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카카오톡에서 최초로 비건 이모티콘인 '채식하는 호랑이, 채랑이' 24종이 출시됐다. 호랑이 캐릭터에 다양한 표정과 동작이 가미돼 '안뇽~', 채소가 보약', '사과드립니다', '사람될래', '비건 맛집 강추' 등 발랄한 모습을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해당 이모티콘을 구매한 비건주의자 A씨는 "비건 이모티콘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출시돼) 기쁘다"며 "채랑이가 너무 귀엽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편하게 비건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과거 육류 광고에는 주로 남성이 등장했다. 예컨대 남성이 고기를 뜯으면 근육이 생기면서 힘이 세지는 내용이었다. 이에 미디어는 근육질에 남성적 매력을 가진 남자를 ‘육식남(肉食男)’, 연약하고 힘이 없는 남자를 '초식남(草食男)' 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이러한 육류 업계의 마케팅에 익숙해진 것일까? 채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채소보다 육류를 선호하는 사람을 남성성이 강하다고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학술지 ‘식욕(appetite)’에 밝힌 연구자료에 따르면 고기를 먹는 남성을 남성성이 강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연구를 이끈 심리학자 다니엘 로젠펠드는 18세에서 88세 사이의 미국 성인 1706명을 대상으로 육식 습관, 채식주의자 또는 채식주의자로 전환하려는 의지, 전통적인 성 역할에 순응하는 경향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돼지, 소, 닭, 생선 등 모든 종류의 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며 전통적인 고정관념이 강한 남성일수록 소고기와 닭고기를 더 많이 소비했고 채식주의에 대한 개방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통념을 뒤집기 위한 노력은 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사육 농가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한 마리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탈출한 곰을 죽이지 말아달라”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용인시에서 탈출한 곰을 죽이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수원시 장안구 모 초등학교 4학 2반 학생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회 시간에 주민 참여에 대해 배웠고, 국어 시간에 마음읽기에 대해서도 공부했다”며 “얼마 전 용인에서 도망친 곰에 대한 기사를 통해 도망친 곰의 마음을 읽어봤다”고 청원의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곰에 의해 다칠까 봐 많이 겁이 날 것 같다”며 “하지만 곰의 입장에서는 지금 많이 행복하기도 하고 다시 잡히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곰 사육장에서 곰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알려주셨다”며 “인간의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살아있는 곰을 그렇게 하는 것은 서서히 죽이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유를 만난 곰을 죽이지 말아달라. 살려달라. 지켜달라”며 “우리반 친구들이 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마취총으로 잡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계양도서관(이하 계양도서관)은 오는 8월 4일부터 25일까지 2021년 '인문학 강좌 릴레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인문학 강좌 릴레이'는 시교육청 산하 8개 공공도서관이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계양도서관에서는 올해 여섯 번째로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란 주제로 4차시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실시하며 △8월 4일 '채식의 윤리'(최훈 강원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8월 11일 '음식이 나를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이의철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8월 18일 '오늘 조금 더 비건'(박지혜 작가) △'동물성의 대체'(채선우 셰프) 등의 강의로 구성돼 있다. 계양도서관에 따르면 첫 번째 '채식의 윤리' 시간에는 채식도 윤리가 개입됨을 강조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두 번째 '음식이 나를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 시간에는 음식 선택이 사람들의 건강과 지구의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이해하고자 한다. 세 번째 '오늘 조금 더 비건' 시간에는 육식이 나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비건을 쉽게 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국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재활용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기후활동가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자체에서 홍보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방법은 종이 폐지와 분리하여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파트 쓰레기 수거장을 포함하여 단독주택의 분리배출 장소는 종이팩을 분리 배출할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종이팩을 그대로 종이 폐지함에 버리고, 그 종이팩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아파트 내에는 종이팩만 별도로 분리할 수 있는 함이 설치 돼 있지 않다"며 "소중한 자원인 종이팩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청원인 관계자는 "우유는 마시지도 않는 저희가 분리수거 엉망진창인 곳에 수거함 만들고 분리배출 자진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 쓰레기로 취급되는 두유, 주스 등 테트라팩이 휴지로 재탄생되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청원은 17일 23시 기준 508명의 동의를 얻었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도미노피자는 지구인컴퍼니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식물성 고기를 토핑으로 올린 신제품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을 지난 16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 중 ‘식물성 미트 시그니처 피자’는 한입 크기로 자른 식물성 고기를 통으로 올린 메뉴다. 식물성 고기는 후추향이 감도는 특제 간장 바비큐 소스로 양념해 그 자체로도 입에 착 붙는 감칠맛을 낸다. 