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거니즘 열풍’이 불고 있다. ‘비거니즘’이란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거나 소비하지 않는 생활방식으로 식품·화장품·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건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행만을 좇아 ‘비건’이라는 키워드만 앞세운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비거니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혼란을 야기한다. 최근 개최를 앞둔 한 비건 페스티벌이 동물원에서 열리는 것처럼 말이다. 비거니즘은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생활을 의미한다.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한 제품은 물론, 동물을 실험한 화장품, 인간의 볼거리를 위해 동물을 인위적으로 가둬놓고 사육하는 동물원, 아쿠아리움, 야생동물 카페 등 '동물전시공간'도 소비하지 않는 삶이다. 논란이 된 비건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는 대형 쇼핑몰 지하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으로 사자, 하이에나 등의 동물들을 비롯해 일반 동물 카페에서는 보지 못했던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해당 동물원의 소개 글에는 ‘동물들과 직접 소통하며, 어린이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동물의 복지보다 자연의 생태학습을 도시로 옮겨와 현대인들에게 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을 비롯해 각종 SNS에도 기후 변화가 사실이 아니라는 자극적인 뉴스로 관심을 끌려는 가짜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플랫폼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일 핀터레스트는 자사의 뉴스룸에 기후 변화에 대한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의 확산을 제한하고 잘못된 기후 정보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핀터레스트는 새로운 정책에 따라 광고로 게시된 콘텐츠, 일반적인 콘텐츠 등에 상관없이 기후 위기의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인하는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삭제 대상이 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과학적 합의에 따라 확립된 기후 변화 솔루션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자연재해와 이상 기후 현상 등 공공 안전 긴급상황 관련 잘못된 정보, 기후 과학 혹은 전문가 신뢰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잘못된 과학적 데이터를 전달하는 콘텐츠, 기후 변화의 존재나 영향을 부인하는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 등이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의 게시물뿐만 아니라 광고에도 적용된다. 핀터레스트 광고주는 앞서 게시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8년 안에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19년 전 세계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43%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50년을 기준으로 하면 84%를 감축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4일 제56차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3실무그룹(WG3)보고서를 승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195개국 40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발간된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담은 제1실무그룹 보고서, 지난 2월 발간된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전망을 담은 제2실무그룹 보고서에 이은 세 번째 보고서로,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현행 정책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사회 전 부문의 저탄소화를 위해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 1.5도 제한을 위해서는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2050년까지는 84%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1.5~2도로 제한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5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인 '2022 Earth hour"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 랜드마크인 서울시청사 한강교량 남산서울타워 숭례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 63빌딩 등을 일제히 소등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건물, 백화점, 호텔, 대형쇼핑몰 등에는 소등 참여를 유도한다. 상가건물 및 아파트, 일반주택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실내외 조명 및 간판조명 등을 소등한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90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참여해 올해 15회째 동참 중이다. 이날 소등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시민 참여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등 약속하기'와 '비대면 달리기(Earth Hour Run)'를 진행한다. 온라인 소등 약속하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1시간 소등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비대면 달리기는 캠페인 날짜와 소등 시작시간을 상징하는 3.26km·8.30km 중 원하는 거리를 선택해 달리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 가운데는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하는 이들이 대표적이지만 동물 복지를 위해 채식을 하는 이들도 적지않다. 특히 채식이 발달한 유럽 국가에서는 동물의 복지를 위해 채식을 시작하는 이들은 상당하다. 