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되는 고기를 대체할 방안으로 실험실에서 배양된 고기 즉, 배양육이 떠오르고 있다. 배양육은 가축에서 얻은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드는 것으로 동물성 원료가 함유돼 있어 비건은 아니지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실제 고기와 똑같은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미래 식량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약 100개의 배양육 기업이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청)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 푸드(UPSIDE Foods)’의 식품 생산을 허가했다. 배양육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의미로 이들은 최근 USDA(미국 농무부)의 라벨 승인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FDA와 USDA는 모두 재배육에 대한 승인 과정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한다. FDA는 제품이 사람이 섭취하기에 안전한지 여부를 평가하며 USDA는 제품의 라벨을 검토하고 시설 검사를 수행한다. 지난 14일 로이터 통신(현지시간)은 업사이드 푸드가 USDA로부터 세포 배양 닭의 라벨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지난 8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굿미트(Good Meat)도 USDA 라벨 승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이집트 샬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배양육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198개 당사국이 참석해 기후변화 관련 세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파리협정과 기후변화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에서 미래 먹거리로 소개된 배양육은 바로 잇저스트의 세포배양 닭고기 굿미트다. 잇저스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초대자 전용 설명회에서 언론인들, 정부 장관들 그리고 다른 유명 인사들에게 자사의 배양 닭고기 굿미트를 선보였다. 잇저스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시 테트릭은 굿미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COP27의 손님들이 배양 닭고기의 맛을 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 가지 역할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회담을 떠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년 UNIPCC 보고서는 배양육에 대해 “식품 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토지, 물 및 영양 발자국을 줄이고 동물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먹거리”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푸드테크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책은 논의하는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