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엔이 각국에 기후변화 대응 계획 제출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2월 제출 기한을 이미 넘긴 상황에서 반년이 지났지만, 주요 배출국 상당수가 여전히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압박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NDC는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당사국이 마련해야 하는 국가별 기후 로드맵으로, 2035년까지 어떤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담아야 한다. 그러나 기한이었던 지난 2월 대부분의 국가가 제출하지 못했고, 여전히 EU를 비롯한 주요 배출국들의 계획은 지연되고 있다. 특히 EU는 2040년 기후 목표 설정을 둘러싼 내부 협상이 길어지면서 제출 시한을 넘겼다. 프랑스와 폴란드 등 일부 회원국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 2040년 목표 확정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논의를 정상급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합의 지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는 EU 차원의 기후 계획에도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이먼 스틸 유엔 기후변화 사무총장은 최근 약 200개국에 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독일계 할인형 슈퍼마켓 체인 리들(Lidl)이 식물성 제품 부문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과를 거뒀다. 자사 브랜드 중심의 대체육과 비유제품 매출이 2025년 목표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 유통업계의 ‘지속가능한 식단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들은 독일에서 출발해 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과 미국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다. 저렴한 가격과 간결한 운영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환경·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에 발맞춰 식물성 제품군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들은 당초 2025년까지 자사 브랜드의 대체육과 식물성 우유 매출을 400%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해당 부문은 이미 694% 성장하며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채소 중심 제품 라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리들은 이번 결과가 ‘플래너터리 헬스 다이어트(Planetary Health Diet)’에 부합하는 식단 제공, 그리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선택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려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는 과정이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을 찾는 흐름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배양 해산물 전문기업 우마미 바이오웍스(Umami Bioworks)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렌즈앤패밀리 펫푸드 컴퍼니(Friends & Family Pet Food Company)와 손잡고 배양 단백질을 활용한 반려동물 전용 사료를 국제 시장에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싱가포르와 영국, 유럽연합 일부 국가에서 시범 출시를 진행하며, 배양 해산물이 반려동물 영양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마미 바이오웍스는 최근 유럽연합 내에서 반려동물 사료용 배양 해산물 원료 두 종의 등록을 마쳤다. 이는 배양 단백질을 반려동물 산업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추가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중시하는 깨끗한 영양, 일관된 품질, 그리고 투명한 원료 추적성을 충족하는 배양 해산물을 일상적인 반려동물 영양으로 정착시키는 시도”라는 것이 우마미 바이오웍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부가 농업 부산물과 폐기물을 활용한 신기술·서비스 7건에 대해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를 적용했다. 환경부는 최근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업이 농업 부산물과 식품 가공 잔재물 등을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순환경제 규제특례’ 제도는 일정 기간과 장소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실증을 허용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면 관련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에서 특례를 받은 기술은 식물성 잔재물(버섯 폐배지, 감귤껍질,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한 제품 생산 6건과 동물성 잔재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1건이다. 식물성 잔재물 재활용 과제에는 버섯 폐배지와 버섯균사체로 포장재와 완충재를 제조하는 기술, 선인장 잎과 감귤박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해 식물성 가죽을 생산하는 기술, 커피박과 위생용품 제조 부산물을 활용해 고양이 배변용 모래를 만드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또한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재물을 가축분뇨와 함께 투입해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잔여물을 비료화하는 실증 사업도 규제특례 대상에 올랐다. 기존에는 폐기물관리법상 해당 부산물을 제한적으로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레스토랑 메뉴에 식물성 대체육을 추가하는 것이 소비자의 고기 선택을 줄일 수 있을까.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사전 공개 논문에 따르면, 메뉴에 대체육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고기 소비를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기존 채소 메뉴 선택이 줄어드는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는 지난 1월 미국 내 성인 4,4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험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인 칩톨레(Chipotle)의 실제 메뉴를 재현해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제시했다. 세 가지 조건이 마련됐다. 첫 번째는 채식 대체육이 없는 메뉴, 두 번째는 두부를 활용한 소프리타스가 포함된 메뉴, 세 번째는 소프리타스와 함께 가상의 치킨 모사 대체육 ‘치크니타스’가 추가된 메뉴였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대체육이 전혀 없는 메뉴에서는 89.1%가 고기를 선택했고, 소프리타스가 포함된 메뉴에서는 88.8%, 소프리타스와 치크니타스가 모두 포함된 경우에는 87.6%가 고기를 선택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아니었다. 