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품 시장이 최근 정체·후퇴 논란에 놓였지만, 새로운 분석 결과는 시장이 축소가 아니라 구조적 재편기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SPINS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식물성 식품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지속가능성·기능성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선택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19~2020년에 고성장을 기록한 뒤 2022년 매출 정점을 지나 조정기를 거쳤으며, 2025년부터 2026년을 향해 ‘다음 성장파동’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SPINS 분석진은 지난 10년간의 판매 추이를 비교한 결과, 식물성 포장식품 시장이 초기 급성장을 지나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앤젤라 플랫랜드 SPINS 식물성 카테고리 담당 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테고리는 둔화가 아니라 조정기를 통과하는 중”이라며 시장의 질적 변화를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통적 유통 채널에서는 소폭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자연식품 전문점에서는 2.6퍼센트 성장세가 관측됐다. 고단백 콘셉트를 강조한 식물성 제품은 24퍼센트 증가했으며, 신제품 4개 중 1개는 고단백 구성을 기반으로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글로벌 뷰티 브랜드 더바디샵이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리미티드 라인 3종을 선보이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홀리데이 테마는 ‘Wrapped In Love’로, 브랜드는 크랜베리 크러쉬·슈가 플럼 패션·카라멜 커들 세 가지 향을 한정 구성으로 출시했다. 크랜베리 크러쉬와 슈가 플럼 패션은 바디버터·바디요거트·바디미스트·핸드크림 또는 핸드밤·샤워젤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되며, 카라멜 커들은 오프라인 8개 매장과 자사몰에서 바디버터·핸드밤·샤워젤 3종이 판매된다. 대표 제품인 바디버터는 기존 대비 부드러운 텍스처로 개선됐으며,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사용감을 강조했다. 샤워젤은 풍성한 거품을 제공해 클렌징과 입욕 모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형이 조정됐다. 더바디샵은 출시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3일 현대 목동점, 오는 20일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문 고객에게 홀리데이 리미티드 제품을 포함한 선물을 제공한다. 더바디샵 관계자는 “이번 홀리데이 라인은 연말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향과 텍스처를 세심하게 개발했다”며 “브랜드 제품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채식연합을 비롯한 국내 비건 단체들은 유럽연합이 식물성 대체식품에 버거, 소시지, 스테이크 등 기존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 10월 유럽연합 의회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종 결정은 내년 27개 회원국의 과반 찬성 여부로 확정될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식물성 대체식품이 고기를 연상시키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 오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축산물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논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시지를 튜브, 동그란 패티를 디스크 등의 용어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제시된 상태다. 국내 비건 단체들은 이러한 논의가 소비자의 실제 이해와 선택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버거, 비건 소시지, 콩고기와 같은 명칭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오히려 제품의 성격을 명확하게 전달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한 전 세계가 과도한 육류 소비로 인한 건강 문제,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동물권 침해, 그리고 기후위기 심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식물성 비건 식품 시장의 확대는 시대적 요구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하버드 보건대학원과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공동 연구진이 건강한 식습관이 체중 감소와 별개로 대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5년 6월 5일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게재됐으며, 18~24개월 장기 추적을 통해 식단 중재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체중 변화만으로 건강 개선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관점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복부비만 성인 761명이 세 건의 임상 연구(DIRECT, CENTRAL, DIRECT-PLUS)에 참여했으며, 지중해식·녹색 지중해식·저지방·저탄수화물 등 다양한 식단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각 식단군은 직장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관리됐으며, 참가자들의 대사 지표는 정밀 분석을 통해 추적됐다. 연구진은 식단 수행도가 높을수록 대사 지표 개선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전체 참가자의 36%는 초기 체중 대비 5% 이상 감량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 또 36%는 5% 미만의 감량을 기록했고, 28%는 체중 변동이 거의 없거나 소폭 증가해 체중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콜린 섭취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면서 기초 영양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연구진은 비만 성인의 콜린 혈중 농도와 대사 지표를 분석한 결과, 낮은 콜린 농도가 염증 반응 증가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신경 손상 지표 상승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올해 국제학술지 에이징앤디지즈(Aging and Disease)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먼저 비만과 콜린 농도 사이의 연계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30명을 모집했다. 참여자는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정상 체중군 15명과 비만군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흡연 경력이나 대사 질환 이력이 없고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조건을 충족했다. 연구진은 신체계측 후 공복 혈액을 채취해 콜린 농도, 혈당 관련 지표, 염증성 인자, 간 효소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비만군은 정상 체중군 대비 콜린 농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이와 동시에 염증 지표 및 대사 기능 이상과 연관된 수치가 높게 관찰됐다. 