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울산 울주군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생생국가유산 행사 ‘외고산 옹기장(甕器匠)!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5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울산시가 후원, 울주군이 주최·주관한다.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국가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오감만족 프로그램이다.
특히 ‘외고산 옹기장(甕器匠)!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는 3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해는 우수사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울주군은 울산시 무형유산 제4호 울주외고산옹기협회 옹기장(甕器匠)을 중심으로, 옹기와 발효를 결합한 놀이·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을 구성해 오는 6월, 8월, 10월 셋째 주 토요일, 일요일에 운영한다.
먼저 오는 6월에는 옹기종기 장담그기 ‘외고산 옹기장(甕器匠)과 함께하는 숨쉬는 옹기 장(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옹기박물관 및 옹기마을 내 옹기폐공장 투어를 통해 옹기마을의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옹기 장인이 만든 외고산 옹기를 활용한 고추장 담그기 체험, 옹기장인 현장 시연, 옹기마그넷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도 가능하다.
오는 8월에 열리는 ‘도붓장수와 함께하는 옹기마을 한 바퀴’에서는 △옹기박물관 관람 △전통 가마토굴체험 △게임미션투어 도붓장수를 이겨라 △옹기 장독 시계 만들기 △외고산 옹기마을 어린이 콘서트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10월에는 온(溫)가족 김장 데이 ‘옹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품다!’ 행사가 진행된다.
외고산 옹기장인의 시연과 옹기풍경 만들기, 외고산 옹기마을 김장체험 등 옹기의 역사와 발효의 맛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울주군의 소중한 유·무형 자산이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우리 지역 문화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6월 프로그램은 오는 7일부터 외고산 옹기마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당 40명을 모집한다.
체험료는 1인당 5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