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이동통신(5G)이 4G 기술보다 85% 경제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스위스연방 재료과학기술연구소(EMPA)와 취리히주립대학은 공동으로 5G 기술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5G 기술은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 자율주행이나 사물 인터넷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4G 네트워크보다 범위가 훨씬 좁은 관계로 안테나를 더 짧은 거리에 배치해야 한다. 즉, 안테나가 더 많이 필요하다. 5G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될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논문 저자이자 취리히대학의 얀 비제르 교수는 스위스에서 5G 기술이 지구온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MPA와 취리히대학 공동 연구팀은 5G 이동통신표준이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이 2030년까지 5G 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4G 네트워크는 2030년에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데이터 트래픽의 약 20%만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5G의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예상 효과를 조사하는 것이 연구 목적이었다. 안전이나 건강과 같은 측면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5G 네트워크의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전세계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 업체인 CFRA는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채식 메뉴가 등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도 앞다퉈 채식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체육이 선풍적 인기를 끌자 축산업자들이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버거’, ‘소시지’ 등 육류를 연상시키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반발하며 법 제정 공방으로 번졌다. 이에 오는 21일 유럽의회가 ‘식품 표기 개정안’을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육류 대체품에 ‘햄버거’ ‘스테이크’ ‘커틀렛’ ‘소시지’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하자는 것이다. 이번 안은 투표를 통과한 뒤 유럽의회와 EU 정부 간 합의를 거치면 실제 법률로 효력을 낼 수 있다. 축산업계 관계자들은 식물성 대체육에 육류 관련 용어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주장한다. EU농업협동조합협회(COPA-COGECA)는 “육류 제품 명칭을 보호하지 않으면 수년간 축산업계와 육류 가공업자가 이룬 노력과 명성을 빼앗길 수 있
농장에서 사육되는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집단 폐사하는 사례가 네덜란드, 스페인 등 일부 유럽국가에 이어 미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밍크의 경우 유독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주 사이 유타주의 9개 모피 농장에서 약 1만 마리의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폐사했다. 유타주 정부 수의사인 딘 테일러 박사는 지난 8월 농장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밍크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는 있지만 반대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고려된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박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는 숨쉬기가 힘들어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거나 콧물을 흘리리는 등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또 대체로 어린 밍크는 무사한 반면 늙은 밍크가 희생됐고 감염된 밍크는 증상을 보인지 하루 만에 죽기도 했다. CNN은 유타주 외에 위스콘신주의 농장에서 2000마리의 밍크가 역시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보도했으며, AP통신은 미시간주의 한 농장에서도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태양광 발전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무한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꼽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도시 거주자의 가정용 태양광 설치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가정용 태양광 보급률이 저조한 가운데 실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뭘까? 기후사회연구소의 한빛나라 소장과 김지은 연구원은 ‘도시의 태양광 사용자들은 왜 만족할까? : 가정용 태양광 사용자의 만족감 형성 요인에 대한 질적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와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참여했다. 도시는 글로벌 인구의 55%가 거주하며, 최종 에너지 사용량의 3분의 2,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량의 75%가 집중된다. 도시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대부분은 외부에서 조달된다. 도시의 에너지 생산 비중이 극히 낮기 때문인데. 가령 서울에너지공사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률 즉 에너지 생산량 대비 소비량은 2.05%에 지나지 않았다. 전력자립도 또한 낮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전력자립도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지구온난화의 여파가 북극에도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극 바다를 덮고 있던 해빙의 상당부분이 녹았으며, 수온이 따뜻해져서 태평양에 살던 해양생물이 나타났다. 대기 중에는 극초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졌다. 태평양에 서식하는 동물플랑크톤이 북극해 서쪽 입구인 축치해(Chukchi Sea)에서 대량 발견됐다. 축치해는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 배링해협 북쪽에 위치한 바다다. 북극항로의 두 갈래, 북서항로와 북동항로가 모두 지나는 곳으로 전략적으로도 중요하다. 지난 8월 극지연구소는 강성호 박사 연구팀이 2014~2016년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베링해에서 축치해로 이동하며, 바닷물과 동물플랑크톤을 채집하고 수온과 염분 변화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동물플랑크톤은 태평양 베링해에서 주로 출현하던 요각류 유칼라누스
