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한 연구에서 미국인들이 육류와 비슷한 대체품 대신 팔라펠 버거를 더 많이 선택한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면서 식물성 대체품의 가격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에 발표된 마틴 루터 대학교(Martin Luther University of Halle-Wittenberg)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육류 대체품보다 팔라펠 버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육류 버거보다 가격이 저렴할 경우 고기 없는 버거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자들이 실시한 이 연구는 2126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자들은 소고기 버거, 육류 대체 식물성 버거(아날로그), 외관만 육류와 비슷한 식물성 버거(세미 아날로그), 그리고 팔라펠 버거(논..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의 종이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빨대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서명한 해당 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가 자체 운영을 위해 종이 빨대 구매를 점차 줄여나가도록 요구하며, 종이 빨대 사용 종료를 위한 국가 전략 개발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35년까지 연방 운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즉 빨대, 식기 및 포장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전략을 뒤엎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런 것들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종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세 및 나노플라스틱이 인간의 뇌에 침투해 장기적인 건강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구팀은 52개의 뇌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들 샘플에서 신장이나 간 조직보다 7배에서 30배 더 높은 수준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이 연구를 이끈 독성학자 매튜 캠펜(Matthew Campen)은 평균 뇌 샘플이 숟가락만큼의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출된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비닐봉지와 식품 포장에 흔히 사용되는 폴리에틸렌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의사결정과 행동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피질이 특히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미세플라스틱이 뇌 기능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서화된 치매 환자들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담수 미세조류인 클로렐라(Chlorella vulgaris)가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미국 식품 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서 클로렐라가 건강과 생태적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는 영양 밀도가 높은 재료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전통적인 농작물과 달리 클로렐라는 대량의 토지와 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환경적 영향을 미치면서 재배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해 식품 제품에 유망한 추가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클로렐라 생산을 대규모로 확장하는 데는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재배 방법, 가공 기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퍼듀 대학교와 켄터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식료품 쇼핑 플랫폼에서 탄소 발자국 라벨링 및 제품 분류와 같은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이 식물 기반 식품을 선택하도록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지속 가능한 식품 선택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넛지(nudge)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2021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식료품 구매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를 이끈 바그야시리 카타레(Bhagyashree Katare) 퍼듀 대학교 농업 경제학 부교수는 "정보가 제시되는 방식의 작은 변화가 행동의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1만1000개 이상의 식품 제품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오픈 사이언스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을 활용해 2350명의 미국 거주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고기, 우유, 요거트 및 치즈와 같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장바구니를 구성했으며, 최종적으로 추가된 8320개 제품 중 5200개가 식물 기반 옵션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연구 결과 탄소 발자국 정보가 라벨링 된 제품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환경 영향 데이터가 명확히 표시될 때, 참가자들은 식물 기반 대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탄소 발자국 라벨링과 제품 분류를 결합했을 때 더 강한 효과가 나타났다. 카타레 교수는 "라벨링은 음식 소비 선택에 있어 더 효과적인 전략일 것"이라며, "정보와 분류의 조합이 단순한 분류보다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또한 식물 기반 제품의 평균 가격이 동물 기반 제품보다 약간 높은 $3.65라는 점을 언급하며, 흥미롭게도 연구에 참여한 약 16%의 참가자가 식물 기반 제품을 전혀 선택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식물 기반 식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표로 한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카타레 교수는 "식품 소비 선택에 있어서 라벨링이 아마도 더 효과적인 전략일 것이다. 우리의 또 다른 넛지였던 정보와 분류는 단순한 분류보다 더 큰 효과를 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환경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행동적 넛지를 병행하는 것보다 효과적이지 않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힘을 싣는다. 카타레 교수와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범위를 농촌 지역의 식품 접근 문제 해결로 확장해 농촌 지역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에 접근하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카타레 교수는 "농촌 지역에는 식품 접근 문제들이 있으며, 온라인 쇼핑은 이러한 문제를 줄일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 도구와 보조 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Ed)과 같은 프로그램의 통합을 통해 소외된 지역 주민들이 영양가 있는 식단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 회보(PNAS)에 게재됐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도시 환경은 오염, 날씨 패턴, 인간 활동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형성되는 복잡한 생태계이다. 