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웨일즈가 동물에 끔찍한 고통을 안기는 접착 트랩과 올가미 사용을 금지한다. 웨일즈 현지 언론 ‘웨일즈 온라인(Wales Online)’은 지난 달 27일 웨일즈 시의회 건물에서 새로운 규정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올가미(snares)와 접착 트랩(glue traps)을 금지하는 최초의 영국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접착성이 매우 강한 접착 트랩은 설치류, 곤충 및 뱀을 걸러내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접착제에 몸이 붙은 동물을 이를 떼려고 애쓰며 종종 강한 접착제가 털이나 깃털을 떼어내 길고 느린 고통스러운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올가미도 마찬가지다. 이는 일반적으로 말뚝이나 나무와 같은 무거운 물체에 묶는 철사 올가미를 의미하는데 덫의 주된 목적은 여우나 토끼를 사냥하는 것이지만 웨일즈에서는 오소리와 같은 보호종이 덫에 걸리거나 심지어는 반려동물이 올가미에 갇히는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동물 권리 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이러한 장치에 갇힌 동물은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거나 출혈, 질식, 굶주림 및 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죽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아울러 앞서 미국 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어제는 하늘이 뚫린 듯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잇따르면서 기상학계에서는 ‘장마’가 아닌 ‘우기(雨期)’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장마는 한반도에서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의 여름에 걸쳐서 동아시아에서 습한 공기가 전선을 형성하며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여러 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기상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에서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진행되며 ‘장마’라고 부르기 애매한 날씨가 됐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상청은 전국 곳곳이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내륙에는 시간당 30~6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11일인 오늘은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학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장마 표현을 대체할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후위기 시대, 장마 표현 적절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기상학회 학술대회에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홍수와 가뭄, 전례없는 더위 등 다양한 이상 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다. 팝가수 숀 멘데스(Shawn Mendes)는 최근 캐나다 산불로 인해 미국 동부의 대기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담은 신곡 ‘우리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죽어가고 있습니까?(What the Hell Are We Dying For?)’를 발표했다. 그는 음악인 친구들과 함께 뉴욕의 심각한 대기질에 충격을 받았고 몇 시간만에 음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의 신곡은 ‘연기가 가득하고, 도시는 불타고 있어. 말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우리를 구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넌 내 것이 아니고 난 네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죽어가고 있는 걸까?’ 등의 가사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말하는 듯하면서도 지구를 아끼지 않는다면, 지구 생명체 전부가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일어난 산불 문제를 담은 노래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곳곳이 종잡을 수 없는 기상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역대 최고 고온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면서 더위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유럽에서만 6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지난해 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올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기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의과대학이 함께 한 국제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의학(Nature Medicine)에 지난해 5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유럽 내 사망자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6만 1672명이 폭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유럽 35개국에서 발생한 4518만 4044명의 사인 및 기온 데이터를 수집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폭염 때문에 사망했는지 예측했다. 기록에 따르면 지난 한해 유럽에서 6만 2862명이 고온으로 사망했고, 특히 폭염이 심각했던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1만 16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바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지난달 열린 기후 콘서트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축산업에 대해 대단히 끔찍한(horrendous) 산업이라고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달 22일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기후 콘서트 ‘파워 아워 플래닛(Power our Planet)’의 헤드라이너로 참석했다. 