전 세계 상위 1% 부유층이 하위 50% 극빈층보다 탄소를 2배 이상 배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기후위기 등 글로벌 위기상황을 논의하는 유엔총회에 맞춰 지난 21일 ‘탄소 불평등에 직면하기(Confronting Carbon Inequality)’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SEI)와 함께 발간된 것으로 지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5년간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인류는 722기가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약 753기가톤이 배출되는 데는 140년이 걸린 것을 미뤄보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보고서는 빈곤층의 50%를 차지하는 31억명의 사람들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상위 1% 부유층 6300만명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양은 전체 15%를 차지했다. 아울러 빈곤층이 탄소배출에 가장 적게 기여하는 반면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은 가장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1% 미만을 차지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은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환경 파괴가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환경 파괴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가령 홍수와 가뭄, 폭염이 불안, 우울증, 자살 등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 경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온난화 현상을 들 수 있다. 온난화 현상은 해수면 상승, 해안선 침수, 가뭄과 대기근, 수백만 종의 동식물의 죽음 등을 야기하고 있다. 2018년 11월 발표된 제4차 국제기후평가(NCA)는 기후변화가 환경, 경제,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10년간 전지구적 변화의 동향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다방면의 스트레스가 불안, 우울증,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사회정책 및 보건학 교수 로렌스 팰린카스는 환경 전문 매체 더데일리클라이밋에 ‘가장 간과되기 쉬운 기후변화 문제가 정신건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발표했다. 팰린카스 교수에 따르면, 생명을 위협하는 극한 기후에 노출된 사람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간 폭염에 노출된 사람은 사망이나 중상에 이르
착한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환경을 지키고 윤리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동물을 죽이지 않고 만든 인조가죽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인조가죽 시장은 매년 4.4%씩 성장해 2027년에는 45조 54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폴레우레탄 등 합성 소재로 제작하는 기존의 인조가죽은 동물을 도살하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작 공정 에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같이 유해한 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환경에는 좋지 않다. 최근에는 파인애플, 선인장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가죽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4년 파인애플로 만든 비건가죽을 개발한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카르멘 이요사는 90년대 가죽 공장을 방문했다가 비인도적이고 환경에도 좋지 않은 제작 공정을 보고 대체 가죽을 개발을 시작했다. 그는 파인애플 잎에서 뽑아낸 섬유를 엮어 만드는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타갈로그’를 보고 힌트를 얻었고, 파인애플 수확 뒤 버려지는 잎을 모아 그 섬유질을 강한 압력으로 압축해서 식물 가죽인 피나텍스를 개발했다. 피나텍스는 기존 가죽보다 훨씬 가볍고 제조 과정에서 독성 약품도 거의 쓰이지
도로나 교통광장에 설치된 주차 지역 이외 장소에 마련하는 노외주차장에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 전용주차구역이 확대된다. 노외주차장은 도로나 교통광장에 설치된 주차 지역 이외 장소에 마련한 주차장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그린 뉴딜 산업 지원 등을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주차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자동차법 하위법령 개정안에는 친환경 차 전용주차구획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개정안 시행 후 신설되는 노외주차장에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 전용주차구획을 총 주차대수의 5% 이상 설치해야 한다. 기존 주차장도 개정안 시행 후 1년이 되는 날까지 전용주차구획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노외주차장의 부대시설인 전기차 충전시설은 그간 주차장 면적의 20% 내에서 설치할 수 있었으나, 20%를 넘더라도 추가 설치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한다. 아울러 주차장 부대시설로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나 첨단물류 집배송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로 서버 증설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데이터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그간 별도 설치기준이 없었던 데이터센터의 부설주차장 설
