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단이 모두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소 가공된 고품질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 반면, 초가공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은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 식물성 여부뿐 아니라 가공 정도와 영양 질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와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소르본 파리 노르대학, 국립보건예술직업원(Cnam) 소속 연구진은 식단 구성과 심혈관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장기간 추적 분석했다. 연구는 프랑스 대규모 영양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은 프랑스 ‘누트리넷-산테(NutriNet-Santé)’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6만3835명이다. 참가자들은 평균 9.1년 동안 추적 관찰됐으며, 일부는 최대 15년까지 포함됐다. 식이 정보는 최소 3일 이상 온라인 식사 기록 설문을 통해 수집됐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와 달리 식품을 단순히 식물성·동물성으로 구분하지 않았다. 탄수화물과 지방 구성, 항산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 당류와 염분 수준 등 영양 질과 함께 산업적 가공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건조한 계절이 이어지면서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손실돼 건조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부 보습은 외부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식단을 통한 영양 보충이 병행될 때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이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거나 항산화 성분을 포함한 채소와 과일은 피부 장벽 유지와 손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건조한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채소와 과일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우선 눈길을 끄는 식품은 오이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C와 칼륨 등을 포함해 피부 수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담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어 일상 속 수분 관리 식품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토마토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자주 언급되는 리코펜이 포함돼 있어 피부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섭취가 권장된다. 세 번째는 아보카도다. 아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대사증후군 위험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탄수화물 간식을 견과류로 바꿀 경우 식욕과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고, 전반적인 식단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청년층 3명 중 1명은 심혈관·대사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하루 간식 섭취로 평균 200~300킬로칼로리의 추가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조사에서는 견과류 섭취가 건강식생활지수(HEI) 점수 향상과 연관된다는 결과가 보고돼 왔다.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 24.5~34.9kg/㎡, 만 22~36세 성인 중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주간 동일 열량 식단을 제공한 뒤, 참가자들은 16주 동안 하루 두 차례 견과류 간식군 또는 고탄수화물 간식군으로 나뉘어 섭취했다. 견과류 간식은 아몬드·호두·피칸·마카다미아·헤이즐넛·피스타치오·캐슈넛을 혼합한 무염 견과 33.5g으로 구성됐다. 비교군에는 프레첼과 크래커, 시리얼바 등 고탄수화물 간식이 제공됐으며, 열량과 주요 영양소는 유사하게 맞췄다. 16주 후 견과류 간식군에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혈압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의미하며, 지속적으로 130/80mmHg 이상일 경우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분류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정기적인 측정을 통해서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혈압은 미국 내 사망 원인 가운데 주요 또는 기여 요인으로 66만4470건에 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당수는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압에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신체활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은 혈압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식단 구성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지만, 과도한 섭취는 혈압 상승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나트륨 섭취량 자체보다 칼륨과의 비율이 혈압과 더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칼륨은 체내에서 과잉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에서 겨울 시즌을 맞아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겨울 신메뉴는 ‘윈터 콜링(Winter Calling)’을 테마로, 제철 식재료와 따뜻한 식감을 강조한 순식물성 메뉴로 구성됐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 겨울 매생이 쌀국수, 북경식 호가로우 등 총 3종이다. 모든 메뉴는 100% 순식물성 재료로 완성돼 자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는 플랜튜드의 수제 나시고랭 소스로 볶은 안남미에 바삭한 화이트 크런치 토핑을 더한 메뉴로, 토마토 순두부 스튜를 함께 제공해 겨울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구성으로 선보였다. 겨울 매생이 쌀국수는 장흥산 제철 매생이를 사용해 고수와 팔각, 채소를 우려낸 맑은 육수에 칼칼한 맛을 더한 식물성 누들 요리로, 추운 계절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북경식 호가로우는 건호박과 가지를 바삭하게 튀긴 뒤 새콤한 식물성 소스를 더해 채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북경식 꿔바로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동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비만율 감소와 공중보건 개선을 목표로 시행 중인 설탕세 제도를 전면적으로 강화한다. 