특히 콜린이 낮을수록 신경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뉴로필라멘트 라이트(NfL)’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당 지표는 알츠하이머병 위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헬스푸드 레스토랑 푸드갤러리빈이 최근 방송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며 맞춤형 두부 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 방식을 부각했다고 8일 밝혔다. 푸드갤러리빈은 방문객의 체질과 컨디션, 식습관 등을 AI 로봇 기술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두부 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체질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조리 과정과 메뉴 구성이 달라져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부 요리를 단계적으로 맛볼 수 있는 오마카세 코스도 운영 중이다. 업체 측은 “오마카세는 식물성 식재료만으로 구성해 건강식을 선호하는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비건 메뉴 선택 폭이 넓다는 점도 특징으로 거론된다. 콩과 두부를 활용한 전 메뉴가 동물성 재료 없이 제공되며, 외국인 방문객 사이에서도 ‘비건 한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졌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푸드갤러리빈은 앞서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에도 등장한 바 있으며, AI 기반 분석 기술과 전통 식재료 결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식문화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연합(EU)이 식물성 및 배양 기반 제품에 ‘버거’ ‘소시지’ 등 전통적 식품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국제적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 음악계 인사인 폴 매카트니와 영국 하원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며 규제 재검토를 촉구했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식물성 제품명 제한이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지 못하며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물성 버거나 비건 소시지 같은 표현은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파악하는 데 충분하다”고 밝혔다. 매카트니 가족은 오랜 기간 채식주의 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시에 채식 기반 제품 제조 사업에도 참여해 이번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하원의원 8명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공동 서한을 보내 규제안이 시장 성장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소비자가 식물성과 동물성을 혼동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법적으로 제한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명칭 제한이 산업 혁신을 저해하고 EU가 추진하는 규제 단순화 기조와도 상충한다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에이솔루션이 Z세대와 알파세대를 아우르는 이른바 잘파세대를 겨냥해 ‘꽃카’와 함께 제작한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감성적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브랜드 소통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제품 구성은 피부 관리의 첫 단계에서 피지 감소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클렌징 폼, 토너, 토너패드와 함께 칼라민 성분을 더해 자극 완화를 돕는 스팟, 세럼, 크림, 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장식 요소를 결합한 트러블 스팟 패치, 3분간 피지와 모공 케어가 가능한 3분 수분 진정 클레이 팩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라인업은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처방을 적용해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받았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해 저자극성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솔루션 관계자는 “잘파세대의 주요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감성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솔루션 측은 “향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솔루션은 1020세대의 피부 고민과 가성비 중심 소비 흐름을 반영해 제품 라인업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북유럽 국가들이 2023년 발표한 신규 식단 지침이 장기적 건강 향상과 환경 부담 완화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최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연구팀은 해당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중년층에서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식습관과 장기 건강의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 인구 기반 자료를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북유럽 식단 지침이 육류와 첨가당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콩류·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는 구조임을 설명했다. 이는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동시에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전반적 사망률이 낮은 경향이 확인됐다. 오르후스대학교 연구진은 스웨덴 성인 7만6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해당 참여자들은 1997년부터 식습관과 일상생활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식단 준수 수준과 건강 지표의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교육 수준·소득·신체활동 등 주요 요소를 보정한 뒤에도 높은 준수군에서 더 낮은 사망률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i 유럽 혁신상 시상식에서 식물성 기술을 포함한 6개 부문의 수상작이 공개됐다. 행사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역대 최다 지원이 몰렸으며, 심사위원단은 “혁신의 폭과 깊이가 예년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식물성 부문 최종 수상은 ICL 푸드 스페셜티가 차지했다. Fi 유럽 측은 유제품 대체, 식물성 원료, 기능성 미생물, 식품기술, 지속가능성 등 현재 식품산업의 핵심 의제를 반영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작은 우유 대체소재부터 AI 기반 개발 플랫폼, 코코아 공급망 개선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범위를 포함하며 식품 제조 구조 전반의 전환 흐름을 보여줬다. 유제품 대체 혁신상은 타임 트래블링 밀크맨의 ‘올레오크림’이 선정됐다. 기업 측은 지방 대체 기술을 기반으로 유제품 감각을 구현하는 연구개발을 이어왔으며, 심사위원단은 감각 품질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식품 제조혁신상은 테트라팩이 수상했으며, 분말 처리 설비에 적용하는 에어 젯 클리닝 시스템이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 점이 언급됐다. 퓨처 푸드테크 혁신상에는 AKA 푸드가 올랐다. 