인공육 시장이 커지면서 인공육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6일부터는 전국 이마트 21개 지점에서도 100%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를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소비자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 나스닥 상장한 비욘드미트 비욘드미트는 콩과 같은 식물성 재료로 인공육을 만드는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기업으로 잘 알려졌다. 2019년 5월 2일, 비욘드미트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뉴욕 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25달러였다. 비욘드미트는 지난 1월, 나스닥 기준 67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업가치 10조원을 의미하는 데카콘 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채식과 인공육 인기가 많아지면서 비욘드미트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0년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41% 성장했으며 총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처음으로 손실에서 이익으로 흑자 전환됐다. 비욘드미트 제품이 판매되는 매장 수도 급격히 늘어났다. 2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꾸려졌다. 환경부는 오는 24일부터 그린 뉴딜의 대표 과제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수소충전소 구축 업무를 전담하는 '미래차 충전소 현장 지원팀'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정부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그린 뉴딜 종합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를 포함한 미래차 133만대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450기를 설치할 계획인데 미래차 충전소 현장 지원팀이 이를 전담하게 된다. 지원팀은 수소충전소 후보지 물색부터 주민 의견수렴, 설명회 개최, 인허가를 위한 지자체 등 관계 기관 협의, 관련 서류 지원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그린뉴딜 정책은 세계 곳곳에서 2020년대를 여는 새로운 국가정책과 지방정부정책으로 떠오를 만큼 글로벌 화두다.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일궈 환경과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게 그린뉴딜의 골자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두 축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흐름에 합류했다. 미국 민주당 후보들은 앞다퉈 그린뉴딜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유럽 ‘그린’이라는 포괄적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뉴욕과 LA 등 도시와 지방정부도 각자 자신들의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의당과 녹색당이 공식적으로 그린뉴딜을 핵심 정당정책으로 채택하고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뉴딜은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 걸까. 뉴딜은 우리를 둘러싼 경제·사회·자연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등장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세계적으로 대침체가 10년을 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0년 전 세계적 사회문제로 부상한 불평등은 완화되기보다 악화돼 세대 간 대물림이 불가피해졌다. 어디가 잘못된 걸까. 한국을 보면 지금까지 경제 동력이던 수출 주
산호초는 수중에서 가시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보다 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한다. 산호에서 분비되는 탄산칼슘이 퇴적돼 만들어진 암초를 뜻하는 산호초는 균형 잡힌 해양 생태계의 필수적인 존재로 꼽힌다. 이 같은 산호초가 없는 지구는 어떻게 될까. 산호초는 전체 바다의 0.5%도 채 차지하지 않지만 해양 생물의 약 25%를 지탱하고 있다. 많은 해양생물의 서식지로 불리는 산호초는 파도와 열대성 폭풍의 피해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한다. 해양 먹이 사슬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의 먹이가 되는 산호의 알은 훌륭한 영양분을 함유해 주변에 살아가는 생태계를 유지하는 근본이 된다. 또 1㎡당 1500~3700g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열대 우림에 맞먹는 역할까지 한다. 아울러 산호와 산호초 생물은 각종 질병 치료제로도 이용돼 인류의 미래를 지켜준다. 이런 산호초의 경제적 사치는 사회적 상징적 차원에서 48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 2017년 미 마이애미대학 연구진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43년부터 전 세계 산호초가 매년 백화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백화현상은 수온이 2도 높아지면 보이는 산호초의 스트레스 반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오는 7∼9일 SBA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시컨벤션 시설 세텍(SETEC)에서 '제3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건 관련 식품 및 제품을 주제로 한 생활용품 전시회로, 전시·컨벤션 전문기업인 엑스컴인터내셔널 주최, SBA 후원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비건 브랜드 및 제품 전시, 비즈니스 데이, 건강 세미나, 쿠킹 쇼, 패션&뷰티 쇼, 특별기획전, 공모전, 이벤트 등으로 짜여 있다. 앞서 엑스컴인터내셔널과 SBA는 지난해 7월 '세텍 유망전시회 육성을 위한 비건페스타 업무협약'을 맺고 전시회 기획 및 운영 방안을 협의해왔다. SBA는 협약을 통해 비건 라이프 스타일 확산 및 대중화를 목표로 각종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진수 SBA 공간지원본부장은 "전시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유망전시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건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비건페스타가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LUSH, 의류 브랜드 H&M 등 900개 기업이 동물을 사용한 화장품 실험을 금지하는 ‘인도적 화장품 법안(Humane Cosmetics Act)’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인도적 화장품 법안은 지난해 11월 미 채식주의 상원의원 코리 부커와 정치인들이 도입했다. 미국 내 동물을 이용한 화장품 테스트를 금지하고 전 세계국에서 동물 실험을 진행한 화장품의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300개 기업과 600명 미국 화장품 협회(Personal Care Product Council) 회원이 인도적 화장품 법안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LUSH, H&M, P&G, Dr. Bronner 's 등 글로벌기업이 포함됐다. 동물 관련 법률을 강화하는 활동을 하기위해 설립한 휴메인소사이어티 입법기금(Humane Society Legislative Fund)’과 미국 화장품협회(Personal Care Product Council)는 “이 법안이 동물 복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회사는 동물에 대한 실험이 없이도 안전하다고 보장된 수천가지 성분 중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동물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