기존에는 탄산음료 등 일부 청량음료에 한정됐던 설탕세 적용 범위가 우유 기반 음료와 식물성 대체 음료까지 확대되면서, 비건·대체식품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재무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소프트드링크 산업 부담금(Soft Drinks Industry Levy)’ 개편안을 확정하고, 설탕 함량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0㎖당 총당류 기준은 기존 5g에서 4.5g으로 낮아지며, 일정 수준 이상의 첨가당이 포함된 음료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세 대상의 확대다. 지금까지 설탕세는 탄산음료와 가당 주스류를 중심으로 적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병이나 캔에 담겨 유통되는 우유 기반 음료와 함께 두유, 오트음료, 아몬드음료 등 식물성 대체 음료도 포함된다. 특히 첨가당이 들어간 식물성 대체 음료는 기존 청량음료와 동일한 기준으로 과세 대상이 된다. 다만 모든 당류가 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유당에 대해서는 ‘유당 공제’를 적용해 과세 대상에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미디어 기업 허스트 매거진이 동물 모피를 활용한 편집·광고 콘텐츠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새 규정은 오는 2026년 9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뉴욕패션위크가 모피 사용 금지 방침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조치로 전해졌다. 허스트 매거진은 공식 웹사이트의 지속가능성 항목에 동물 모피 배제 규정을 새롭게 반영했다. 규정은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자사 브랜드 전체에 적용되며 향후 제작되는 모든 신규 콘텐츠와 광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업 측은 이번 결정이 내부적으로 장기간 준비해 온 사안이며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새 규정은 의류와 패션 전반에 사용되는 동물성 모피를 전면 금지한다. 일부 예외 조항이 존재하지만 기본 정책은 모피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허스트 매거진은 엘르, 에스콰이어, 세븐틴, 코스모폴리탄 등 다수의 매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2021년부터 이미 모피 배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가 지난주 뉴욕패션위크에서 동물 모피 사용 금지를 공식화한 이후 이어진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협회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빙그레는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에 ‘식물성 메로나’를 공식 입점시키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까르푸에 입점한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과 망고맛, 코코넛맛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한 ‘혁신대상(Grand Prix de l‘innovation)’ 지역 및 해외 부문에서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맛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혁신상(Meilleure Innovation)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번 까르푸 공식 입점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식물성 메로나는 프랑스 내 까르푸를 비롯해 다양한 아시안 마트 체인에 입점해 있으며, 독일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Netto)와 폴란드 까르푸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적용되는 높은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강조해 온 재활용 폴리에스터가 오히려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확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들이 추진해 온 친환경 전환 전략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보다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환경 마케팅과 실제 환경 영향 간 간극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영국 시민단체 체인지 마켓 재단은 최근 튀르키예 추쿠로바대 미세플라스틱 연구 그룹과 공동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 폴리에스터 의류는 세탁 과정에서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평균 55퍼센트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배출된 입자는 크기도 약 20퍼센트 더 작아 환경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그동안 패션산업의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홍보돼 왔다. 아디다스, 나이키, H&M,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신규 폴리에스터 대신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왔으며, 다수 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전면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재활용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식물성 대체육과 배양육 제품의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버거’ ‘소시지’ 등 기존 육류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소비자 보호와 식품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치가 맞서는 상황이다. 해당 논의는 일부 회원국의 농업 정책과 통상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식물성 대체육 또는 배양육 식품에 전통적인 육류 명칭을 허용할지 여부다. 프랑스 출신 셀린 이마르 유럽의회 의원이 EU 농업 규정 개정 과정에서 관련 수정안을 제안하면서 쟁점이 본격화됐다. 해당 사안은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유럽집행위원회 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규제 찬성 측은 육류 명칭이 단순한 제품 형태를 넘어 오랜 식문화와 축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의원들은 식물성 제품에 육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으며, 전통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축산업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이러한 입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반면 반대 측은 ‘식물성’ ‘채식’ ‘비건’ 등 표시만으로도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충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내 수건 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한 오가닉 수건 브랜드 오센티코(auséntico)가 오는 22일 공식 론칭하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웰니스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더 안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피부에 가장 가까이 닿는 생활 필수품인 수건을 첫 제품으로 선택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Kind to Your Skin. Kinder to the Earth.’