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 비건 안주가 대거 등장하며 전 세계의 비건 열풍을 실감케 한다. 옥토버페스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로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힐 정도로 널리 알려진 축제다.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뮌헨의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700만 리터의 맥주와 10만 리터의 와인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양의 맥주를 소비하는 만큼 매년 옥토버페스트에는 안주로 동원되는 육류 안주도 상당하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매년 닭 50만 마리, 소시지 25만 개 소비된다. 옥토버페스트는 지난 2013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건 음식인 비건 슈페츨레를 도입한 바 있다. 비건 슈페츨레는 콩고기와 버섯으로 만든 식물성 돼지고기에 계란과 치즈를 넣지 않은 면 요리로 옥토버페스트의 유일한 비건 안주였다. 올해 개최된 옥토버페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주최 측은 관광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비건 안주의 종류를 대거 늘렸다. 옥토버페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비건 바이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바다는 지구 대기에 퍼져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렇듯 소중한 자원인 바다 생태계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시름하고 있다. 육지에서 버린 폐기물이 강과 하천을 타고 바다에 이르며, 해양 산업을 통해서도 수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국내에서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해변 쓰레기 ‘줍깅’ 캠페인이다. 줍깅이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같은 의미로 해변을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다. 줍깅은 쓰레기를 주울 때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는 스쿼트 자세를 통해 일반 조깅보다 운동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고 무엇보다 환경 보호에 동참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 환경재단은 줍깅을 통해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과자로 바꿔주는 ‘씨낵’(SEANACK) 캠페인을 열었다. 환경재단은 휴가철인 7월과 8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양 서퍼비치, 경포 해수욕장, 주문진 해수욕장, 속초 해수욕장 등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202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가 비건 열풍에 발맞춰 ‘K-비건 푸드’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식품 기업들은 일찌감치 해외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김치, 만두 등을 중심으로 비건으로 탈바꿈해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K-비건 푸드 가운데 놀랍게도 한국표 비건 조미료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샘표가 출시한 콩 발효 에센스 연두가 대표적이다. 연두는 샘표가 비건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조미료가 아닌 간장과 달리 맑은 형태의 조미료를 개발하기 위해 콩 발효액과 야채 추출물만으로 만든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이 트렌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건 조미료인 연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일찍이 비건 시장이 활성화된 해외시장에서는 연두가 ‘비건 매직 소스’로 불리며 채소 요리에 사용하는 비건 조미료로 자리매김했다. 연두는 지난해 영국 ‘베지 어워드’에서 베지테리언 식품과 비건 식품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20년 5월에는 ‘푸드 앤 베버리지 어워드(FABI Awards)’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상’을 수상했다. 최근 열린 영국의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아 그 인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잇따라 채식 요리에 뛰어들고 있다. 농심은 자사가 운영하는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에서 미슐랭 그린스타 오너 셰프인 니콜라스 디클로트(Nicolas Decloedt)와 함께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미슐랭 그린스타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것으로 니콜라스 디클로트(Nicolas Decloedt) 셰프는 벨기에 브뤼셀에 채식 레스토랑 ‘허머스 홀텐스’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미요’로부터 ‘최고의 채식 셰프‘로도 선정된 바있다. 이번 협업을 위해 농심은 니콜라스 디클로트(Nicolas Decloedt)와 약 한달 간 온라인으로 콘셉트와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지난달 말부터는 한국에서 세부적인 레시피를 조율해 메뉴를 완성했다. 스페셜 메뉴는 총 12개로 구성된 코스요리다. 이 중 9개(메밀, 두백감자, 토마토, 밤, 허브, 가지, 오이, 무화과, 복숭아)를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요리 중 포리스트 키친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작은 숲’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유엔환경계획 등과 함께 분석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에서 세계가 기후변화와 관련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은 전염병 대유행 기간 감소했지만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1∼5월의 경우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났다. 전염병 대유행이 발발한 2020년의 경우 경제봉쇄와 여행 제한 등으로 인해 배출량이 전례 없이 5.4% 감소했다. 또한 대기 중 온실 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온난화 억제 목표와 현실 사이에 괴리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지난 50년 동안 온난화에 따른 기후 관련 재해가 5배 늘면서 하루에 평균 115명이 기후 재해 때문에 숨지고 있고, 재산 손실 규모도 하루 평균 2억200만달러(약 281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유럽의 폭염, 파키스탄의 엄청난 홍수, 중국·미국·동아프리카의 심각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비건 박람회 ‘Plant Based Food Expo 2022’(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이하 PBW)가 개최됐다. PBW는 식품 서비스 전문가, 소매업체, 유통업체, 구매자 등을 위해 독점적으로 설계된 미국 유일의 100% 식물 기반 행사로 매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전 세계 비건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건 신제품이 처음 소개되는 자리다. 