달달하고 짭조름하게 양념한 쫄깃한 식감의 식물성 고기와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등의 각종 채소, 진하고 고소한 풍미의 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식물성 미트 시그니처 피자에 사용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를 더해 영양을 강화한 식물성 고기로,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 칼로리는 낮고,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종류는 △식물성 미트 시그니처 피자 △식물성 미트 우리고구마 피자 △식물성 미트 하와이안 슈림프 피자 △식물성 미트 슈퍼디럭스 피자 △식물성 미트 슈퍼슈프림 피자 등 5종이다. 단,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의 고기 토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풀무원 비건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500만 봉지를 넘어섰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만들고 한국비건인증원의 정식 비건(Vegan) 인증을 획득한 비건라면 2종 ‘정면’과 ‘정비빔면’의 판매량이 500만 봉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받은 최초의 비건라면인 ‘정면’은 2020년 8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기록했고, 꾸준한 판매 추이를 보이며 이달 420만 봉지를 넘어섰다. 정면은 꺾임 없이 매달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보통의 신제품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의 신제품은 출시 직후 6개월가량 판매가 급증하고 이후부터는 판매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정면은 비건들 사이에서 ‘맛있는 비건라면’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비건들의 입맛을 책임지는 라면으로 거듭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이 돌아오면서 정면을 냉라면으로 만들어 먹는 레시피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진하고 또렷한 맛을 내는 로스팅 국물 덕분에 꼭 채식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정비빔면’은 약 3개월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했다. 정비빔면 역시 비건들 사이에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성산지역 주민과 청년 등으로 구성된 '성산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약 2년간 조사했던 자료들을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마무리에 앞서 환경부에 보낸 전문을 입수했다. 성산을 지키는 사람들은 수십차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법정보호종 조류가 29종으로 확인됐고, 두산봉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에 매가 서식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와 새매 같은 맹금류는 해발 200~300m 이상 높이 날아, 항공기와 충돌 위험이 있다며 환경부 등에 대책 제시를 요구했다. ■ '성산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 환경부에 보낸 전문 국민은 국가의 주인입니다. 그것은 정부의 모든 정책이 지향하는 바일 것입니다. 정부는 모든 방면에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들 즉, 국민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정부사업의 진행상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으나 아직 우리사회에서 갈등의 소지가 있는 국책사업은 ‘기본’이 아니라 ‘투명성’조차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발표. 제주 제2공항사업은 성산지역 주민과 제주도민이 모르고 있는 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제주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산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성산사람들)'은 지난 2019년부터 2년여간 조사한 ‘성산지역의 생태환경(조류를 중심으로)’을 현재 국토부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하고 있는 환경부에 보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조사 결과서에는 △성산지역 법정보호종 조류 파일 △4차례 전문가조사 보고서 파일 △성산읍지역 마을신문 '곱을락' 보도내용 △오름 보고서 등이 담겨있다. 성산사람들은 성산읍 일대에서 직접 촬영하거나 녹음한 법정보호종 조류만 29종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와 팔색조, 긴꼬리딱새, 황새, 검독수리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성산 일대에서 발견돼 성산의 바다와 오름이 대체 불가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식물과 곤충, 파충류 등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맹꽁이와 비바리뱀, 전주물꼬리풀, 왕은점표범나비 등 보호종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성산사람들 관계자는 "부실한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두 번의 보완요청을 받았었던 국토부가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제출했다지만 국토부의 보완서가 성산의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지, 국토부의 대안(대체서식지 등)이 현실타당성이 있는지 환경부는 매의 눈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이원욱 위원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화성을)과 송옥주 위원장(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월드옥타(OKTA), 국회포용국가ESG포럼이 주최하고, 국회사무처와 사회책임투자포럼이 후원하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실천! - 빙하의 눈물 지구의 소멸’ 행사가 오는 14일(수) 오전 9시30분부터 국회 중앙잔디광장 분수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잠정 연기됐다. 한편 이원욱 위원장은, 그간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재생에너지선택권 이니셔티브를 만들어 RE100법(신재생에너지법)을 발의했으며, 수소경제법안도 발의해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 최근에는 탈 플라스틱사회를 위한 관련법도 발의하는 등 자원순환사회,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이하 빙하의 눈물, 지구의 소멸 행사 연기 공지 메일 전문. [7월 14일 빙하의 눈물, 지구의 소멸 행사 연기 공지] 안녕하세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입니다. 