반면 채소·과카몰레 메뉴는 9.2%에서 6.6%, 다시 5.7%로 줄어들어 대체육이 오히려 기존 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제 동물보호단체가 영국에서 충격적인 인공지능(AI)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사랑받던 반려견이 가죽 신발로 변하는 장면’을 담아내며, 무심한 소비가 다른 동물의 희생을 불러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영상은 국제 동물권 단체 페타(PETA) 영국 지부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노이즈 미디어(Noise Media)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실제 동물이 피해를 입지 않은 완전한 AI 구현물이다. 영상 속 한 커플은 반려견이 옆에 있는 채로 휴대전화로 쇼핑을 한다. 남성이 가죽 신발을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곁에 있던 반려견의 피부가 신발로 변하며 피가 튀고 비명이 울려 퍼진다. 단체는 이 장면을 통해 “당신은 반려견을 신발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다른 동물을 신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페타 프로그램 부대표 엘리사 앨런은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모든 동물은 누군가이며, 소는 개나 고양이, 인간과 다르지 않다. 누구도 신발 한 켤레 때문에 난도질당할 이유가 없다”며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 변화를 촉구했다. 실제 현실은 영상보다 더 잔혹하다. 페타 아시아의 잠입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달콤한 음료나 디저트를 먹고 난 뒤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은 누구에게나 흔한 경험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민간에서 오랫동안 즐겨온 라즈베리 잎차가 설탕 섭취 후 나타나는 혈당과 인슐린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각각 설탕과 포도당을 잎차와 함께 섭취하거나 단독으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비교 실험에 참여했다. 그 결과, 설탕과 함께 라즈베리 잎차를 마신 경우 식후 초기 혈당과 인슐린 반응이 뚜렷하게 억제된 반면, 포도당과 함께 섭취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라즈베리 잎에 풍부한 폴리페놀이 설탕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늦춰 혈당 상승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라즈베리 잎은 오래전부터 전통 의학에서 차나 약재로 활용돼 왔지만, 그동안 연구의 초점은 주로 열매에 맞춰져 있었다. 이번 결과는 잎 자체가 가진 생리활성 성분이 혈당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이색적인 청소년 소설이 출간됐다. 넥서스 출판사는 강이라 작가의 신작 ‘비건 소녀 진초록’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채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동시에 청소년의 성장과 우정, 정체성 찾기를 섬세하게 그린다. 소설은 현대의 고등학교와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구조를 취한다. 건강 문제로 비자발적으로 채식을 시작한 주인공 진초록과 채식주의자 동급생 오리진이 현대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오리진이 집필하는 역사 판타지 웹소설 속에서는 궁녀 송시내와 왕자 휘가 등장해 흥미로운 궁궐 로맨스를 펼친다. 강이라 작가는 이번 작품에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녹여냈다. 요가 수련과 지도 과정에서 비폭력과 조화를 중시하는 태도를 배워 채식을 지향하게 된 그는 “청소년들이 일주일에 한 끼라도 채식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식은 누군가에게는 지구를 위한 실천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자기 몸을 돌보는 길이며, 어떤 이에게는 연민과 존중의 언어”라며 “이 소설을 통해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에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도 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의 바다는 뜨거워지고 있다.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은 이미 산호초의 한계를 넘어섰고, 그 결과 전 세계 곳곳에서 백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때는 수십 년에 한 번 일어나는 드문 사건으로 여겨졌던 백화 현상은 이제 매년 반복되며 강도를 더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생명력이 가득했던 산호초는 점차 하얗게 탈색되고, 서식지를 잃은 해양 생물은 줄어들고 있다.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 바다 생태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산호초는 단순히 바다 속 경관을 이루는 존재가 아니다. 수많은 어류의 번식과 성장을 지탱하며 수백만 명의 식량 자원이 되고, 관광 산업을 이끌어 지역 경제를 살린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며 태풍과 폭풍 해일로부터 인간의 삶을 보호한다. 산호초의 붕괴는 곧 인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하지만 기존의 복원 방식은 속수무책에 가깝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눈을 돌렸고, 그 과정에서 ‘슈퍼 산호’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 연구팀은 대보초 인근 맹그로브 석호에서 특별한 산호를 발견했다. 이곳은 대부분의 산호라면 버티기 힘든 극한 환경이다. 낮은 산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네덜란드 연구진이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55세 이상 성인들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을 받아들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건강’과 ‘맛’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55세부터 74세 사이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해, 식물성 단백질 식단 채택을 가로막는 요인과 촉진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행동 변화를 설명하는 ‘COM-B 모델’을 적용했다. 이는 개인의 능력(Capability), 사회적 기회(Opportunity), 그리고 동기(Motivation)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합쳐져 행동이 형성된다는 이론이다. 분석 결과, 건강에 대한 기대와 음식의 맛이 새로운 식단을 시도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이자 동시에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영양학적 지식 부족과 식물성 식단의 환경적 이점에 대한 이해 부족을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진은 고령층이 올바른 영양 정보를 접하고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식습관과 사회적 분위기 같은 환경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사람이 매일 배출하는 오줌이 지구 환경을 살리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소변 속 질소를 회수해 비료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광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폐기물 관리와 식량 안보, 에너지 자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워터(Nature Water)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소변 속에서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분리해 ‘황산암모늄’ 형태의 비료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은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를 활용해 진행되며, 태양광 패널 뒷면에서 발생하는 열을 추가로 사용해 반응 속도를 높인다. 