해당 기업은 응용 개발을 지원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발표된 연구에서 고령층이 16주간 무염 피감자볶음땅콩을 매일 섭취했을 때 뇌혈류와 언어 기억력이 개선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땅콩의 아르기닌과 폴리페놀 등 영양 성분이 뇌혈관 기능을 보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교 영양대사연구소(NUTRIM)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노화 과정에서 뇌혈관은 점차 탄력을 잃어 혈류가 감소하는데, 이는 인지 저하와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된 주요 생리적 지표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식습관처럼 조절 가능한 생활요인이 뇌혈관 기능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설계했다. 땅콩은 콩류에 속하지만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특히 혈관 확장에 관여하는 산화질소 생성의 전구물질인 L-아르기닌 함량이 높다는 점이 주목됐다. 연구진은 땅콩 껍질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물질이 추가적 효과를 낼 가능성도 고려했다. 연구팀은 60~75세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단일맹검 교차설계를 적용해 16주 섭취기와 16주 비섭취기를 비교했다. 섭취기에는 무염 피감자볶음땅콩 60g을 매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에 실린 연구에서 백색 감자를 비롯한 전분성 채소와 곡물군의 영양 구성이 서로 크게 달라, 한 식품군이 다른 식품군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연구는 미국 내 식단 모델을 활용해 두 식품군을 상호 교체했을 때 나타나는 영양 변화와 잠재적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연구진은 미국인의 일상 식단에서 감자와 전분성 채소가 어느 정도 영양 기여를 하는지 파악하고, 정제곡물·통곡물과 비교했을 때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분성 채소 섭취량이 늘면 칼륨과 비타민 C가 증가하는 반면, 곡물 섭취 감소로 인해 철과 엽산 등 일부 미량 영양소는 낮아지는 양상이 확인됐다. 연구는 미국 농무부(USDA) 자료와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의 모델링 방식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여성 19~30세와 남성 51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미국형 식단(HUSS) 기준을 적용해 식품군별 영양 기여도를 계산하고, 곡물을 전분성 채소로 단계적으로 대체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해 영양 섭취 변화를 살폈다. 백색 감자는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B6·C 등 미국에서 섭취 부족이 잦은 영양소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의학·영양 연구단체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연말 주요 식사 준비에 약 100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2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약 절반은 식료품 가격을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꼽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고기, 가금류, 생선, 달걀 등 동물성 식품 가격은 2020년 1월 이후 약 36.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농업국연맹 자료에서도 칠면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40%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경제적 압력과 가금류 질병 발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60%가 설득력 있는 이유가 주어진다면 연말 식사를 식물성 메뉴로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18~34세 연령대에서는 이 비율이 7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응답을 토대로 식물성 메뉴 선택이 연말 식료품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의학·영양 연구단체 소속 영양사 자비에 토레도는 6인 기준 약 50달러 이하로 준비 가능한 식물성 연말 메뉴를 제안했다. 메뉴는 브루스케타, 캐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3일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북대학교와 함께 ‘넥스트푸드 식물성 대체식품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탄소중립 등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체계와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세계 식품시장에서는 육류 소비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과 자원 고갈 우려가 지속되면서,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대체식품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글로벌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연평균 10퍼센트 이상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친환경 가치와 건강 중심 식생활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기반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네 기관은 식물성 단백질 및 기능성 원료·소재 발굴과 공동 연구, 대체식품 가공·저장·유통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 산업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정보 교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등 다방면의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관별 역할 분담도 제시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국산 대체단백 원료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식품연구원은 대체식품 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찬 바람이 강해지는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와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음료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과도한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는 계절적 특성까지 고려하면, 따뜻한 차류는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하는 데 유용한 선택으로 꼽힌다. 유자차는 상큼한 향과 풍부한 비타민C 함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느 겨울철 감기 예방 음료로 많이 선택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특징으로, 따뜻하게 마시면 목의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생강차는 몸을 데우는 성질로 유명하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따뜻한 성질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기온이 떨어질 때 체온을 유지하는 데 적합한 재료로 꼽힌다. 겨울철 손발이 차가워지는 이른바 ‘수족냉증’을 느끼는 이들이 자주 찾는 음료이기도 하다. 발효 차인 보이차는 특유의 깔끔한 풍미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따뜻하게 우려 마시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음료로 평가된다. 기름진 식사를 한 뒤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특성이 이유로 거론된다. 결명자차는 구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