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고급 외식업계에서 비건 메뉴 도입이 확산되며 식물성 식품 시장이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과거 비건 메뉴는 패스트푸드 체인이나 중저가 레스토랑에서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인다이닝과 고급 스테이크하우스까지 잇따라 참여하면서, 비건 식단이 더 이상 ‘특수한 선택’이 아닌 외식업계 전반의 보편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곳은 미국의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 BOA다. BOA는 최근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Beyond Meat)의 스테이크를 신규 메뉴로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비건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프라이, 토마토, 포토벨로 버섯과 함께 제공된다. 실제 고기와는 식감에서 차이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맛과 조화로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고급 스테이크 전문점이 비건 메뉴를 정식으로 추가한 것은 외식업계가 더 다양한 고객층을 포용하려는 전략적 전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시도가 “고급 외식의 영역에서도 비건 식단을 즐길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뉴욕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의 식물성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옴니(Omni)가 반려견을 위한 체중감량 보조제 ‘린포즈(LeanPaws)’를 출시했다. 비건 기반 반려동물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은 비건 트렌드와 반려동물 건강 관리 수요가 맞물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옴니는 최근 반려견용 체중감량 보조제 ‘린포즈’를 공개하며 비건 반려동물 식품 시장에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반려견의 절반이 과체중 상태에 있으며, 이는 관절염, 당뇨병 등 만성 질환과 수명 단축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린포즈는 약물이 아닌 식물성 원료 기반 보조제로, 이 같은 문제 해결을 목표로 개발됐다. 임상시험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위약 대조 연구에서 린포즈를 섭취한 과체중 반려견의 77%가 체중을 감량했으며, 63%는 체지방이 줄고 42%는 포만감이 개선되거나 구걸 행동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보조제는 가루 형태로 일반 사료에 간단히 섞어 급여할 수 있어, 별도의 식이 조절이나 운동량 변화가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린포즈는 ‘반려견용 오젬픽(Ozempic for dogs)’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대사 촉진, 혈당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학 최신 연구 동향(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 ‘비건, 채식 또는 잡식 식단을 따르는 10~19세 아동·청소년 8,799명의 동기와 기본 건강 행동의 차이(Difference in Motives and Basic Health Behavior of 8,799 Children and Adolescents Aged 10–19 Years Following a Vegan, Vegetarian, or Omnivorous Diet)’에 따르면, 10대들이 식단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며, 환경 보호나 지속가능성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건 청소년이 신체활동과 과일·채소 섭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채식이나 비건 식단을 ‘멋지다’고 여기는 비율은 여전히 낮았다. 이번 조사는 오스트리아 교육·과학·연구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8,7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연령은 15세였으며, 식단 유형별로는 잡식(omnivore)이 9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채식(vegetarian)은 5.5%, 비건(vegan)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 조사에서 채소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지난 7월 말 미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응답자가 ‘싫어한다’고 답한 음식은 엔초비(56%), 간(54%), 정어리(52%) 등 해산물과 내장류였다. 하지만 채소류도 순위권에 다수 올랐다. 비트(35%)와 케일(31%)이 대표적이며, 세부 집단 분석에서는 브뤼셀 스프라우트, 콜리플라워,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싫어하는 음식으로 자주 언급됐다. 특히 남성 응답자들은 해산물보다는 채소류에 대한 반감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두부(tofu)도 ‘싫어한다’는 응답이 46%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두부가 낯설고 밋밋한 맛과 질감 때문에 거부감을 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두부는 조선시대부터 전통 식문화 속에서 꾸준히 소비돼 왔으며, 국·찌개·부침·반찬 등 다양한 형태로 즐겨 먹는다. 또한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인식돼 다이어트와 건강식, 채식 식단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 ‘싫어하는 음식’으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아몬드를 하루 60g 이상 섭취할 경우 DNA 손상을 줄이고 체내 항산화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아몬드의 가공 방식이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추가적인 표준화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8건을 종합 분석해 아몬드 보충 섭취가 산화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분석에는 총 424명의 참여자가 포함됐으며, 연구 대상자는 건강한 성인뿐 아니라 흡연자, 만성질환 환자까지 다양했다. 아몬드 섭취량은 하루 5g에서 168g까지, 기간은 4주에서 24주까지로 분포했다. 연구 결과, 하루 60g 이상 아몬드를 섭취한 집단에서 산화 스트레스의 대표적 지표인 말론다이알데하이드(MDA)와 8-하이드록시-2'-데옥시구아노신(8-OHdG)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DA는 지질 과산화에 따른 손상 지표로, 분석에서는 평균 -0.46 감소(p=0.002)를 보였다. DNA 손상 지표인 8-OHdG는 평균 -5.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 대학가에서 ‘급식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Plant-Based Universities’(이하 PBU) 캠페인은 대학 식단을 100% 식물 기반으로 전환해 기후 위기 대응과 동물 복지를 실천하자는 움직임으로, 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 상징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운동은 2021년 말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워릭대학교에서 시작됐다. 이후 영국 내 13개 대학을 넘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 9개국 60여 개 캠퍼스로 퍼져나갔으며, 2023년에는 저명 학자와 공공 인사 800여 명이 지지 서한에 서명하면서 국제적 영향력이 커졌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4월 스위스 베른대학교는 학생투표에서 66% 찬성으로 100% 식물 기반 급식 전환을 결정했고, 6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는 80% 압도적 지지로 전면 전환을 확정했다. 이어 7월 하이델베르크대학교는 학생회 주도로 ‘비건 데이’ 도입, 자판기·구내식당 동물성 성분 제거, 장기적 무가공·식물성 전환 계획까지 모두 통과시키며 변화를 선도했다. 스웨덴 업살라대학교는 90%라는 높은 찬성률로 스칸디나비아 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철분은 주로 육류나 생선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시금치, 렌틸콩, 말린 자두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도 철분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채식과 비건 인구가 늘면서 식물성 철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형성해 산소를 온몸에 전달하는 필수 영양소다. 부족할 경우 빈혈, 피로,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영양보충제실 자료에 따르면, 육류의 ‘헴 철분’이 흡수율이 더 높긴 하지만, 식물성 식품의 ‘비(非)헴 철분’도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크게 개선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역시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실제 식품별 함량을 보면, USDA 식품 데이터에 따르면 시금치 100g에는 약 2.7mg, 렌틸콩(삶은 것)에는 3.3mg, 병아리콩(삶은 것)은 2.9mg의 철분이 들어 있다. 케일과 브로콜리도 철분과 더불어 비타민 K, 칼슘 등 다른 영양소까지 제공한다. 과일 중에는 말린 자두(100g당 약 0.9mg), 건포도(1.9mg)가 대표적이며, 딸기·오렌지·키위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15일 오후 1시,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8·15 광복절, 이제는 동물해방과 비건(VEGAN) 채식이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동물을 억압·착취·고문·학대·고통으로부터 해방하라”며 “동물을 해치지 않고, 죽이지 않으며, 억압하거나 착취하지 않는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GO VEGAN! BE VEGAN!’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성명서에서는 ‘동물해방’이란 개념을 설명하며, 인간이 동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인식과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고 억압과 착취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철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단체들은 호주의 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저서 '동물해방'과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인용하며,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쾌고감수능력)을 가진 동물에게도 인간과 동등한 도덕적 고려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種)이 다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