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베트남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최신 에어버스 A321neo ACF 항공기(등록번호 VN-A516)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신규 항공기 도입은 호찌민과 일본 나고야, 후쿠오카를 잇는 직항 노선 개설과 함께 진행돼 승객들에게 한층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한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확장 계획을 본격 추진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의 여행 편의성과 문화·경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신규 항공기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발해 지난 4월 25일 베트남 호찌민 탄손넛(Tan Son Nhat)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통일 50주년과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항공기를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A321neo ACF 기종은 현대적인 객실 설계를 적용해 좌석 크기와 간격을 대폭 개선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20%, 소음 공해를 50%까지 줄이는 등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번 항공기는 2025년 들어 도입한 세 번째 신규 항공기다. 비엣젯항공은 올해 에어버스와 보잉으로부터 추가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호찌민과 일본 나고야,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두 개의 신규 직항 노선을 개설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나고야 노선은 주 4회, 후쿠오카 노선은 주 3회 왕복 운항하며, 양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노선의 첫 취항편은 일본 현지 공항에 도착해 워터 살루트(물대포를 쏘아주며 환영하는 세리머니)로 환영받으며 성공적인 첫 취항을 마쳤다.
비엣젯항공은 일본 시장 확대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에서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결하는 12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최대 규모의 항공 네트워크다.
비엣젯항공은 한국-베트남 노선 및 기타 국제 노선을 대상으로 에코클래스(Eco-class) 편도 총액 77,000원(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포함)부터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운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예약할 수 있으며, 탑승 기간은 올해 말까지(성수기 및 공휴일 제외) 적용된다. 예약은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은 베트남의 다양한 매력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으며, 양국 간 관광 수요 수요 확대와 접근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엣젯항공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제 항공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에 연결하는 신규 노선 4개를 추가 개설했으며, 지난달 인도 신규 노선 개설에 이어, 오는 5월에는 푸꾸옥–싱가포르 노선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는 비엣젯항공의 2025년 확장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엣젯항공은 지속적인 기재 확충과 국제 노선망 확대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문화·경제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차세대 선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