로, 깨끗한 원재료와 정직한 공정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몰럭셔리 가치를 지향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 피부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오센티코 오가닉 타월은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의 수건 제품이다. 3년 이상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오가닉 면화를 사용했으며, 원사 생산부터 제작까지 전 공정에서 동물 유래 원재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기준을 충족했다. 이 제품은 비건 인증뿐 아니라 오코텍스(OEKO-TEX)와 GOTS(Global Organic Textile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배양단백 제품의 승인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한 첫 안전지침을 내놓았다. 이번 지침은 식품기준청(FSA)과 스코틀랜드식품기준청(FSS)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배양세포 기반 식품의 규제 체계를 구체화하는 첫 공식 문서다. 영국은 최근 배양단백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관련 규정 정비를 추진해 왔다. 첫 번째 지침은 동물세포를 활용한 배양제품을 ‘동물성 원료 제품’으로 분류해 기존 식품안전 규정을 생산 전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지침은 알레르기 유발 위험성과 영양 적정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규정해 승인 검토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준을 제시했다. 식품기준청 혁신부문 부국장 토마스 빈센트는 이번 지침이 기업이 준수해야 할 안전성 입증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빈센트는 “새로운 지침은 기업이 잠재적 알레르기 위험을 평가하고 영양적 적절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영국 정부가 공학생물학 샌드박스 기금을 통해 160만파운드를 투입하며 출범한 ‘CCP 샌드박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은 배양단백 규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어린 시기에 일상 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장기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분석이 발표됐다. 이번 분석은 지난 11월 국제 의학 저널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에 실렸으며,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비만과 불임, 천식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조기 노출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적 차원의 규제 강화를 주문했다. 연구는 미국 뉴욕대 랭곤헬스 연구진 등 전문가들이 수백 건의 최근 연구를 검토해 종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산업·가정용 플라스틱에 흔히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비스페놀류, 퍼플루오로알킬화합물(PFAS) 등 세 종류의 화학물질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들 물질은 플라스틱의 유연성·강도·내열성을 높이는 데 쓰이지만, 임신부와 영유아 등이 노출될 경우 심혈관질환, 비만, 불임, 천식 등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관련 연구들은 수천 명의 임신부와 아동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를 포함하며, 일부에서는 인지기능 저하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발달 관련 문제와의 연관성도 보고됐다. 연구를 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국제 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실린 연구에서 극단적 저탄수·고지방 식단인 케토 방식이 남성의 세포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구는 단기간 실험에서도 심장과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비분열 노화세포가 축적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동일한 식이를 적용한 암컷 동물에서는 노화 신호가 크게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은 케토 식단의 대사 전환 과정이 성별·호르몬 상태에 따라 상이한 세포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케토 식단의 기전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산화적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수컷 동물은 몇 주간 케토 식이를 유지했을 때 심장과 신장 조직에서 세포 노화(marker of senescence)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내 염증 신호도 함께 높아져 대사성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이 지적됐다. 이는 동일한 조건의 암컷 개체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아, 성별 차이가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폴란드가 최근 모피농장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유럽 내 동물보호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주요 생산국이었던 폴란드가 오는 8년 내 전면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국제 모피 시장의 축소 흐름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수십 년간 이어진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와 동물복지 개선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오랜 기간 여우, 밍크, 친칠라,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농가형 시설에서 사육해 왔다. 협소한 철망 우리에 장기간 가둬 두는 방식은 스트레스와 상해를 유발한다는 조사 결과가 반복적으로 제기됐으며, 사육 환경이 공장식 축산 구조와 유사하다는 비판도 꾸준히 나왔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다수가 모피농장 금지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상황이었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식물성 대체소재를 활용한 비건 패션 산업이 성장하며 모피 사용의 경제적 필요성도 줄어들었다. 일부 패션 브랜드는 환경 부담을 줄이고 동물 착취 요소를 배제한 소재 개발에 집중하면서 모피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이러한 흐름이 모피산업 전반의 구조적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내 동물보호단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