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기후 위기 극복 및 에너지전환을 주도하는 분산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강소기업인 ㈜나눔에너지(대표 양지혁)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제주형 분산 에너지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인 (주)나눔에너지와 브이피피랩(VPPlab), 탄소중립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분산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16억원 규모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2024년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발맞춰 제주 지역의 높은 재생에너지 보급률(18.2%_2023년 기준)에 대응하고, 출력 제한 문제 및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하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P2H(Power to Heat) 기술과 VPP(Virtual Power Plant) 기반 실시간 전력거래 플랫폼을 적용하여 제주 지역내 혁신적인 에너지 관리모델을 구축했다.
주요 실증 성과로는 △주택, 농가, 리조트 등 8개소에 고효율 P2H 설치 △IoT 기반 실시간 제어 및 모니터링 플랫폼 운영→에너지 사용과 탄소 감축 데이터를 시각화 △VPP 전력거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예측 기반 실시간 전력거래 및 수요 반응 시장 참여 실현 △세대당 연간 난방비 최대 40% 절감, 가구당 약 8-10톤의 CO2 감축 △고객 만족도 증가 및 지역 확산형 패키지 모델의 적용 가능 등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향후 제주도의 탄소중립 이해 전략, 농촌 난방 복지 정책, 분산에너지특구 시범사업 등과 연계하여 전략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나눔에너지는 TPO(Third Party Ownership) 기반 렌탈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추진 중이며, 민간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 및 렌탈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25년 농업 분야 RE100 실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양지혁 ㈜나눔에너지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제주를 넘어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구병욱 JDC 산업육성본부장은 “첨단 단지 내 입주기업 간 협력으로 미래형 분산에너지 모델을 실증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