동안 하루에 한 끼의 식물성 식사를 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12세부터 철저한 비건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수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한국에서 수년간 풍경 사진 전문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호맹(Romain)이 오는 23일부터 6월 23일까지 전시 ‘리부팅(Rebooting)’을 연다. 두 달간 진행되는 전시는 연희동에 위치한 채식주의 카페 겸 음식점 비건앤비욘드(Vegan&Beyond)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화려한 도시 풍경을 찍던 한 사진작가가 마침내 자신을 위로해주는 자연의 풍경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제시한다. 이는 자연으로 회귀하는 모든 생명에 대한 속삭임이자, 우리가 디지털화되고 도시화한 쉼 없는 자아를 잠시 멈추고, 평화롭고 참을성 있는 태도로 자연의 친숙한 아름다움을 바라볼 줄 아는 ‘숙고자’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돕는 메시지이다. 관람객은 예술적으로도, 사진작가 개인적으로도 깊이가 있는 전환의 현장을 목격하게 될 예정이다. 전시의 각 작품은 특별 에디션으로, 출력 및 액자 제작 또한 작가의 전환 과정을 고려해 진행됐다. 예컨대 화려한 도시 풍경은 그것이 지닌 강렬한 인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광 종이에 출력, 액자는 도시의 재료를 상징하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다. 전환기를 거친 뒤의 풍경은 반무광 종이에 출력됐으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물성 계란 ‘저스트 에그(JUST Egg)’가 국내 상륙했다. 지난해 국내 생산·유통 브랜드 SPC 삼립과 잇저스트는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저스트 에그’의 국내 유통을 결정했고 지난 4월 11일부터 마켓컬리,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대체 식품 관련 해외 기사를 종종 찾아보는 기자는 예전부터 ‘저스트 에그’를 알고 있었지만, 국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어 맛이 더욱 궁금했었다. 그러다 최근 우연히 시식 기회를 얻었고 액상 형태의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355mL)’과 패티 형태의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등 2종을 맛볼 수 있었다.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은 플라스틱병에 담긴 액상형 제품이다. 해외에서 아침으로 자주 먹는 스크램블, 오믈렛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한식에서는 계란말이나 전을 부칠 때 활용할 수 있다. 색감은 계란의 노른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