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환경과 동물권을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그린슈머들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업계는 비건 뷰티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첫 비건 메이크업 라인인 ‘빌리프 x VDL 비건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비건 메이크업 라인은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클린 뷰티'를 추구하는 빌리프 철학과 '생동감 있는 메이크업 세계'를 창조하는 VDL 색조 노하우가 만난 제품이다. 제품은 멀티 컬러 리퀴드, 프라이머, 스틱 파운데이션 총 3종으로 구성한다. 전 제품에서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했다. 피부 자극 테스트, 한국 비건 인증원 비건 인증 등을 완료했다. ‘블라스트 밤 스퀴즈 페인트’는 립, 치크, 아이 등에 맑은 수채화 발색을 연출하는 리퀴드 타입 멀티 유즈 제품이다. 생기를 더하고 싶은 부위에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맑은 텍스처가 텁텁함 없는 컬러감으로 생기 넘치는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부스팅 밤 워터 프라이머’는 화사한 핑크빛 로지 컬러가 피부 본연의 톤은 유지하면서 칙칙한 피부를 자연스럽게 톤업한다. 간단한 외출이나 가벼운 외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베트남식 메밀국수인 분짜는 쌀국수와 구운 돼지고기, 고수 등 허브와 채소를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돼지고기가 필수인 분짜를 이제 베지테리언도 즐길 수 있게 됐다. SPC삼립의 그랩앤고(Grab&Go) 브랜드 시티델리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함께 '언리미트 분짜 샐러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언리미트 분짜 샐러드는 얇고 가는 몬 라이스누들 버미셀리, 취청오이, 고수, 당근 피클, 파인애플, 적양배추에 시티델리가 개발한 소스가 더해져 산뜻하고 이국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고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재료인 언리미트 대체육은 플렉시테리언 및 건강을 생각하는 일반 고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며 렌틸콩과 병아리콩, 곡물의 어머니로 불리는 퀴노아 등이 함유돼 건강함을 더했다. 시티델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시티델리의 대표 메뉴인 샐러드에 식물 추출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을 더해 맛과 건강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더운 여름 건강한 이색 샐러드로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저탄소 채식 찾는 플렉시테리언을 점점 많아지면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비건 메뉴를 확대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새 비건 음료와 푸드를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처음 아몬드 우유 얼음을 사용한 '스위트 비건 빙수'를 출시했다. 아몬드 우유 얼음에 프룬, 대추야자, 그래놀라, 코코넛 스낵 등을 올리고 라임 소르베로 마무리해 상큼하고 건강한 맛을 냈으며, 1인용 빙수로도 만날 수 있다. 한여름 가장 인기 높은 디저트인 빙수 메뉴를 업계 최초로 비건 스타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1층 로비 라운지에서는 새로 추가된 비건 스무디 2종과 신규 비건 푸드 메뉴 5종을 만날 수 있다. 신규 비건 푸드는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이나 채소를 이용해 만든 저탄소 메뉴다. '토마토 소스 비욘드 채소볼' '아보카도 후무스 샐러드' '레몬 허브소스를 곁들인 그릴 아스파라거스' '초콜릿 브라우니' 등 식사 및 디저트 메뉴로 선보인다. 비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치킨, 족발 등 기름진 고기 종류 안주 대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로 술상을 차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CU가 유명 호주 내추럴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을 2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은 고구마, 버섯, 브로콜리 등 여러가지 야채에 저온 가공 공법을 적용, 바삭한 식감과 원물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고급 야채칩이다. 해당 상품은 '글루텐 프리', '콜레스테롤 제로' 식품으로 일반 감자칩보다 부담이 적고 동물성 원료와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할랄 인증까지 획득할 만큼 제조 과정이 투명해 채식주의자는 물론 종교에 관계 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와인, 수제맥주 등과도 잘 어울린다. CU는 'DJ&A'의 또다른 인기상품인 버섯칩, 웨지감자칩도 내달 8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맥주 한 캔, 와인 한 잔 수준의 가벼운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치킨, 족발 등 기름진 고기류 안주 대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안주로 술상을 차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채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비건 간편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오뚜기는 볶음밥, 라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비건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오뚜기가 출시한 ‘그린가든 볶음밥’ 2종은 싱그러운 채소 원료들만을 엄선해 만든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그린가든 카레볶음밥’과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 등 2가지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그린가든 카레볶음밥은 그린빈, 물밤, 홍피망, 당근, 양파, 대파, 마늘 등 7가지 채소와 순카레의 깊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품으로, 밥알과 함께 씹히는 그린빈과 물밤의 식감이 특징이다.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은 공심채(모닝글로리), 양배추, 대파, 양파, 당근, 부추, 마늘 등 7가지 채소를 더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냈다. 동남아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공심채에 마늘과 간장, 참기름 등으로 맛을 내 한층 깊은 풍미를 만들었다. 조리 방법도 간편하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냉동 상태의 볶음밥을 담고 랩을 씌운 후 약 4분간 데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환경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체식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원유가 아닌 식물성 원료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추출해 만든 대체우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체 우유는 귀리, 아몬드 등을 재료로 한 제품이 대부분인 가운데 최근 감자를 이용한 대체우유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스웨덴의 스타트업 Veg of Lund는 룬드 대학의 에바 톨바(Eva Tornberg)교수와 함께 감자를 기반으로 한 대체 우유 Dug를 개발했다. 