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과 동물보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비거니즘’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거니즘을 육식의 반대 개념인 채식과 같은 식습관과 관련된 개념이라고 생각하지만 비거니즘은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의복, 생활용품 등 다방면에서 동물 착취를 반대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다. 이에 비거니즘이 국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건을 위한 제품과 상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비거니즘과 관련된 앱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의 위치를 알고 싶다면 ‘채식한끼’, ‘비건로드’ 등의 앱이 도움된다. 채식 관련 앱 가운데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채식한끼’는 지도 앱을 통해 채식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음식의 종류, 채식의 단계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식당을 이용한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다. ‘비건로드’ 역시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같은 다양한 비건식을 지도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SNS를 통해 식당의 정보와 메뉴 사진 등을 공개해 식당 선정에 도움을 준다. 채식지향인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아무 크레이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또한 증가했고 전 세계는 현재 플라스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육상과 해양환경 내 축적된 플라스틱은 자연적인 풍화로 인해 미세 플라스틱을 생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 중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 문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눈으로 식별이 어렵고 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할 정도로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담수부터 해수, 연안부터 외해, 적도부터 극지방, 표층부터 심해까지 거의 모든 환경에서 검출되고 있다. 최근 이러한 플라스틱이 인간의 체내에서 발견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자아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미세 플라스틱이 처음으로 혈액에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의 생태독성학자 딕 베타악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17명의 표본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발견된 플라스틱 입자는 주로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성분으로 주로 식품, 음료를 포장하는 투명하고 강한 플라스틱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정부가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도중 일어난 말 학대 사건과 관련해 올 상반기 내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3일 오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동의가 20만 명이 넘은 동물 학대 3건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요구△고양이 학대범 강력처벌 요구 △고양이 학대갤러리 폐쇄 및 재발방지 요구 등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답변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맡았다. 먼저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서는 "촬영 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기본원칙과 준수사항 등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농식품부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을 보호할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KBS, 한국방송협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2일 첫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김 차관과 함께 답변에 나선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는 새로 마련되는 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이 방송 제작 현장에서 준수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나가겠다”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확산하면서 식품업계에 비건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비건 제품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채식주의자들의 식품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바로 ‘비건’이라는 이름을 내걸어 판매했지만 실제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GS25는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GS25의 자체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운영하는 태경농산과 함께 만든 6종의 제품은 모두 ‘100%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했고 비건 인증 면, 소스 등으로 만들었다고 홍보했다. 판매를 게시한 후 소비자들은 신제품 6종 가운데 ‘너비아니김밥’, ‘고구마함박스테이크’, ‘전주비빔삼각김밥’의 성분표에서 쇠고기, 우유, 알류(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GS25는 “식물성 대체육이 사용된 것은 사실이나, 함께 사용된 소스 등에 동물성 원료가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에 ‘100% 식물성 대체육’이라는 오해를 일으킬 만한 문구를 광고에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이달부터 소스 등에서도 동물성 원료를 제외한 리뉴얼 상품을 선보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CJ 올리브영이 최초로 매장이 아닌 외부 공간에서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를 연다. 올리브영은 오는 18일부터 열흘간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방앗간’에서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나·지구·동물을 지키는 다정한 힘, 다정력(力)하우스’를 콘셉트로 조성한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는 환경과 공존하기 위한 올리브영의 친환경 노력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구매에 환경과 윤리를 고려하는 클린뷰티의 실천적인 의미를 담아 팝업스토어 입장 티켓을 화장품 공병으로 대체했다. 다 쓴 플라스틱 공병을 팝업스토어 1층에 위치한 뷰티사이클 수거함에 기부하면 입장할 수 있다. 