지난 8일과 9일 열린 PBW에서 비건 소비자들이 주목한 비건 신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어린이들을 위한 비건 식품을 개발하는 Mighty Yum(마이티얌)이 출시한 비건 런치 박스가 눈길을 끌었다. Mighty Yum은 25년 이상 건강 및 웰빙 산업에 종사한 Marc Elkman(마크 엘크먼)과 Howard Panes(하워드 페인스)가 세운 스타트업으로 이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런치 박스를 제공하기 위해 육류 및 유제품이 없는 새로운 도시락 키트 라인을 개발했다. Howard Panes는 “우리는 현재 음식 시스템이 얼마나 부패한지 알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형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축산업이 야기하는 탄소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채식이 손꼽히면서 비건 레스토랑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양재천 카페거리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불리는 ‘플랫오’(plat å[o:])는 낮에는 이탈리안 브런치 카페로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된다. 이곳만의 독특한 점은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메뉴로 가득 채웠다는 것이다. 플랫오는 양재천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통창 인테리어를 통해 깨끗함과 시원함을 더했으며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레스토랑답게 가게 곳곳에 비건 관련 서적과 포스터가 보였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해 셀프바에는 생분해되는 물티슈와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 달라는 글귀가 적힌 카드도 놓여 있었다. 플랫오의 메뉴는 락토 오보(Lacto-ovo)를 베이스로 구성됐다. 락토 오보란 유제품과 동물의 알은 섭취하지만 생선과 고기류를 먹지 않는 베지테리안 단계다. 비건 옵션이 가능한 메뉴와 완전 비건인 메뉴도 존재해 비건 식단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비건인 사람 모두가 함께 식사가 가능하다. 기자는 함께 한 논비건 지인을 위해 플랫오의 시그니처 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완벽한 홈카페를 위해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해 카페용 시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 세계 스타벅스중 유일하게 CJ제일제당과 현지화된 카페 시럽을 활용하고 있다. 바닐라∙헤이즐넛∙스위트(카라멜향) 등 3종으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하는 것과 같은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고유의 풍미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용기에도 각각의 시럽에 맞는 커피 음료를 만드는 레시피를 기재했다. 아울러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페 시럽 여러 제품의 평균 함량에 비해 당을 약 30% 낮췄다. 또한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성 성분이 없는 원료를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홈카페 콘셉트에 맞춰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바닐라와 헤이즐넛 시럽은 280ml 제품으로 출시하고 펌프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에코탭' 방식을 적용하고 용기에 스타벅스 로고를 새겨 시럽을 다 쓴 뒤에도 인테리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래식량으로 대체육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인테이크가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지난 5일 인테이크는 ‘비건 핫크리스피치킨’과’ ‘비건 청양크림 미트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2종 모두 100% 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 식품으로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0g인 것이 특징이다. 비건 핫크리스피 치킨은 1회 섭취량 150g당 식물성 단백질이 20g이 함유돼 있다. 이는 삶은 계란 약 3개와 비슷한 식물성 단백질 함유량이다. 소스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매콤함이 배어 있으며, 집에서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가 가능한 튀김 요리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이노센트만의 특별 공법으로 만든 물결튀김과 라이스볼로 마지막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며 “0칼로리 무설탕 과일탄산음료인 슈가로로 스파클링을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비건 청양크림 미트볼은 1회 섭취량 220g당 식물성 단백질이 24g 함유돼 있다. 이는 삶은 계란 약 4개와 비슷한 식물성 단백질 함유랑이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고소한 두유크림에 다진 청양고추로 느끼한 맛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이상 기후 문제로 인해 파키스탄이 전례 없는 홍수에 직면하면서 선진국에 그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몬순 기간에 쏟아진 물 폭탄으로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기며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에서는 약 1300명이 사망하고 인구의 7분의 1인 3300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인성 질병까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정보포털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폭우로 인해 150여 개의 교량과 3500km의 도로가 파괴됐고, 70만 마리 이상의 가축 피해, 2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농지 손실이 보고됐다. 파키스탄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홍수 피해액을 잠정 추산한 결과 약 13조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 범위가 워낙 커 회복까지 5년 넘게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 같은 기후변화에 기여한 선진국들이 피해액을 배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후변화를 일으킨 부유한 국가들이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배상해야 한다"며 "무자비한 기후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물성 대체 식품 브랜드 언리미트가 레스토랑과 협업을 통해 식물성 대체육 대중화에 나선다. 