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끼리, 고릴라 등 과일을 먹는 큰 동물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물학 저널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된 야생동물 보존 협회(WCS)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코끼리, 고릴라, 테이퍼, 코뿔새와 같은 과일을 먹는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 연구진은 불법적인 사냥의 표적이 된 많은 포유류와 조류가 탄소 저장 용량이 높은 나무 종 의 씨앗을 퍼뜨리는 과일 먹는 동물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논문에 따르면 영장류, 뿔부리저어새, 투칸 등과 같은 과일을 먹는 동물의 손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숲의 구성을 변화시켜 나무의 밀도를 낮추고 탄소 저장량이 적은 작은 나무 종이 퍼지게끔 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이자 WCS 종 보존 담당 엘리자베스 베넷(Elizabeth Bennett) 박사는 “많은 열대 우림이 동물의 손실로 인해 ‘텅 빈’ 숲이 됐다. 이는 불법 상업 사냥에 의한 것으로 더 넓은 생물 다양성, 그리고 지역 사회의 생계와 안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면서 “하지만 사냥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열대 우림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의 의류 브랜드 캘빈클라인(Calvin Klein)이 버려지는 파인애플 잎을 사용한 비건 니트 트레이너슈즈를 출시했다. 최근 캘빈클라인은 ‘아나나스 아남(Ananas Anam)’ 및 ‘텐셀(TENCEL)’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건 신발인 ‘지속가능한 니트 트레이너(The Sustainable Knit Trainer)’를 출시했다. 지속가능한 니트 트레이너는 이름대로 니트 소재가 특징인 운동화로 흰색과 검정 등 클래식한 색상으로 구성됐고 캘빈클라인 로고가 심플하게 새겨진 제품이다. 니트 트레이너의 갑피는 텐셀 리오셀 70%와 아나나스 아남이 파인애플 잎으로 만든 비건 섬유 파이나얀 (Piñayarn) 30%로 이뤄졌으며 파인애플 섬유, 재활용 면,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숲에서 얻은 목재 펄프로 구성됐다. 텐셀 리오셀 원단은 유칼리투스 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것으로 용매와 물의 99% 이상을 재활용하는 용매 회전 방식을 사용해 생산되는 친환경 비건 섬유다. 파인애플 부산물에서 섬유질을 뽑아 고무성분을 제거하고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파이나얀 역시 비건 섬유일뿐더러 생산의 전 과정에서 추가적인 물이나 비료, 농약이 필요하지 않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일명 가치소비 트렌드가 유통시장을 지배하면서 추석 선물 제품에도 변화가 불고 있다. 과거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명절 제품의 포장이 불필요하게 화려하고 과했던 반면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고 폐기물이 적게 나오는 친환경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40여 종을 판매한다고 밝히며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한 에코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없앤 캔햄 선물세트인 '에코(ECO)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에코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케이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을 포장재에 적극 활용한 경우도 있다. 지난 4일 동원F&B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 트레이에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 처음이다. 동원F&B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5가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는 비건 뷰티에 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비건 핸드크림 에디션 ‘핸드 매거진(Hand Magazine)’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매거진’은 패션 트렌드의 집약체로 상징되는 오브제인만큼, 핸드크림의 향이 뿜어내는 고유의 감성을 패션 무드로 풀어낸 에디션이다. 손에 바르는 핸드크림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패셔너블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접근의 시도다. ‘아떼 핸드 매거진’은 패션 트렌드와 옷 소재에서 영감을 얻은 향과 패키지 디자인이 기존 핸드크림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갖는다. 제품 이름만 봤을 땐 패션 아이템이 가장 먼저 연상된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신선함과 패셔너블한 감성을 더해주는 요소다. 제품은 벨 슬리브 드레스(Bell Sleeve Dress) ,논페이드 인디고 데님(Nonfade Indigo Denim) 2종으로 출시됐다. ‘벨 슬리브 드레스’는 최근 유행하는 고급스러운 ‘올드머니 룩’의 무드에서 착안, 향기로운 카라를 소매에 두른 듯 부드럽게 늘어진 드레스 라인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플로랄 머스크향의 핸드크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그동안 값비싼 의류에 구멍이 일어나면 옷수선을 맡겨야 했다면 이제 옷장 속에 옷을 넣어두는 것만으로 구멍이나 긁힘이 복원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자가 치유 가죽이 개발된 것이다. 게다가 개발된 가죽은 아시아의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 균사체를 사용한 비건 가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뉴스(ScienceNews)는 영국 뉴캐슬 어폰 타인(Newcastle upon Tyne)에 기반을 둔 연구팀이 영지버섯 균사체를 사용한 가죽을 개발했고 새로운 가죽이 곰팡이의 다시 자라는 특징을 활성화시켜 자가 치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비건 가죽의 원료로 버섯의 균사체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유명 명품 브랜드부터 SPA 브랜드까지 버섯을 이용한 비건 가죽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활용한 영지버섯은 피부에 무해하고 흔히 쓰이는 식재료이기에 가죽을 만들기 적절하다. 