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심혈관 질환 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식물성 식단으로 지중해식 식단과 지구건강식단(PHD)이 유사한 생존 이점과 환경적 영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산하 예방 심장학 학술대회(ESC Preventive Cardiology 2025)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두 식단 모두 전체 사망률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및 토지 사용 등 환경 영향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드리드 자치대학의 메르세데스 소토스 프리에토(Mercedes Sotos Prieto) 박사는 “식물성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건강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에도 이롭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페인 전역에서 모집된 11,48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식단과 사망률, 환경 영향을 분석했다. 평균 연령은 47.5세였고, 여성 비율은 약 52.5%였다. 참가자들은 평균 14.4년간 추적 관찰됐으며, 이 기간 동안 1,157명이 사망했다. 지구건강식단(PHD)은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불포화 지방을 중심으로 하고, 붉은 고기와 설탕은 최소한으로 섭취하는 방식을 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의 세 번째 매장인 플랜튜드 고덕점이 아이파크더리버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총 205.09㎡, 69석 규모로 꾸며진 고덕점은 오픈 키친 형태로 구성돼 고객에게 보다 생생한 조리 과정을 제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 구성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고덕점은 카페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 티, 논커피 음료 등 총 13종의 비건 음료가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산 백태와 서리태로 만든 ‘수제두유', 흑임자 라떼, 브라운 슈거 피넛 라떼 등 개성 있는 메뉴들이 포함됐다. 모든 음료는 우유 대체재와 토핑까지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해 비건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건강한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고덕점은 △기존 인기 메뉴 9종 △고덕점만의 시그니처 메뉴 3종 △어린이를 위한 키즈 메뉴 2종 △TO-GO 메뉴 3종 △디저트 3종 등 총 30여 종의 전 메뉴가 '비건표준인증원'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오픈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운의 럭키박스’ 프로모션도 주목할 만하다. 방문 고객에게는 △플랜튜드 굿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가공 방식에 따라 식물성 식품의 건강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대학교(University of Turku) 식품과학부 연구진은 최근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분석한 결과, 발효 등 일부 가공 방식이 오히려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보존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콩, 완두콩, 밀, 잠두콩 등을 원료로 한 시판 제품을 대상으로 비표적 대사체 분석법을 활용해 가공 방식과 생화학적 구성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가공 방식에 따라 영양 성분의 함량과 흡수 가능성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는 콩 기반 제품에 주목했다. 단백질 농축물이나 분리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버거 패티 등 고도로 가공된 제품에서는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보노이드가 거의 검출되지 않았으나, 두부처럼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가공된 제품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이소플라보노이드가 확인됐다. 박사 과정 연구원 자스민 라이타(Jasmin Raita)는 "발효는 식품 가공 방식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며 "특히 템페(tempeh)에서는 발효 미생물의 작용으로 이소플라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125년 전통의 미국 디저트 브랜드 JELL-O가 최근 오트밀크를 활용한 식물성 초콜릿 푸딩을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식물성 디저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신제품은 유당을 포함하지 않고 비건 포맷으로 개발돼, 다양한 식이 제한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식물성 식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 알레르기 등 건강상의 이유는 물론, 동물복지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비건 식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물성 디저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미국 내 식물성 디저트 시장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오트밀크나 아몬드밀크 등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푸딩,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JELL-O는 이번 제품에 식물성 원료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오트밀크’를 사용해 기존 푸딩의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회사는 “락토스 프리, 글루텐 프리, 그리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칠레의 푸드테크 기업 낫코(NotCo)가 멕시코 국적 항공사 아에로멕시코(Aeromexico)와의 새로운 협업을 통해 식물성 기반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지속 가능한 항공 여행 트렌드와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낫코는 아에로멕시코의 프리미어(Premier) 및 프리미어 원(Premier One) 클래스 탑승객에게 ‘낫버거(NotBurger)’를 제공한다. 낫버거는 식물성 고기 패티를 기반으로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 만체고 풍미의 식물성 치즈(NotCheese), 그리고 웨지 감자와 함께 구성되며, 탑승 24시간 전 ‘프리셀렉트 메뉴(Preselect Menu)’를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해당 메뉴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프리미어 및 프리미어 원 클래스에서 중장거리 노선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아에로멕시코는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이번 봄, 저희 승객들은 프리미어 원 클래스에서 식물성 버거인 낫버거를 사전 주문을 통해 즐기실 수 있습니다”라며 이번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기내 식사 옵션을 다양
“모든 존재는 폭력 앞에 몸을 떤다. 모두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삶을 사랑한다. 다른 존재 안에서 그대를 보라. 그렇다면 누구를 해칠 수 있겠는가? 어떤 해를 가할 수 있겠는가? 생명 외경을 지닐 때 비로소 우리는 세계와 영적 관계에 들어선다.” 동물에 대한 처우가 엄중한 죄악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조차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단지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의 산물이라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폭력과 공포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인간이 아닌 동물을 향한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문제가 돼버린다. 이런 타성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오늘날 최대의 윤리적 과제의 의미를 온전히 볼 수 있다. ◇ 지구촌이 당면한 위기의 근원 소피아(Sophia)는 인간 본성의 신성한 여성성을 뜻하는 단어로 양육하고 돌보고 배려하는 사람의 본성을 일컫는다. 고대 농경사회에서는 양육과 풍요의 여신이었고 인간 내면의 여성적 힘 또는 지혜를 상징한다. 철학이란 단어 Philo+Sophia는 ‘소피아에 대한 사랑’이란 뜻이다. 이 소피아의 억압은 유의미한 관계를 파악하고 맥락을 확장하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최근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일 평균 20만 명이 성인병과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통계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미국의 전 대통령 린든 존슨은 "습관의 쇠사슬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늘지만, 어떤 도구로도 끊기 어려울 만큼 완강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채워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에는 최소 100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00일간의 노력은 건강한 육체와 질병의 차도를 가져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단백질 섭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콜린 캠벨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오히려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약은 증상 완화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를 제공하지 않으며,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통곡자연식물식'이다. 통곡식과 가공이 적은 자연 상태의 식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플래닛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플래닛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플래닛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플래닛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플래닛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플래닛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플래닛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진행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가뭄, 폭염, 산불, 태풍 등 다양한 기후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육식과 축산업, 어업이 지목되고 있다. 월드워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51%를 차지하며, 아마존 삼림파괴와 식량 낭비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약화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 폭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수프림 마스터 칭하이는 육식과 축산업의 폭력성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폭력적이고 건강한 비건 라이프를 채택할 것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비건 채식이 기후재난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소개