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드라마에서 고래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고래 산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이 대형 로펌에 취직해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극 중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 우영우는 고래를 사랑하는 인물로 고래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주변인에게 설명하는 취미를 가졌다. 주로 여러 종류의 고래 특징에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영우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고래 산업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인간의 잔혹성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게끔 했다. 4화에서는 고래를 보고 싶어하는 우영우에게 동료 이준호(강태오 분)는 수족관에 가보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우영우는 수족관 속 고래들의 생활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이 수족관에 가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우영우는 “고래에게 수족관은 감옥”이라면서 “좁은 수조에 갇혀 냉동 생선만 먹으면서 휴일도 없이 일 년 내내 쇼를 해야 하는 노예제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평균 수명이 40년인 돌고래들이 수족관에서는 겨우 4년밖에 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얼마 전 기자는 연예 부문 기사에서 눈에 띄는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 대중에게 마블의 히어로 ‘토르’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함께 촬영을 한 나탈리 포트만을 위해 고기를 먹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는 내용이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채식주의자인 나탈리 포트만이 '토르: 러브 앤 썬더' 촬영 당시 키스씬 촬영을 하는 날 상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그녀를 위해 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일화를 한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것이었다. 나탈리 포트만은 “헴스워스는 평소 30분마다 고기를 먹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내가 채식주의자인 것을 알고 그가 먼저 나서서 보여준 모습이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기자는 이 기사를 접하자마자 ‘헴스워스는 마음씨도 마블 히어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헴스워스와 같이 자상하고 섬세한 직장 동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기까지 했다. 사회생활을 하는 비건들은 소외되기 마련이다. 점심 뭘 먹으면 좋을지 직장 동료 사이에서 매일 화제가 되는 이야기에도 참여할 수가 없다. 어쩌다 회식이라도 잡히는 날이면 메뉴 선정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이러한 일을 대비해 도시락을 싸 다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극심한 기후위기와 계속되는 인구 증가로 인해 다가올 미래에 심각한 식량 부족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초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지구 인구 80억 명 중 10% 가까이가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 상태이고, 농업과 관련된 토지와 수자원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50년까지 식량 부족을 겪을 인구는 20억 명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인류의 식량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경작지의 많은 부분이 인간을 먹이는 주식이 아닌, 농장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고 있는 있는 시스템이 문제가 된다고 주장한다. 지난 6일 세계자연기금(WWF)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내용을 담은 보고서 ‘THE FUTURE OF FEED’(미래 사료)를 발표하며 영국 경작지의 40%(약 200만 헥타르)가 농장 동물을 먹이기 위해 밀과 보리를 재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내용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밀 수확량의 절반은 가축, 주로 닭과 돼지를 먹이는 데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약 110억 개의 빵을 생산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이에 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가 비건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환경권 행동 제주 비건은 공식 SNS를 통해 ‘제주 비건 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알리며 행사에 참여할 셀러와 업체 모집에 나섰다. 제주 비건에 따르면 ‘2022 제주비건 페스티벌’은 8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제주 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먼저 ‘비건 노래자랑’은 래퍼 박하재홍이 진행을 맡으며 가수 장필순과 최승열, 이정순 오카리나 연주자 등 뮤지션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비건 건강 상담, 기후위기 대응비건 부스 등 비건과 채식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으며 케이지프리 사진전, 도미니언 영상 상영 등 동물권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더욱 다양한 업체들의 행사 참여를 위해 현재 제주 비건 측은 비건 페스티벌에 참여할 셀러, 업체 및 단체 참여 부스 모집을 받고 있다. 신청 기간은 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제주 비건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의 구글 폼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채식 활성화를 위한 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동구밭과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스마트 카라는 동구밭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굿즈 ‘세상 편한 친환경 스타터 키트’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친환경을 모토로 삼고 있는 기업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스마트카라의 ‘세편친 셀렉샵’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나가는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동구밭이 스토조, 큐어스, 조셉앤스테이시에 이은 4번째 친환경 굿즈 협업 브랜드로 스마트카라와 손잡았다. 