대체 식품 브랜드 ‘언리미트’와 초밥 뷔페 패밀리레스토랑 ‘쿠우쿠우’가 함께 가을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신메뉴는 어썸 고기초밥, 어썸 풀드바베큐군함, 어썸 크림치즈참치유부롤 등 3종으로,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초밥 메뉴이다. 어썸 고기초밥은 밥 위에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로 양념한 언리미트 슬라이스와 양파를 듬뿍 올려낸 초밥이며, 어썸 풀드바베큐군함은 결대로 찢어지는 장조림 형태의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를 김으로 말아낸 군함 초밥이다. 어썸 크림치즈참치유부롤은 참치, 유부에 고소한 식물성 크림치즈를 함께 넣고 말아 감칠맛을 더했다. 쿠우쿠우는 언리미트와 협업을 통해, 식물성 대체육 메뉴를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반영하고자 했다.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채식 식단, 건강식을 찾는 이들에게 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리미트는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5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식사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콘텐츠에 가을 신메뉴 3종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 20명에게 가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구온난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진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의 높이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은 현지시간 31일 연례 기후상태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구 기후에 대한 전반적 조사결과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 속 온실가스 농도는 2021년 414.7ppm으로 2020년 기록된 관측 이래 최고치를 2.3ppm 경신했다. 이는 원시 기후 기록을 토대로 고려할 때 적어도 최근 100만 년 중에 최고치로 분석된다. 해수면 높이도 마찬가지다.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 1993년 평균 수위보다 97mm 높아지면서 신기록 썼다. 학계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관측이 시작된 1993년의 해수면 평균치를 변화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해수면부터 깊이 1.8㎞까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아 산출되는 해양 열 함량 수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구 지표의 온도는 1991∼2020년 평균보다 섭씨 0.21∼0.28도 상승해 관측이 시작된 1800년 중반 이후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북극의 온도는 2013년 이후로는 가장 낮았으나 122년 관측 이래 13번째 고온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448만 명에 달한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미용 산업, 호텔 산업 등도 발전하고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반려동물 유기 및 잔혹한 동물학대 사건 역시 큰 폭으로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몇 해전 전북 정읍에서 견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자 크게 짖으며 구호 요청을 했던 천재 강아지가 있다. 강아지 이름은 ‘복순이’. 최근 ‘복순이’가 보신탕 집 앞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와 큰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4일 정읍 시내의 한 식당 앞에서 흉기로 학대당한 복순이가 발견됐다. 견주는 심하게 상처를 입은 복순이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비싼 병원비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돌아왔고 복순이가 사망하자 도축업체에 넘겼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보신탕집 냉동고에서 복순이 사체를 찾아와 화장했다. 복순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학대범은 사건이 일어난 지 6일 만에 잡혔다. 60대 남성 A씨는 복순이에게 흉기를 휘둘러 코와 가슴 등을 다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복순이가 내가 키우는 반려견 시츄를 물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시민들에게 새활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자연순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준비한 2022 서울새활용주간 행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새활용은 부산물·폐자재와 같이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서울새활용주간 행사는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차를 맞는 새활용을 주제로 한 단일 행사로 서울특별시가 주최·주관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새활용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의 공식 주제는 '패션·뷰티와 새활용의 미래 : 아름다운 제로 웨이스트'다. 잇따라 열리는 '2022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해 패션·뷰티·새활용의 연계성 및 인지도를 제고하고 서울의 뷰티 트렌드를 확산할 예정이다. 기타 부대행사로는 제로 웨이스트를 구현하는 전시와 포럼, 시민참여 체험존, 자원순환 ESG 워크숍 등이 있다. 또 시민과 새활용 기업의 교감을 촉진하고자 '신나게 새활용을 계획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플랫폼 '신새계'를 구축할 계획이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소비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가 환경과 동물권, 그리고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선호하게 되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비건 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간편식 1세대를 이끈 오뚜기는 지난 5월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를 론칭하며 비건 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뚜기는 그동안 ‘3분 요리’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해왔던 만큼 ‘헬로베지’의 첫 번째 제품으로 레토르트 카레, 짜장 2종을 선보였다. 오뚜기의 ‘채소가득카레’와 ‘채소가득짜장’은 100% 비건 재료만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기자는 자주 가는 마트에서 우연히 제품을 발견했다. 나란히 진열대에 놓여있던 오뚜기의 3분카레가 1400원대였던 반면 채소가득 카레의 경우 3480원으로 2배 이상 가격이 높은 편이었다. 일반 제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