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성 식단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식품업계도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기존 제품을 비건 버전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띠는 변화는 기존 대체육을 활용한 가공 식품을 선보이던 식품업계가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원육 형태의 대체육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식물성 푸드 브랜드 ‘브라잇벨리(BriteBelly)’는 식물성 원료육 형태의 소고기, 닭고기, 참치 대체육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브라잇벨리는 스타벅스, 커피빈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였던 함박 스테이크 원료육을 비롯해 구현이 어렵다고 알려진 닭고기와 참치 역시 원료육으로 출시한 것이다. 텐터나 너겟 위주의 분쇄육 형태로만 출시되던 닭고기 원료육은 브라잇벨리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육수를 통해 닭고기 특유의 풍미를 구현함은 물론, 식물성 단백질에서 느껴지던 콩냄새를 개선하고, 동물성 닭고기의 육질과 색감을 살린 살코기 형태의 원료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고함량 밀단백질을 사용한 100% 식물성으로 100g당 약 20g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동물성 닭고기만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든든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대체육 관련 표기 방침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다. 식물 유래 대체 단백질에 '고기' 라는 표기를 허용해선 안된다는 축산물 가공업계와 대체육 업체들의 대립을 중재하기 위한 협의에 나선 것이다. 옴부즈만은 1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대전지역본부·세종지역본부와 함께 'SOS 토크 중소기업 간담회' 행사를 열었다. 'SOS 토크 중소기업 간담회'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진공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온 합동 간담회다. 매년 14~16회 진행된다. 대전·세종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박주봉 옴부즈만을 비롯해 이상창 대전세종지방중기청장, 엄진엽 옴부즈만지원단장, 권오민 중진공 대전지역본부장, 문현선 세종지역본부장, 기업 대표 6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 중 식물유래 대체 단백질 식품을 생산하는 한 기업 대표는 "대체 단백질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표기방법에 대해 축산물 가공업체와의 이견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인 대체 단백질 시장을 활성화하고 신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표기방법 지침을 신속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대체육이 손꼽히면서 최근 식품업계는 대체육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되는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 대체육은 크게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나뉜다. 대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의 경우는 콩, 밀, 녹두, 버섯 등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으며 모양은 물론 맛, 향, 식감까지 육류와 유사하게 가공되고 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육류의 대체재로 떠오른 대체육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3억 4,800만 달러 규모로 2016년 시장 규모 대비 약 4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시장분석기업 글로벌마켓데이터는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6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가치소비가 확산하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더불어 대체육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정육코너에서도 대체육을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비건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