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가 비뚤어지면서 경추 사이의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반복된 나쁜 자세 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젊은 층에서도 목디스크 통증을 겪게 되는 사례가 흔해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인 중에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일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어깨통증과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물론 이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하루 종일 목을 숙이고 있는 경우 어깨와 목 부위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뼈가 틀어지면서 목 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의심된다면 곧바로 의료진을 만나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일반적으로 목 부위에서 시작해 어깨로 퍼질 수 있다. 이 통증은 예상치 못한 움직임, 장시간의 앉은 자세, 또는 목을 사용하는 활동 시 악화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무척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오래 방치되면 목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서 팔, 손, 어깨 등의 근육 제어와 관련된 증상을 유발하게 되기도 한다. 특히 신경이 압박되면 저림이 심해지다가 이후 ‘마비’ 증상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목디스크 증상과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체형을 파악하는 3D 체형검사로 목과 허리, 어깨, 팔꿈치 등 체형을 분석해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좋다. 체성분 검사를 통해 근감소증 등에 대한 진단이나 당 독소 검사를 통한 체내 혈관 상태 확인, 체열 진단으로 체열 변화 파악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의 문제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는 최소 침습 근강화 도침치료가 있고 기혈순환과 손상된 조직재생을 돕는 약침 치료도 쓰일 수 있다. 뼈가 틀어진 상태에서는 체외충격 추나 교정 치료가 적용되는데 척추와 골반을 동시에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계를 사용하거나 과도한 힘을 사용하는 치료법이 아닌 자연스러운 개선을 돕기 때문에 통증에 민감하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도 적용할 수 있다.
일자목 거북목이 의심될 때부터 검사받고 치료를 미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의 원인과 상태에 맞춰 통증 완화와 척추관절의 기능 회복을 도울 필요가 있고, 일상에서의 습관을 교정해 치료가 끝난 후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정훈 보구한의원 부천범박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