오늘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했었던 7월 14일(수) <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최근 유럽에서 윤리적인 음식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새로 제안한 동물복지법에 따라 랍스터를 산 채로 삶는 것이 금지할 예정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가 랍스터, 게, 문어, 오징어와 같은 생물을 동물복지법의 적용 대상으로 포함하도록 변경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동물복지법은 척추동물에만 적용됐지만 현행법 개정을 통해 갑각류와 연체동물의 복지권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법안은 지난 5월부터 의회에서 논의가 진행됐으며 현재 상원 통과를 앞둔 상태다. 개정된 법안이 통과되면 요리사와 어부는 해산물을 끓는 물에 삶기 전 전기충격 또는 냉동 등의 방식으로 기절시키거나 죽인 다음 요리해야 한다. 살아있는 채로 배송하는 것도 금지된다. 동물운동가들은 오랫동안 랍스터를 요리하는 방식에 대해 지적해왔고 살아있는 채로 끓는 물에 던져지는 갑각류도 고통을 느낀다고 주장해왔다. 영국에서 갑각류 보호 운동에 앞장서 온 크러스테이션 컴패션(Crustacean Compassion) 관계자는 “랍스터가 고통을 느낀다는 증거는 충분하다”며 “이들은 요식업계에서 끔찍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난 7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강충모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의 생산 및 소비 증가로 많은 양의 플라스틱 추정 폐기물이 해양에 유입되고 있으며 자외선이나 풍화에 마모된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물에서 검출되고 있다. 2019년 호주의 뉴캐슬 대학의 사바 팔라니사미(Thava Palanisami) 박사 연구팀은 "현대인들은 일주일에 신용카드 하나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자기도 모르게 섭취 중이다"라고 추산하기도 했다.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연구는 아직 깊이 이뤄지지 않은 단계로 미세플라스틱의 흡수 경로, 작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폴리스티렌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붙인 60㎍(마이크로그램)의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을 실험용 쥐에게 먹이고 PET 영상으로 48시간 동안 시간 경과에 따른 생체 내 흡수 경로를 분석했다.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 섭취 정도를 나타내는 PET 표준섭취계수 분석결과, 위와 장에는 24시간까지 머무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소비자의 90% 이상이 일회용 물티슈를 사용하지만 물티슈 원재료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달 10~15일 20대 이상 소비자 636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1~2장을 쓴다는 응답이 58.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기준 △3~5장(17.1%) △5~10장(10.4%) △10장 이상(4.3%) 순이었다. 물티슈를 거의 안 쓴다는 응답은 9.4%에 불과했다. 물티슈 용도로는 식탁이나 탁자 등을 닦는 행주 대용(39.8%), 바닥 등을 닦는 걸레 대용(36.0%), 개인위생용(24.2%) 순이었다. 물티슈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물티슈 원재료를 플라스틱류라고 제대로 지목한 소비자는 34.9%에 그쳤다. 43.4%는 펄프(종이), 21.7%는 섬유라고 답해 65.1%는 물티슈의 원재료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 물티슈 제품은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이거나 폴리에스테르를 함유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우리가 물티슈를 쉽게 쓰고 버리면 그만큼 생태계와 환경이 파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종량제봉투에 배출된 생활 쓰레기를 직매립하는 것이 202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금지된다. 환경부는 종량제 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확정해 6일 공포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3개 시도는 2026년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은 2030년부터 직매립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종량제 쓰레기는 선별해서 재활용하거나 소각한 후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 다만 수도권은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경우 소각시설의 규모와 설치기간 등을 고려해 환경부 장관이 1년의 범위에서 시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은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중이다. 인천은 권역별 조정 계획에 따라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신설(2개) 및 현대화(2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는 소각시설을 신설(4개·1050톤/일) 및 증설(5개·450톤/일)할 계획이며, 재활용선별시설도 신설(6개·395톤/일) 및 증설(6개·172톤/일)할 예정이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프레시지가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food(v2food Pty) 제품의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하며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v2food는 식품·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월 버거킹 '플랜트 와퍼'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프레시지는 v2food 제품의 공식수입사인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에포크라인과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 수입되는 모든 v2food 대체육 제품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갖는다. 전 세계 15조원 규모로 성장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국내에서도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채식 선호 인구 증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탄소 배출이 높은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v2food의 친환경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같은 식감과 맛,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담고 있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 전망된다. 프레시지는 500여종의 간편식 생산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대체육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햄버거 등 서양식에 활용하기 좋은 패티와, 모든 종류의 한식에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