이러한 도시 기후를 형성하는 여러 요인 중에서 특히 공기 중 입자는 구름 형성과 복사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입자는 햇빛의 흡수 및 반사, 구름의 발달, 그리고 강수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통적으로 과학 연구는 차량 배기 가스와 산업 공정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입자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통해 새롭게 형성된 2차 입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2차 입자의 기후 조절에 미치는 영향이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도시 지역에서 형성된 새로운 입자가 대기 과정을 이전에 간과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본에서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과도한 어획과 오염으로 감소하는 장어 자원에 대한 우려 속에서 배양된 장어를 시도해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담수 장어 시장인 일본은 장어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 포르시아 푸드(Forsea Food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35%가 세포 농업을 통해 개발된 배양 장어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를 시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4분의 1은 가격에 관계없이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싶어하지만, 나머지는 지출할 금액에 한계를 두고 있었다. 포르시아 푸드는 일본 시장을 첫 타겟으로 해 세계 최초의 세포 배양 장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성별과 연령별로 고르게 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의 배양육 생산업체 Meatly가 식물 기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THE PACK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배양육이 포함된 반려동물 사료를 선보인다. 신제품 'Chick Bites'는 식물성 재료와 Meatly의 배양 치킨을 결합해 전통적인 사료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며, 오는 2월 7일부터 영국 런더의 Pets at Home 매장에서 한정 출시될 예정이다. Pets at Home은 영국의 주요 반려동물 용품 체인으로, Meatly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출시로 Pets at Home은 배양육이 포함된 반려동물 사료를 판매하는 최초의 소매점이 되며,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합하게 된다. Meatly는 향후 생산 확대와 배양 치킨의 공급을 위해 추가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며, THE PACK 및 Pets at Home과의 협력도 계속될 예..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재개발이 예정된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의 백사마을에서 길동물 보호를 위한 구조 요청이 절실하다. 재개발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이 이미 이주했거나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마을은 거의 비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남겨진 길냥이와 들개들이 보호의 손길이 필요하다.백사마을에서는 오랫동안 주민들이 길냥이를 돌봐 왔으나, 최근 주민들의 이주로 인해 돌봄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최소 100여 마리의 길냥이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구조 후에는 '녹지 이주', '쉼터 보호', '가정 입양' 등의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특히 백사마을의 재개발 시기가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어, 철거 전 동물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구조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민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구조 후에는 인근 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캠퍼스 내외에 동물을 수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길동물 구조를 위한 재원은 군관민이 분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공사가 상당 부분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법제를 통해 건평에 비례한 비용 부담을 의무화함으로써 동물과 환경, 지역 사회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또한, 국가 차원에서 동물 보호를 전담하는 기관의 설립과 광범위한 보호 구역의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동물 보호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동물권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학교, 병원, 기업 등이 협력해 모든 동물이 평안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아울러 길동물 구조와 보호를 위한 관심과 조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정책이 실현돼 동물권이 크게 향상되기를 바란다. 구조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모든 동물이 안전하게 보호받기를 기대한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생식 건강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과학자들이 불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포도와 와인에서 발견되는 자연 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이 여성의 생식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 화합물로, 기존에 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화합물이 여성의 생식 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총 956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24개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레스베라트롤이 성숙한 난자의 수와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중 4개의 연구에서는 난자 수 증가가 보고됐지만, 2개의 연구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반면 난자 질에 대한 연구에서는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여성에서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다. 레스베라트롤의 긍정적인 효과는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화 스트레스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손상시켜 세포 노화를 가속화하는데, 레스베라트롤은 이를 방지해 난자의 무결성을 유지하고 난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 화합물은 노화된 난자에서 감소하는 시르투인 1(SIRT1)을 활성화시켜 생식 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레스베라트롤은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비만 관련 불임 문제를 겪는 여성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자들은 레스베라트롤이 안드로겐 생성 경로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임으로써 이러한 상태를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다소 혼합된 양상을 보였다. 임신 결과를 분석한 5개의 연구 중 2개는 레스베라트롤 복용 후 임신율이 증가했다고 보고했지만, 2개는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고 1개는 감소를 관찰했다. 레스베라트롤은 일반적으로 적당한 양으로 섭취할 때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하루 최대 5그램의 복용량은 단기 사용에 적합하다. 그러나 고용량 보충제의 장기 안전성은 아직 불확실하며, 특히 임신 중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앙글리아 러스킨 대학교의 리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레스베라트롤이 생식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지만, 현재 증거에는 한계가 있다”며 “추가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레스베라트롤이 여성 생식력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연구가 이 화합물의 이점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증거에 기반한 권장 사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