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들이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에 대한 산채 요리를 중단하고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 주최했다. 단체들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을 들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꽃게, 가재, 새우, 오징어, 문어 등 바다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며, “간장게장, 산낙지, 연포탕처럼 살아있는 동물을 산채로 조리하는 관행은 극단적인 학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튜브 등에서 끓는 물속에서 몸 일부를 절단하고 탈출을 시도하는 가재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며, “이는 바다동물 역시 고통을 회피하려는 존재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마트와 시장에서 꽃게를 톱밥에 묻어두거나 얼음 위에 묶어 보관하는 행위, 횟집 수족관에 어류를 장시간 가두는 행위는 모두 동물학대”라며, “동물은 음식이 아니며 고통 없는 삶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 채식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명 존중을 위한 정답”이라며 “비건 채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사과, 배, 바나나, 콜리플라워 등 흰색 과일과 채소가 소화기암 예방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약 8년에 걸쳐 1만1,000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흰색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한 이들은 위암, 간암,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등 주요 소화기암 발병 위험이 최대 36% 낮았다. 이는 식품 색깔이 단순한 시각적 특징을 넘어 항산화 성분과 암 예방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특히 과일과 채소를 ‘속살 색상’ 기준으로 분류해 주목받았다. 한국인의 식습관에서 사과·배처럼 껍질을 벗겨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외피 색보다 실제 섭취하는 부분인 속살의 색을 중심으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흰색 속살을 가진 식품에서 가장 뚜렷한 예방 효과가 나타났으며, 빨강·보라 계열 역시 일정 부분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과일과 채소의 색깔별 항산화 성분이 다르게 구성돼 있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포 보호, DNA 손상 억제, 암세포 성장 저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이번 연구는 한 국가, 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결과인 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신제품으로 ‘켄터키 스타일 프라이드 두부’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미국 셰프 에드워드 리가 방송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두부 요리를 식물성 지향(Plant-Forward) 콘셉트로 재해석한 간편식이다. 풀무원이 지난해 12월 에드워드 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동 개발 제품으로, 방송 당시 심사위원과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은 메뉴를 지구식단의 철학에 맞춰 제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방송에서 에드워드 리는 두부를 집게로 눌러 닭다리 모양을 구현하고, 이를 프라이드 치킨 스타일로 튀겨내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큰 주목을 받았다. 풀무원은 이 과정을 대량 생산에 적용하기 위해 닭다리 모양 절단 전용 설비를 도입했으며, 에드워드 리의 조리법을 식물성 지향 취지에 맞게 개선했다. 새롭게 출시된 ‘지구식단 켄터키 스타일 프라이드 두부’는 바삭하면서도 매콤짭짤한 튀김옷과 층층이 쌓인 결두부의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부 육류 시즈닝을 활용해 식물성 지향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정통 프라이드 치킨의 풍미를 구현했다. 제품의 핵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품진흥원이 국산콩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식품진흥원은 “현재 전북 익산에 구축 중인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산콩 기반 대체식품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국내 최초의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 지원시설이다. 이곳에는 국산콩을 활용한 분리 단백 생산시설과 압출성형을 통한 조직화 설비가 갖춰져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콩 신품종 검증 실증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대체식품 기업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상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전북 콩 재배 면적의 5%를 대체식품 전용 품종으로 전환해 원료 수급 안정 기반 강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푸드테크 기술 공유와 농식품 벤처펀드 연계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산업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산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대체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식품정보위원회(EUFIC)가 최근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양 전문가들은 두유, 오트, 아몬드, 쌀, 코코넛 등을 활용한 음료와 발효 식품 등 식물성 유제품 대안(Plant-Based Dairy Alternatives, PBDA)을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폭넓게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5년 3월부터 5월 사이 두 나라 영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식습관 변화와 식물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영양 전문가의 88%, 포르투갈 전문가의 93%가 PBDA가 건강한 식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국가 차원의 영양 정책과 식단 지침에도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중요한 흐름이다. 실제로 조사 참여자의 다수는 PBDA를 국가 식단 지침에 반영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스페인 전문가의 78%, 포르투갈 전문가의 76%가 이에 찬성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PBDA가 반드시 영양 강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페인에서는 81%, 포르투갈에서는 96%가 비타민이나 미네랄 강화 필요성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이탈리아 북부 포 계곡에서 진행된 연구가 가공용 토마토 재배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여름 기온이 치솟고 강우 시기가 어긋나며 수자원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관개 조정만으로도 물을 절약하면서 수확량을 유지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농업은 전 세계 담수 취수량의 70%, 소모성 사용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파르마와 2022년 피아첸차에서 실시됐으며, 전 기간 관개와 ‘조절 결핍 관개’를 비교해 물 절감 효과와 품질 변화를 확인했다. 