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금 당장 신발장으로 뛰어가 몇 켤레의 신발이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신발은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매년 약 200억 개가 넘는 신발이 생산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신발 한 켤레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얼마일까. 2013년 발표된 MIT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러닝화 한 켤레는 100와트 전구를 일주일 동안 켜두는 것과 같은 30파운드(13.6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신발의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가죽의 종류가 다르겠지만, 신발 제작에는 동물의 가죽, 염료, 폴리우레탄과 같은 화학물질이 필수적으로 사용돼 환경을 해친다. 쓰임을 다한 신발은 매립되거나 소각되면서 환경 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삶에 필수적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신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환경과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유명 브랜드에서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과정을 통한 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Reebok)은 뉴욕의 화장품 및 스킨케어 브랜드 밀크 메이크업(Milk Makeup)과 협업을 통해 100% 비건 재료와 동물성 원료가 없는 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비거니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5월, 서울혁신파크에서 비건 페스티벌 ‘비건 이즈 뉴노멀 2023(Vegan is new normal)’이 개최된다. 지난 5일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비건 이즈 뉴노멀 2023’이 5월 20일과 21일 양일 동안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비건 채식으로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고, 최선의 환경 운동을 지지하는 단체로 비거니즘의 활성화를 위해 ‘비건 이즈 뉴노멀 2023’를 기획했다.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오는 14일까지 ‘비건 이즈 뉴노멀 2023’에 참여할 셀러 모집에 나선다. 매년 열리는 인기 비건 페스티벌인 만큼 셀러 선정에도 공을 들인다.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엄격한 비건 기준을 따르는 제품인가?’, ‘기후위기 대응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소비생활에 기여하는 제품인가?’, ‘쓰레기 저감을 위한 참여 방식에 준비된 팀인가?’, ‘비건 제품의 다양성에 기여하는가?’ 등을 기준으로 셀러를 선정해 오는 18일 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비건 이즈 뉴노멀’ 서포터즈와 버스킹 공연자도 모집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념과 가치에 맞는 제품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른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제로웨이스트, ESG, 비거니즘으로 대표되는 착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제로웨이스트’, 환경과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며 법과 윤리를 지키는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인 ‘ESG’, 동물을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인 ‘비거니즘’, 하나만 지키기도 어려운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한 착한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직원 절반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 '동구밭'은 제로웨이스트 아이템으로 잘 알려진 고체 화장품 업계 1위를 이어오고 있다. 동구밭 제품 하나를 사용할 때마다 액체 샴푸 사용 대비 최소 16.2g의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움직인 것. 게다가 동구밭의 제품들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이 함유되지 않은 비건이다. 비건뉴스가 국내 ESG 경영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동구밭'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구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인간활동으로 야기된 기후변화가 야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국제 학술지 ‘미국 기상학회보(Bulletin of the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에 발표된 미국 다트머스대학(Dartmouth College)의 연구를 인용해 2010년 이후 10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577개 홈런이 추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즌 당 평균 58개 홈런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다트머스대학 연구진은 날씨가 더울수록 홈런이 나온다는 야구 속설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홈런과 기후변화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010년 이후 진행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경기 10만건과 개별 홈런 타구 22만건의 데이터를 경기가 열린 당시의 온도와 경기자의 고도를 함께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기온이 섭씨 1도 상승할 때마다 홈런 수는 1.96%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오후에 하는 게임에서 홈런이 2.4% 늘었고, 서늘한 저녁에 하는 게임에서는 홈런이 1.7%만 늘었다. 연구진은 홈런 증가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낙농업에 희생된 젖소의 짧은 생을 그린 단편 만화 영화가 권위 있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돼 눈길을 끈다. 비건 활동가이자 유튜버인 어스링 에드(Earthling Ed)의 단편 영화 ‘밀크(MILK)’는 웨비 어워즈(The Webby Awards)의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웨비 어워즈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시상식으로 웹사이트, 광고, 모바일, 소셜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며 60여 개국에서 1만 3000개 이상의 출품작이 경쟁하는 등 시상의 권위와 대중적인 인기가 높아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5일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는 제27회 웨비 어워즈를 후보작을 발표했다. 