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가 화장품 안정성 시험을 위한 동물 실험 행위를 금지했다. 최근 미국 랠프 노샘 버지니아 주지사는 동물 실험 및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 판매를 금지하는 '휴먼 코스메틱법'에 서명했다. 이로써 버지니아주는 미국에서 화장품 판매를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네 번째 주가 됐다. 버지니아주의 새로운 법안은 내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최초로 화장품 안전성 시험을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했으며 2019년 네바다주와 일리노이주가 합류했다. 뉴저지, 메릴랜드, 하와이, 뉴욕 등 다른 주도 화장품 판매를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대다수 화장품 기업이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잠재적 위험성을 관찰하기 위해 각종 화학물질과 화장품을 쥐에게 먹이거나 토끼 눈에 넣는 등 동물의 맨살에 장시간 문질러 성분을 시험한다. 일례로 눈에 들어갈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할 때 토끼 눈에 화학물질을 주입해 나타나는 생체반응을 관찰하는 식이다. 샴푸, 립스틱, 마스카라 등도 토끼, 개, 고양이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험을 선행한다. 그러나 이 같은 비윤리적 동물
※ 기사에 잔인한 실제 장면과 묘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내 모피농장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HSI)이 중국 전역의 모피농장 13곳에서 진행한 실태조사를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HSI는 중국·핀란드·미국·이탈리아 등에서 벌어지는 모피농장 실태를 알리고 전 세계 동물 모피 거래 중지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공개 영상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현지 모피공장 13곳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이뤄졌다. 중국은 2019년에만 1400만 마리 늑대, 1350만 마리 너구리, 1160만 마리 밍크를 사육한 세계 최대 모피 수출국이다. HSI 조사 결과 중국의 모피농장들은 동물이 지내는 환경, 복지, 도축 및 전염병 관리 등에서 규정을 상당수 위반하고 있었다. 특히 영상에는 모피농장의 열악한 환경과 동물들의 잔혹사가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해당 농장에는 라쿤, 여우, 밍크 등 동물들이 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일부 여우들은 비좁은 우리 안을 빙빙 도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는 심각한 정신건강
건강과 환경을 위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즐겨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설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는 맛있는 채식 레시피가 화제다. 특히 두부에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를 뿌리고 에어프라이어에 익히기만 하면 되는 '연두 두부구이'가 트위터 인기 레시피로 회자되며 채식을 맛있게 즐기는 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샘표는 이 같은 트렌드를 고려해 '연두 두부구이', '청경채 볶음밥', '냉이 오일 파스타' 등 소비자가 인정한 활용 만점 채식 레시피를 간추려 지난 15일 소개했다. 이와함께 샘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두의 집밥'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한달 간 연두를 이용한 요리를 ‘#요리에센스연두, #연두의집밥’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연두 채소레시피북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샘표 관계자는 "발효된 콩의 풍부한 천연 맛성분으로 채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고 깊은 풍미를 더하는 연두로 쉽고 맛있고 건강한 채식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들의 얼굴 가면을 쓴 시민들이 내달 7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동물복지정책을 공약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15일 한국동물보호연합 외 45개 단체로 이뤄진 시민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내 유기동물·동물학대·농장동물·실험동물·전시동물 등 동물복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서울시장을 놓고 벌이는 후보 간 정책경쟁에서는 동물복지 관련 공약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기자회견의 요지다. 이날 시민단체는 △서울시내 개 사체탕 판매 단속·금지 △동물학대 온상 ‘강아지 공장’ 폐쇄 △펫샵 등 강아지 판매 금지 및 입양센터 설치 △25개구 길고양이 쉼터 설치 △재개발 지역 내 길고양이 안전인주 대책 마련 △비건친화적인 서울 촉구 등을 외쳤다. 아울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관련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인도의 성자 간디에 따르면 국가의 도덕성과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희망한다”
닭은 일생 중 언제 가장 행복할까. 산란계 농장의 환경을 들여다보니 부화 전, 알 속에 있었을 때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알 낳는 기계의 삶은 혹독하게 고통스럽다. 자연 상태에서의 닭은 1년에 30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농장에서는 연간 300개 이상을 생산한다. 이때 칼슘이 다 빠져나가 골다공증에 걸리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곤 한다. ‘랭커스터 파밍’ 지에 따르면 암탉이 1년간 낳는 달걀의 껍데기로 가는 칼슘의 양은 암탉 뼈 무게의 30배가 넘는다. 더 끔찍한 건 사육 환경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당이나 초원을 자유롭게 뛰노는 닭은 상상일 뿐이다. 상당수 산란계가 ‘배터리 케이지’라는 좁은 공간에 갇혀서 일생을 보낸다. 배터리 케이지는 가장 열악한 사육 환경인 4번에 해당한다. A4용지보다도 작은 0.05제곱미터가 암탉 한 마리에게 주어지는 전체 공간이다. 케이지를 3단, 4단으로 쌓아 놓은 모습이 포열을 의미하는 배터리(battery)와 모습이 닮아 이름이 붙었다. 산란계 농장은 환경에 따라 번호를 부여받는다. 1번 사육 환경은 방사형이다. 2번은 축사 내 평지에서 키우는 방식을 말한다. 3번은 0.075제곱미터 면적의 개선된 케이지 사육방식이다. 4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주한 타이(태국) 대사관 정문에서 원숭이 복장을 한 사람이 코코넛을 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원숭이 탈을 쓴 이는 미국 동물권 단체 페타(PETA)를 지지하는 동물활동가로 “태국의 원숭이들이 코코넛 밀크 제품에 사용되는 코코넛을 따도록 강요받아 이에 대한 노동착취 메시지 및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페타(PETA)는 태국 코코넛 농장에 잠입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코코넛 농장 8곳, 원숭이 학교 4곳의 영상이 포함됐다. 코코넛 수확에 동원된 원숭이들은 돼지꼬리 원숭이로 새끼 때 불법 포획된 원숭이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약 3~5개월간 원숭이 학교에서 코코넛을 돌리는 연습부터 시작해 장대에 코코넛을 묶어놓고 따는 연습까지 조련을 받게 된다. 이렇게 훈련된 원숭이는 ‘코코넛머신’으로 취급받게 되는데 수컷의 경우 하루에 최대 1600개까지 따기도 한다. 사람의 경우 아무리 전문가라도 하루 최대 80개 정도의 코코넛을 딸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상 속의 원숭이들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로 보인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애쓰는데 코코넛을 수확하지 않을 때는 이를 우려해 작은 철창