조절 결핍 관개는 작물이 수분에 덜 민감한 시기에 물을 일부러 줄이는 방식이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토마토가 ‘색 전환(color break)’ 단계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물을 주고, 이후에는 관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그 결과 전체 관개량은 약 25% 감소했지만 총수량과 상품 수량은 유지됐고, 단위 물당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더 주목할 점은 당도와 건물 함량의 개선이다. 브릭스(Brix)와 건물 함량은 가공업체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로, 값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녹차에 들어 있는 성분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GeroScience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녹차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비타민 B3의 한 형태인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에 주목했다. 두 성분은 이미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연구진은 노화된 신경세포를 대상으로 두 성분의 효과를 실험했다. 그 결과, 단 하루 만에 세포의 에너지 수준이 젊은 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회복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세포의 에너지가 회복되면서 알츠하이머 진행의 대표적 특징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능력도 눈에 띄게 강화됐다. 이는 뇌세포가 노화로 인해 에너지와 회복 능력을 잃어가는 과정을 일정 부분 되돌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녹차 속 EGCG는 오래전부터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고 일부 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보고돼 왔다. 니코틴아미드 역시 체내 에너지 대사와 관련이 깊어 건강 보조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만 니코틴아미드는 섭취 방식에 따라 체내 흡수 효율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경구 투여 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과일과 채소를 하루 다섯 가지 섭취하라는 ‘5-a-day’ 지침은 오랫동안 건강한 식단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 King’s College London 연구진은 이 기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더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단의 양이 아니라 다양성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최소 11가지 이상의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단순히 다섯 가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보다 심혈관 건강에 훨씬 유리했다. 특히 식단의 다양성이 부족할 경우 HDL 콜레스테롤(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졌다. HDL은 혈액 속에서 과도한 지방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치가 낮아지면 동맥경화나 심장병과 같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실제 식습관은 연구진의 권고에 크게 못 미쳤다. 응답자들의 평균 섭취 다양성은 8가지에 불과했고, 일부는 2가지 정도의 식물성 식품만 섭취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주당 최소 30가지 이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중해식 식단은 심장과 뇌 건강을 지키고 당뇨병과 일부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리브 오일, 채소, 과일, 콩류, 생선, 통곡물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이 식단은 장수와 직결되는 생활 습관으로도 평가받는다. 그러나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방식과 성공 요인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크게 달랐다. 이번 연구는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지중해 지역 연구혁신 파트너십’(PRIM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4년 여름, 지중해와 인접한 10개국에서 성인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식습관뿐 아니라 수면, 신체활동, 정신건강, 사회적 교류 등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전형적인 지중해식 식단을 더 충실히 따르는 경향을 보였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활용하며, 채소를 풍부하게 먹는 습관이 두드러졌다. 또한 통곡물을 선택하고 음료의 당류를 줄이며 간식을 삼가는 행동이 많았다. 반면 남성은 생선과 해산물, 콩류 섭취를 더 자주 실천했고, 단 음식을 절제하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엔나대학교 연구진이 국제암연구소(IARC) 등과 함께 진행한 대규모 다국적 연구에서 채식 위주의 식단이 암과 심혈관·대사 질환의 동반 발병(다중이환·multimorbidity)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유럽 6개국에서 37세에서 70세 사이 여성과 남성 4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로,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란셋 헬시 롱제비티(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럽 암·영양 전향적 조사(EPIC)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 두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활용했다. 분석에 포함된 국가는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6개국이다. 이 가운데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에서는 채식 위주 식단을 충실히 지킨 성인이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다중이환 위험이 32%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단일 질환이 아닌 복수의 만성질환 예방에 있어 채식 식단의 잠재적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 책임자인 영양역학자 레이날다 코르도바는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며 “식물성 식단으로 점차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한 국제 연구에서 칼륨 섭취가 정신 건강, 특히 우울증 예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한국과 미국 성인의 식단을 비교 분석한 끝에 두 나라 모두에서 칼륨이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일관된 보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경우 나트륨과 칼륨 섭취가 많을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낮았으며, 미국에서는 칼륨과 아연이 같은 효과를 보였다. 특히 칼륨은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정신 건강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칼슘과 마그네슘은 우울증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보건 문제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성인 20명 중 1명꼴로 우울장애를 경험하고, 미국에서는 매년 1,700만 명 이상이 주요 우울 삽화를 겪는다. 하지만 낙인과 치료 기피, 높은 재발률 등으로 관리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식단과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칼륨은 신경 전달, 근육 수축, 혈압 조절 등 기본적인 생리 기능뿐 아니라 뇌 기능과 기분 안정에도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칼륨 섭취 부족이 기분장애와 연관될 수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