연구진은 이러한 설계를 통해 기존보다 암모니아 회수 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키고 전력 생산량도 60% 가까이 늘렸다고 밝혔다. 상업용 비료의 핵심 성분인 질소는 현재 대규모 화학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가 배출된다. 또 생산과 유통이 선진국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는 비료 가격이 높아 농민들의 부담이 크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소변만으로도 연간 비료 수요의 약 14%를 충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오는 25일까지 플라스틱 제로한 생활을 실천하는 프로젝트 ‘제로클럽’ 참여자를 모집한다. 제로클럽은 오는 11월까지 소소한 실천 미션 10회와 활동 미션 5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제로의 의미를 배우고 지구를 위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게 된다.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기간 택배 포장재 줄이기, 옷장 정리와 나눔 실천 등 시기별 생활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미션 인증은 SNS 해시태그를 활용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오는 26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의 ‘플라스틱 바로알기’ 강연을 시작으로, 해양 플로깅, 일주일간 사용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몸에 달고 달리는 ‘플쓰런’ 활동 등이 예정돼 있다. 11월 6일에는 한겨레21 박준용 기자와 조윤상 독립PD가 ‘우리가 버린 옷 추적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의류 소비 문제를 조명한다. 참여자는 미션 지도를 따라 10회의 실천 미션과 5회 중 3회의 활동 미션을 완료하면, 오는 12월 열리는 ‘제로파티’에서 제로웨이스트샵이나 중고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5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만 8세 이상 누구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10월 열리는 글로벌 러닝 이벤트 ‘디즈니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자사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는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와 연계한 소비자 행사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트몬드가 지닌 ‘건강함’의 가치와 세계적 러닝 축제 디즈니런의 콘셉트가 맞닿아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즈니런 서울 2025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글로벌 러닝 행사로, 10월 11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된다. 참가 인원은 총 1만5000명으로, 3km와 10km 두 코스로 나뉘어 달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키와 친구들, 주토피아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 반다나, 마라톤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칠성몰에서는 오트몬드 오리지널·언스위트·초코 3종 또는 오트몬드 프로틴 쿠키앤크림·초코·고소한 맛 3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즈니런 참가권 40장을 증정한다. 구매 후 행사 응모 양식을 작성하면 결제 금액 1만원당 응모 횟수가 1회씩 추가된다. 또한 행사 제품 구매 시 오트몬드 할인 쿠폰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트몬드 오리지널·언스위트·초코 3종은 20% 할인, 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호주 남호주주가 초밥 포장에 자주 사용돼 온 ‘물고기 모양 간장통’을 비롯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오는 8일부터 전면 금지한다. 수전 클로즈(Susan Close) 남호주 환경장관 겸 부총리는 “물고기 모양 간장통은 몇 초만 쓰이고 버려지지만, 버려진 후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환경에 잔존한다”며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제정된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법의 연장선이다. 남호주는 앞서 대형마트 비닐봉지, 플라스틱 빨대, 음료 교반봉, 면봉, 콘페티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해 왔다. 금지 대상은 뚜껑, 캡, 마개가 있는 30ml 이하의 사전 충전 간장통이다. 특히 1954년 일본에서 발명돼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물고기 모양 간장통이 대표적인 규제 품목이다. 처음에는 도자기나 유리로 제작됐으나 이후 플라스틱으로 대체되면서 초밥 포장 시 널리 사용돼 왔다. 다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간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형 간장병이나 소포장 소스 봉지(사셰)는 이번 금지 조치에서 제외됐다. 남호주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플라스틱 오염 저감과 더불어 탄소 배출 감축, 해양 생물 보호 효과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대기 불안정성이 점차 심화되고, 이로 인해 여객기 운항 시 예상치 못한 난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맑은 하늘에서 발생해 탐지와 예측이 어려운 ‘청천 난류(Clear-Air Turbulence)’는 기상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조종사와 승객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된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기후 변화로 인한 상층 대기 전단 불안정성의 미래 경향’에 따르면, 대기 온난화가 항공기 순항 고도에서의 바람 전단과 대기 안정성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연구팀은 최신 기후 모델 26개를 분석해 오는 2100년까지의 변화를 예측했는데, 그 결과 바람 전단은 16~27% 증가하고 대기 안정성은 10~2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류 발생 조건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논문을 주도한 조아나 메데이루스 박사과정 연구원은 “바람 전단 증가와 안정성 감소는 청천 난류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동시에 조성한다”며, 이미 과거 40년간 수직 바람 전단이 17% 증가한 사실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