또한 클린뷰티 대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부터 미디어 아트 전시, 포토존과 게임 등 체험 요소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국내에 선도적으로 소개한 클린뷰티의 가치를 핵심 고객인 MZ세대가 밀착해 느낄 수 있도록 연남동에 체험만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올리브영은 올해 비건뷰티와 더불어 클린뷰티를 지속 육성하며 고객이 일상 속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행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어린 시절 “음식 남기면 안 된다”는 어른들의 충고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학창 시절 선생님이 잔반통 앞을 지켜 음식을 남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가르침을 받아왔다. 이때 선생님은 밥을 남기는 학생을 보시고 “지구 반대편에는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애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고 난 후 그때 들었던 말은 단지 잔소리가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지구의 식량 불평등 문제는 심각하다. 세계 인구의 약 11%는 먹을 것이 없어 끼니 걱정을 한다. 2019년 기준 당장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에 힘들어하는 기아의 수는 6억 9000명에 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 2021’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약 9억 31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를 정량화하는 기준은 아직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관계로 유엔환경계획이 공개한 추정치보다 실제로는 더 많은 음식이 버려진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캠퍼스 내 생활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MZ회담'을 오는 26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음식 배달로 일회용 배달용기 등 캠퍼스 내 플라스틱 쓰레기가 증가한데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폐기물 업체가 수거를 거부하는 사례 발생 및 청소노동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시는 대학 캠퍼스 내 1회용 컵. 배달용기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분리배출 등에서 대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약 88개의 대학 캠퍼스가 있으며 재학생 수는 약 56만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MZ세대의 플로깅,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많고 대학 내 환경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에 착안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회담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환경동아리, 청년 환경단체, 청년 환경활동가 등 20명이 모여 대학축제, 기숙사, 음식점, 분리배출, 인식전환 등 5개 주제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바야흐로 ‘비거니즘의 시대’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 동물권, 환경보호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럽 등 해외의 비건 시장과 달리 국내의 비건 시장의 발달은 MZ세대들의 영향이 큰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비건식품에 대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비건 식품에 관한 관심은 특히 젊은 세대로 갈수록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로 보고서는 MZ세대들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비를 할 때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표출(meaning out)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연예인 등의 채식 선언이 ‘비건 열풍’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 선수로 출전한 곽윤기 선수의 비건 선언이 일례다. 구독자수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기도한 곽윤기 선수는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파격적인 핑크 머리로 핵인싸 면모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곽윤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지역에 있는 초·중·고를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 급식을 운영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가 기후·생태·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적인 학교급식 운영사업으로 'ECO-더 건강한 밥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육류 위주 식습관과 채소류 기피 현상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학생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 위기와 환경재난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한 시교육청의 신 학교급식 정책 브랜드다. 주요 추진 과제는 '건강을 위한 채움' 매월 1회 이상 채식의 날 운영, '미래를 위한 실천' 매주 1회 빈그릇 운동, '환경을 위한 지킴' 매일 친환경세제 사용으로 학생들의 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과 생태·환경 실천 학교급식 실현은 물론 탄소 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조기 정착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영양·식생활 교육을 병행 운영하고,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기존 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학교급식연구회 및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교육자료, 식단도 연구·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김석중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건강증진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비건 맥주와 비건 육포의 환상 조합을 선사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비어케이는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양꼬치맛 육포엔 칭따오 논알콜릭 #비건간식 챌린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비어케이는 칭따오 논알콜릭과 언리미트의 신제품 식물성 육포 모두 각각 맥주와 육포의 대체제로서 손색 없는 맛과 풍미를 고스란히 살렸다는 공통분모를 가져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벤트는 칭따오 인스타그램, 언리미트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양사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비건 간식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기간은 3일부터 오는 9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총 110명에게 칭따오 논알콜릭과 식물성 육포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양사의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칭따오 관계자는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비건 트렌드에 부응해 앞으로 칭따오 논알콜릭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비거니즘이 큰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통업계, 식품업계 등을 비롯한 모든 업계에서 비건을 내세운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화장품 업계는 기존 화장품이 대부분 비건으로 교체되고 있을 정도로 비거니즘을 적극 수용한 비건 뷰티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비건 혹은 비거니즘 화장품이란 과거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으로 불려졌으나 최근 비건 시장이 다양화되고 확대됨에 따라 ‘비건 화장품’이라는 용어로 불리게 됐다. 