콘서트는 부유한 나라들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 관련 자금 지원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심각한 지구오염을 야기하는 거대 기업들로부터 탄소 배출 제로 약속을 받기 위해 마련됐으며 빌리 아일리시 이외에도,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존 바티스트(Jon Batiste), 허(H.E.R)가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 콘서트 중간 백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송인 벨라 문디(Berla Mundi)는 빌리 아일리시에게 “누구나 기후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할 특정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빌리 아일리시는 동물성 식품 소비가 환경과 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접시에 있는 것과 먹는 것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축산업을 끝내고 더 많은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저탄소 학교 급식 운영에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학교(50개교)에 운영비와 교육자료 구입비로 교당 100만~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 7개교와 AI 기반 푸드 스캐너 운영학교 7개교에도 각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저탄소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적용하고, '저탄소 채식의 날'을 월 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매주 고기 없는 월요일 및 학교 텃밭, 채소 자율배식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 13개교(초 9·중 1·고 3)가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와 만족도를 반영한 공동 채식 식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호주인들이 매년 소비하는 플라스틱이 570만 대의 자동차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미치며, 이는 호주 도로에 있는 자동차의 3분의 1 이상이라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 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주 해양 보존 협회(Australian Marine Conservation Society)와 WWF 호주(WWF Australia)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9~2020년 회계연도에 호주 전역에서 소비된 플라스틱이 16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생성했다고 보도했다. 셰인 쿠코우(Shane Cucow) 호주 해양 보존 협회(Australian Marine Conservation Society) 플라스틱 캠페인 관리자는 가디언에 “호주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의 87%가 수입되기 때문에 호주에서 플라스틱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호주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의 생산, 운송 및 폐기물 관리의 발자국을 정량화한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배출량이 2050년까지 연간 4250만 톤으로, 지금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호주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1인당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가장 많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코코아가 함유되지 않은 초코 아이스크림이 푸드테크 혁신 챌린지서 쟁쟁한 경쟁품을 제치고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윈윈(WNW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혁신기술연구소(EIT Food)가 주관하는 '하겐다즈 스타트업 혁신 챌린지(Häagen-Dazs Start-Up Innovation Challenge)'에서 ‘베스트 데모(BEST DEMO)’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13일 전 세계 160개가 넘는 지원자 가운데 모든 범주에 걸쳐 총 10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택됐고 프랑스 아라스 R&D 센터에서 열린 탄소 발자국이 가장 낮은 아이스크림 부문의 결승전에서 세계 최초의 코코아 무함유 초콜릿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아룸 윈윈 CEO는 “초콜릿 자체는 유제품보다 킬로그램당 탄소 배출량이 많다. 이에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에서 다른 생산 변경 없이 카카오의 성분만 변경한다면 전체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당사의 코코아 무함유 초콜릿은 현재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에서 사용하는 초콜릿 형식을 일대일로 간단하게 대체한다”라고 설명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 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푸드테크 기업이 버려지는 브로콜리 줄기 및 잎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식품전문지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는 영국에서 AI 수확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 ‘업사이클드 플랜트 파워(Upcycled Plant Power·이하 UPP)’가 폐기될 브로콜리 줄기와 잎을 사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주로 머리만 요리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줄기와 잎 부분이 버려지게 된다. 영국의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이렇게 버려지는 브로콜리가 매년 60만 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새롭게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2022년 설립된 UPP은 환경식품농촌부와 영국 연구혁신기구 UKRI(United Kingdom Research and Innovation)의 지원을 받아 브로콜리 수확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최종 제품을 지속 가능한 단백질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롯데리아의 식물성 버거인 '리아 미라클 버거Ⅱ'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리아는 올해 1월 개편해 출시한 대체육 버거인 '리아 미라클버거Ⅱ 2종(리아 미라클버거Ⅱ·더블 리아미라클버거Ⅱ)'이 지난 달까지 총 35만개 넘게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리뉴얼 전 대비 판매량이 약 47% 증가한 수치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0년 2월 동물성 재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대체육 버거 '리아 미라클버거'를 선보였다.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난다는 의미의 '리아 미라클 버거'는 패티는 콩 단백질과 밀 단백질로 구성했으며, 소스는 달걀 대신 대두를 사용, 빵 또한 식물성 재료로 구성했다. 올해 1월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Ⅱ'는 고기의 육즙과 고기 조직을 오직 콩단백만 활용해 구현했으며, 풍미 가득한 소이 어니언 소스, 아삭한 식감의 토마토 등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헬스 푸드 등 고객들의 신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체육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대체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