스마트카라X동구밭의 ‘세상 편한 친환경 스타터 키트’는 식물유래 성분∙피부 저자극 세제로 무해한 올바른 설거지 워싱바, 수세미 열매로 만든 플라스틱 프리 천연 수세미, 천연광물 100%로 영구 사용이 가능한 천연 규조토 비누받침으로 구성됐다. 포장부터 제품까지 플라스틱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제로웨이스트 제품으로, 일상 속에서 세상 편하게 친환경 실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카라의 ‘세편친 셀렉샵’은 올해 5월부터 진행한 ‘세상 편한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이다. 스마트카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물성 푸드 브랜드 ‘브라잇벨리(BriteBelly)’가 K-비건 피자를 출시한다. 브라잇벨리는 식물성 고기와 야채, 비건 치즈 토핑에 한국식 양념을 더한 ‘플랜트아시안피자’ 2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플랜트아시안피자’는 상큼한 파인애플과 올리브, 달콤짭짤한 식물성 간장불고기의 조화가 매력적인 하와이안 피자인 ‘플랜트아시안피자 알로하’, 고소한 양념감자에 고추장 토마토 소스의 만남으로 매콤한 감칠맛이 특징인 ‘플랜트아시안피자 포테이토’ 2종으로 직사각형 도우 위에 비건 슈레드 치즈를 비롯한 식물성 고기, 야채 과일 토핑과 한국식 퓨전 소스가 풍성하게 올라간 ‘노엣지 네모피자’다. 1인이 즐기기 좋은 사이즈에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일반 피자 제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제로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물론 비건 안주나 야식을 찾던 직장인, 식물성 음식을 접해보고 싶던 일반식 소비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화덕에 막 구운 것 같은 겉바속촉의 식감으로 즐기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 촉촉하고 쫀득한 치즈 토핑의 부드러운 조화를 느낄 수 있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 홍콩의 디즈니랜드에 이어 파리의 디즈니랜드에도 식물성 메뉴가 확대된다. 지난 6일 파리의 디즈니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Beyondmeat)와 공식 파트너가 된 것을 알리며 파리 디즈니랜드의 테마파크인 디즈니 빌리지와 디즈니 호텔 두 곳에서 모두 비욘드 미트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기쁨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환경보호에 힘쓰고 동물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욘드미트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앞으로 파리 디즈니 랜드에서는 비욘드 버거, 비욘드 소세지, 비욘드 미트볼을 포함한 다양한 비욘드 미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디즈니 호텔의 아침 식사부터 점심과 저녁 식사 메뉴에서 채식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에 불고있는 비건 열풍에 힘입어 지난 2019년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랜드를 시작으로 LA의 디즈니랜드 등 미국에 위치하고 있는 디즈니랜드에서는 400가지가 넘는 식물성 메뉴를 출시했다. 이러한 비건 메뉴 확대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CJ제일제당이 푸드 업사이클링 팝업스토어를 열고 '익사이클 바삭칩'을 소개한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프로젝트렌트 2호점에 푸드 업사이클링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INNO 100)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깨진 쌀과 콩 비지가 60% 함유된 ESG경영 관점의 고단백 영양스낵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식품 부산물을 가치 있게 쓰는 푸드 업사이클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삭칩과 함께 수제맥주, 음료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쥬얼 바 콘셉트로 CJ제일제당이 개발한 메뉴인 바삭칩 2종(오리지널, 핫스파이시)을 활용한 칠리 콘카르네와 치즈 플래터 등도 맛볼 수 있다. 또 비건 인증을 받은 수제맥주전문 브랜드 인천맥주와 협업한 크래프트 맥주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먹거리 이외에도 익사이클 바삭칩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친환경 콘셉트를 살린 굿즈도 선보인다. 에코백, 티셔츠, 접시, 스티커, 업사이클링 치약짜개·과자집게·병따개 등과 함께 바삭칩, 맥주, 유리잔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용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햇반 용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보호에 힘쓰고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체육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도 각 사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대체육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6년부터 대체육 연구 개발에 뛰어들어 지난해 독자기술로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했다.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해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은 브랜드로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슬라이스 햄인 ‘콜드컷’(Cold cut)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콜드컷을 활용해 만든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 출시했고 실제 햄과 유사한 식감과 맛으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기록하며 비건 공략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달 신세계푸드는 콜드컷을 활용한 신메뉴 ‘프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비건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비건 라이프'를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저탄소 식생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5일 밝혔다. 비건(Vegan)은 식생활에 적용되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동물의 가죽 등을 소재로 만든 의류를 입지 않고 동물실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업 및 식량 등 먹거리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1%에 달한다. 시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해 7월 한 달간 실천 인증,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추진하고, 서울미식주간(9.30.~10.6.), 채식인의 날(10.1.)