다만 이들이 사용하는 균사체 가죽은 곰팡이가 다시 자라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곰팡이의 재생 능력을 장점으로 살려 자가 치유가 가능한 가죽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인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이 환경 상식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환경 상식에 대한 OX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총 4개의 문제가 준비돼 있고 격주에 한 문제씩 공개된다. 4일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3번째 문제는 일상 속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인 디지털 기기에 대한 퀴즈"라면서 "알쏭달쏭 OX 문제 3회차는 바로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은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다"라고 밝혔다. '환경 퀴즈 이벤트’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공개된 문제에 대해 O,X 가운데 정답을 선택해 게시글 아래에 댓글로 정답의 이유와 함께 적으면 된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은 20명에게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 초청장(1인 2매)’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세 번째 문제 참여 기간은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며 당첨자는 9월 13일 수요일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공지 후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상품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노래로 표현하는 장이 마련된다. KBS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후 변화를 경고하는 대기획 콘서트 '지구 위 블랙박스'를 다음 달 9일 2TV에서 첫 방송한다고 4일 밝혔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다. 최정훈, YB, 김윤아, 모니카X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X대니 구, 호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로 환경 예능의 필요성을 알린 구민정 PD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가수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황폐해져가는 전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해 선보인다.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지난 5년 동안 한국 두 배 면적의 얼음이 사라진 남극에서 노래하고, YB(윤도현 밴드)는 해수면이 상승하는 동해를 배경으로 보컬 윤도현이 수조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한다. 자우림 보컬 김윤아,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는 폭염과 가뭄으로 메마른 스페인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그룹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한항공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항공화물 고객사와 함께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소배출 저감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에 함께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사에게 대한항공의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과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SAF 활용이 향후 항공업계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장 큰 비중(65%)을 차지해 항공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산업의 SAF 사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신규 바이오연료의 국내 도입과 사용 촉진을 위해 정부 주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인간 활동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면서 평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 로이터 통신은 대기 오염 증가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 중 하나인 남아시아에서 1인당 기대 수명이 5년 이상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대학 에너지 정책 연구소(EPIC)는 '대기 질 생활 지수(Air Quality Life Index)'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지역은 오염으로 인해 수명 단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초미세먼지 등은 화재, 산업활동, 자동차 등에 의해 발생되며 폐 질환, 심장 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폐암의 36%, 뇌졸중 34%, 심장병의 27%가 대기 오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질 생활 지수 창설자인 마이클 그린스톤(Michael Greenstone) 교수는 “대기 오염이 전 세계 기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의 4분의 3은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중국, 나이지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를 위해 식물성 식단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식단이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견과류가 많이 함유된 식물성 식단이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무브먼트 디스오더스(Movement Disorders)’에 게재된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교(Queen's University Belfast) 벨파스트 생명과학부 글로벌 식량안보 연구소(The Institute for Global Food Security)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채식 기반 식단을 따르는 것이 특히 노인층에서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몸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몸이 떨리며 근육이 굳고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새가 이상해지는 질환이다. 채식 기반 식단은 심장병, 당뇨병, 일부 암과 같은 여러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진 바 없다. 이에 연구진은 질병 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