매년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애니메이션’ 부문의 후보작으로 오른 단편 영화 ‘밀크’는 지난해 11월 영국 동물권 단체 서지액티비즘(Surgeactivism)이 영국-스웨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메시(Smash)와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5분이 채 안되는 러닝타임의 영화는 우유 산업에서 희생되는 젖소의 삶을 기록하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이른바 ‘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AT커니는 세계 육류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까지 200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 중 배양육이 35%를,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세포 배양육은 동물성 원료가 포함돼 있기때문에 엄연히 따지자면 비건은 아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배양육이 가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14.5%를 줄일 수 있어 환경적인 이점이 크다고 강조한다. 배양육은 ‘식탁 위 혁신’으로 불리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국가별로 배양육을 받아드릴지 아닐지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다. 먼저 미국과 싱가포르는 배양육을 식품으로 인정하고 판매를 허가했다. 두 국가 가운데 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2020년 미국 스타트업 잇저스트가 싱가포르에서 실험실 배양 닭고기 판매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현재 싱가포르 레스토랑 ‘1880’에서는 배양 닭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업사이드푸즈에 이어 지난 달 굿미트가 배양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에 이롭고, 동물을 착취하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채식의 장점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식물성 단백질만으로 체력관리를 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비건 운동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채식의 이로움을 공고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유럽 듀애슬론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사 고손(Lisa Gawthorne) 선수가 무려 20년 차 비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스포츠 활동 이외에도 자신의 비건 식품 브랜드 ‘브라뷰라 푸즈(Bravura Foods)’를 운영하고 있을뿐더러 비건 피트니스 책인 ‘곤 인 식스티 미넛스(Gone in 60 minutes)’의 저자로 이번 대회에 그녀는 20주년 채식 생활을 기념하며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듀애슬론은 러닝과 사이클이 합쳐진 스포츠 경기로 이번 대회 역시 5km 러닝, 23km 사이클, 마지막 2.5km의 러닝으로 구성돼 상당한 체력과 극한의 인내심을 요구했다. 리사는 ‘고 비건(go vegan)’이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으며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소의 트림, 방귀, 분뇨로 배출되는 메탄이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메탄가스 억제제(methane blockers)를 소의 사료에 투여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3일 가디언, 에코워치 등 외신들은 영국 정부가 탄소중립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메탄 억제제를 소의 사료에 투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에는 약 940만 마리의 소가 존재하며 소와 농장 동물에게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영국에서 배출되는 전체 온실가스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의 트림, 방귀 등으로 배출되는 메탄의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단위 물질량 당 온실효과가 25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나 탄소 중립을 달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탄 줄이기가 필수적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동물에게서 발생되는 메탄을 줄이기 위해 농부들과 고민해왔고 지난주 발표한 ‘탄소중립 성장 전략’에서 ‘고효율 메탄 억제 제품’을 2025년부터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메탄 절감의 효과가 입증될 시 소에게 사용하도록 강제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톰 브레드쇼(Tom Bradshaw) 국민농부 노동 조합(National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 게으른 젖소 ‘도리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착유를 피하기 위해 잠자는 척을 하는 도리스의 행동을 통해 낙농업의 잔인함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아일 오브 와이트(Isle of Wight)의 한 낙농장의 주인인 존 브로디(John Brodie)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젖을 짜지 않으려고 잠든 척하는 젖소 ‘도리스’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시점: 새벽을 싫어한다 (POV:You don’t like eaerly mornings)’라는 캡션으로 시작된다. 브로디는 “모든 소들이 착유 준비를 하러 나갔어요. 도리스만 빼고, 도리스는 잠든 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새벽 눈이 덮힌 농장에 젖소 도리스는 웅크린 채 잠든 척을 하다 농장 주인이 이름을 부르자 고개를 들어 얼굴을 바라본다. 이러한 영상이 게재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는 도리스의 행동에 공감을 느끼며 “나도 도리스랑 같아요, 그냥 자게 두면 안되나요?”, “소가 아니라 사람인 줄” 등의 댓글이 달리며 현재 약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동영상으로 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52년간 갇혀 쇼를 펼친 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달 31일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Miami Seaquarium)에서 52년 동안 갇혀 지낸 범고래 ‘롤리타’가 비영리 단체 ‘롤리타의 친구들(Friends of Lolita)’의 도움으로 자신의 고향인 바다로 돌아간다. 지난 1970년 태평양 북서부에서 포획된 롤리타는 수십 년 동안 수족관에서 인간을 즐겁게 하는 쇼에 동원됐다. 쇠약해진 그녀는 지난해 은퇴했지만 쇼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좁은 수족관에 갇혀 있어야 했다. 그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수족관에서 생활하며 감금된 범고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미국 농무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의 롤리타와 다른 동물들은 북미에서 가장 작은 수조에 갇혀 지내면서 썩어가는 먹이, 열악한 수질 등으로 피부병에 시달리는 등 사육 조건에 큰 문제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다 지난해 돌핀 컴퍼니(Dolphin Company)가 롤리타가 속해있는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을 인수하게 되면서 그녀를 방류하기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