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청주시의회 대표단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 사파이어점을 방문하여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을 둘러보고, 청주시 농식품의 현지 반응을 살피며 새로운 수출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K-마켓 본사를 방문해 문종범 사장, 이상윤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청주 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K-마켓 내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에는 도내 다양한 농식품이 입점해 있으며, 청주시 소재 기업 제품은 4개사 15개 품목에 달한다. 청주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실제 판매 현장을 확인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이 청주 농식품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면밀히 살폈다.
본사 간담회에서는 청주 농식품의 경쟁력과 베트남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유통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청주시의회는 청주시 차원의 행정 지원 강화와 마케팅·홍보 확대, 그리고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 마련을 제안하며, 청주 농식품의 해외 진출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13일 개소한 청주시 베트남 통상사무소를 중심으로 K-마켓과 청주시 기업 간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연계·활용해, 지속적인 판로 확대와 공동 마케팅, 정보 교류 활성화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김현기 의장은 “청주 농식품의 우수성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청주시와 의회가 함께 현지 유통망 확대와 제품 홍보, 제도적 지원, 통상사무소 협력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의회는 이번 현장 및 본사 방문을 계기로 청주시 기업들의 해외 진출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과 지속 가능한 수출 전략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