비건 화장품의 주요 개념인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란 화장품을 만들 때 동물을 해치는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것이며, 동물을 원료로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인간을 대신해 토끼, 개 등 동물에 피부 자극 실험을 시행해 안정성 평가를 거쳤지만 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윤리적인 관점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도 화장품을 안정성을 시험할 수 있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면서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건 화장품은 동물에 대한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한 소비 트렌드로 대표되지만 최근에는 그 의미가 확대돼 유기농 인증을 받은 안전한 화장품, 플라스틱 쓰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여러가지 경로로 체내에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이 영유아에 발생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인 자폐스펙트럼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더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방사선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팀은 실험쥐에게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을 먹인 결과 자폐스텍프럼 장애 증상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보통 자폐증이라 일컫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영유아에게서 발병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로 사회관계 형성이나 정서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반복적으로 집착한다든지 제한된 관심만을 보이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질환으로, 아직 확실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팀의 성과는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결과로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네셔널' 2월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태아기와 수유기, 청소년기, 장년기 등 전 연령대의 실험쥐에게 10~ 20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시켰다. 하루 10 마이크로그램 정도가 되는 양으로 태아기와 수유기, 청소년기 실험쥐에게는 2주 간, 장년기 실험쥐에게는 12주 간 섭취시켰다. 김진수 선임연구원은 "사람으로 환산하면 몸무게 1kg 당 1.27u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이 우리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더해 최근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면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연구가 학술지 ‘PLOS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연구원들은 미국 성인의 기대 수명을 조사한 결과 육류, 유제품, 단 음식을 줄이고 콩류, 통곡물, 과일, 야채, 견과류를 더 많이 섭취하면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Lancet)지에 발표된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라 식이 위험 요인으로 인해 연간 1,100만 명이 사망하고 2억 5,500만년의 장애 보정 생명 연수 (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식습관 차이가 기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단이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지 밝히기 위해 다양한 개별 식품에 대한 질병 사망률을 나타내는 데이터 모음인 GB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길고양이를 상대로 잔혹한 행위를 일삼는 동물 학대 사건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고양이를 학대해 죽이는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으며 경찰은 게시물을 올린 신원미상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8일부터 두 차례 업로드 된 영상에는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첫 번째 영상에는 철제 포획 틀에 길고양이를 잡아둔 채 토치를 이용해 고양이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겼으며 두 번째 글에는 다리가 부러진 채 필사적으로 기어 도망가는 길고양이의 영상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많은 네티즌들의 동의를 얻어 현재는 1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후 해당 글을 업로드한 A씨는 반성은커녕 자신을 절대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과 동시에 청원사이트 동의 개수 만큼 길고양이들을 죽이겠다며 추가 범행을 예고해 네티즌을 더욱 분노케했다. 이렇듯 동물학대자의 반성의 기미 없는 모습에 동물권 단체들도 나섰다. 동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자신을 엄격한 ‘비건’이라고 소개했던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최근 생선 요리를 섭취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애덤스 시장은 자신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생선 요리를 먹는다는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싶지만 나는 가끔 생선을 먹어왔다”고 생선 섭취를 인정하면서도 “비건 식단으로 내 생명을 구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 100% 비건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엄격한 비건 식단을 유지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생선이나 계란, 유제품까지 섭취하는 채식 단계로 전환하는 이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시중의 소스, 시즈닝 등에 동물성 재료가 함유돼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섭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기에 한 개인이 비건 식단을 해오다 생선 요리를 좀 먹었기로서니 이렇게나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일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애덤스 시장의 경우는 좀 다르다. 애덤스 시장은 시장 선거 출마 당시부터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2016년부터 비건 식단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35파운드를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이에 대한 비건 기록을 책으로 출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