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건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비건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비건 페어 개최 등을 통해 관련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이 가치소비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소비는 제품 구매 시 물건의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 판단을 토대로 선택하는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0~60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5%가 가치소비를 해봤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최근 3년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미닝아웃 관련 제품 판매가 2019년 1분기 대비 171.4% 증가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미닝아웃은 개인의 취향과 정치, 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선언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올해 1분기 미닝아웃 제품 판매에서 MZ세대 구매 비중은 21%로, X세대(19%), 베이비붐세대(16%) 등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의 대상이 된 미닝아웃 제품은 ‘친환경’, ‘에코’, ‘천연’, ‘그린’, ‘비건’, ‘무라벨·라벨프리’, ‘대나무’ 등 키워드로 1차 추출 후, 실제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하는 데이터 클렌징 과정을 거쳐 선별했다. 한편 가치소비 활동의 방식에는 세대별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비건 식품 사업 본격화에 돌입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으로, 함박스테이크, 순두부강된장 해초밥, 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을 출시한다. 음식에 사용하는 고기와 수산물 등 동물성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콩을 사용한 대체육으로 만들었고, 강된장에는 우렁 대신 순두부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약고추장엔 소고기 대신 두부와 호두를 갈아 넣었다. 베지라이프는 특히,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그릇에 따로 옮길 필요 없이 용기 째 전자레인지에 넣어 4~5분만 돌리면 된다. 이번 신제품은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한편 현대그린푸드가 비건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건 국내 소비자들의 채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현대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메르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19 그리고 원숭이두창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것. 사전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인간과 다른 동물 종에 공통으로 발생하는 감염증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쉽게 말해 동물에 의해 인간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뜻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 3년 동안 인류를 위협하면서 사람들은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의 자연과학학회지 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발표된 보고서는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성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한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교(Cambridge University)의 동물학과 연구팀이 지난 22일 공개한 ‘축산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조적인 접근 방식에서 인수공통감염병 출현의 상대적 위험 이해’(Understanding the relative risks of zoonosis emergence under contrasting approaches to meeting livestock produc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가수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무대에 올라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다.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후 5시 15분 글래스톤베리의 피라미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가 되자 그녀는 글래스톤베리 공동 주최자 에밀리 이비스 (Emily Eavis)에 의해 소개되며 무대에 등장했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툰베리는 “우리는 기후와 생태학적 비상사태의 시작에 있다”면서 “이러한 기후위기는 우리가 이익과 탐욕보다 사람과 지구를 우선시할 때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이고 급격한 탄소 배출량 감소가 필요하며 이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기후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세계 지도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툰베리는 “우리는 자연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현재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과 싸우는 데 힘을 낭비하는 중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체육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체육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대두단백질이 가지고 있는 콩 고유의 이질적인 맛과 향, 식감을 최근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푸드테크 기업 이노하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체육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 브랜드 ‘Meat Free-Dom(미트 프리덤)’의 신제품 식물성 대체육 3종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이노하스는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게 식품회사의 기본 덕목이라는 전제 하에 자체 보유한 천연가공법을 통해 콩고기의 고질적 문제인 콩 특유의 맛과 향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3종은 ‘식물성 숯불직화 갈비살’, ‘식물성 숯불직화 제육’, ‘식물성 함박 스테이크’로, 기존 단순 첨가제를 사용해 다른 향으로 덮는 개념이 아닌 자체 보유한 기술과 숯불 직화 방식을 바탕으로 마치 육고기를 참숯에 구워 먹는 것과 같은 육즙과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출시한 3종의 제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