식물성 우유에 감자를 사용한 것은 Dug가 세계 최초며 제품에는 유채씨 오일, 치커리 섬유질 등이 함유돼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하다고 알려진 비타민 D와 비타민 B12을 섭취할 수 있다. 감자를 기반으로 한 제품은 견과류 알러지가 있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대체 우유와도 차별화됐다. 이와 더불어 Dug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대체 우유보다 지속가능성 면에서 뛰어나는 점이다. Veg of Lund의 CEO인 토마스 올랜더(Thomas Olander)는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음료를 만들기 위해 감자를 선택했다"라며 "감자는 자라는 데 많은 것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육류·어류·달걀·유제품과 같은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소비 과정에서 환경 보호와 같은 윤리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채로운 비건 식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건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15만명) 규모와 비교해 10배가량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에 따르면 세계 채식 시장역시 매년 평균 9.6% 성장해 2030년에는 11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비건 식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 내츄럴 비건 스낵 'DJ&A'가 대표적이다. DJ&A는 저온 가공 공법을 사용한 야채 스낵으로 원물 함량이 75%를 넘는다.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할랄 인증을 받은 친환경 기업의 대표비건 상품이다. 제품 종류도 브로콜리 크리스프·머쉬룸 크리스프·포테이토 웨지·포테이토 스윗칠리·베지터블 믹스·머쉬룸 갈릭 칠리를 포함해 총 6종으로 다양하다.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로만 구매했으나 롯데마트에서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앞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오염은 최근 지구촌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아주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산처럼 쌓여가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문제, 그리고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사회적, 경제적 영역을 초월해 세계인의 건강까지 영향을 주는 큰 숙제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유명 과학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는 환경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당장 대폭 줄이지 않는다면 지구의 티핑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티핑포인트는 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작은 요인으로 한 번 무너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의 연구원들이 합동 조사를 통해 발표한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에 상상 이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배출을 대폭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루빨리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과거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듯이 플라스틱은 이미 사막과 산꼭대기, 심해와 북극의 눈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모든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의 호수, 강, 해양에 배출되는 플라스틱 배출량은 연간 900~2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과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에서 대체 식품 개발이 한창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대기업과 벤처 기업들이 대거 대체 식품 개발 진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식품업체 큐피(Kewpie)가 계란 대체품 ‘호보타마(HOBOTAMA)’를 출시했다. 호보타마(ほぼたま)는 ‘거의 달걀과 똑같다’라는 뜻으로 두유 가공품을 기반으로 계란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큐피 관계자는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모양과 식감을 재현해냈다. 빵이나 야채 등과 궁합이 좋고 샌드위치 및 아침 식사 메뉴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반숙 느낌을 재현해 음식점 등에서 제공하는 메뉴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주로 호텔과 음식점 등 외식업계에 판매할 예정이며 앞으로 가정용 계란 대체품 개발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일본에서는 10년 전부터 마크로비오틱 식단이 젊은 여성 사이에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행했다. 채소를 뿌리째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마크로비오틱 식단이 자연스럽게 채식으로 교체되면서 '채식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TPC 마케팅 리서치의 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호주의 채식주의 단체가 KFC매장에 난입해 시위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의 채식주의 활동가인 태시 피터슨과 모델이자 동물보호 활동가인 로빈 롤리는 멜버른에 위치한 KFC매장에 침입해 시위를 벌였다. 영상에서 피터슨은 그녀의 동료와 함께 메가폰과 피켓을 들고 KFC매장으로 향한다. 매장에 들어선 피터슨은 닭과 소의 울음소리를 크게 튼 뒤 매장 바닥에 가짜피를 부리는 행동을 이어갔다. 이어 피터슨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큰 홀로 코스트가 현재 육류, 유제품 및 계란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KFC는 생후 6주된 어린 닭들의 발을 묶어 학살한다. 동물들은 고문, 학대당하고 잔인하게 도살당한다"고 외쳤다. 이어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당신들은 동물 대학살에 연루됐다”고 소리친다. 이들은 스크린을 들고 서서 동물 학대 영상을 보여주며 “채식주의자가 아니면 동물학대자”라고 외친다. 계속된 시위에 손님들은 물론 직원들도 당황한 모습이다. 