할리우드 스타 가운데 호아킨 피닉스, 나탈리 포트만 등이 어린 시절 동물을 도살하는 장면을 보고 채식을 유지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렇듯 동물의 복지를 위해 채식의 유지하는 이들은 동물도 감정이 있는 생명이라고 믿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인간이 주로 육식으로 소비하는 소, 돼지, 닭들에게도 감정이 있으며 이러한 생명을 오로지 인간의 식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장식 사육환경을 거쳐 도살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이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돼지가 우는 소리에는 감정이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생물학 부교수 엘로디 브리퍼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돼지가 내는 다양한 소리를 분석하고 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정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법) 시행령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5일부터 '탄소중립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법정 절차와 정책 수단을 담은 법이며, 이번 법이 시행되면서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탄소중립법 시행에 따라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법 시행 후 1년 내 정부는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수립주기 5년)하고 지자체는 국가 기본계획을 고려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시·도 및 시·군·구 기본계획을 차례로 수립해야 한다.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으는 민관 협치 기구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지역 단위에서도 관련 정책 및 계획에 다양한 지역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지방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 예산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예산을 편성하고 결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한 해 마시는 커피는 평균 400잔에 달할 정도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커피는 원두의 0.2%만이 커피로 추출되고 나머지 99.8%가 버려지게 되는 사용 대비 폐기물이 많은 식품 중 하나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 해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는 약 15만 톤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커피찌꺼기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매립되며 이렇게 버려진 커피찌꺼기 1톤을 소각하면 338k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커피 소비량이 많아지는 만큼 커피찌꺼기 처리에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커피찌꺼기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구해 왔는데 그중 가장 알려진 방법으로는 탈취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찌꺼기를 햇볕에 바싹 말린 뒤 신발장, 냉장고 등에 넣어두면 은은한 커피 향으로 천연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찌꺼기는 단백질과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 비료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피찌꺼기에는 유기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섬유소, 리그닌, 카페인, 폴리페놀화합물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두부 가공 식품을 비롯해 대체육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던 풀무원이 이번에는 SPC 그룹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그린 페어’를 열었다. 지난 16일 파리바게뜨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 페어’를 열고 풀무원의 두부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활용한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플랜트 디럭스 샌드위치’와 ‘건강한 두부참깨 버거’ 그리고 ‘두부텐더 시저 샐러드’로 구성됐다. 기자는 상품이 처음 발매되는 17일 오전 가까운 파리바게뜨 매장에 들러 신제품을 확인했다. 안타깝게도 ‘건강한 두부참깨 버거’와 ‘플랜트 디럭스 샌드위치’는 보이지 않았고 하나 남아있던 ‘두부텐더 시저 샐러드’를 구매했다. ‘두부텐더 시저 샐러드’의 가격은 6,400원으로 동일 브랜드의 다른 샐러드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조금 높은 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남극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를 기록하며 이로 인해 남극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월부터 두 달동안 환경감시선을 타고 남극 해양 생태계를 탐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아틱 선라이즈호로 남극을 탐사한 결과 남극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자랑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 이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가 안데르손 섬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간 안데르손 섬은 젠투펭귄이 새끼를 낳고 키우는 데 너무 추운 환경으로 이전까지 안데르손 섬에서는 젠투펭귄의 둥지가 단 한 곳 발견됐지만 이번 탐사 결과 현재 안데르손 섬에는 75개의 둥지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 측은 "남극의 기온이 오르면서 젠투펭귄의 서식지가 남쪽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속화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남극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 남극 생태계의 터전인 해빙 면적이 지난 2017년 최저를 기록한 이래 서울 면적의 약 70배에 달하는 크기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현재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인기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에 위치한 매장을 한시적으로 비건 레스토랑으로 전환한다. 버거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부터 내달 10일까지 런던 지점 중 하나인 레스터 스퀘어 플레그쉽 지점에서 제공하는 모든 메뉴를 비건 메뉴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버거킹은 비건 로얄, 식물성 와퍼, 비건 카츠 버거와 같은 기존 옵션과 함께 총 25가지 새로운 고기 없는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최근 버거킹이 선보인 비건 카츠 햄버거는 3월부터 오는 9월까지만 선보이는 비건 메뉴로 카츠 비건 로얄과 식물성 카츠 칠리 와퍼로 구성됐다. 일본의 돈가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카츠 비건 로얄은 고기 없는 비건 치킨 패티와 절인 양배추, 양파, 시그니처 비건 마요네즈가 제공되며 식물성 카츠 칠리 와퍼는 고기 없는 와퍼 패티 2장과 칠리소스, 양배추, 양파에 카츠 카레 소스를 더해 완성됐다. 