보이지 않는 적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있다. 전 세계인이 직면한 기후위기가 그렇다. 대부분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넌지시 알고 있지만 유의미한 실천을 하지는 않고 있다. 사실 전제부터가 틀렸다. 대다수가 기후변화가 얼마나 위협적인 일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기후위기를 인식한 첫 번째 세대이자 위험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 실질적인 대응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편집자주]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한눈에 알아볼 수 없어 심각성이 피부에 와닿지도 않으며 쉽사리 현실을 부정할 수 있다. 행성의 온도 변화는 우주의 자연스러운 섭리라는 합리화까지 동원한다. 환경 전문가들은 수차례 지구온난화는 명백하게 인류 때문이라고 외치고 있다. UN IPCC(UN 산하 국제 기후협의체)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인류 책임일 가능성은 95% 이상이다. 하지만 강력한 경고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를 데우는 화석연료 사용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공장식 축산이 기후위기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목놓아 외쳐봐도 식탁에서 고기반찬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지금도 지구 수명은 빠르게 단
우유는 소를 해치지 않고도 얻을 수 있어 동물 학대와는 무관하고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진다. 일부는 ‘젖소’라는 이름 때문인지 해당 품종은 출산 없이도 우유가 생산되는 줄 알기도 한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인간이 칼슘섭취라는 명분 하에 수많은 소의 인생을 착취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소는 일생을 낙농 공장에서 보낸다. 목에 사슬을 차고 외양간 속 촘촘히 나뉜 좁은 공간에 갇혀 살거나 옥외라 해도 울타리가 쳐진 과밀한 비육장에서 일생을 보낸다. 특히 비육장에 갇힌 소는 울타리를 따라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에서 여물을 먹고 오물이 뒤범벅된 콘크리트 바닥 위에 서 있거나 눕는다. 젖소는 우유 생산을 최대화하기 위한 유전자 조직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다. 또 해마다 강제로 인공적인 임신을 당하며 임신 기간 7개월을 포함해 1년 10개월 동안 젖 짜는 기계에 오른다. 지속적인 임신과 젖분비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젖소는 다리 불구가 되거나 유선염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처럼 신체적으로 혹사를 당하다 보니 정상적인 신진대사 과정으로는 버텨낼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인간은 소에게 타고난 초식이 아닌 곡물, 고단백, 육류와 골분으로 이뤄진 육식성 사
최근 국내에서는 비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동물복지와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식이 강해지면서 채식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서울을 세계 8대 비건 친화적 도시에 선정했다. 과연 서울의 어떤 면모가 비건도시로써 돋보이는지, 다른 8대 도시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탐구해보기로 한다. 1. 대한민국 서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우리나라 사찰음식에 주목했다. 불교 승려들을 통해 전해 내려온 사찰음식은 육식성 재료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먹는 이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요리뿐 아니라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우는 ‘발우공양’의 미덕은 모든 비건이 감동할 만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치와 김밥 등 대한민국 전통음식을 비건식으로 재현하려는 스타트업의 노력도 높게 평가했다. 2. 폴란드 바르샤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유럽 최고의 채식주의 도시는 폴란드 바르샤바다. 바르샤바 남부 번화가인 슈로디미에 푸우드니오웨 거리는 현재 비건식의 메카로 통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고기 없는 버거를 비롯해 비건 라면, 비건 베이커리, 비건 스시 등 다양한 비건
3월 3일은 ‘삼삼데이’(삼겹살데이)로 통한다. 3이 두 번이나 붙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은 우리 축산업을 위해 삼겹살을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잠잠하지만 실제 많은 소비자가 이날만 되면 삼겹살에 소주를 먹어야 한다며 회식을 하거나 괜한 약속을 잡곤 한다. 또 삼삼데이를 맞아 다수 한돈 브랜드가 기획전을 여는 등 자사를 홍보하고 축산업 관련기관이 나서서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외친다. 매년 복날이면 비인도적인 개고기 농장의 실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지난 2019년에도 개 식용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서울 도심에 모였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 3000여명과 ‘개 식용 철폐 전국 대집회’를 열고 “불법 개 도살과 식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정치권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은 집회에 참석해 “개 도축업자는 농민이 아니다”며 “개 식용을 이 나라에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2018년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축산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삼삼데이는 어떨까. 유력 포털사이트에 ‘삼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