이들의 시위는 진행된 지 약 15분 후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멈췄지만 동영상이 퍼지면서 네티즌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은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신음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를 비롯해 인도, 러시아에서는 폭염이 잇따라 발생했고 일본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급격한 기후위기는 없었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이러한 기후위기는 인간의 주식의 바탕이 되는 농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환경경제 및 관리 저널 (Journal of Environmental Economics and Management)에 실린 새로운 연구는 예측하기 힘든 기후 변화에 농업이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작물 수확량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 이탈리아 카포스카리 대학교 및 유럽-지중해 기후변화센터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이번 연구팀은 농업기술이 이미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패션산업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제품을 생산한다. 하지만 이러한 패스트 패션이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의류에 플라스틱 폐기물 경고 라벨을 붙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 KBS 환경스페셜은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편으로 꾸며졌다. 방송에 따르면 1년에 만들어지는 옷은 1000억 벌에 이르며 그중 약 33%인 330억 벌이 같은 해에 버려진다고 한다. 실제 한 명이 한 해에 버리는 옷의 양은 30kg 정도다. 이렇게 버려진 옷들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며 썩지 않고 남아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옷은 왜 썩지 않는 것일까? 바로 옷을 만드는 원료가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옷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실제로 영국의 비영리단체 어 플라스틱 플래닛(A plastic planet)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2000명 중 72%는 의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알지 못했으며 3분의 2는 패션산업이 플라스틱 오염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해 알지 못했다. 패션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모든 재료의 60%가 플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앞으로 소비자가 직접 화장품 소분(리필) 매장에서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액체비누 등 4종의 화장품을 재사용 용기에 담아갈 수 있게 됐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화장품 소분 매장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부처 합동 적극행정 의사결정 제도인 '부처 합동 적극행정위원회'의 첫 번째 활동 사례로 화장품 소분 매장의 이용을 늘려 플라스틱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고 탄소 저감을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3월 맞춤형화장품 제도 시행에 따라 화장품의 소분 판매가 가능해졌다. 지난달 기준 전체 150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소 중 소분판매 전문 업소는 10개로 7%를 차지한다. 이에 정부는 화장품 소분 매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소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간 '화장품법'에 따라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가 직접 소분해야 했다. 소분 가능한 화장품 유형은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액체비누 등 4가지다. 매장에 비치된 밸브 또는 자동형 소분 장치를 소비자가 조작해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다. 정부 측은 본품대비 약 30~5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맞춤형화장품 조제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뉴질랜드 정부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일회용 비닐봉지, 면봉, 숟가락·포크·칼, 빨대, 그릇, 포장 용기 등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용을 줄여 2025년엔 완전히 금지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환경부 장관은 "매일 뉴질랜드 국민은 하루에 159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국 중 하나가 됐다"라며 "'맑고 푸른' 국가의 평판에 실제로 맞도록 이런 정책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매년 20억개가 넘는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질랜드는 2019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대부분 금지한 데 이어 이번 정책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범위를 넓혔다. 또 일회용 커피 컵과 물티슈도 금지 품목에 포함할지 검토 중이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연구와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환경 단체는 개인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의미 있지만 매립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축 폐기물까지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친환경이 세계적 키워드로 자리잡고 폐플라스틱 문제가 전 세계인의 골칫거리로 등장한 가운데 덴마크 장난감 제조업체 레고(Lego)가 플라스틱에서 벗어나기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 지난 23일 레고는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레고 블록 견본을 공개하며 18~24개월 안에 재활용 레고를 사용한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약 10만 톤의 플라스틱을 제품에 사용하는 레고는 2030년 이내에 플라스틱 기반의 레고 블록을 친환경 재료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고는 그동안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견고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레고 블록을 바이오 폴리에틸렌 등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시험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식물, 사탕수수, 나무, 바이오연료 등 플라스틱에 비해 덜 견고한 재료로 레고 세트를 만들었다. 지난 1월 출시한 ‘레고 보태니컬 컬렉션’이 바로 사탕수수 원료를 이용한 플라스틱 블록이다. 당시 ‘레고 보태니컬 컬렉션’의 레고 꽃다발은 SNS를 통해 젊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기존 건축물과 캐릭터 위주던 레고 세상에 인테리어 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트렌디한 꽃다발 형태를 띄고 있었던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