버거킹은 이번 비건 레스토랑에서 식물성 와퍼, 식물성 치즈 와퍼 등 대표 메뉴의 주니어 버전까지 선보이며 이는 최초로 선보이는 비건 어린이 메뉴로 관심을 높인다. 버거킹은 고기가 일절 함유되지 않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대체육이 손꼽히면서 최근 식품업계는 대체육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되는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 대체육은 크게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나뉜다. 대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의 경우는 콩, 밀, 녹두, 버섯 등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으며 모양은 물론 맛, 향, 식감까지 육류와 유사하게 가공되고 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육류의 대체재로 떠오른 대체육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3억 4,800만 달러 규모로 2016년 시장 규모 대비 약 4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시장분석기업 글로벌마켓데이터는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6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가치소비가 확산하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더불어 대체육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정육코너에서도 대체육을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비건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동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하고 있는 줄리안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채식주의자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늘(3월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18년 차 벨기에 출신 줄리안, 한국살이 15년 차 폴란드 출신 프셰므, 한국살이 19년 차 러시아 출신 일리야, 한국살이 14년 차 파키스탄 출신 자히드가 출연해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한 마음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경 전도사' 줄리안이 친구들과 함께 은평구 진관사에 방문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평상시 승려들이 하는 친환경 식사법인 발우공양을 직접 체험하기로 결심한 것. 식사를 끝낸 뒤 동치미 국물로 남은 음식물들을 씻어 먹는 발우공양의 '제로 웨이스트' 식사법에 출연자들은 감탄한다고. 특히 진관사가 직접 재배한 재료들의 맛에 반한 줄리안의 폭풍 먹방이 모두를 군침 돌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줄리안이 저녁 식사를 위해 친구들에게 비건 음식을 대접하며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에 줄리안은 “육식이 탄소 배출을 유발한다고 해서 ‘채식주의자’가 됐다”며 깜짝 선언을 한다. 이어 줄리안이 캐슈너트로 끓여낸 채식 떡국과 야채로만 만든 만두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롯데시네마가 비건 고객을 위해 오트 라떼 시리즈를 선보였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8일부터 귀리를 주 원료로 한 건강음료 오트 라떼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트라떼는 오트와 8가지 곡물이 조화된 '오트그레인 라떼'와 서리태와 오트의 고소한 만남이 특징인 '오트서리태 라떼' 2종이다. 해당 메뉴는 대체 식물성 우유로 불리는 비건 음료 오트 밀크로도 변경이 가능해 우유를 먹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선택지를 확장했으며 가격은 블렌드 재료에 따라 우유 4000원, 오트 밀크 4,500원이다. 롯데시네마 오트라떼에 사용되는 오트밀은 세계 1위 오트 전문 브랜드인 퀘이커의 제품으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영화관 내에 반입도 가능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롯데시네마에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메뉴 도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팝콘의 포화지방을 감량하고 제로 칼로리 음료를 활성화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건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반영한 비건 음료도 첫 도입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CJ올리브영이 소비에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더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발맞춰 '올리브영 비건뷰티'를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유해 의심 성분 배제를 기준으로 하는 '클린뷰티'가 화장품의 안전성에 일차적 기준을 뒀다면, '비건'은 성분을 넘어 윤리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건 화장품은 색조 시장의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영이 가장 먼저 집중하는 카테고리를 색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랜드 철학이나 윤리성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왕이면 색조에서도 '건강하고 착한'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이 정의하는 올리브영 비건뷰티는 '나를 표현하는 스타일리시한 가치 소비'다. 기존 비건 화장품이 내세웠던 신념과 가치관의 실천을 넘어 각자의 다양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 트렌드로서 비건뷰티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한국 비건인증원과 영국 비건협회(The Vegan Society), 프랑스 비건협회(E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KBS가 동물이 동원되는 방송 제작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지난 9일 KBS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KBS는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촬영 현장에서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매달아 바닥으로 크게 넘어뜨리는 장면을 연출해 동물학대 논란이 제기됐으며 해당 촬영에 동원된 말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청자권익센터 등 KBS 게시판에 드라마 폐지 및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게시되는 등 거센 비판을 샀다. 이에 결국 ‘태종 이방원’은 3주째 결방 중이다. 이번 가이드 라인 제정으로 기존 KBS 방송제작 가이드 라인에 새롭게 ‘동물출연’ 조항이 추가됐다. 신설된 ‘동물출연’ 조항은 동물권 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